현재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은 공간에서 사용자가 요구하는 직접적인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정도의 기술 구현에 그치고 있으며, 앞으로는 좀 더 능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적인 시스템이 필요해지고 있다. 사용자의 개입 없이 사용자가 처한 상황에 대한 정보를 통해 제공할 서비스를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하기 위해 본 논문에서는 지능형 홈과 같은 유비쿼터스 컴퓨팅 공간에서의 사용자가 처한 상황에 대한 환경정보를 Context로 정의하고 4W1H의 형태로 정형화하여 수집한다. 추가적으로 사용자의 감정 상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러한 정보들을 확률 추론을 위한 베이지안 네트워크의 노드로 사용하여 사용자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는가에 대한 상황인식을 구현하다. 또한 그 상황 인식결과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될 서비스를 다시 한 번 베이지안 네트워크를 통해 추론하는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국내 빈집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일본의 제도와 비교하여, 국내의 빈집제도의 개선 방향을 고찰하였다. 빈집을 억제하기 위하여 국내에서는 '농어촌 정비법', '건축법', '빈집 및 소규모 정비에 관한 특례법'을 기반으로 하는 제도를 포괄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영국은 강제적인 빈집개량을 시작으로 하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빈집 재활용 프로그램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프랑스는 빈집세를 시작으로 빈집 및 유휴 부동산을 재이용하여 주택시장에 공급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독일은 빈집을 자원으로 인식하여 재이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미국은 민간 부동산 정보망을 활용한 감정 평가 시스템과 커뮤니티 랜드 트러스트, 랜드뱅크 등의 제도를 통한 부동산 시장의 조정을 기본으로 한다. 일본은 행정명령, 빈집뱅크를 통한 빈집관리, 지자체의 빈집상담과 진단, 수리비 지원으로 빈집을 관리하고 있다. 빈집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빈집의 현황과 주변 환경을 고려한 세분화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자체가 빈집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 할 수 있는 제도적인 근거가 마련되어야 하며, 빈집의 재이용을 위한 세제 및 비용지원을 위한 제도가 되어야 한다. 빈집정보의 지자체간 공유를 위한 정보공유 시스템 또한 필요하다. 그리고 빈집이 주택시장의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주민, 도시·건축 전문가, 민간사업자로 구성된 협의체 구축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자신의 잘못이 아닌 가족의 범죄와 수감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살아가는 수용자 가족을 이해하고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어 수용자 가족에 대한 지원의 근거자료를 삼기위한 목적으로 수행하였다. 이 연구에는 남편, 자녀, 형제 등의 수용된 가족을 둔 7명의 성인이 참여했다. 연구방법으로 수용자 가족들의 경험의 본질을 살펴보고자 현상학적 질적 연구방법인 Giorigi의 분석틀을 원용하여 해석하였다. 분석결과, 수용자 가족들의 경험은 '굴레를 쓰고 살아가다', '숨겨야 하는 고통', '양가감정',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 '다시 일어서다'라는 5개의 구성요소로 도출 되었고 본질적 주제는 "멍에를 짊어지고 삶과 맞서다" 라고 해석되었다. 이 연구결과를 통해 수용자 가족의 심리, 정서, 사회적 회복을 돕고 수용자 자녀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복지 실천 개입이 필요함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COVID-19가 1인 가구 청년의 우울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성차를 중심으로 검증하여 청년세대의 우울을 예방하고 개입하는데 기초 자료 제공을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서울복지실태조사(2020) 자료에서 남성 청년 198명, 여성 청년 218명을 표본 추출하였고, COVID-19 영향요인으로 고용, 소득, 감정의 세 영역에서의 변화를 하위요인으로 구성하여 위계적 회귀분석 하였다. 이를 통해 COVID-19는 청년세대의 우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과 성(gender)에 따라 COVID-19 하위요인의 상대적 영향력이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를 토대로 COVID-19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성차를 고려하여 우리 사회 청년들의 우울 대응방안을 위한 임상적, 정책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우리 지질학 분야에서 일어난 학술 토의 일부를 소개하고 그 결과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제시한다. 옥천층군, 묘곡층 그리고 제주도 사람 발자국의 시대에 관한 것 그리고 일부 언론의 오보에 관하여 저자의 의견을 제시한다. 학문은 어느 분야나 다양한 의견들 사이에 논쟁과 토의를 통해 발전한다. 건전한 토의는 학문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과학사에서 익히 알고 있는 다윈의 "종의 기원"에 대한 찬반 논쟁, 베게너의 "대륙이동설"이 발표된 이후의 과학자들 사이의 논쟁은 유명하다. 학술 논쟁이나 토의에서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어떠한 형태로든 권위가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개인적 감정이나 학문 외적 요인들이 섞여서도 안 된다. 과학을 비롯한 학문은 어디까지나 진실의 바탕 위에서 행해져야 한다. 반대론자들은 합리적 이론에 근거해서 대안을 제시하면서 논리적 전개로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기존 연구에 대한 진지한 검토 없이 즉흥적인 반대는 진실 접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학적 사실을 보도함에 있어서 신속 보도도 중요하지만 좀 더 신중하게 보도해야 하고 오보가 생겼을 경우 즉시 이 사실을 독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이는 언론의 신뢰도를 위해 반드시 실현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성인 지적장애인을 부양하는 비장애 남자 형제들의 돌봄경험을 이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현상학적 질적연구방법을 바탕으로 심층 면담을 수행하였고, 참여자의돌봄을 다룬 신문기사와 방송 다큐멘터리 등의 문서도 자료로 활용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7 년 8월에서 10월 사이에 이루어졌으며, 4명의 비장애 남자 형제가 연구에 참여하였다. 연구결과, 참여자들이 체험한 성인 지적장애인의 주부양자로서 돌봄경험의 핵심주제는 '장애 형제 중심으로 사는 삶', '복잡한 감정을 마음에 안고 사는 삶', '항상 조심스러운 삶', '위로받는 삶', '균형과 조화를 이루려 노력하는 삶'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성인 지적장애인을 부양하는 비장애 형제와 가족을 위한 정책적 실천적 개입방안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최근에 증가하고 있는 조손가족의 특징과 손자녀 양육지속의사에 관한 질적인 연구(qualitative approach)이다. 본 연구에서 분석내용은 첫째, 주양육자의 일반적 특성, 손자녀의 특징을 분석하였다. 둘째, 조손가족의 형성배경을 파악하기 위해 양육동기별 형성과정인 조부모가 어떻게 손자녀를 맡아 양육하게 되었는가에 대해 파악한다. 마지막으로 조손가족의 복지욕구를 파악하고, 양육지속의사에 대해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손가족의 조사대상자의 주양육자는 조모가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주양육자의 평균 연령은 68.1세로 조사되었다. 대부분의 조부모는 직업이 없는 상태였으며 비교적 건강하였다. 조사대상 손자녀의 일반적 특성 중 성별은 손녀가 51.7%, 손자가 48.3%였고, 평균연령은 11.3세이고 대부분의 손자녀는 건강하였다. 조손가족 형성 배경을 살펴보면,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조손가족형성이 가장 많았고, 조손가족이 원하는 복지욕구는 경제적 지지를 많이 요구하였다. 조부모의 손자녀 평균양육기간은 평균8년6개월로 나타났다. 양육지속의사에 대한 응답으로 조부모 100%는 손자녀를 양육하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손가족의 주부양자들은 손자녀 양육에 대한 부담, 혼란스러움, 절망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서부터 희망, 기쁨, 감사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고 조부모들은 손자녀를 양육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손자녀와 함께 하면서 인생의 보람과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조손가족 특징과 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하며, 조손가족의 양육기능을 지지할 수 있는 맞춤식 지원 서비스 프로그램 개발 및 개입전략을 모색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수 있다.
연구목적 : 장기적인 탈모증의 심리적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탈모증을 겪는 여성 환자에서의 불안, 우울, 감정 표현불능증, 성격 특성에 대해서 알아보았으며, 더불어 유전적 생물학적 원인이 크게 작용하는 안드로겐성 탈모증과 정신적 스트레스의 병인론적 역할에 대한 논란이 있는 원형 탈모증간에 심리적 특성에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방법: 여성 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최소 1년 이상 치료를 받고 있는 원형탈모증 환자군(52명)과 안드로겐성 탈모증 환자군(33명), 그리고 정상대조군(54명)에서 다면적 인성검사(MMPI), 벡 우울척도(BDI), 상태불안척도(STAI-S), 특성불안척도(STAI-T), 토론토 감정표현불능증척도(TAS-20K)를 시행하여 각 군간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MMPI 결과는 F척도, Hs척도, D척도, Pd척도, Pa척도, Sc척도, Si척도에서 탈모증 환자군이 정상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고, Hy척도, Pt척도는 안드로겐성 탈모증 환자군에서 가장 높았다. BDI 점수, 상태불안척도, 특성불안척도에서 정상대조군에 비해 원형 탈모증과 안드로겐성 탈모증에서 점수가 높았으며, 특히 BDI 점수에서는 심한 우울증(23점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가 원형 탈모증 환자에서 94.2%(49명), 안드로겐 탈모증 환자의 97.0% (32명)로 나타났다. TAS-20K의 경우 총점에서는 환자군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며, Factor 3에서 안드로겐성 탈모증이 타 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또한 STAI-S 및 STAI-T에서도 환자군이 정상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결론: 여성 만성 탈모증 환자에서 우울감이 두드러지고 불안 수준이 높으며 감정표현불능증의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탈모의 병인론에 관련된 논란에도 불구하고, 두 종류의 탈모증에서 거의 모든 환자가 가지는 우울감에 대해서 적극적인 정신과적 개입이 필요하며, 환자의 성격적 측면과 심리적 대처기 전을 고려해야 함을 의미한다.
토지특성은 토지가격형성에 중요한 자료로서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되어야 하지만 애매모호한 조사 및 산정지침으로 인하여 조사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수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공시지가의 신속, 정확한 산정을 위하여 개별 토지에 대한 토지특성을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객관적인 토지감정평가를 수행하기 위하여,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고해상도 지형공간정보와 파노라마 VR 영상 및 GIS 분석 기법을 이용하여 여러 지형조건에 따른 필지의 특성을 객관적으로 추출함으로써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공시지가산정체계 수립에 기여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기법을 평가하기 위하여 첫째, 대상지역의 기존 공시지가 공시자료와 둘째, 감정평가사의 평가자료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정보행동의 개입변수로 작용하는 심리적 요인인 성격 특성에 따른 이용자의 정보추구행태의 차이를 살펴보고자 200명의 대학생 집단을 대상으로 성격검사 및 정보추구행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성격 특성 분석을 위해 한국형 에니어그램(KEPTI) 도구를 사용하여 세 가지 힘의 중심과 아홉 가지 성격유형들로 구분하여 정보추구행태를 분석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살펴보고자 한 정보추구행태에는 '정보이용동기', '학술 정보수집과 탐색패턴', '학술 정보탐색 문제점, 장애 인식도 및 만족도'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이 있다. 분석 결과, 성격 특성이 대부분의 정보추구행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힘의 중심 그룹에 의해서 분류된 세 개의 성격 집단(사고형, 감정형, 본능형)을 분석한 결과, 각 집단에 속한 세 가지 성격유형들은 일관성 있게 유사한 정보추구행태를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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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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