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결핵 전파의 주요 원인인 가족 내 2차 감염 관리의 실태를 조사하고 특히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에서의 결핵 노출 시의 관리 실태를 분석하는 것이다. 방법: 2011년 10월 1일부터 2012년 9월 30일까지 가천대 길병원에서 결핵균 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치료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단을 받은 시기로부터 1년이 지난 시점에 후향적으로 전화 설문 및 의무 기록을 조사하였다. 결과: 총 321명의 연구 대상자들 중 전화 응답이 가능했던 253명의 새로 진단된 결핵 환자들 중에서 가족 접촉자에 대한 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받은 경우는 50% 미만 밖에 되지 않았고, 검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총 562명의 가족 내 접촉자 중 2차 환자가 발생한 경우는 7가족 내 8명(1.4%, 8/562)이었고, 가족 내 잠복결핵감염 환자가 발생한 경우는 13가족 내 15명(2.7%, 15/562)이었다. 가족 내 소아 청소년 접촉자 110명 중 2차 환자는 없었으며 잠복결핵감염은 7가족 내 8명으로 전체 소아 청소년 접촉자 중에는 7.3%, 검진을 받은 소아 청소년 접촉자 중에는 20.5%였다. 가족 내에 추가 환자 및 잠복결핵감염자 중 감염원이 폐외 결핵인 경우가 3명(13.0%)이 있었다. 감염원의 폐공동 존재 여부와 객담 도말 검사 결과 및 미생물학적 확진 여부는 가족 내 접촉자의 감염 여부와는 상관 관계가 없었다. 결론: 효과적인 결핵 접촉자 검진을 위해서 환자의 가족 내 접촉자 검진에 대한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며 결핵 접촉자 검진 국가 지원 사업 이후 관리 실태 개선 여부에 대한 평가를 위해 지속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필자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의뢰한 '에이즈 감염인들의 인권실태 조사연구'에 참여하며 우리사회에서 에이즈 감염인들이 인권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음을 극명하게 알 수 있었다. 에이즈 바이러스 그 자체보다 사회의 멸시와 차별이 당사자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며, 이 질병을 마음의 병으로 앓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후진적인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에이즈에 대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감염인들이 겪고 이는 사회 곳곳에서의 부당한 처우를 꾸준하게 고발하여, 에이즈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태도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에이즈에 대한 과도한 공포는 감염인과 비감염인 모두에게 큰 폐해를 끼진 다는 점에서 최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과제이다.
목적: 치과 치료에 사용되는 일부 비위험 기구들에 대한 치과의사의 감염 관리 인지도와 감염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연구 재료 및 방법: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충청북도 및 전라북도 지역의 40개 치과 병, 의원을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감염 관리에 대한 치과의사의 인지도와 실천정도에 관해서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고, 연구 대상인 치과의사가 치과 치료에 사용하는 인상용 건, 광중합기, 3-way syringe, 색조 견본, 치실통의 표면 오염도를 아데노신 3인산 측정기를 이용하여 측정하였고, 감염 관리에 대한 인식도와 실태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결과: 감염 관리에 관한 인지도와 시행 빈도는 3-way syringe에서 가장 높았다. 모든 기구에서 소독액을 사용한 표면 소독이 가장 많이 시행되었다. 표면 오염도는 3-way syringe, 색조 견본이 인상용 건, 광중합기, 치실통보다 낮게 나타났다. 결론: 치과 치료에 사용되는 비위험 기구들 중에서 3-way syringe는 사용자의 감염 관리 인지도와 표면 오염도 간에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으며, 감염 관리의 인지도가 높을수록 표면 오염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드기매개질병에 대한 예방대책을 수립하고 저 국내에 기도입된 소에서 출산하여 처음방목 되는 소와 신규로 도입되어 처음 방목되는 유우 및 육우를 대상으로 하여 각 지역별로 주혈원충의 감염상과 이 원충에 의한 질병의 발생실태를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국내 도입우의 진드기매개질병에 관여하는 병원체는 Theileria sergenti, Babesia ovata Anaplasma marginate 및 Anaplasma centrale로 확인되었다. 2. 내륙의 평야지대인 경기, 충남 및 경남지역에서는 T. sergenti, 충북과 전남지역에서는 T. sergenti와 B.ovata 그리고 전북지역 (고냉지대)에서는 T. sergenti, B.ovata및 A.centrale가 각각 관여하고 있었다. 3. 대관령지역에서는 T. sergenti만이 관여하고 있었다. 4. 제주지역에서는 T. sergenti, B.ovata 및 A. .marginate가 관여하고 있었다. 5. 내륙의 진드기 서식이 높은 지역에서는 방목후 4 - 5주째에 감염강도 $109.9\~174.7$을 나타내었고 이 시기에 발병증상을 보였다. 그리고 진드기 서식이 낮은 지역에서는 방목후 $5\~6$주째에 감염강도 $31.3\~40$을 나타내었고 발병증상 없이 내과하였다. 6. 대관령 지역에서는 방목후 8주째에 감염강도 54.4-69.2를 나타내었고 이 시기에 발병 증상을 보였다. 7. 제주지역에서는 방목후 $3\~4$주째에 감염강도 33.9-42.7을 나타내었고 이 시기를 전후하여 발병증상을 보였다 . 8. 국내에 있어서 진드기 섭식이 낮은 지역과 높은 지역을 설정하였다.
1인당 국민소득이 580달러에 불과한 캄보디아는 결핵 뿐만 아니라 영유아 사망률과 산모 사망률 HIV/AIDS 감염률 등 전반적인 보건 분야 지표가 동남아에서 가장 취약한 국가다. 3월 24일은 보건결핵의 날이지만, 현재, 캄보디아 뿐 아니라 세계 결핵환자들의 실태는 끔찍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180만명이 넘는다.
본 연구는 국내 의료기관의 의료관련감염 관리 현황을 파악하고자 시행된 조사연구이다. 134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강문원 등[8]이 개발한 설문지를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조사대상 의료기관의 평균 병상수는 556.4이었고 300병상 미만 의료기관이 26.9%를 차지하였다. 99.3%의 의료기관이 감염관리위원회를 설치하였고 평균 개최 횟수는 연 3.4회였다. 감염관리실무자가 1명 배치된 곳이 54.5%, 전담근무가 62.7%이었다. 실무자의 95.5%가 간호사로 평균 37.2세, 48.9%가 석사 이상, 평균 병원 경력은 13.5년, 감염관리실무 경력은 3.2년이었으며 30.8%가 1년 미만이었다. 감염감시는 100%, 개선활동은 75.4%의 의료기관에서 수행하였다. 감염관리실 설치 및 인력, 감염관리실무자 근무 형태, 감염감시 결과 비교, 감염유행조사, 음압병실, 감염관리 전산프로그램과 손위생 모니터링 실시는 의료기관의 규모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300병상 미만 중소 의료기관에서 인력, 조직, 시설이 부족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300병상 미만 중소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조직과 인력, 실무 정착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국내 수도권, 충청권, 경상권의 3개 지역의 장례종사자를 대상으로 간염A형바이러스, 간염B형바이러스, 결핵 등 직업적으로 노출되어 감염우려가 있는 주요 질병에 대한 백신접종 실태 및 근무기간에 따른 보호장비 착용실태에 대해 조사한 연구이다. 연구결과 A형간염 백신접종률은 35%, B형간염 백신접종률은 50%로 상당수 장례지도사가 해당 질병에 대한 감염위험성이 높은 상태였으며, 결핵 유병률이 1.15%로 일반인에 비해 4배정도로 상당히 높음을 확인하였다. 개인 위생측면에서 가운, 마스크, 장갑 등의 착용비율은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나, 근무경력이 오래될수록 착용비율이 감소함을 관찰할 수 있었다. 고글, 머리보호대 등 직접적 체액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보호장비의 착용률은 현저히 낮아, 전염성이 높은 질병감염질환을 가지고 있는 시신 처리시 장례종사자를 충분히 보호할 수 없었다. 장례종사자에게 A형간염, B형간염에 대한 백신 접종, 보호장비 지급 등 제도적 지원과 공중보건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결론내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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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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