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주변 해역에 서식하는 어류의 종조성과 계절 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1998년 1월부터 12월까지 삼각망을 이용하여 어류를 매월 소조기에 채집하였다. 조사 기간 동안 채집된 어류는 69과 136종이었다. 전갱이 (Trachums japonicus), 전어 (Konosirus pu-nctatus), 숭어 (Mugil cephalus)가 우점하였는데, 이들 어종이 전체 채집 개체수와 생체량의 $63.7\%$와 $83.1\%$를 차지하였다 그밖에도 주둥치 (Leiognathus nuchalis), 복섬 (Takifugu niphobles), 고등어 (Scomber japonicus), 갈치 ( Trichiurus leptrus), 등줄숭어 (Chelon afnnis), 열동가리돔 (Apogon lineatus), 수조기 (NibeaalbiHora), 감성돔 (Acanthopagrus schlegeli) 등이 비교적 많이 채집되었다 채집 종수는 여름에 많았고 겨울에 적었다. 채집량은 봄에 높은 값을 보였으며, 겨울에 낮은 값을 보였다. 종다양도지수는 다른 계절에 비해 봄에 낮은 값을 보였다.
본 연구는 임산 부산물의 생산성과 산림관리를 통한 임산물의 생산성을 유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주요 산채의 분포와 임분구조 및 환경인자들과의 상관관계를 강원도 평창군 장전리 지역의 국유림에서 조사하였다. 곰취는 벌채지나 초원, 신갈나무림에 분포하며, 참나물은 활엽수 혼효림, 신갈나무림에 주로 분포하며, 수리취는 벌채지나 초원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침엽수 조림지에서는 주요 산채의 분포가 극히 제한적이었다. 참나물과 곰취는 토양수분 조건이 좋은 곳에서 주로 분포하였고, 더덕, 서덜취 및 수리취는 토양수분과는 무관하게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면 방위별 분석에서는 곰취와 참나물은 유의차가 인정되었으나 더덕, 서덜취 및 수리취에서는 유의차가 인정되지 않았다. 곰취의 경우는 사면 방위별로는 북향이나 서향에서 많이 분포하고 남향이나 동향에서는 극히 제한적으로 분포하였다. 참나물의 경우에도 사면 방위별로는 북향이 다른 방위에 비하여 월등히 많이 분포하였다. 곰취와 참나물, 투구꽃 및 박새 참나물과 풀솜대, 투구꽃 및 박새 등의 종간에는 유의한 상관이 인정되어 비슷한 환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50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음악 저작권은 건축이나 미술 등의 분야처럼 시각적으로 고정이 되어있는 저작물에 대한 권리와는 다르게 곡 시간의 흐름에 의한 저작물이다. 음악 저작물의 보호되어지는 범위는 다른 분야의 저작물과 같이 전체 음악이기 보다 음악저작물 안의 각각의 요소와 구조를 분석하여 법적으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창작적 표현이라 판단되는 부분을 보호의 범위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우리나라 대중가요에서 표절에 관한 이슈 중 창작성 판단은 원고의 저작물에 대한 보호에 해당 되는지 여부를 가리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저작물로 인정되는 곡안의 아이디어나 창작요소의 판단은 중요한 논점이다. 창작성을 판단하기에 앞서 해당 표현이 창작의 표현에 해당하는 음악적 요소에 대한 문제는 법원의 판단이 아닌 산업과 학계에서 검토되어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 문제라 판단된다. 또한 오늘날 대중가요는 저작권을 보호받는 저작물 중 창작적 표현의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본 논문을 통해서 대중가요의 창작적 요소와 비창작적 요소를 구분하고, 창작적 표현 요소에 대한 음악 창작자들의 공감대를 마련하는 시론이 되고자 한다.
할맥의 도정율별 가공특성과 취반성을 구명하여 동정율을 향상하고 가공중 소요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81년 전라남도지역에서 생산한 쌀보리 '영산보리'를 공시곡으로 하여 할맥한 후 도정율별로 가공하여 가공중 소요전력과 할맥의 형태 및 취반특성에 대하여 검토하였던 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할맥의 도정율별 입장, 입폭, 입두께 및 천립중은 도정율이 높을수록 컸다. 2. 할맥가공중 소요전력은 할맥의 도정율이 높을수록 낮았으며 도정도를 일반보리쌀과 같은 수준으로 도정하였을 때는 일반보리쌀 보다 약간 높았으나 72.85 %부터는 일반보리쌀 보다 낮았다. 특히 도정율이 70.10% 일 때는 50.2kw/10 kg로 일반보리쌀의 105.1 kw/ 1,000 kg 에 비해 55.1 %의 소요전력으로 가공제품이 생산되었다. 3. 할맥의 화학성분중 단백질함량은 도정율별로 큰 차가 없었으나 인산, 가리, 마그네슘, 망간은 도정율이 높을수록 그들 함량이 높았다. 4. 할맥의 취반특성중 백도, 흡수율 및 팽장용적은 도정율이 높을수록 낮아 졌으나 일반보리쌀에 비하여는 높았다.
본 연구는 16세기 과거에서 낙방한 시권(試紙)인 낙폭지(落幅紙)가 어떻게 재활용되었는지에 대해 고 찰하는 것이 목적이다. 과거 시험 답안지는 시권, 시지(試紙), 명지(名紙), 과지(科紙)라 하였으며 두껍고 품질 좋은 종이가 사용되었다. 국가의 특별한 경사가 있거나 왕이 친림한 과거 시험의 경우 응시자에게 국가에서 시지를 제공하였으나, 그 외 3년마다 치르는 정기시험인 식년시(式年試)는 개인이 별도로 마련하였다. 전국 각 도와 한성부에서 치러졌던 초시(初試)를 비롯한 복시(覆試), 별시(別試), 증광시(增廣試), 춘당대시(春塘臺試) 등 과거 응시자의 수는 조선 후기로 갈수록 증가하였다. 이 때문에 시지 마련은 응시자 개인뿐 아니라 국가의 부담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조선시대 과거에 합격한 시지는 응시자에게 돌려주었으나 불합격한 시지의 경우는 돌려주지 않고 국가에서 재활용하였다. 낙폭지는 북방 군사들의 추위를 막는 방한용 의복인 지의(紙衣)로 사용되었으며, 화전(火箭), 가슴을 가리는 갑옷인 엄심갑(掩心甲), 비를 막는 장막용이나 우의(雨衣)로 사용되었다. 낙폭지는 건물 내부 도배 재료로 초배(初褙)에 이용되었으며, 그림이나 책의 배접용으로 활용되었다. 16세기 『묵재일기』에는 이문건이 32년간 성주 지방에서 유배 생활을 하며 인근 지역 관인(官人)과 지인들을 통해 주기적으로 낙폭지를 입수했던 기록을 살필 수 있다. 지방의 종이 제작 정도, 종이 수급 현황, 낙폭지 재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양상을 통해 일상 속 종이 재활용 상황을 파악하는 단서를 제공하였다.
고랑가리비의 산란을 유도하고 수정난의 발생과 유생의 성장과정을 조사하였다. 산란자극 방법으로 광 자극, 간출 자극, 온도 자극, 그리고 간출 후 온도자극을 수온 $16{\pm}0.5^{\circ}C$에서 각각 실시하였다. 광 자극은 암컷 1마리당 700-900천개, 온도 자극은 700-800천개로 적은 산란량을 보인 반면 간출 자극은 700-1,200천개로 높았으며 간출 자극 후 온도자극이 1,000-1,500천개로 가장 높은 산란량을 보였다. 수정율에 있어 광 자극은 암컷 1마리당 71.7%, 온도자극은 73.4%, 간출 자극이 73.6%이었으며 간출 자극 후 온도자극은 76.3%로 가장 높았으나 자극방법에 따른 수정율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수정란부터 D상 유생으로의 수온별 발생과정을 조사하기 위하여 비이커에 ml당 1,000개의 수정란을 수용하고 각각 $8^{\circ}C$, $12^{\circ}C$, $16^{\circ}C$, $20^{\circ}C$ 및 $24^{\circ}C$에서 D상 유생으로 발생하는 생존율을 광학현미경을 사용하여 30분 간격으로 관찰한 결과, $8^{\circ}C$와 $24^{\circ}C$의 실험군이 4.1%와 3.2%로 생존율이 낮은 편이었으며 $16^{\circ}C$에서 32.7%로 가장 높은 생존율을 보여주었다. 수정란의 크기는 $72{\pm}2.1{\mu}m$, 담륜자 유생은 $103{\pm}3.8{\mu}m$, D상 유생은 $129{\pm}10.4{\mu}m$, 각정기 유생은 $145{\pm}16.8{\mu}m$, 후기 유생은 $197{\pm}13.6{\mu}m$이었으며 528시간 후에 각장 $245{\pm}15.8{\mu}m$의 초기 부착종묘로 성장하였다.
2004년 1월부터 12월까지 가리맛조개, Sinonovacula constricta의 생식소 발달단계에 따른 생식주기를 조직학적 관찰에 의해 조사하였고, 폐각근과 내장낭, 족부근육 및 외투막의 생화학적 성분의 계절적 변화를 생화학적 분석방법에 의해 조사하였다. 본 종의 생식주기는 초기활성기 (3-5월), 후기활성기 (5-7월), 완숙기 (7-9월), 부분산란기(8-10월), 퇴화 및 비활성기 (10-3월) 의 연속적인 5 단계로 구분할 수 있었다. 총단백질 함량은 폐각근, 내장낭, 족부근육, 외투막 중 폐각근에서 가장 높았다. 외투막을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성숙 및 산란기 중에 좀 더 높았다. 그러나 비활성기 중에는 좀 더 낮았다. 폐각근, 족부근육 및 내장낭 사이의 총단백질 함량은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상관성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총지질 함량은 내장낭 내에서 가장 높았는데 폐각근, 족부근육 또는 외투막 내의 함량 보다 5-6배 더 높았다. 월별 변화는 내장낭 내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초기활성기 (3-5월) 중에 처음 증가한 후 후기활성 기 (5-7월) 에 감소하였다. 그리고 산란기 (9월) 중에 급격하게 다시 증가했다. 족부근육파 폐각근 사이의 총지질 함량간에는 강한 음 (-)의 상관관계 (r = -0.634, p = 0.027)를 보였고, 폐각근과 외투막 사이에는 강한 양 (+) 의 상관관계 (r = 0.665, p = 0.018)를 나타내었다. 글리코겐 함량은 폐각근, 족부근육 그리고 내장낭 내의 총지질 함량 변화와 다소 유사한 경향을 보였다. 함량 변화는 초기활성기와 산란기 중에 높았고, 후기활성기와 퇴화 및 비팔성기 중에는 낮게 나타났다. 각 조직들 사이에 글리코겐 함량의 상관성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특히, 총지질 함량은 족부근육, 폐각근, 내장낭 및 외투막 사이에 음 (-) 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그러므로 이들 결과는 족부근육, 폐각근, 내장낭 및 외투막의 영양성분이 생식소의 에너지 요구에 반응하여 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산 참가리비 어미패의 GSI 월 변화를 보면 2월 중순 17.2 이었고, 3월 중순에는 중국산은 20.2로 채란 가능한 상태였으나 국내산 참가리비의 GSI는 2월 6.9, 3월 10,8로 미숙상태를 보였다. 어미패를 음건 및 자외선 조사 해수를 이용하여 3월 10일 및 15일 2차례에 걸쳐 채란한 결과 총 22,800만개 수정란을 채란하였고, 이중에서 17,728만마리의 D상 부유유생(부화율 77.8%)을 확보하였으며, 실내에서 25일간 사육한 후 안점이 형성된 유생 4,750만마리를 대상으로 채묘기를 넣어 총 185만마리의 부착치패를 채묘하였다. 부착치패는 강릉시험포에서 5-60일간 5단계로 나누어 실내 사육한 후 양양군 수산항내 부착치패 중간양성장으로 이동하여 성장과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실내에서 12일간 사육하여 이동한 부착치패의 생존율이 13.0%로 가장 높았다. 이 기간을 제외하면 실내사육기간이 길수록 생존율이 높았으나 성장차이는 실내사육 기간의 장단과는 상관없이 크지 않았다. 강릉시 사천항 연안에 있는 가리비 양식장에서 인공산 및 자연산 부착치패의 성장 및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양양 수산항 내에서 중간양성을 거치고 7월 10일에 본 장소에 수하한 부착치패의 경우 평균각고는 0.9 mm에서 12월 16일에 24.7 mm로 성장하였고 생존율은 85.0%로 나타난 것에 비하여 현지에서 채묘하여 수하한 자연산의 경우는 시작시 평균각고는 0.6 mm에서 종료시에는 23.9 mm로 성장하였으며 생존율은 85.7%로 인공산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수산불(멍게, 키조개, 가리비, 자가비, 황석어, 도미, 낙지, 병태, 전어, 가오리, 숭어, 홍어, 갈치 및 멸치) 14종을 첨가한 배추김치의 레시피를 확립하여 제조하였고 저온숙성 7일차의 시료를 취하여 일반성분, 비타민, 무기질, 구성 및 유리 아미노산 함량을 조사하였다. 수산물을 첨가하여 제조한 배추김치 14종의 수분함량은 82.09~88.56% 범위였고, 조지방 함량은 0.31~0.64%, 조회분 함량은 2.70~3.50% 범위를 나타내어 시료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수산물을 첨가한 배추김치의 조단백질의 함량은 2.42~5.l5% 수준으로, 수산물을 첨가하지 않은 대조구 배추김치의 2% 보다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수산물을 첨가한 배추김치 14종 중, 가자미 배추김치의 철 및 칼슘 함량이 각각 4.1 mg/100 g 및 74 mg/100 g으로 가장 높은 함량을 나타내었고 인 함량의 경우는 홍어배추김치가 117 mg/100 g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비타민 A의 함량은 수산물 14종을 첨가한 배추김치가 대조구보다 높게 나타났고, 비타민 $B_2$ 및 비타민 C의 함량은 멍게배추김치가 각각 0.90 mg/100 g 및 8.48 mg/100 g으로 수산물을 첨가한 배추김치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수산물 14종을 첨가한 배추김치의 주요 구성 아미노산은 glutamic acid, aspartic acid, proline 및 alanine 이었고 그중에서도 glutamic acid의 함량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산물을 첨가하여 제조한 배추김치 14종에 대한 유리아미노산 함량의 50% 내외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hydroxyproline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glutamic acid, alanine, proline, leucine, valine 순이었다. 수산물을 첨가한 배추김치는 우리의 식생활에서 단백질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생각되어지고, 배추김치에 수산물을 첨가함으로서 기존의 배추김치보다 철, 칼슘, 비타민 A 함량이 높아지고 아미노산 조성 및 함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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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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