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原型和象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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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원환비고 (A Study of Ring type Bits of the Three Kingdoms Period)

  • 이상률
    • 고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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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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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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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원환비는 한 개의 독립된 원환이 재갈멈추개의 역할을 하는 특징적인 재갈로서 삼국시대, 특히 6세기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중남부지방에서 유행하였다. 그 형태는 원환 자체 혹은 입문에 따라 다양하나 우리나라의 경우 입문이 없는 정원형 원환이 주류이다. 그래서 다양한 형태의 입문이 발달한 일본의 원환비와 좋은 대비를 이룬다. 원환비의 출현은 6세기1/4분기에 백제와 (대)가야지역에서 비롯되며 이로부터 신라, 일본으로 전파되면서 기존의 표비나 판비와 더불어 새로운 마장문화를 형성해 나갔다. 원환비의 변화는 함, 인수, 원환 등 각 구성요소와 이들의 연결방법을 통해 살필 수 있다. 각 구성요소의 경우 함은 3연식에서 2연식으로, 인수는 두가닥에서 한가닥으로 변하며 원환은 처음에 크게 제작되다가 점차 크기가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또한 철봉의 단면은 원형에서 방형으로 변해 나간다. 원환비에서 가장 주목되는 변화는 이들 구성요소의 연결방법이다. 처음에는 유환이 있고 원환이 함외환에 걸린 형식을 백제와 가야가 공유한다. 그러나 5세기2분기를 전후하여 백제에서는 유환이 없는 형식으로의 빠른 변화가 상정되며 이후 이것이 주류를 점한다. 또한 원환은 유환의 유무와 상관없이 함외환에 걸리는 특징이 있다. 이에 비해 가야에서는 일정기간 동안 유환을 더욱 활용한다. 그래서 함외환에 걸려 있던 원환을 유환에 걸기도 하며 때로는 유환의 기능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이를 변모, 종국에는 유환을 원환화한 새로운 형식을 채용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후 가야에서 점차 유환이 없는 형식이 유행하는데, 이를 통해 6세기대 백제마구의 가야 확산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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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어 전치사 de의 의미 구조와 문법화 (The Semantic Structure and Grammaticalization of the French Preposition de)

  • 박정준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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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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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3-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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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프랑스어의 de와 같은 전치사는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문법적 기능만 가지고 있을 뿐이라는 기존 연구의 입장에 대한 의구심에서 시작된 이 연구는 전치사 de의 쓰임에 대한 일반적인 기술을 분류하여 정리하고, 그 쓰임들을 '출발점을 표현', '특성을 부여', '문법 기능을 수행'이라는 세 개의 부류로 나누어 인지언어학의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출발점을 표현하는 경우에는 공간의 영역과 시간의 영역에서 탄도체가 출발점을 떠나 도착점을 향하는 여정의 개념이 상정되어 있기 때문에 동태적 개념을 갖는다. 반면에, 특성을 부여하는 전치사 de의 보어는 어떤 특정 부류에 대하여 그 부류의 특징을 규정하는 속성을 부여함으로써 해당 특정 부류의 외연을 한정한다. 이 보어는 한정된 부류와 연결된 것으로 인식됨으로써 해당 부류와 공존하는 것으로 여겨지므로 전치사 de가 이 경우에는 정태적 개념을 갖는다. 이러한 동태적 개념과 정태적 개념이 모두 퇴색되고 극도로 문법화가 되어 내재적 관계의 개념만 있는 경우가 전치사 de에 의해 동사 원형이 보어로 도입되는 경우이다.

단면형상이 다른 Al/CFRP 혼성박육부재의 축압궤특성 (Axial Collapse Characteristics of Aluminum/Carbon Fiber Reinforced Plastic Composite Thin-Walled Members with Different Section Shapes)

  • 황우채;이길성;차천석;김지훈;나승우;양인영
    • 대한기계학회논문집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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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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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9-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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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연구에서는 Al/CFRP 혼성 구조부재가 승용차용 사이드부재에 사용될 것을 상정하여 Al/CFRP 혼성 구조부재의 단면형상의 변화, 최외각층의 변화가 압궤 특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실험적으로 고찰하여 수송기계의 경량화를 위한 사이드부재로 사용될 수 있는 설계 데이터를 얻고자 하였다. 실험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최외층각이 $0^{\circ}$로 적층된 원형 Al/CFRP 혼성 충격 흡수부재가 사각 Al/CFRP 혼성 충격 흡수부재 보다 52,9%, 모자형 Al/CFRP 혼성 충격 흡수부재 보다 49.93% 높게 나타났으며, 최외층각이 $90^{\circ}$로 적층된 경우 원형 Al/CFRP 혼성 충격 흡수부재 사각 Al/CFRP 혼성 충격 흡수부재 보다 50.49%, 모자형 Al/CFRP 혼성 충격 흡수부재 보다 49.2% 높게 나타났다.

무형문화재 보호제도의 이행과정과 그 성과에 관한 검토 (Review on the Implementation Process and Achievement of ICH Safeguarding System)

  • 이재필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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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4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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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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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1962년 문화재보호법이 제정되면서 무형문화재 보호가 시작되었다. 우리의 무형문화재 보호제도는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에 근거하고 있다. 일본은 1954년 기 예능 보유자를 인정하는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제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중요무형민속문화재, 선정보존기술, 기록작성 등 4가지의 무형문화재 보호제도를 채택하여 다원화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반면에 한국은 무형문화재 보호제도를 도입하면서 일본으로부터 벤치마킹한 중요무형문화재 지정제도 하나만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제도로 특징되는 우리의 무형문화재 보호제도는 무형문화재 종목의 기예를 발현하는 기 예능 보유자를 인정하고, 그 보유자가 전승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보호제도이다. 그 결과 전승자의 확산 및 이와 관련한 관계기관의 설립 등 무형문화재를 전승하는 내재적인 기반을 구축하였다. 그러나 전승자를 중심으로 한 보호제도가 50여 년간 지속되면서 종목 지정의 한계성, 파편화된 지정방식, 무형문화재의 문화 권력화, 종목지정(보유자 인정)조사 평가방식 등 무형문화재의 보호방법과 전승현실의 난맥상이 지적되고 나아가 무형문화재 전승의 진정성 문제와 관련하여 보호제도 자체의 정당성 문제 등 제도에 대한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본 글은 무형문화재 보호제도에 대한 이러한 문제제기와 그 원인을 검토하기 위하여 그간의 제도 이행과정과 성과를 고찰하고자 하였다. 문화재위원회 회의자료, 문화재 정책 담당자, 문화재위원 전문위원들의 저술 등을 기초 자료로 활용하여 제도운영의 전반적인 사항보다는 제도의 핵심인 중요무형문화재 지정(보유자 인정)과 관련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그리하여 특정 기 예능 보유자의 존재가 전제되어야 무형문화재 종목 지정이 가능하므로 현실적으로 무형문화재 보호범위를 확대하기 어려운 제한성, 보유자를 정점으로 한 위계적 폐쇄적 전승구조로 인해 다수의 전승자 접근이 제한되는 문제점 그리고 무형문화재 전승원리로 채택한 '원형' 개념이 무형문화재의 실제전승과 맞지 않는 부적합성 등을 현제도의 문제점으로 상정하고, 이러한 문제점이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인정제도에 뿌리를 두고 생겨난 것임을 밝혀서 향후 우리 무형문화재 보호제도의 확장을 위해 보유자 인정제도는 반드시 개선되어야할 제도이고 그 외에 다원화된 보호제도가 수립되어야함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