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낙서(洛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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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朱子) 『역학계몽(易學啓蒙)』의 체계적(體系的) 이해(理解) (The Systematic Understanding of Zhuzi's Yixueqimeng)

  • 서근식
    • 동양고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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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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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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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논문은 주자(朱子)의 "역학계몽(易學啓蒙)"에 관한 것이다. 주자역학(朱子易學)의 형성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역학계몽(易學啓蒙)"은 그 이후 30종의 연구서가 나온 것에 비하면 연구성과를 4편으로 매우 적다. 이 글은 朱子의 "역학계몽(易學啓蒙)"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서가 되고자 한다. 주자(朱子)는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를 수용함으로써 "주역(周易)" 해석에 있어 상수역학(象數易學)의 의미를 다시 드러낸다. "주역(周易)"에 있어 의리역학(義理易學)은 왕필(王弼)의 '득의망상론(得意忘象論)'으로 해서 새로운 힘을 얻었듯이 주자(朱子)는 "역학계몽(易學啓蒙)"을 통해 상수역학(象數易學)의 의미를 되새기려고 하였다.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를 통해 "주역(周易)"을 해석함으로써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는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되었다. 서법(筮法)에 있어서도 대연지수(大衍之數)를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에서 도출시킴으로써 서법(筮法) 또한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에 관계시킨다. 주자(朱子)는 이렇게 함으로써 대연지수(大衍之數) 역시 "하도(河圖)" "낙서(洛書)"와 연관시킨다. 또한, 건괘(乾卦)와 곤괘(坤卦)의 용구(用九) 용육(用六)을 여섯 효(爻)가 모두 변하였을 때 보는 점사(占辭)로 해석함으로써 역학사(易學史)에 커다란 공헌을 한다. 역학사(易學史)에서 주자(朱子)가 차지하는 비중은 왕필(王弼)이나 정이(程?)에 버금간다. 물론 헛되이 노력한 부분도 없지 않지만 주자(朱子)의 노력으로 "주역(周易)"을 해석하는 방법은 나날이 발전하게 된다.

주역(周易)에 나타난 중국고대(中國古代)의 수리사상(數理思想) (A mathematical principle from ancient times China in a Chinese classic on divination)

  • 전영주
    • 한국수학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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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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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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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주역(周易)(Zhou yi) 은 살아 움직이는 우주(宇宙)를 설명한 수리교과서(數理敎科書)라 할 수 있다. 고대중국인(古代中國人)들은 인간(人間)과 우주(宇宙)사이의 상응(相應)을 일찍부터 하도(河圖)와 낙서(洛書), 그리고 팔괘(八卦)의 주역(周易)으로 설명(說明)하고자 하였다. 본고는 이러한 주역(周易)에 나타난 중국고대(中國古代)의 수리사상(數理思想)을 연구(硏究)하고자한다.

상수(象數) 원리를 정원구성에 적용한 용도서(龍圖墅)와 귀문원(龜文園) (Yongdoseo(龍圖墅) and Guimunwon(龜文園) which Applied a Sangsu(象數) Principle on Garden Composition)

  • 홍형순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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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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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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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용도서와 귀문원은 홍만선이 저술한 "산림경제" "복거(卜居)" 편에 실려 있다. 이 글은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의 원리를 적용한 독특한 정원 구상안으로, 실제 조영된 바 없는 상상 속의 정원이다. 여기에는 두 정원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묘사되어 있으나, 상수학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여기에 내재된 의미를 파악할 수 없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이 기록을 고찰함으로써 정원도해에 담긴 의미와 조경사적 의의를 밝히는데 있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 글의 배경이 되는 저작 및 편찬자, 상수학의 개요를 살펴보았다. 또 하도와 낙서에 담긴 생수(生數)와 성수(成數), 음양, 사상, 팔괘도 등의 원리를 고찰하였다. 이러한 연구 과정을 거친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하도와 낙서는 우주변화의 원리 등 상수철학의 기본 명제들을 포괄적으로 추상화한 개념적 정의(conceptual definition)라 할 수 있는데, 용도서와 귀문원은 이를 정원구성 원리로 적용하여 거기에 담긴 의미를 구체적으로 경험하고, 반복 가능한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한 조작적 정의(operational definition)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도는 중국에서도 전례가 없는 독특한 사례이다. 둘째, 하도와 낙서에 내재된 의미에 대한 조작적 정의를 구체화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정원이라는 생활공간이 선정되었고, 하도와 낙서의 방위개념과 위치와 수 등을 재현하는 소품으로 태극정과 십자각, 돈대, 우물, 연못 등과 함께 각종 수목이 사용되었다. 셋째, 용도서와 귀문원은 각기 하도와 낙서가 표상하고 있는 선천과 후천, 체와 용의 관계를 주 모티브로 하고있다. 즉, 용도서는 하도가 표방하는 우주생성의 원리, 정적이며 조화, 질서, 상생의 모습을 상징하기 위하여 '십장청'이라는 상록수만을 식재하도록 구상하였다. 귀문원에는 낙서가 표방하는 후천의 변화 즉, 동적이며 부조화 무질서, 상극,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화목과 과목을 자유롭게 식재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식재효과를 통해 구현하고자한 두 정원의 시각적 이미지(image)의 차별성은 용도서에는 '청상함', 귀문원은 '화려함'으로 함축된다. 하도와 낙서가 바탕이 된 상수학은 고대 이래로 오랜 기간에 걸쳐 다양한 학파와 여러 학자의 지혜가 축적된 동양의 독특한 사고 체계이다. 따라서 그 개념과 이론이 심오하고 방대하며 해석의 관점도 다양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동양철학의 제반 개념들에 대해 보다 심층적이고 다양한 관점에서 고찰하지 못한 점은 본 연구의 한계이다. 추후 연구과제는 전통정원에 내재된 상수학 등 동양사상에 대한 보다 실증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이재(頤齋) 황윤석(黃胤錫)의 《주역(周易)》시(詩) 연구(硏究)

  • 박순철
    • 중국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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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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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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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颐斋在『颐斋乱藁』中记录了自己对周易进行学习的内容.他从1760年(庚辰)32岁开始正式在白羊寺的众多庵堂里进行研读, 历经3年, 于1763年(癸未)7月23日离开白羊寺.之后, 他与金时粲, 徐命膺, 沈定镇, 韩晚裕, 李得显等人一起对周易进行了讨论, 并将自己的见解记录下来.他留下的注释书有 『皇极经世书解』 『朱子明筮赞解』, 『阳九阴六用数图』, 『经世天地始终之数图』, 『经世四象体用之数图』, 『易学啓蒙解』 等. 还有 『读易学啓蒙』, 『论易吟』, 『大易吟』 等3首与周易相关的诗.本论文则通过这3首诗对颐斋的周易特色进行阐明, 其特色大致可以概括为受容, 继承并发展了朱熹的主张.但他对周易的理解, 就像他所说的'通过象和数可以进行更好地理解'那样, 与义理相比, 他更关心象数, 实际上关于象数的注释和讨论也更多.因此, 虽说周易从象数易和义理学方面发展为图书易和儒家易, 并由朱熹完成了象数易和义理易的大统一, 但颐斋可以说则是一位以义理易和儒家易为基础, 十分看重象数易的易学者.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소통적(疏通的) 역학관(易學觀) 연구(硏究) - 책문(策文)을 중심(中心)으로 - (A Study of YulGok Yi Yi's communicational I-Xue)

  • 서근식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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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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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7-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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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율곡(栗谷)의 역학(易學)을 '소통(疏通)'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율곡(栗谷)의 역학(易學)은 송대역학(宋代易學)을 수용하고 자신의 '이기지묘(理氣之妙)'의 논리를 접목시킨 것이다. 율곡역학(栗谷易學)에서 '理氣之妙'는 서로 소통(疏通)됨을 나타내는 것으로, '소통(疏通)'은 두 이질적인 요소의 소통(疏通)이라는 의미와 천(天)과 인(人)의 소통(疏通)이라는 보다 넓은 의미의 소통(疏通)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다. 체용일원(體用一源)과 하락상수론(河洛象數論)에서도 '소통(疏通)'의 논리를 적용하였다. 율곡(栗谷)은 이치(理致)(이(理))와 현상(現象)(상(象))을 존재(存在)의 두 양상으로 보는 일반적인 체용일원(體用一源)의 논리를 수용하지만, 이(理)와 상(象)을 이치(理致)(이(理))와 실천(實踐)(천(踐))의 문제로 해석함으로써 '소통(疏通)'의 측면을 보다 강조하려고 하였다. 하락상수론(河洛象數論)에서도 이러한 견해는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하도(河圖)"가 "낙서(洛書)"가 될 수도 있고 "낙서(洛書)"가"하도(河圖)"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하도(河圖)"와 "낙서(洛書)"가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소통(疏通)관계에 있음을 강조하였다. 율곡역학(栗谷易學)에서 '소통(疏通)'의 논리는 '천인교여(天人交與)'에서 결정을 이룬다. 율곡(栗谷)은 "역수책(易數策)"에서 '천인교여지묘(天人交與之?)'라는 표현을 쓰는데 이는 '이기지묘(理氣之妙)'를 염두에 둔 표현이다. '합일(合一)'이라는 표현 대신 '교여(交與)'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천(天)과 인(人)의 관계가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관계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천인교여(天人交與)'는 천(天)과 인(人)이 긴밀하게 사귐을 나타내는 표현이지만 천(天)의 노력보다는 인(人)의 노력을 보다 강조한다. '천인교여(天人交與)'의 주체를 인(人)으로 하는 것으로 인(人)의 실천적 노력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사쿠테이키(作庭記)」의 작정원리 연구 - 풍수론(風水論)을 중심으로 - (A Study on Garden Design Principles in "Sakuteiki(作庭記)" - Focused on the "Fungsu Theory"(風水論) -)

  • 김승윤
    • 한국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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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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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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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11세기말경 일본 헤이안 시대에 편찬된 것으로 알려진 조원고서 "사쿠테이키(作庭記)"를 동아시아적 시각에서 고찰한 것이다. "사쿠테이키"는 동아시아에서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가장 오래된 조원이론서라 할 수 있는데, 대륙(한국과 중국)에서 연원한 일본 고대 정원문화의 지혜가 축적되어 있다. 정원문화와 관련된 동아시아의 전통 작정원리 중본 연구에서는 건강하고 복된 거처를 찾는 문화에서 형성된 풍수론(風水論)에 기반을 둔 것들을 추출하여 해석하였다. 풍수론은 중국 한나라 때 음양오행론과 함께 형성되어 정원을 포함한 인간의 거처 조성에 폭넓게 활용되었다. 이 전통은 한반도를 통하여 일본에 전래되고, 또 중국과의 직접 교류를 통해 일본 문화에 통합되었다. "사쿠테이키"에 나타난 작정원리들 중 동아시아의 풍수론에 근거한 것들은 "사신상응의 땅", "사방에 나무심기", "기의 흐름", "곡선과 비대칭", "산은 제왕 물은 신하"라는 주제어로 요약될 수 있다. "사신상응(四神相應)의 땅"과 "사방에 나무심기"라는 작정원리는 풍수의 "명당론(明堂論)"에 해당된다. "사쿠테이키"에서 말하는 사신상응의 땅은 동쪽에 유수(流水), 서쪽에 대도(大道), 남쪽에 연못(池), 북쪽에 언덕(岡)으로 둘러싸인 지세를 말하며, 중국의 양택풍수서인 "택경(宅經)"에 기원한다. 이 원리에 따라 도시가 계획되었고, 그 축소 모델로 귀족의 저택이 만들어졌다. 인공으로 조성된 사신(四神)인 계류와 연못이 있는 정원(南庭)은 명당자리에 해당된다. "사쿠테이키"에서는 또한 이와 같은 사신(유수, 대도, 연못, 언덕)이 없을 경우 사방에 나무를 심어 대신하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식재법은 "택경"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6세기 중국의 농서인 "제민요술(齊民要術)"에도 유사한 내용이 있다. 또한 식재하는 나무의 숫자를 추적한 결과, 고대 역(易)의 원리인 하도(河圖)와 낙서(洛書)의 숫자와 관계가 있고, 한국의 "산림경제"에 나오는 용도서(龍圖墅: 하도(河圖)의 원리에 맞춘 별장)의 식재원리와 연결된다. 다음 "기의 흐름"과 "곡선과 비대칭"의 원리는 풍수의 "생기론(生氣論)"에 해당된다. "사쿠테이키"에서는 순류와 역류 방향을 통해 기의 올바른 흐름이 제시되고 있으며, "사쿠테이키"에서 제안하는 구불구불한 계류의 곡선, 다리와 돌의 비대칭적 구성, 그리고 연못의 들쭉날쭉한 가장자리선 등은 모두 기가 모이도록 하는 방법으로, 풍수의 생기론과 상통하는 원리이다. 마지막 원리인 "산은 제왕, 물은 신하"는 풍수의 "형국론(形局論)"에 해당된다. "사쿠테이키"는 정원을 만드는 의미를 산은 제왕, 물은 신하, 돌은 보좌신(輔佐臣)에 비유하여 설명한다. 왕이 보좌신의 도움을 받아 백성을 잘 다스리는 상황을 돌의 도움으로 산(흙)이 물을 조절하는 생태적 현상에 비유한 것이다. 이는 자연 지형을 사회체제나 인물, 동물, 사물 등에 비유하여 설명하는 풍수의 형국론과 통한다. 이상과 같이 "사쿠테이키"에 나타난 주요 작정원리들은 동아시아 전통인 풍수론의 맥락에서 해석이 가능하다. 따라서 "사쿠테이키"는 일본의 특정시대에 특정한 정원의 작정법을 기술한 책이지만, 거기에는 일본 고대의 정원문화, 나아가 동아시아 고대 정원문화의 지혜가 종합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그 중요성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