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는 아파트 공급의 단계별 물량이 주택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분석하였다. 아파트 인허가, 착공, 준공에 이르는 아파트 공급이 지역 및 인허가 시기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며, 특정 시기에는 과잉 공급이, 다른 시기에는 공급 부족이 발생하는 불안정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러한 공급과 수요의 불일치는 아파트 가격의 급격한 상승 또는 하락을 초래하며 시장의 안정성을 저해하고 있다. 따라서 아파트 매매가격의 결정요인을 통해 객관적인 분석적 평가와 근거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인허가물량, 착공물량, 준공물량의 단계별 공급관련 변수와 미분양 물량을 수요관련 변수을 독립변수로, 아파트 거래량, 아파트매매가격은 종속변수로 설정하고 2011년부터 2024년의 전국 지역의 분기별 데이타를 이용하여 VAR모형으로 분석하여 진행하였다. 그랜저 인과관계 검정 결과 공급 단계 간에는 유기적인 인과관계가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인허가는 착공(1-2차), 준공(1-2차), 미분양(3-4차), 매매가격(1-2차)으로부터 영향을 받으며, 착공은 인허가(1-4차), 미분양(1-4차), 매매가격(1차)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파트 매매가격에 대한 충격반응분석 결과, 인허가와 착공은 초기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 거래량과 준공은 초기에 음(-)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허가와 착공 증가가 신규 공급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하여 매매가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파트 거래량에 대해서는 인허가, 착공, 준공이 초기에 음(-)의 영향을 미치는 반면, 미분양과 매매가격은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 공급 증가가 기존 주택의 거래량을 감소시키는 대체효과로 해석된다. 분산분해분석 결과 착공이 매매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착공 물량의 안정적 관리가 시장 안정화에 핵심적임을 시사한다. 또한 거래량이 매매가격에 크게 반응하므로, 가격 안정화 정책이 거래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