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복지패널 1~3차년도 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동태의 특성 및 수급탈출의 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수급탈출을 탈출 후 빈곤하지 않은 탈빈곤적 수급탈출과 탈출 후 여전히 빈곤한 탈제도적 수급탈출로 분류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생명표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수급탈출확률 수준이 낮고 수급기간이 길어질수록 수급탈출확률이 낮아지는 현상이 관찰된다. 이산시간 해저드 모형의 분석 결과, 연령, 교육수준, 건강상태, 결혼지위, 부양아동 유무, 취업형태 등이 탈빈곤적 수급탈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탈제도적 수급탈출에는 수급기간과 수급진입시기를 제외한 모든 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복지패널자료를 이용하여, 서울시 가구를 대상으로 강남지역과 비강남 지역 간 소득 및 재산격차를 살펴보고, 옥사카 요인분해를 통해 소득 및 재산격차와 관련된 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강남지역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400만원으로, 비강남지역의 가구소득 323만원에 비해, 77만원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격차 중에서, 특성효과가 대부분을 차지하여, 고소득과 관련된 인적자본, 노동시장 특성의 지역간 상이한 분포가 소득격차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함을 밝혔다. 한편, 강남지역과 비강남 지역간 순자산격차는 소득격차에 비해 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지역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약 4억6천만원으로, 비강남지역의 2억8천만원보다, 약 1억3천만원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격차와는 달리, 계수효과가 순자산 격차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자산의 세대간 이전 등 인적자본 이외의 다른 요인에 의해서 자산격차가 발생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장애인의 작업장 차별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무엇인지 그리고 장애인의 작업장 차별인식이 차별의 통계적 증거와 부합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장애인은 연령이 낮을수록, 근속기간이 길수록, 임금수준이 낮을수록, 50인 미만 작업장보다 50인 이상 작업장에 근무하는 경우 작업장에서 차별을 인식할 가능성이 높았다. 또 여성보다는 남성이, 근속기간이 길수록, 임금수준이 낮을수록, 50인 이상 작업장에 근무하는 경우 임금 영역에서 차별을 인식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리고 장애인의 작업장 차별인식은 차별의 통계적 증거와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고령사회 준비를 위한 현황이해 차원에서 앤더슨 모형을 이용하여 노년기 외래의료 서비스 이용궤적 및 예측요인을 살펴보고, 초기노년기와 후기노년기 간에 궤적이나 예측요인이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복지패널의 1, 2, 3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여, 궤적 및 예측 요인은 잠재성장모형을 이용해서 분석하였고 연령 차이는 다중집단분석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60세 이상 노인들은 해가 지남에 따라서 외래이용 횟수를 증가시키는 경향을 보였는데, 75세 미만의 초기 노년기의 노인들이 75세 이상의 후기노년기의 노인들 보다가 이용 횟수를 상대적으로 빨리 증가시켰다. 예측요인에 있어서는 선행요인, 자원요인, 욕구요인들의 상당수가 궤적과 유의미한 관계가 있었는데, 자원요인 보다는 욕구요인들이 의료서비스 이용궤적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예측요인에 있어서 초기 및 후기 노년기 사이에 큰 차이는 없었다. 결과를 토대로 연구의 의의 및 함의를 논의하였다.
노인인구의 증가에 따라 사회보험제도가 출현하였고 이에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는 전문적인 요양보호사와 개호복지사의 양성이 중요한 이슈로 이야기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과 일본의 케어워커에 대한 제도인식과 직무만족도를 비교연구 한 것이다. 연구대상으로 한국은 요양시설과 재가시설에서 근무하는 경남지역 요양보호사, 일본은 양로시설과 특별양로홈에서 근무하는 오사카지역의 개호복지사로 2009년 12월 20일에서 2010년 1월 5일까지 각각 150부씩 총 300부 설문조사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보험제도에 관한 인식은 낮은 편이고 반면 직무만족도는 높게 나타난 편이다. 하지만 업무스트레스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직무만족도와 직무스트레스는 한국과 일본 케어워커가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다만 직무만족도와 직무스트레스에 개인의 특성과 업무특성에 따라 의미 있게 나타지 않았다.
이 연구는 사회정책의 결과는 사회성원들의 사회정책 선호를 집합적인 의사결정으로 전환하는 기제, 즉 정치제도의 차이와 관련된다는 이론모형을 경험적으로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위특성을 가진 사회성원이 사회정책을 선호한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선호를 집합적으로 모으는 제도적 장치가 어떻게 작동하느냐에 따라 사회정책의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분석결과 사회정책에 대한 직능제약 선호만 놓고 보면 일본과 한국은 조정시장경제로 분류되는 다른 국가들 못지않다. 하지만 일본과 한국은 조정시장경제나 자유시장경제로 분류되는 다른 국가들에 비해 민주주의 정치제도의 발전정도가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으며, 노동인구를 표적집단으로 하는 사회정책 프로그램의 발전 정도 또한 낮다. 이러한 비교양상은 사회성원들의 선호를 집합적 의사 결정의 바탕으로 삼는 민주주의 정치제도의 낙후성이 사회성원들의 사회정책 선호와 실제 사회정책 발전 사이의 괴리라는 현상과 관련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편 민주주의 정치제도가 어느 정도 발전해 있는 국가들 사이에서는 사회정책에 대한 사회성원들의 직능제약 선호의 차이 뿐 아니라, 선거규칙이라는 정치제도의 측면에서도 차이가 발견된다. 결국 16개 국가들의 종합적 양상은 사회성원들의 사회정책 선호와 그것을 집합적으로 모으는 정치제도, 그리고 실제 사회정책 발전 사이에는 밀접한 관계가 존재함을 보여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농촌 결혼이주여성들의 복지욕구의 영향요인을 탐색적으로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확률표집을 한 300명의 농촌거주 결혼이주여성의 복지욕구조사결과, 남편의 문제행동 상담에 대한 복지욕구는 정신건강이 나쁠수록, 신체건강이 좋을수록, 연령이 낮을수록, 자국민모임참여가 없는 경우에 높았다. 자녀양육 및 교육관련 욕구는 연령이 낮을수록 베트남 출신 이주여성이 욕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취업교육욕구는 필리핀, 중국(한족) 출신이주여성이 낮았고, 가족이해정도가 낮을수록 욕구가 높았다. 취업알선욕구는 연령이 높을수록, 지역주민으로서의 소속감이 낮을수록 높았으며, 필리핀 출신 이주여성들이 낮았다. 이러한 결과 등을 고려하여, 이주여성의 연령과 학력, 국적, 지역사회자원 등에 따라 복지서비스를 차별화하여 제공해야 함과 동시에 이주여성의 정신건강에 대해 좀 더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저소득층 자산형성 프로그램을 평가하여 저소득층의 자산형성에 대한 이론적, 실천적 지침들을 얻고자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이 연구에서는 서울형 저소득층 자산형성 프로그램인 '서울 희망플러스통장'사업에 대한 질적 평가를 수행하였다. 이 시범사업의 참여자 98명 중 30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면접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체계이론의 틀 내에서 귀납적 자료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투입, 과정, 산출, 결과 요소별로 연구참여자들의 주관적 경험들이 반영되었으며, 이밖에 자산형성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얻게 될 자산(돈)의 의미, 참여자들이 공유하는 문화, 공공부문 지원에 대한 인식 등이 별도의 범주로 분류되었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하여, '서울 희망플러스통장' 본 사업을 비롯한 자산형성지원 프로그램의 개발과 개선을 위한 지침들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농촌지역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경험에 대한 의미와 실체를 파악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Strauss와 Corbin(1998)이 제시한 근거이론으로 접근하였으며, 연구 참여자는 한국에서 생활한지 3년 이상 된 결혼이주여성 14명이었다. 연구결과 총 13개의 범주와 27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71개의 개념을 추출하였다. 농촌지역 결혼이주여성의 지역사회활동 참여경험에서의 인과적 조건은 '불확실한 출발', '현실문제에 직면함'이었고, 중심현상은 '참여를 통해 존재감 찾아가기'이었다. 이러한 현상에 영향을 미치는 맥락적 조건은 '국제결혼을 후회함', '갈등을 경험함', '부정적 선입견으로 바라봄', '현실을 딛고 일어섬'으로 나타났고, 작용/상호작용 전략으로는 '삶의 돌파구 찾기', '수용해 나감'이었다. 중심현상에 대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촉진시키거나 억제하는 중재적 조건은 '사회적 지지체계', '지역적 한계'로 나타났으며, 그 결과 '미래를 준비함', '지속적 사회활동을 희망함', '공적 지원체계에 기대를 가짐'으로 나타났다. 위와 같은 분석결과에 바탕으로 지역사회복지 차원의 정책적,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노인의 지속적 자원봉사활동 경험이 그들의 삶에 부여하는 의미와 본질은 어떤 것인가를 이해하기 위해 Giorgi의 현상학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짧게는 6년, 길게는 23년 이상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전라북도 거주 노인 5명을 대상으로 심층면접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마음에서 우러나옴', '노후에 새로운 삶을 발견함', '아낌없이 주는 즐거움', '삶의 중심으로 들어온 봉사활동', '쉼 없는 봉사활동'이라는 5개의 구성요소를 도출하고, 본질적 주제는 '다시 찾은 활기 찬 삶의 기쁨'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노인의 지속적 자원봉사활동 경험의 본질은 '성공적 노후생활의 구성요소'와 대체로 일치한다. 따라서 자원봉사활동이 '개인적 차원의 선행'이라는 의미에서 '성공적 노후생활'의 실현을 위한 사회적 차원의 조건이라는 의미로 해석되어야 하는 인식론적 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국가 및 공공차원의 지원 대책이 적극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도박중독자들의 회복과정에 대한 실체이론을 개발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도박중독자의 회복과정은 어떠한가?'의 연구문제를 가지고, Strauss와 Corbin(1990)의 근거이론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전라북도지역에 거주하는 남성 도박중독자 7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하였다. 연구결과 총 97개의 개념과 28개의 하위범주 그리고 16개의 상위범주로 유목화 하였다. 회복과정의 핵심범주는 '대박의 꿈을 포기하고 자유로워지기'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박중독의 수렁에서 빠져나오는 과정과 유형 등을 밝힘으로써 도박중독자의 회복과정에 대한 실제적 이론 구축 및 정책적, 임상적 개입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본다.
본 연구는 사회복지사들의 네트워크 활동을 실천공동체 관점에서 보고 발달과정상의 내용을 분석하고자 했다. 연구는 질적사례 연구방법으로 수행했으며, 연구에는 10명의 사회복지사가 참여했다. 심층면담으로 자료를 수집했고 수집된 자료는 Strauss와 Corbin(1990)이 제시한 지속적 비교방법으로 분석했다. 잠재기의 주요내용은 "현실타개를 위한 아래로부터의 연대"로 분석되었다. 결합기에는 "규범적 가치기반의 획득"이 주요내용으로 분석되었다. 성숙기에는 "연대의 강화", "정체성의 재확인"이 있었다. 유지기의 주요내용은 "공동체 고유이미지 구성", "사적연대에서 공적인 연대로의 전환"으로 분석되었다. 변형기에는 지식공유와 실천이 결합된 "혼합공동체로의 전이"가 주요내용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재독한인1세대 여성들의 이민생활에 나타난 가치관과 정체성의 변화과정을 초국가적 관점에서 생애사적 접근을 통해 재구성하는 데에 있다. 이를 위해 Schutze의 생애사적-내러티브 인터뷰 10개를 실시하였고, 인터뷰 자료는 그의 생애사적-내러티브 인터뷰 분석과 Mayring의 질적 내용분석 방법을 응용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이민 초기의 가치관은 집단주의 중심적 혼성성을 보였는데, 이민생활과정에서 개인주의 중심적 혼성가치관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포착하였다. 한편, 이민초기의 정체성은 단일지역적 정체성을 보였는데, 이민생활과정에서 이중지역적, 이중국가적 혼성정체성으로 초지역적, 초국가적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밝혔다. 이러한 연구결과에 근거해 이민생활에 나타난 가치관과 정체성의 변화과정에 주목한 이론적 및 실천적 함의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노인의 컴퓨터 이용과 사회활동참여 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노인의 컴퓨터 이용실태 파악, 이용형태의 유형화를 거쳐, 컴퓨터 이용형태가 사회활동참여에 미치는 효과를 검토하고, 사회활동 종류별 분석을 통해 컴퓨터 이용이 갖는 사회적 속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2009년 부산광역시 노인복지 실태 및 욕구조사"자료를 활용하였으며, 65~74세의 전기노인 1,464명을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컴퓨터 이용용도를 토대로, 노인 컴퓨터 이용자는 "정보탐색/취미형", "취미형", "정보탐색/의사소통형"의 3타입으로 유형화되었다. 2) 사회활동참여에 대한 노인의 컴퓨터 이용여부의 효과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 컴퓨터 이용유형 가운데 "정보탐색/의사소통형"이 다른 유형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사회활동별 분석을 통해, 다른 유형에 비해 "정보탐색/의사소통형"은 사회적 관계망의 유지 및 확대를 지향하고, 조직적, 사회적 이익을 추구하려는 사회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노년기 컴퓨터 이용이 사회관계적 함의를 지니며, 궁극적으로는 사회활동참여를 통한 노년기 적응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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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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