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소 인쇄는 인쇄 공정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선 기사에서는 플렉소 인쇄의 글로벌 동향과 국내 도입 현황, 기술적 제약과 개선 방향을 차례로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시야를 넓혀 플라스틱 중심의 포장재 생산·소비 구조를 되짚고 이를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전환하려는 각국의 정책과 산업 전략을 소개한다. 인쇄는 단지 시각적 요소를 구현하는 공정에 그치지 않는다. 인쇄에 사용되는 잉크·접착제·표면 처리 방식은 실제 재활용 공정에 영향을 미치며, 각국의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정책에서도 중요한 고려 요소로 반영되고 있다. 탄소중립과 친환경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설계-생산-재활용'에 이르기까지 포장재 공정 전반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기획의 마지막 자료는 플라스틱 기반 포장재가 어떤 방식으로 자원 순환 체계에 편입되고 있는지, 이를 위해 각국이 어떤 규제와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지를 다룬다. 인쇄 공정 개선과 재질 선택에서 출발한 논의는 궁극적으로 지속가능한 포장 설계와 순환경제 구조로 확장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