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살충제 파동으로 농가들은 AI에 이어 또 다시 불안에 떨고 있다. 이번 사태는 농장의 책임도 피할 수 없지만, 정부의 잘못된 제도와 부실한 관리 감독이 만들어 낸 인재이다. 정부에서 허가해 주고 지자체에서 지원해준 제품마저도 농가에서 고스란히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농가들은 어디에 하소연해야 할지 답답한 심정이다. 본지는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닭 진드기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금까지 닭 진드기 피해를 보지 않은 예산농장(대표 김영식)을 찾았다. 충남 예산에 위치한 예산농장은 이번 계란 안전성 관련 사태가 발생하자 지역 2개 농장(금덕농장, 호성농장)과 함께 계란 안전성에 대한 안내문을 지역 신문에 게재하는 등 적극 대처를 해왔으며, 차단 방역 등 위생적인 닭 관리로 닭 진드기 방제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