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은 인류의 생존과 사회경제적 발전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그 안전성 확보는 식량 안보와 공중보건의 핵심 과제이다. 그러나 농산물은 파종, 재배, 수확, 저장, 운송 및 유통 전 과정에서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기생충 등 다양한 생물학적 위해 요인에 노출되며, 이들 병원체는 식품 매개 감염, 독소 생성 및 교차 오염을 통해 인체 건강뿐 아니라 농업 생산성에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신속하고 정확한 생물학적 위험 요인 검출 및 모니터링 체계의 구축은 식품 안전성과 전염병 예방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본 총설에서는 농업 생산 환경에서 발생 가능한 주요 생물학적 위험 요인의 특성과 그 감염·오염 메커니즘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핵산 기반 등온 증폭(RPA, LAMP), 면역 분석(ELISA, GICA, TRFIA), 바이오센서(비색, 압타머, 전기화학), 질량분석(MALDI-TOF, GC-MS, LC-MS), 표면증강라만분광(SERS), 그리고 최신 CRISPR/Cas 기반 진단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첨단 검출 방법의 원리와 발전 현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였다. 각 기술의 민감도, 특이도, 분석 시간, 장비 의존성, 다중 검출 가능성 등 핵심 성능 지표를 비교·평가하였으며, 복잡한 농산물 매트릭스 내에서의 실제 적용성을 중심으로 기술 간 상호 보완 가능성을 논의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기술 발전이 직면한 구조적 과제-예를 들어, 고정밀도와 현장 적용성 간의 불균형, 복합 감염 시료의 간섭 문제, 표준화 미비에 따른 결과 신뢰성 저하-를 분석하고, 인공지능(AI), 미세유체 칩, 자동화 로보틱스, 나노소재 공학의 융합을 통한 차세대 통합 플랫폼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였다. 본 총설은 농업 및 식품 생산 현장에서의 생물학적 위해요인 검출 기술의 과학적 이해를 심화시키고, 고감도·고효율·현장형 분석 기술의 실용화 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본 연구는 농업 생물보안 강화, 식품 안전 정책 수립, 감염병 예방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적·학문적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