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내에서 발표된 소수의 메타버스 상담 플랫폼 사례 보고를 대상으로 질적·탐색적 문헌 검토를 수행하고, 기존 비대면 상담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예비적이며 아직 실증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개념적 틀로서 MCT(Metaverse Counseling Therapy) 모델을 제안함으로써, 메타버스 심리상담에 관한 향후 실증연구의 기초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메타버스 상담의 개념과 특성을 고찰하고, 국내에서 보고된 4개 플랫폼(메타포레스트, ZEP, 제페토, 마인드브릿지)의 사례를 각각 주로 단일 문헌에 근거하여 기술적으로 정리하였다. 각 사례의 표본 크기, 측정도구, 효과크기(effect size)가 비교 가능한 형태로 보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본 연구는 정량적 메타분석이 아닌 질적 문헌 검토의 성격을 지닌다. 이러한 제한된 근거 위에서, 개별 사례 보고들은 메타버스 상담이 익명성, 몰입감, 접근성, 정서 표현의 확장성 측면에서 가능성을 시사하였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상담 참여 촉진과 심리적 부담 경감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이 관찰되었으나, 이는 일반화 가능한 결론이 아니라 예시적 관찰로 해석되어야 한다. 그러나 비언어적 의사소통의 제한, 기술적 장벽, 개인정보 보호, 위기 개입의 어려움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확인되었다. 이에 본 연구는 이러한 예시적 사례를 토대로 아직 실증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개념적 틀로서 MCT 모델을 제안하고, 상담이론과 접목한 AI 감정분석, 하이브리드 상담, 사후관리 체계를 결합한 통합적 상담모형에 대한 향후 통제된 실증연구의 필요성을 논의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메타버스 상담에 관한 분산된 선행 근거를 구조화하고 MCT 개념모형과 검증 과제를 제시함으로써 향후 메타버스 기반 심리상담의 실증연구와 모델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