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의 원형과, 절단과, 천공과에 건조방법을 달리할 경우 건조고추의 과피색도, 고춧가루 색도, 고춧가루의 추출액 색도에 미치는 영향을 밝혔다. 천일건조(sun drying), PE하우스 건조, 열풍건조 $70^{\circ}C$, $80^{\circ}C$, $90^{\circ}C$ 처리후 천일건조시 고추의 과피색조를 조사한 결과, 원형과의 건조 방법에 따른 색의 밝기를 나타내는 L값은 32.5 - 32.9로 건조조건에 따른 차이가 없었으며, 천공과 건조시의 Ldml 값은 32.4 - 33.5, 절단과 건조시의 L값은 33.2 ~ 34.1로 조사되어 원형과나 천공과 건조시보다 L값이 약간 높게 나타났다. 적색을 나타내는 a값은 원형과를 건조하였을 때 9.3 - 12.9로 천일건조가 가장 높았고, 절단과 건조시는 8.2 - 14.4로 $70^{\circ}C$+ 천일건조에서 가장 높았다. 천공과 건조는 7.0 - 12.4로 조사되었다. 황색을 나타내는 b값은 원형과 건조는 4.0-5.7 이었고, 절단과 건조는 4.3 - 7.5 이었고, 천공과 건조는 3.3 - 7.5로써 b값은 천일건조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천일건조, PE하우스 건조 및 온도 ($70^{\circ}C$, $80^{\circ}C$, $90^{\circ}C$)처리 후 천일건조하여 고춧가루의 색도를 분석한 결과, 색의 밝기를 나타내는 L값은 원형과 건조에서는 45.5 - 48.4로 $70^{\circ}C$+천일건조에서 가장 높았고, $90^{\circ}C$+천일건조가 가장 낮았다. 천일건조와 PE하우스 건조는 차이가 없었으나 온도($70^{\circ}C$, $80^{\circ}C$, $90^{\circ}C$)처리 후 천일건조는 처리온도가 높을수록 L값은 감소하였다. 절단과 건조는 47.9 - 50.1로 $70^{\circ}C$+천일건조 처리가 높았으며, 천공과 건조에서는 47.0 - 48.7로 $70^{\circ}C$+천일건조 처리가 높았다. a값은 원형과 건조에서 17.4 - 27.4 절단과 건조는 22.5 - 26.9 천공과 건조는 20.4 - 26.6로 조사되었다. b값은 원형과 건조에서 17.0 - 22.6, 절단과 건조에서는 20.4 - 24.7, 천공과 건조는 19.5 - 22.8로 나타났다. 천일건조, PE하우스 건조 및 온도($70^{\circ}C$, $80^{\circ}C$, $90^{\circ}C$)처리 후 천일건조 시 고춧가루의 색소함량(ASTA Color)를 조사한 결과, 원형과 건조에서는 천일건조가 고춧가루의 ASTA color값이 145로 가장 높았고, $90^{\circ}C$+천일건조가 가장 낮았다. 이러한 경향은 절단과 건조와 천공과 건조에서도 유사하였다. 절단과 건조가 원형과나 천공과 건조보다 고춧가루 색소함량이 높았으며 열풍온도처리에서는 연속$60^{\circ}C$건조가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