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전방머리자세(forward head posture; FHP)는 위쪽 목뼈의 과다폄과 아래쪽 목뼈의 굽힘으로 구성되는 대표적인 자세 변형으로, 특히 목 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가장 흔히 관찰되는 이상 정렬 중 하나이다(Iqbal 등, 2013; Youn & Lee, 2017). 이는 만성적인 목 통증과 관련된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비정상 자세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Chiu 등(2006)과 Yip 등(2008)의 연구는 목 또는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약 60 %이상이 FHP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러한 FHP는 앞쪽 목 근육의 길이변화와 약화를 유발하고, 동시에 뒤쪽 목 근육의 짧아짐을 초래하여 근육의 기능적 불균형을 유발한다(Lee 등, 2014). 또한, 목 자세의 변화는 목뼈 관절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초래함으로써 전반적인 근골격계 기능의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Yoo & An, 2009).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은 젊은 연령층에서도 FHP의 유병률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 Saeed 등(2024)은 파키스탄 대학생 3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FHP 유병률이 CVA 기준으로 62.10 %에 이르렀으며, 하루 4시간 이상 스마트폰 사용과 CVA 감소(즉, FHP 심화) 간 유의한 상관관계(r= –0.084, p= .02)가 있었다. 또한, Elvan 등(2024)의 연구에서는 젊은 성인에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증가할수록 목 통증과 두통이 유의하게 증가하고 목뼈의 운동 범위는 감소하였으며, 이 모두 FHP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디지털 기기 사용과 FHP 사이의 연관성을 과거 이론 수준이 아닌 현실적 유병률 및 증상 증가의 측면에서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따라서 FHP의 조기 예방 및 효과적인 중재 전략 개발은 현대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임상적 과제라 할 수 있다.
FHP는 자세 정렬 평가에 있어 주요 지표인 머리척추각(craniovertebral angle; CVA)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CVA의 감소는 FHP의 심화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가진다(Quek 등, 2013). FHP를 가진 대상자들은 일반적으로 깊은 목 굽힘근(deep cervical flexors; DCF)의 약화와 함께, 등쪽의 중간 및 아래 등세모근(middle/inferior trapezius), 마름근(rhomboid)과 같은 어깨뼈 모음근(adductors of the scapula)의 약화, 가슴 근육과 목 뒤쪽 폄근의 짧아짐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Braun & Amundson, 1989; Darling 등, 1984). FHP는 목의 구조적 정렬에 영향을 미쳐 목 통증, 피로, 운동 범위 제한 등을 유발하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등뼈의 뒤굽음과 목뼈의 앞굽음이 증가하여 척추 전체의 연쇄적인 정렬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Griegel-Morris 등, 1992). 이러한 반복적인 비정상 정렬은 결국 척추에 의한 통증의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자세이상을 교정하고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다양한 운동 치료법이 시도되고 있다. 그중 맥켄지운동은 목뼈 및 허리뼈 부위의 인대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환자의 몸통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인 재활운동으로 알려져 있다(Almeida 등, 2023). 특히, 목뼈는 해부학적으로 굽힘이 심하고 운동 범위가 넓으며, 주변 조직이 상대적으로 취약하여 손상 위험이 높은 부위로, 이 부위의 안정성 회복을 위해 깊은 목 근육의 기능 회복이 중요하다(Lee & Seo, 2021). Raju 등(2019)의 연구에서는 만성 목 통증 환자에게 있어 통증 감소와 기능 향상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깊은 목 굽힘근 훈련과 같은 자세 안정성 중심의 목 운동을 제시하였으며, Blomgren 등(2018) 역시 이러한 목 안정화 운동이 임상에서 널리 활용되는 치료법 중 하나라고 보고하였다. 이처럼 맥켄지 운동이 척추 구조물의 기계적 부담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면, 깊은 목 굽힘근 훈련은 목뼈 주변의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부분의 전통적인 물리치료는 치료사에 의해 시행되는 수동적 기법에 국한되는 반면, 슬링운동은 환자의 능동적 참여를 기반으로 하는 접근법으로서의 의의가 크다(Kirkesola, 2001). 슬링운동은 관절 가동성 향상, 근육신장, 감각운동 통합, 근 안정화, 근력 및 지구력 증진, 이완 등 다양한 치료적 효과를 제공하며, 슬링의 높이 및 위치 조절, 지렛대 원리의 적용, 도수 저항 또는 탄력 밴드의 병용 등을 통해 운동 강도의 세밀한 조절이 가능하다(Kim 등, 2018). 특히, 만성 목통증에 있어 안정화 운동은 목의 깊은 근육 활성화를 통해 통증을 경감시키고, 경추의 올바른 중립 정렬을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보고되고 있다(Falla 등, 2004). 그리고 키네시오 테이핑은 적용이 간편하고, 테이핑의 부착으로 통증 완화 및 부종 감소, 혈액순환 개선을 통해 물렁조직의 회복을 지원하며, 고유수용성 감각 자극을 통한 자세 조절 및 근육 조절 효과가 보고되고 있다(Kang, 2012). 선행연구에서는 목 채찍 손상(whiplash injury)이나 삠 환자에게 적용된 키네시오 테이핑이 통증 감소와 관절가동범위 증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으며(Huang, 2011), FHP를 가진 대상자에게 적용 시 머리척추각의 개선이 보고되었다(Jaraczewska & Long, 2006).
명상호흡운동은 만성 통증 완화 및 기능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연구들이 보고되어 왔다(Gardner-Nix 등, 2008). Gardner-Nix 등(2008)은 만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명상호흡 기반 프로그램에서, 대조군에 비해 통증 민감도가 유의하게 감소하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고 보고하였다. 이후 Kim과 Kim(2020)은 전방머리자세(FHP)를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명상호흡운동을 적용한 결과, 목빗근과 위등세모근의 근 긴장도 및 경직이 유의하게 감소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을 종합해보면, 전방머리자세는 단순한 정렬 문제를 넘어, 깊은 근육 약화, 감각운동 통제 저하, 신경계의 통증 민감화 등이 복합적으로 얽힌 상태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단일 치료기법보다는, 상이한 생리학적 작용기전을 통합한 복합 중재가 필요하다.
맥켄지 운동은 신경기계적 통증 중심화를 유도하고, 슬링 운동은 신경근 조절 능력 및 능동적 자세 제어 향상을 촉진하며, 키네시오 테이핑은 감각 피드백을 통한 자세 인식을 향상시킨다. 여기에 명상호흡운동을 병행할 경우, 가로막 및 깊은 안정화 근육의 활성화를 통한 척추 안정화, 자율신경계 조절을 통한 스트레스 및 통증 민감도 감소, 호흡 기반 근긴장 완화 효과 등을 통해 물리적 중재의 효과를 생리학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의 물리치료 중재에 명상호흡운동을 통합 적용함으로써, 기계적·신경생리학적 접근으로 통합적인 치료방법을 제공하고자 하며, 이는 전방머리자세 환자의 자세 및 근긴장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전방머리자세를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명상호흡운동을 병행한 맥켄지운동, 슬링운동, 키네시오 테이핑을 각각 적용하였을 때, 전방머리자세와 관련된 자세 정렬 및 근 긴장도(위등세모근, 목빗근)에 미치는 즉각적인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비교함으로써 다양한 물리치료 중재와 명상호흡운동의 병행 적용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제시하는 데 있다.
Ⅱ. 연구방법
1. 연구 대상 및 연구 기간
본 연구의 연구 대상자는 Kim(2019)의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머리척추각(CVA)이 56 °미만이고 적절한 운동을 수행할 수 있는 건강한 대학생 성인 남녀 51명의 동의를 받아 실험을 하였다. 이전에 신경학적 질환이나 근육뼈대계통 문제가 있거나 수술적 요법을 받은 자 4명은 연구에서 제외시켰다. 본 연구에 들어가기 전에 운동방법에 대해 미리 숙지시키고 교육하여 통제하였다.
2. 연구 설계
본 연구의 절차는 다음과 같다(Fig 1).

Fig 1. Research procedure
3. 실험기기 및 측정도구
1) 전방머리자세 각도 측정
CVA와 CRA의 측정은 iOS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인 Angles video goniometer(version 1.6, Nathaniel Cochran, USA)를 사용하였다. 이 소프트웨어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한 후 다양한 각도를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결과를 즉시 도출할 수 있어 분석에 용이하다. 대상자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에 발이 바닥에 닿도록 편안히 앉은 상태에서 촬영하였으며, 카메라는 삼각대를 이용해 수평으로 고정하고, 높이는 귀구슬(tragus)과 제7 목뼈(C7)의 가시돌기를 연결한 가상의 선의 중간 지점에 맞추었다. 카메라와 대상자 간의 거리는 어깨 봉우리 기준으로 0.5 m로 설정하였고, 귀구슬과 C7에 마커를 부착하였다. 촬영은 대상자의 편안한 자세와 '턱을 당기세요'라는 구두 지시에 따른 바른 자세를 각각 5초간 촬영하여 진행하였다. 촬영 영상은 초당 60프레임(FPS)으로 저장되었으며, 이후 안정 자세와 바른 자세에서의 정지 화면을 캡처하여 ImageJ 프로그램을 통해 각도를 분석하였다(Parati 등, 2023). 머리척추각(CVA)은 C7 가시돌기와 귀구슬을 연결한 선과 C7을 지나는 수평선이 이루는 각도로 정의되며(Fig 2), 머리회전각(CRA)은 귀구슬과 눈의가쪽 눈구석(lateral canthus)을 연결한 선과 귀구슬에서 C7으로 연결된 선이 이루는 각도로 정의된다(Fig 3). CVA는 전방머리자세의 심화 정도를, CRA는 위쪽 목뼈의 과다폄을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본 연구에서는 각 중재 전후의 두 각도 값을 비교 분석하였다.

Fig 2. CVA

Fig 3. CRA
2) 근 긴장도 측정
근육긴장도를 측정하기 위해 Myoton PRO(Myoton AS, Estonia)를 사용하였다. 측정 도구는 근육의 전반적인 긴장상태를 긴장도(frequency; F), 경직도(stiffness; S)에 대한 결과 값으로 표시하였다. F는 본연의 진동을 나타내며 수의적인 동작 없이 편안하게 안정을 취하고 쉬고 있는 상태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근 긴장도는 12∼16 ㎐이다. S는 근육의 모양을 변화시키려는 힘에 대한 저항을 나타내며, 경직 값이 높을수록 근육의 모양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더 큰 힘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측정을 위하여 대상자들은 바로 누운 자세로 누워 측정하는 동안 최대한 근육이 이완되도록 하였다. 측정은 0.18 N의 힘으로 피부를 누르고 이후 순간적으로 0.58 N의 임펄스를 15 ㎳ 간격으로 피부에 적용한다. 이후 유발된 피부표면 진동을 측정하여 생체지표들을 확인하였다. 위등세모근을 먼저 측정하였고, 그 후 목빗근을 측정하였다. 대상자의 우세 손의 근육을 측정하였다. 위등세모근의 측정을 위하여 어깨뼈봉우리(acromion)와 일곱 번째 목뼈(C7)의 중간에 위치한 힘살(muscle belly)에 유성펜으로 표시를 하였으며, 목빗근의 측정을 위하여 복장뼈(sternum)와 꼭지돌기의 중간에 위치한 힘살에 유성펜으로 표시하였다. 그 후 3 ㎜ 직경의 측정 프로브를 피부 표면에 직각으로 위치하여 측정하였다(Kocur 등, 2017)(Fig 4). 각 근육마다 3번 측정하여 평균값을 분석에 사용하였다. 근육 긴장도(frequency; F)는 편안한 상태, 즉 근육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육에 기계적인 자극을 가했을 때, 측정 프로브의 진동을 나타내며, 진동 주파수가 높을수록 근긴장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경직도(stiffness; S)은 근육의 모양을 변화시키려는 힘에 대한 저항을 나타내며, 경직값이 높을수록 근육의 모양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더 큰힘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근 긴장도는 근육에 공급되는 혈류량을 확인하는 지표로 높은 값일 경우 고통정도나 운동의 과부하 정도가 증가함을 나타내고, 낮은 값은 약한 근육을 나타낸다. 경직인 경우 대항근의 크기를 나태나는 지표이다. 이 측정 도구는 높은 신뢰도(ICC=0.85~0.98)를 가지고 있다(Yeo 등, 2020)(Fig 5).

Fig 4. Maker

Fig 5. Myoton PRO
3. 중재방법
1) 맥켄지 운동
본 연구에서 맥켄지 운동은 6가지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시간 50분 중 앉은 자세에서 머리 뒤로 끌어 당기기, 앉은 자세에서 머리 뒤로 젖히기, 머리를 옆으로 굽히기, 머리 좌우로 돌리기, 앉은 자세에서 머리 숙이기, 바로 누운 자세에서 머리 바닥에 붙이고 머리 뒤로 젖히기를 각 동작별로 정적 최대 근력에서 10초간 유지, 3초간 휴식 총 12회 실시하며, 동작 별 휴식 시간은 1분으로 하였다.
2) 슬링 운동
본 연구에서 슬링 운동은 3가지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동작별 정적 최대 근력에서 15초간 지속하여 15회 3세트 실시하며, 세트 별 휴식시간은 1분으로 하였다.
(1) 아래등세모근
양팔을 슬링 메인 스트랩에 넣어 손을 고정시킨 후, 슬링을 당겨 한쪽 팔을 들어올릴 때 반대편 팔로 아래쪽 방향으로 저항을 주며 운동하고자 하는 팔을 귀에 닿을 듯이 올린 후 천천히 저항을 느끼며 내린다.
(2) 마름근
팔꿈치 부분은 내로우 슬링에 걸치고 손목 부분은 메인 스트랩에 걸쳐 어깨관절 벌림과 팔꿉관절 굽힘 각도가 약 90도가 되도록 조절하며 앞, 뒤로 마름근의 수축을 느끼며 동작을 실시한다.
(3) 앞톱니근
무릎을 지면에 고정시킨 후, 푸쉬업 자세에서 손을 메인 스트랩에 걸친후 푸쉬업-플러스 동작을 실시하는데 이때 어깨와 귀가 멀리 떨어진다는 조언을 하여 앞톱니근의 자극을 더 유도시킨다.
3) 테이핑
베네펙트 테이프(폭 5 ㎝, 길이 5 m)(Benefact tape, HNS, Republic of Korea)를 이용하여 키네시오 테이핑을 어깨봉우리에서 어깨뒤당김자세를 유지하면서 어깨 위쪽 고정부에서 등을 가로질러 후면 고정부에서 겹친다. 약 35∼40 %의 늘림 비율로 적용하여 테이프 끝부분은 늘리지 않고 부착하였다(Fig 6).

Fig 6. Taping
4) 명상호흡운동
명상호흡운동은 모든 실험군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중재로, 전방머리자세(FHP) 대상자의 깊은부위 안정성 향상 및 경직된 근육의 이완을 유도하기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본 호흡운동은 각 중재 직후(즉, 맥켄지운동·슬링운동·테이핑 적용 후) 실시되었으며, 중재로 유도된 신체 정렬 상태를 인지하고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정화 중심 호흡으로 구성되었다. 총 15분간 진행되며, 준비단계(5분)와 호흡단계(10분)로 구성되었다.
(1) 준비단계
호흡운동은 치료 매트에 누운 자세(spine position)에서 실시되었다. 대상자는 무릎을 굽힌 편안한 자세에서 머리, 어깨, 골반 정렬을 인지하도록 지도받은 후, 눈을 감고 몸의 긴장을 풀도록 하였다. 이후 한 손은 가슴 위, 다른 손은 아랫배에 올려 가로막 호흡을 인지하며, 자기 인식 기반의 정렬 유지 및 호흡 준비를 위한 심리적 이완 동작을 5분간 반복하였다.
(2) 호흡단계
준비단계에서 찾은 안정적 정렬을 유지하며, 대상자는 10분간 가로막 기반의 복식호흡을 시행하였다. 코로 4초간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6초간 천천히 내쉬는 방식으로 수행되었으며, 실험자는 대상자의 가슴과 배 움직임을 촉각적 피드백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가슴우리 중심의 얕은 호흡이 아닌 배 중심의 깊은 호흡을 유도하였다. 이러한 호흡 방식은 가로막, 배가로근, 뭇갈래근 등 깊은 안정화 근육의 활성화를 유도하고, 동시에 전방머리자세와 관련된 위등세모근 및 목빗근의 과긴장을 완화하는 데 기여하도록 설계되었다.
4. 분석방법
본 연구의 모든 통계 분석은 IBM SPSS Statistics version 25(IBM Corp., USA)를 이용하여 수행하였다. 각 집단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분석을 통해 확인하였으며, 연속형 변수의 정규성 검정을 위해 Shapiro-Wilk 검정을 실시하였다. 정규성이 확인된 변수를 대상으로, 세 집단 간 전후 변화량(CVA, CRA, 위등세모근 및 목빗근의 근긴장도)의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일원분산분석(one-way ANOVA)을 실시하였고, 각 집단 내 중재 전후 변화는 대응표본 t-검정(paired t-test)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통계적 유의수준은 α= .05로 정하였다.
Ⅲ. 결과
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연구의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 Table 1과 같다.
Table 1.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aMean±SD, Group 1; McKenzie exercise+meditation breathing exercises, Group 2; sling exercise+meditation breathing exercisesGroup 3; taping+meditation breathing exercises
2. 중재 적용 전후 각 집단 간 CVA 및 CRA 각도 비교
본 연구에서 중재 적용 전 후 각 집단간 CVA 및 CRA 각도는 모든 집단의 CVA 및 CRA 각도에서 모두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p>.05)(Table 2).
Table 2. Comparison of CVA and CRA angles before and after intervention (unit: degree)

aMean±SD, Group 1; McKenzie exercise+meditation breathing exercises, Group 2; sling exercise+meditation breathing exercises, Group 3; taping+meditation breathing exercises, CVA; craniovertebral angle, CRA; cranial rotation angle
3. 각 집단 내 CVA 및 CRA 각도의 중재 전후 변화 비교
본 연구에서 각 집단의 중재 전후 변화는 모든 집단의 CVA 및 CRA 각도에서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5)(Table 3).
Table 3. Comparison of pre-post changes in CVA and CRA within each group (unit: degree)

aMean±SD, Group 1; McKenzie exercise+meditation breathing exercises, Group 2; sling exercise+meditation breathing exercises, Group 3; taping+meditation breathing exercises, CVA; craniovertebral angle, CRA; cranial rotation angle
4. 중재 적용 전후 각 집단 간 근 긴장도 비교
본 연구에서 중재 적용 전 후 각 집단간 위등세모근 및 목빗근의 모든 근 긴장도(F, S) 값은 모든 집단의 위등세모근 및 목빗근의 모든 근 긴장도(F, S)에서 모두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p>.05)(Table 4).
Table 4. Comparison of muscle tone before and after intervention (unit: ㎐)

aMean±SD, Group 1; McKenzie exercise+meditation breathing exercises, Group 2; sling exercise+meditation breathing exercises, Group 3; taping+meditation breathing exercises, UT; upper trapezius, SCM; sternocleidomastoid, F; frequency, S; stiffness
5. 각 집단 내 근 긴장도의 중재 전후 변화 비교
본 연구에서 슬링운동 집단의 SCM의 F값에서만 중재 전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5). 나머지 각 집단의 중재 전후 변화는 모든 집단의 근 긴장도 값은 모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5)(Table 5).
Table 5. Pre-Post difference in muscle tone within each group (unit: ㎐)

aMean±SD, Group 1; McKenzie exercise+meditation breathing exercises, Group 2; sling exercise+meditation breathing exercises, Group 3; taping+meditation breathing exercises, UT; upper trapezius, SCM; sternocleidomastoid, F; frequency, S; stiffness
Ⅳ. 고찰
본 연구는 전방머리자세(FHP)를 가진 대상자에게 명상호흡운동을 병행한 맥켄지운동, 슬링운동, 키네시오 테이핑을 각각 적용한 뒤, 자세지표(CVA, CRA)와 근긴장도(위등세모근, 목빗근)의 즉각적인 변화를 분석하였다. 세 가지 중재 모두 적용 직후 CVA는 유의하게 증가하고 CRA는 감소하였으며, 근긴장도(F값)에서도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각 중재별 결과를 살펴보면, 맥켄지운동을 적용한 그룹에서는 평균 CVA값이 50.83±3.64에서 56.46±4.64로 증가하였고, CRA는 146.70±6.86에서 143.52±7.09로 감소하였다. 이는 Han 등(2016)이 전방머리자세를 가진 대상자에게 맥켄지운동을 적용한 결과 CVA와 CRA 모두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는 결과와 일치한다. 또한 Quek 등(2013)은 CRA와 CVA가 전방머리자세 평가에 유용하다고 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도 두 각도 간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머리의 전방 위치가 해소됨에 따라 머리-목뼈 정렬이 재조정되었음을 의미한다.
슬링운동을 적용한 그룹에서는 평균 CVA가 51.99±4.03에서 55.57±4.21로 증가하고, CRA는 149.17±6.83에서 145.69±8.29로 감소하였으며, 목빗근의 근긴장도(F값)도 유의하게 변화하였다. 이 결과는 Kim 등(2011)이 슬링을 활용한 목 안정화 운동 후 CRA와 CVA 모두에서 유의한 변화를 확인한 바와 유사하다. 슬링운동은 관절 주위 국소근(local stabilizer)을 활성화시켜 능동적 자세 조절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중력 및 외적 부하에 대한 자세 유지에 효과적인 중재로 평가된다(Kim & Kwon, 2001). 특히 척추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있어 근육계의 통합된 작용이 중요한데, 슬링 중재는 이러한 신경근 조절능력 회복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테이핑을 적용한 그룹에서는 평균 CVA가 50.23±4.51에서 54.92±5.26으로 증가하고, CRA는 149.31±10.54에서 144.44±7.72로 감소하였다. 이는 Park 등(2022)이 테이핑을 적용한 결과 근긴장도 및 자세지표가 유의하게 호전되었다고 보고한 연구와 일치한다. 키네시오 테이핑은 피부 및 근육에 기계적 자극을 가하여 감각 피드백을 제공하고, 근육의 수축-이완 조절 및 신경근 활성을 유도함으로써 자세 인식 향상과 통증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세 중재는 접근 기전은 다르지만 모두 자세 재정렬과 근긴장 완화라는 공통의 치료 목표를 가진다. 그러나 본 연구의 특징은 세 가지 중재 모두에 명상호흡운동을 병행 적용하였다는 점에서 기존의 선행연구들과 차별화된다. Han 등(2016), Kim 등(2011), 그리고 Park 등(2022)에서는 각 물리치료 중재를 단독으로 적용한 반면, 본 연구에서는 자율신경계 안정화와 심부 안정화 효과가 있는 명상호흡운동을 함께 시행하였다. 명상호흡은 가로막 중심의 깊은 호흡을 유도하여 호흡 기반의 코어 안정성 확보, 심리적 이완, 통증 민감도 감소, 근 긴장 조절 등의 생리학적 효과가 있으며(Gardner-Nix 등, 2008; Kim & Kim, 2020), 이는 각 중재의 기계적 또는 감각적 접근을 생리적으로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통합적 해석은 다음과 같다. 맥켄지운동은 기계적 교정, 슬링운동은 능동적 안정화, 테이핑은 감각 피드백 중심의 중재로 각각 작용하면서도, 명상호흡 운동의 병행을 통해 신경생리학적 안정화 기반이 함께 확보되어 중재 효과를 증진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상이한 작용기전의 통합은 전방머리자세의 복합적 원인(근약화, 감각통합 저하, 통증 민감화 등)을 보다 포괄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의가 크다.
다만, 본 연구에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존재한다. 첫째, 세 중재 간 중재 강도, 시간, 반복 횟수 등의 정량적 통제는 한계가 있었다. 이는 중재 간 효과의 절대적 비교 해석에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둘째, 대상자의 연령이 주로 20대에 국한되어 다양한 연령대에 대한 일반화가 어렵다. 셋째, 본 연구는 표면 근육에 대한 효과만을 측정하였기에 깊은 목 굽힘근의 반응까지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넷째, 단회성 중재 결과만을 분석하였기 때문에 장기적인 지속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양한 중재 방법에 명상호흡운동을 병행하여 적용함으로써 자세 정렬, 근긴장도, 생리학적 안정성 확보 등 다면적 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임상에서는 환자의 자세 특성, 감각 민감도, 근육 조절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중재 기법을 선택하되, 명상호흡운동을 병행하는 전략이 치료 효과의 향상 및 지속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Ⅴ. 결론
본 연구는 전방머리자세(forward head posture; FHP)를 가진 성인을 대상으로 호흡운동을 공통적으로 병행한 맥켄지 운동, 슬링 운동, 키네시오 테이핑 중재가 머리척 추각(CVA), 머리회전각(CRA), 그리고 위등세모근(upper trapezius) 및 목빗근(sternocleidomastoid)의 근 긴장도에 미치는 즉각적인 효과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세가지 중재 모두 중재 전후 각 집단 내에서 CVA 증가 및 CRA 감소의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었으며, 일부 근육의 근 긴장도 또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그러나 각 중재 간 효과 비교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맥켄지 운동, 슬링 운동, 키네시오 테이핑이 모두 전방머리자세의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임상에서는 환자의 특성과 환경에 따라 다양한 접근법을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향후 연구에서는 장기적 효과 검증과 함께 심부 경부근에 대한 생리적 변화까지 포함한 통합적 평가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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