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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담론에 나타난 제례문화의 변화와 지속에 관한 연구 - 명절차례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Change and Continuation of Ritual Culture in Media Discourse -with a focus on ancestral rites in commemorative days-

  • 이철영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학술연구)
  • Chul-Young Lee (Humanities and Social Sciences Research Instituet at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 투고 : 2024.08.09
  • 심사 : 2024.09.26
  • 발행 : 2024.10.31

초록

본 연구에서는 차례의 현황과 성격의 변화를 주도한 주요 담론으로 미디어의 역할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미디어 담론에 집중된 차례 기사에 대한 분석을 통해 '차례 만들기'의 성과가 차례에만 국한되지 않고, 기제사에 영향을 미치면서 우리 사회의 제례문화 전반을 변화시키는 양상으로 전개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1999년까지 게재된 135개의 기사를 통해, 1970년대까지는 '명절 상차림'의 전승 시기로, 1980년대부터는 '명절 차례 만들기'를 통한 변화의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아울러 기사 내용의 분석을 통해 '명절 상차림'이 전통 풍습과 명절 상차림에 대한 논의에 집중하였던 반면, 미디어 담론이 집중한 '명절 차례 만들기'로 변화과정에는 제수의 준비와 진설, 가가례와 금기의 논리 등을 통해 진행하면서, 차례의 제사화 논의는 물론 제사의 규격화를 시도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제시된 차례의 다양한 담론과 획일화된 모델은 제례 문화의 전반을 변화시키는 단초를 제공하였음을 고찰하는데 의의가 있다.

This study attempted to pay attention to the role of the media as a major discourse theory that led to changes in the current status and character of commemorative rites for ancestors. Through the analysis of related articles focused on media discourse, it was found that the achievements of "Making commemorative rites for ancestors Rite" were not limited to commemorative rites for ancestors Rite, but changed the overall culture of our society while affecting the issue of memorial for ancestors. In particular, 135 articles published up to 1999 can be divided into a period of transmission of 'holiday table setting' until the 1970s, and a period of change through 'making holiday commemorative rites for ancestors' from the 1980s. In addition, through the analysis of the contents of the article, 'holiday table setting' focused on discussing traditional customs and holiday table setting, while media discourse focused on 'making holiday memorial for ancestors' through the preparation and a place setting of memorial for ancestors, the logic of family rituals and taboos, and attempted to standardize memorial for ancestors. However, the various discourses and uniform models of commemorative rites for ancestors presented in this process provided the basis for changing the overall culture of ritual.

키워드

과제정보

이 논문은 2023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RF-2023S1A5B5A16075140)

참고문헌

  1. 홍만선, 「증보산림경제」, 83쪽, 민족문화추진회, 1983,
  2. "舊正 茶禮床 차리는법", 1981. 2. 4, 매일경제신문
  3. "民俗의 날 茶禮.床차림법", 1985. 2. 14, 매일경제신문
  4. "民俗의 날 茶禮.床차림법", 1985. 2. 14, 매일경제신문
  5. "정성깃든 차례상 예법따라 올려야", 1989. 2. 5, 한겨례신문
  6. "차례상 차리기", 1990. 9. 26, 동아일보
  7. "차례상은 다섯줄 적당", 1992. 2. 1, 경향신문
  8. "차례상 차림 이렇게", 1992. 9. 6, 한겨례신문
  9. "밥대신 떡국 올려야, 설차례상", 1993. 1. 21, 경향신문
  10. "축문 생략-술잔은 한번...기제사(忌祭祀)와 차 이", 1993. 9. 28, 조선일보
  11. " 추석 알뜰명절위한 주부의 지혜,", 1977. 9. 23, 경향신문"
  12. "정성담아 조촐하게", 1978. 09. 12, 경향신문"
  13. "추석상(秋夕床)차림 5인(人)가족 12,240원", 1978. 09. 14.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