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본 연구는 해기사와 부원 사이의 노동수요에 대해 인적자본 이론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선박 운영의 주요 책임을 맡은 해기사와 다양한 작업을 담당하는 부원 간의 직무적 차이와 그로 인한 노동시장의 분절을 분석하였다. 해기사는 선박 조종, 항해, 안전 절차 준수, 선원 및 자원 관리 등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 주요 인물로, 높은 교육과 경험을 요구한다. 반면 부원은 해기사의 지시에 따라 선박의 각종 작업을 수행하며, 일상적인 운영에 기여한다. 분석 결과, 다요소 콥-더글라스 생산함수를 활용하여 해기사와 부원의 생산성을 평가하고, 이들 각각의 노동시장이 어떻게 분리되어 있는지를 확인했다. 결과적으로, 세계화는 해기사와 부원 모두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러나 기술 진보는 특히 부원의 노동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더 넓은 경제적, 사회적 맥락에서의 임금 격차 확대와 미숙련 노동자의 고용불안을 설명하는 중요한 요소임을 보였다. 연구의 결론은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해기사와 부원의 노동수요가 변동하는 점을 감안해 적절한 고용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기술 진보가 각 직종의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탄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노동자들의 교육과 훈련에 대한 정책적 접근을 재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This study centered on labor demand between ship officers and ratings in the maritime sector, focusing on human capital theory. Ship officers bear the primary responsibilities in ship operations, including navigation, compliance with safety procedures, crew and resource management, and strategic decision-making, necessitating high levels of education and experience. Conversely, ratings execute various tasks aboard ships under the guidance of officers, contributing to daily operations. Using a multifactor Cobb-Douglas production function, the study evaluated the productivity of ship officers and ratings and analyzed the segmentation of their respective labor markets. The analysis revealed that globalization did not significantly impact either ship officers or ratings. However, technological advancements notably adversely affected the labor demand for ratings, highlighting its role in widening wage gaps and exacerbating job insecurity among less skilled workers within broader economic and social contexts. The study concludes by emphasizing the need for appropriate employment policies responsive to fluctuations in labor demand for ship officers and ratings due to economic changes. It also underscores the importance of flexible responses to the impacts of technological progress on different job sectors, advocating for policy approaches that prioritize worker education and trai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