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부인암은 난소암,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이 대표적으로, 여성 생식기에 발병하는 악성 종양을 말하며, 외음암, 질암, 난관암 등을 포함한다1). 국가암등록통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년 대비 발생자 수가 유방암 15.3%, 자궁체부암 6.5%, 자궁경부암 4.7%, 난소암 7.7% 증가하여, 그 순위는 유방암 2위, 자궁경부암 5위, 자궁체부암 7위, 난소암 8위를 차지하였다2). 국립암센터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사망자 중 여자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은 폐암, 대장암, 췌장암 다음으로 4위가 유방암(8.9%)이 차지했으며, 8위가 난소암(4.2%)이었다3).
유방암 및 부인암의 치료에는 다른 암 치료와 마찬가지로 수술,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한다. 수술적 치료는 통증, 림프부종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부인암에서의 자궁 및 난소 절제 수술은 골반 내 신경을 손상시켜 방광 및 대변 기능 장애 등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4).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독성을 미쳐 말초신경병증, 수면장애, 피로, 오심, 구토, 구내염, 탈모, 골수기능 저하 등의 다양한 부작용을 겪게 된다5). 방사선요법 또한 두통, 현훈 등 전신 증상과 대장, 방광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6).
수술의 부작용, 항암화학요법의 후유증 등의 서양의학적 치료의 한계로 한양방 협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한양방 협진이란, 한의학과 서양의학의 협력 진료로, 한의사와 의사가 함께 적합한 치료 방법을 결정해 시행하는 진료체계를 의미한다. 한방에서는 침, 뜸, 한약 치료를 통해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한의학은 환자 개인의 체질을 고려한 맞춤의학이면서 종합적인 치료로 만성 질환에 효과가 우수하며, 邪氣에 비해 몸 자체의 正氣가 강하면 질병 없이 건강을 지키는 개념을 가지고 있으므로, 수술 후 회복에 한방 치료 및 관리가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유방암의 경우, ‘유방암의 보완치료 한의표준임상지침’이 2021년 발간되었으나7), 이 외 부인암 환자의 특수성을 고려한 보완치료 지침에 대한 분석 연구는 활발하지 않다. 부인과 한양방 협진 연구로는 이 등8)의 부인과 수술 후 한양방 협진 치료의 효과 조사에 관한 대조군 연구 등이 있었으나, 치료 효과에 대한 환자 개인의 정성 평가가 위주였으며, 한방 치료 및 처치에 대한 고찰 연구는 보고된 바 없었고, 양방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양방 협진 연구는 없었다.
이에 부인암 및 유방암에 대한 한양방 협진 치료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하여 2021년-2024년 3년간OO의료원 입원 중OO대학교 한방병원에 협진 의뢰된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군 및 치료 현황을 분석 및 고찰하였다.
Ⅱ. 연구대상 및 연구방법
1. 대상 추출방법
2021년 1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부인암(자궁, 난소 관련 암) 및 유방암 진단 하OO의료원에 입원 중인 환자 중OO학교 한방병원 한방부인과에 협진 의뢰된 환자를 연구 대상으로 설정하였다. 의료정보관리팀에서OO료원 병원 내 전자의무기록시스템(Electronic Medical Record system, EMR)을 기반으로 환자 등록번호, 이름, 진단코드(C코드) 등의 정보를 제공받아 수집하였다. C코드 중 부인암 및 유방암과 무관한 경우는 연구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한 환자가 같은 입원 기간 중 협진 의뢰가 반복된 경우 포함시켜 ‘1명’으로, 한 환자가 다른 날짜에 재입원하여 해당 입원 기간 중 협진 의뢰가 접수될 경우 각각 ‘다른 1명’으로 집계하였다.
2. 분석 항목
연구 대상으로 선정된 환자를 EMR을 통해 조사하여 하기 항목에 대해 분석하였다.
1) 연령별 분포
29세 이하, 30~39세, 40~49세, 50~59세, 60~69세, 70~79세, 80세 이상 등 10년 단위로 연령대별 환자 분포를 확인하였다. 연령 기준은 한방부인과로 협진 의뢰된 당시의 나이로 분석하였다.
2) 진료과별 협진의뢰 분포
한방부인과에 협진 의뢰한 양방 진료과별 분포를 확인하였다. 각 부인암 및 유방암 진단명별 진료과의 분포를 분석하였다.
3) 양방병원 입원 기간
한방부인과에 협진 의뢰된 환자의 의뢰 건수별 OO의료원(양방병원) 입원 기간을 분석하였다.
4) 양방 수술 시행 여부
한방부인과에 협진 의뢰된 환자들이 양방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시행하였는지 여부를 분석하였다.
5) 협진 시 호소한 증상 및 호전 여부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에 남아있는 기록을 중심으로 한방부인과 협진 시 호소한 증상에 대해 분석하였다. 전체 호소 증상을 나열한 이후, 유사한 증상별로 분류를 묶어서 분석하였다. 양방병원에서 입원 중인 환자가 한방부인과로 협진 의뢰될 당시 호소한 증상을 분석한 결과, 크게 ‘통증’, ‘소화기’, ‘기력 저하’, ‘기타’의 4가지 대분류로 나뉘었으며, 각 항목 내에서 빈출 증상은 세부 소분류로 나누었다. ‘통증’ 항목은 근육통/관절통, 신경통, 두통, 기타 통증으로 분류하였으며, ‘소화기’ 항목은 오심구토, 변비/설사, 식욕저하, 복통, 기타 소화기로 분류하였으며, ‘기력 저하’ 항목은 기력 저하, 현훈으로 분류하였으며, ‘기타’는 한출, 손발저림, 불면, 부종, 기타로 소분류가 나뉘었다. 추적 관찰 및 재진 기록이 있을 경우, 호전 여부를 집계하였다.
6) 한방부인과에서 시행한 한방 처치 분포
한방부인과로 협진 의뢰된 환자를 진료한 결과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에 기록이 남아있으며, 실제로 환자가 수납한 내역을 기준으로 진단명별 한방 처치 분포를 분석하였다. 분류는 ‘침, 전침, 한약, 뜸, 좌훈, 물리치료, 한방검사’로 나누었다.
7) 추적 관찰 여부
한방부인과 협진 진료 이후 추가적인 진료를 통해 추적 관찰이 가능했던 경우를 분석하였다. 입원 중 재의뢰를 통해 한방부인과 외래에 내원하거나, 퇴원 이후 추가 예약을 통해 외래에 내원한 경우, 또는 양방병원 퇴원 이후 한방병원에 입원한 경우를 추적 관찰에 포함하여 분석하였다.
상기 항목에 대하여 빈도 및 치료를 분석하였고, 기술통계를 시행하였으며 단순 통계의 경우 횟수 및 백분율로 수치를 제시하였다. 소수점은 반올림하여 소수점 아래 둘째 자리까지 표기로 통일하였다.
Ⅲ. 연구결과
1. 대상 추출 결과
2021년 1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부인암 및 유방암 진단 하 OO의료원에 입원 중인 환자 중 OO대학교 한방병원 한방부인과로 EMR을 통해 접수된 의뢰 건은 총 70건이 집계되었으나, 한 환자가 같은 입원 기간 중 의뢰가 접수되었을 경우 포함한 1건으로, 환자가 다른 날짜에 재입원하여 다른 입원 기간 중 의뢰가 접수되었을 경우 각각 다른 환자 1건으로 집계한 결과, 총 61건이 연구 대상으로 집계되었으며, 환자 수는 총 32명이었다.
2. 분석 항목 결과
1) 연령별 분포
전체 의뢰 건수의 연령별 분포는 50대가 16건(26.23%)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후 70대 13건(21.31%), 60대 12건(19.67%), 40대 10건(16.39%), 30대 8건(13.11%), 80대 이상 2건(3.28%) 순으로 많았다. 진단명에 따른 연령별 분포는 유방암의 경우, 30대가 8건(47.06%)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5건(29.41%)으로 뒤를 이었다. 난소/난관암의 경우, 60대가 10건(40.00%)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후 70대(32.00%), 50대(24.00%) 순으로 많았다. 자궁내막암의 경우 40대가 7건(43.75%)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가 4건(25.00%)으로 뒤를 이었다. (외)자궁경부암은 총 3건 중 50대가 2건(66.67%), 40대가 1건(33.33%)이었다(Fig. 1). 연구 대상 환자의 평균 나이는 58.07세였으며, 진단명별로는 유방암 46.47세, 난소/난관암 66.08세, 자궁내막암 59.56세, (외)자궁경부암 49세로 확인되었다.
Fig. 1. Age distribution of the patients by DRG (diagnosis related group).
2) 진료과별 협진의뢰 분포
양방병원에서 한방부인과로 협진 의뢰를 준 양방 진료과 분포를 분석하면, 총 61건 중 산부인과가 43건(67.21%)으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종양혈액내과 15건(24.59%), 외과 3건(4.92%) 순이었다. 진단명에 따른 진료과는 유방암에서는 종양혈액내과 15건(88.24%), 외과 2건(11.76%)이었고, 난소/난관암은 산부인과 24건(96.00%), 외과 1건(4.00%)이었으며, 자궁내막암(16건) 및 (외)자궁경부암(3건)은 전체가 산부인과 의뢰였다.
3) 양방병원 입원 기간
한방부인과에 협진 의뢰된 환자의 OO의료원(양방병원) 입원 기간은 평균 7.64일이었다. 진단명별로는 유방암은 평균 6.06일, 난소/난관암은 11.64일, 자궁내막암은 3.88일, (외)자궁경부암은 3.33일이었다. 각 진단명별 입원 일수를 분석하였을 때, 4분류의 부인암 및 유방암 모두 입원 일수가 5일 이하(1-5일)에서 협진 의뢰된 경우가 가장 많았다(Fig. 2)(유방암 64.71%, 난소/난관암 36.00%, 자궁내막암 81.25%, 자궁경부암 100.00%).
Fig. 2. Distribution of the length of hospital period by DRG.
4) 양방 수술 시행 여부
협진 의뢰된 환자 중 양방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시행한 환자는 전체 61건 중 60건(98.36%)으로, 1건을 제외하고 모두 시행했다. 시행한 수술은 복강경식 질식 자궁적출술, 난소난관절제술, 유방 부분 절제술 등 다양했다. 수술을 시행하지 않은 1건은 유방암 환자에게서 확인되었다.
5) 협진 시 호소한 증상 및 호전
전체 호소 증상 건수 194건 중, 소화기 증상이 79건(40.72%)으로 가장 많았고, 통증은 43건(22.16%), 기력 저하는 24건(12.37%)을 차지했다. 통증 중 가장 많이 호소한 증상은 근육통 및 관절통(60.47%)이었으며, 신경통, 두통 외 ‘기타 통증’ 항목에는 구강통이 있었다. 소화기 증상 중 가장 많이 호소한 증상은 오심구토(35.44%)이었고, 변비/설사, 식욕저하, 복통 외 ‘기타 소화기 증상’ 항목에는 복부팽만, 소화불량이 있었다. 기타 증상 중 가장 많이 호소한 증상은 손발저림(35.42%)으로 집계되었으며, 한출, 불면, 부종 외 ‘기타’ 항목에는 냉감, 건조감, 상열감, 진전, 소변빈삭, 가슴답답, 피부 소양감, 숨참, 요실금, 기침, Mental 이상, Chest tube & L-tube & PCD 적용이 있었다(Table 1).
Table 1. Symptoms of Patients with Integrative Care by DRG (Diagnosis Related Group)
* N : number of integrative care requests
† PCD : percutaneous catheter drainage
EMR 기록 상 재진 및 추적 관찰 기록이 있을 경우, 호소한 증상이 호전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였다. 유방암에서 호전 16건, 미상 1건, 난소/난관암에서 호전 11건, 호전되지 않은 경우 6건, 미상 8건, 자궁내막암에서 호전 10건, 호전되지 않은 경우 5건, 미상 1건, (외)자궁경부암 호전 1건, 미상 2건이었다. 부인암 및 유방암 총괄적인 호전도는 62.30%였으며, 호전되지 않은 경우는 18.03%, 호전도를 알 수 없는 미상은 19.67%였다.
6) 한방부인과에서 시행한 한방 처치 분포
한방부인과에서 양방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에게 시행한 협진 진료에는 침, 전침, 한약, 뜸, 좌훈, 물리치료, 한방 검사가 있었다. 협진 진료를 받은 환자 건수 총 61건 중 55건(90.16%)이 침치료를 받아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뜸치료가 34건(55.74%)으로 그 뒤를 이었고, 한약치료 23건(37.70%), 전침치료 11건(18.03%), 물리치료 4건(6.56%), 좌훈치료 3건(4.92%), 한방검사 1건(1.64%) 시행으로 집계되었다.
협진 치료 환자들이 받은 침치료에서 빈용된 경혈은 다음과 같다. 三陰交(SP6), 內關(PC6), 合谷(LI4), 太衝(LR3), 足三里(ST36), 子宮(EX-CA1) 등 복부 경혈이 빈용되었으며, 이 외에도 曲池(LI11), 陽陵泉(GB34), 梁丘(ST34), 血海(SP10), 大敦(LR1), 足通谷(BL66), 隱白(SP1), 太谿(KI3), 豊隆(ST40), 後谿(SI3), 頭維(ST8) 등이 활용되었다.
협진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복약한 한약의 종류 및 비율은 아래와 같다. 전체 50건 중 비보험 제제약이 36건(72%)으로 가장 많았고, 탕약 9건(18%), 보험 제제약 5건(10%)으로 확인되었다. 동일 환자가 한방병원 입원 중 여러 가지 종류의 제제약을 복용한 사례가 분석되었으므로 진단명별 한약 복용 비율은 통계의 유의성이 떨어져 분석하지 않았다. 빈용된 한약은 가미십전탕(5건), 건칠단(4건), 크라시에육군자탕(4건), 한신반하백출천마탕(3건), 내소화중탕(3건), 은화사간탕(2건), 원기생맥산(2건), 청구감로수(2건), 익기보혈탕(2건) 등이 분석되었으며, 이 외에도 온강탕(생강), 곽정탕가미, 향사양위탕, 한신반하사심탕, 정전가미이진탕 등이 활용되었다. 협진 치료에 빈용된 한약의 처방 구성은 다음과 같다(Table 2).
Table 2. Composition of the Most Used Herbal Medicine
협진 진료 환자에 시행된 물리치료는 ‘경피적전기신경자극(Transcutaneous Electrical Nerve Stimulation, TENS)이 시행되었다. 양방병원 입원 중 협진 진료를 통해 한방 검사를 시행한 건은 1건이었으며, 시행한 검사는 체성분검사, 자율신경검사, 양도락검사, 맥전도검사였다.
7) 추적 관찰 여부
한방부인과 협진 진료 이후에도 양방병원 입원 중 재의뢰를 통해 입원 중 외래에서 추적 관찰한 경우는 총 18건이었으며, 그 중 유방암 3건, 난소/난관암 6건, 자궁내막암 8건, (외)자궁경부암 1건이었다. 양방병원 입원 중인 환자가 퇴원 이후에도 한방부인과 외래에 내원하여 추적 관찰이 가능했던 경우는 총 27건이었으며, 그 중 유방암 7건, 난소/난관암 8건, 자궁내막암 12건이었다. 양방병원 퇴원 이후 한방병원에 전과하거나, 입원하여 추적 관찰 및 치료를 이어갔던 경우는 총 19건이었으며, 그 중 유방암 14건, 난소/난관암 3건, 자궁내막암 2건이었다. 협진 진료 이후 한방병원에 입원한 경우, 평균 입원 기간은 유방암 8.64일, 난소/난관암 4.67일, 자궁내막암 4.5일로, 종합적인 평균값은 5.94일로 분석하였다.
Ⅳ. 고찰
국가통계포털의 여성 주요 암종 5년 상대생존율 '93-'95년 대비 '17-'21년 암 발생자의 생존율 차이를 비교했을 때, 조기 발견과 치료 기술의 발달로 인해 유방암은 79.3%에서 93.8%로 14.5%p 증가하여 생존율이 높은 암 축에 속했으며, 자궁체부암은 동일 기간 82.9%에서 89.6%로 6.7%p 증가하였으나, 난소암은 동일기간 60.2%에서 65.9%로 5.7%p 증가하였음에도 60%대를 넘어서지는 못했다9). 이와 같이 높은 생존율로 인해 유방암 및 부인암 환자의 투병 기간이 길어지고 있으며, 만성 질환처럼 오랜 기간과 관리를 필요로 한다. 이에 유방암 및 부인암의 효과적인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부인암 및 유방암 치료에는 수술,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이 병행된다. 부인암에서 자궁 및 난소 절제 수술은 불임뿐만 아니라 골반 내 신경 손상, 방광 및 대변 기능 장애, 성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며, 특히 젊은 환자에게는 조기 폐경을 초래하여 성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10). 부인암 및 유방암에서 항암화학요법은 광범위한 세포 파괴를 유발하여 말초신경병증, 오심구토, 골수기능 저하 등의 전신적인 부작용을 초래한다. 이는 여성의 신체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치료 및 심리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11). 또한, 퇴원 후에도 장기간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많아 수술 후유증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12).
부인암 및 유방암 환자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유지하고 향상하기 위해서는 부작용 관리가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이 장부 기능을 상실시키고, 경락의 운행을 저해하고, 陰血 생성과 氣의 흐름을 방해하여 虛勞를 악화시킨다고 본다13). 한의학의 正氣 이론은 수술 및 항암 치료 후 회복 시 한방 관리의 유효성을 뒷받침한다. 최근 유방암과 난소암 등 부인암 환자에게 수술 및 항암화학요법 후 한방 치료를 병행하여 증상 및 삶의 질을 개선한 사례 연구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다14,15).
협진은 1971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시스템을 활성화하고자 2009년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료기관 내 한양방 의료진 상호 고용이 가능해졌고, 2010년 병원급 의료 기관 내 협진 시스템이 합법화되었다16). 한양방 협진은 두 진료를 모두 제공하여 환자 관리 및 치료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유방암 및 부인과 질환 수술 및 항암 치료 시행 후 한양방 협진치료가 환자의 회복 및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또한 발표되고 있다17).
이 연구가 이루어진 의료기관은 1971년부터 한양방 협진을 시작하였으며, 의뢰 신청서를 작성하고, 협진 의뢰가 접수되면, 의뢰받은 측이 의뢰서 상 환자의 상태 및 요구, 의무기록 등 환자의 정보를 공유하여 진료하고 회신 답변서를 작성하는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다. 이에 저자는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을 이용해 양방-한방 차트의 공유가 원활하다는 점과 처방 및 외래 기록이 전자 차트 상 명확히 남아있다는 점을 활용해 한양방 협진 치료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자 이 연구를 시행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부인암(자궁암, 난소암) 및 유방암 진단 후 OO의료원 입원 환자 중 OO대학교 한방병원 한방부인과에 협진 의뢰된 환자를 대상으로 설정하였다. 한방부인과에 협진 의뢰된 부인암 및 유방암 환자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연령은 50대가 16건(26.23%)으로 가장 많았으며, 진단별로 유방암은 30대(47.06%), 난소/난관암은 60대(40.00%), 자궁내막암은 40대(43.75%), (외)자궁경부암은 50대(66.67%)가 가장 많았으나, 연구자 수가 충분하지 않아 연령별 통계 및 유의성을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양방병원에서 한방부인과로 협진 의뢰를 준 양방 진료과 분포는 산부인과가 43건(67.21%)으로 가장 많았다.
한방부인과에 협진 의뢰된 환자의 OO의료원(양방병원) 입원 기간은 평균 7.64일로, 4가지 분류의 부인암 및 유방암 모두 입원 일수가 5일 이하(1-5일)에서 협진 의뢰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양방병원의 입원 일수가 짧은 만큼 지체 없이 즉시 외래 진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빠른 전산 처리 활성화가 중요할 것이며, 한방병원 입원으로 이어질 경우, 양방병원 퇴원 이후 바로 한방병원 전원을 통해 회복 및 한방 치료를 병행하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할 것이다. 또한, 협진 의뢰된 환자 중 양방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시행한 환자는 전체 61건 중 1건을 제외하고 모두 시행했으며, 특히 본 연구의 한양방 협진 환자에게서도 많이 시행된 수술 중 하나인 자궁적출술의 경우 소화 불량, 불면, 피로 등 심신 이상이 종합적으로 나타나며, 이는 수술 후의 肝鬱이나 瘀滯 등 ‘鬱’과 ‘虛證’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다18). 이와 같은 鬱, 虛의 개념은 한의학에서 분명한 강점을 보이는 분야이기 때문에 향후 부인과에서 수술 후 회복 및 한방 치료에 대한 무작위 대조 연구 및 근거 확보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이 연구에서 주로 다뤄진 부인암 및 유방암 환자들의 호소 증상 ‘통증, 소화기, 기력 저하, 기타’ 분류에서 소화기 증상(40.72%)이 가장 많았고, 통증(22.16%), 기력 저하(12.37%)가 뒤를 이었다. 통증 중 가장 많이 호소한 증상은 근육통 및 관절통(60.47%)이었으며, 경항통, 요통, 견부 통증, 손 발가락 관절통 등이 대다수였다. 기타 증상 중 가장 많이 호소한 증상은 손발저림(35.42%)이었고, 그 뒤를 이어 불면, 부종, 한출 등을 호소해 낮은 삶의 질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말초신경병증은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가장 흔한 신경계 부작용으로, 말초 신경의 축삭 기능 장애로 인한 축삭 변성과 수초의 파괴로 발생하는데, 손가락, 발가락의 저림, 둔한 느낌(numbness) 등이 주 증상이며, 항암제 반복 투여 시 90% 이상에서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한다19).
소화기 증상 중 가장 많이 호소한 증상은 오심구토(35.44%)이었고, 오심 및 구토 증상으로 인해 식욕저하가 동반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오심 및 구토 증상은 항암 약물요법 환자의 약 70-80%에서 경험하며, 특히 투여 후 첫 며칠간 심한 증상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20).
대부분의 환자는 침치료, 한약치료, 뜸 치료 등 한방 처치로 이어졌으나, Mental 이상, Chest tube, L-tube 등을 적용하고 있는 중증 환자 2건의 경우 한방 치료로 관리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여 한방 처치를 시행할 수 없다는 의뢰 회신이 있었다. 그 외 환자의 경우 모두 한방 처치를 시행하였으며, 환자 건수의 90.16%가 침치료를 받아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뜸치료는 55.74%로 절반가량 시행되었고, 한약 치료는 37.70%에서 시행되었다. 부인암 및 유방암 환자의 총괄적인 호전도는 62.30%로, 한방 치료가 유효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침 치료는 암 환자의 회복 및 증상 개선에 유의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연구에서는 한방부인과에 협진 의뢰된 환자에게 침 치료가 가장 많이 시행되었으며, 구체적으로 三陰交(SP6), 內關(PC6), 合谷(LI4), 太衝(LR3), 足三里(ST36)와 子宮(EX-CA1) 등 복부 경혈이 빈용되었다.
三陰交(SP6)는 산후 혈허 어지럼증, 자궁 출혈, 월경통 등 다양한 부인과 질환, 소변 질환, 脾虛로 인한 소화기질환 등에 활용된다21). 이 등22)은 三陰交(SP6)가 지속된 출혈로 소모된 음혈을 보하기 위해 다용된다고 밝혔다. 장 등23)의 연구에서 자궁절제술 후 三陰交(SP6) 지압이 첫 장음 청진 시간과 가스 배출 시간을 단축시켜 장운동 회복에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內關(PC6)은 寧心安神, 鎭靜 효능이 있는 경혈로, 內關(PC6)의 침 치료는 항암 치료나 임신에 의해 발생하는 오심구토, 수술 후 오심구토에 대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24). 침 치료는 A-β와 A-δ섬유를 활성화하고, 중추신경 내 endorphin 분비를 통해 내인성 항구토 작용을 강화하며, serotonin 전달 과정에 변화를 일으켜 항구토 효과를 가진다25). 침 치료뿐만 아니라 내관 지압 또한 오심구토 관련 연구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중재이며, 內關(PC6), 足三里(ST36), 合谷(LI4)을 함께 지압했을 때 가장 큰 효과 크기(1.368)가 나타났다26). 內關(PC6)은 타 경혈에 비해 환자 스스로 비교적 정확하고 쉽게 찾을 수 있어 지압 교육의 효과가 좋은 편이며, 오심 증상이 악화될 때 지속적으로 지압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四關穴은 침 치료에서 상용되는 기본 혈인 合谷(LI4)과 太衝(LR3)의 배합으로, 氣血調整 작용이 있는 대표 혈위이다27).
足三里(ST36)는 소화기 질환, 허손(虛損) 질환, 중풍, 신경통, 하지 관절염, 신경쇠약 및 히스테리 등 다양한 질환에 빈용되는 경혈이다28). 수술 후 장 마비 혹은 유착으로 인한 장폐색에 足三里(ST36) 전침 치료로 복통을 완화하고 장운동을 회복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29). 경외 기혈인 子宮(EX-CA1)은 복강 내 난소의 위치와 상응하여 여성 생식기 질환 및 염증에 효과가 있으며30), 복부의 關元(CV4)은 월경통, 대하, 하혈과 같은 각종 부인과 질환과 소변 증상, 복통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된다31).
침 치료는 항암 유발 말초신경병증 및 각종 통증 개선에도 유의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침 치료의 작용기전은 말초 신경 자극을 통해 중추신경계의 통증 억제 경로를 활성화하여 진통 효과를 유발하는 것이며32), 말초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신경 속 혈관의 혈류량이 증가하고 이는 축삭과 수초를 회복시켜 말초신경 회복에 도움을 준다33). 정 등34)은 유방암 환자에서 Taxane으로 유발된 말초신경 병증에 침치료가 효과를 나타냈다고 보고한 바 있다.
한약 처방으로는 가미십전탕(加味十全湯), 건칠단(乾漆丹), 익기보혈탕(益氣補血湯), 반하백출천마탕(半夏白朮天麻湯), 육군자탕(六君子湯)이 빈용되었다. 加味十全湯은 氣血陰陽을 두루 補하는 십전대보탕에 烏藥, 陳皮, 五味子를 가한 처방이다. 십전대보탕은 면역 증강 및 항암 효과35) 등이 입증되었으며, 加味十全湯은 박 등36)의 치험례에서 자궁내막종과 같은 어혈성 질환, 癥瘕 및 積聚에 대한 효과를 나타내었다. 한의학에서 乾漆은 破血 효능이 있으며, 積聚, 癥痂, 瘀血 및 冷心痛 등에 활용된다37). 乾漆은 인간 림프종 세포주에서 세포 자멸, 인간 암세포주에서 증식 억제를 유도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38). 홍 등39)은 실험 연구를 통해 건칠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 생존율을 감소시키고, apoptosis 유발에 관여한다는 것을 밝혔다. 益氣補血湯은 補中益氣湯과 滋陰健脾湯의 합방에 厚朴, 木香, 山査, 神麯, 麥芽를 가한 처방으로, 피로에 다빈도로 선택되는 기본 처방이자40), 한방부인과에서는 부인과 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氣血虛 증상 등에 두루 활용하고 있다. 황 등41)의 연구에 따르면, 복강경 하 부인과 수술 후유증에 익기보혈탕 가감방을 활용했을 때, 복통 및 신체 전반 증상이 호전되었다. 철결핍성 빈혈에 대한 증례 보고42)와 암이나 뇌졸중 환자에서 익기보혈탕의 피로 감소 효과43)를 근거로 부인과 수술 후 출혈로 인한 빈혈 및 항암 이후 피로에도 익기보혈탕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半夏白朮天麻湯은 補氣하는 四君子湯, 痰을 치료하는 二陳湯, 溫中散寒 하는 理中湯을 합방한 방제이다. 박등44)은 담음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 기능성 소화기 장애에 반하백출천마탕을 처방하여 효과를 보인 증례를 발표하였으며, 김 등45)은 반하백출천마탕이 활용된 증상 중 ‘현훈’이 70% 이상 가장 많았다고 보고하였다. 수술 및 항암 이후 소화기 증상과 현훈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痰飮 변증을 통해 반하백출천마탕을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六君子湯은 四君子湯과 二陳湯의 합방에 대조를 더하여 사용하는 처방으로, 식욕부진, 메스꺼움과 같은 다양한 위장장애 치료에 사용된다. 육군자탕은 위의 운동성과 소화불량 개선, 항암제 cisplatin 유발 식욕부진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46), 수술 후 장폐색증 등에 효과47)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다음 진료 및 치료로 이어져 추적 관찰이 가능했던 경우는 입원 중 외래 18건, 퇴원 후 외래 27건, 한방 입원 치료 19건이었다. 자궁내막암 환자 건수의 50.00%가 입원 중 외래로 내원했으며, 75.00%가 퇴원 후 외래로 내원한 반면, 한방 입원으로 이어진 건수는 12.50%에 그쳤다. 유방암 환자의 경우 한방병원 입원 치료로 이어진 경우가 82.35%로 가장 많았고, 퇴원 후 외래 내원은 41.18%, 입원 중 외래는 17.65%였다. 유방암의 수술 및 항암 화학요법 이후 보완 치료로서 환자들이 한방 입원 치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난소/난관암 및 (외)자궁경부암의 경우, 각 외래 내원 건수가 40%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동일 환자가 다른 입원 건수 당 외래 재진으로 내원하는 경우의 수가 많아 통계 상 일반화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고, 대부분 양방병원 입원 중에만 외래에 내원하였으며, 퇴원 이후 추적 관찰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협진 의뢰가 OO한방병원 입원으로 이어진 경우만 분석하면, 유방암이 82.35%로 가장 높았고, 자궁내막암은 12.50%, 난소/난관암은 12.00%였다. 한방병원 평균 입원 일수는 5.94일로, 유방암은 평균 8.64일, 난소/난관암은 4.67일, 자궁내막암은 4.5일로 모두 평균 10일 이내였다. 위 연구 대상 중 환자의 상태가 안정적이지 않거나, 혈액 검사 상 위험 소견일 경우, 즉시 양방병원으로 전과시켰기 때문에 입원 일수가 짧은 경우도 있었다. 한방 치료 중 비보험 제제약 및 탕약의 경우, 단기간에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 경제적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입원 기간 중 치료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이 연구의 한계로는 첫째, 표본 수가 총 61건, 32명으로 적었기 때문에 보편적인 부인암 및 유방암 환자의 특성이라고 일반화하기 어렵다. 둘째, 양방병원 입원 중 외래를 통해 한방 협진을 시행한 경우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퇴원 이후 추적 관찰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많아 장기적 효과를 관찰할 수 없었다. 셋째, 증상 호전에 대한 평가 척도를 객관적으로 갖추지 않아 한방병원 입원 치료를 시행한 경우를 제외하면 통증 정도, 오심 구토의 정도를 객관적인 수치로 평가하기 어려웠다. 넷째, 대학병원 시스템 상 의무기록에서 정확한 침치료의 혈위나 시행한 전침 치료의 혈위 등이 미비한 경우가 있었다.
이 연구는 2021-2024년 3개년 간의 부인암 및 유방암 진단 하 양방 의료기관에 입원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한양방 협진을 분석 고찰하였으며, 시행한 한방 치료 및 처치에 대해 심층적으로 그 근거를 분석한 데 의의가 있다. 이상의 침 치료 및 한약치료 선행 연구 및 호전도를 분석하였을 때, OO한방병원에서 시행한 치료는 근거를 기반으로 하여 충분한 효과를 가졌다. 앞으로 체계적으로 부인암 및 유방암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추적 관찰 및 비보험의 경제적 부담 등의 한계를 제도적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
따라서 양방병원 입원 중 부인암 및 유방암 한양방 협진 치료가 유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사료되며, 향후 이와 관련하여 부인암 및 유방암 한방 치료에 대한 데이터 축적과 증상 호전 관련 대규모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V. 결론
2021년 1월 1일부터 2024년 4월 30일까지 부인암(자궁, 난소 관련 암) 및 유방암 진단 하 OO의료원에 입원 중인 환자 중 OO대학교 한방병원 한방부인과에 협진 의뢰된 환자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연구 기간 중 OO의료원 입원 중 OO대학교 한방병원 한방부인과에 의뢰된 환자는 총 61건, 32명 이었으며, 유방암 17건, 난소/난관암 25건, 자궁내막암 16건, (외)자궁경부암 3건이었다.
2. 평균 연령은 58.07세였으며, 진단명별 평균 연령은 유방암 46.47세, 난소/난관암 66.08세, 자궁내막암 59.56세, (외)자궁경부암 49세였다. 협진 의뢰를 시행한 양방 진료과는 유방암에는 종양 혈액내과(88.24%), 나머지 3개 진단명(난소/난관암, 자궁내막암, (외)자궁경부암) 소분류는 95% 이상의 비율로 산부인과가 차지했다. 수술 시행은 61건 중 60건(98.36%)이었으며, 한방병원으로 입원하여 치료를 받은 경우는 총 19건이었다.
3. 전체 호소 증상 건수 194건 중, 소화기 증상이 79건(40.72%)으로 가장 많았고, 통증은 43건(22.16%), 기력 저하는 24건(12.37%)을 차지했다. 통증 중 가장 많이 호소한 증상은 근육통 및 관절통(60.47%), 소화기 증상 중 가장 많이 호소한 증상은 오심구토(35.44%)이었고, 기타 증상 중 가장 많이 호소한 증상은 손발저림(35.42%)이었다. 증상 호전율은 부인암 및 유방암 총괄 62.30%였으며, 호전도를 알 수 없는 미상은 19.67%였다.
4. 중재 중 활용한 한방 치료는 침, 뜸, 한약, 전침 등이 사용되었으며, 협진 진료를 받은 환자 건수 침치료는 55건(90.16%)으로 가장 많았고, 뜸치료 34건(55.74%), 한약치료 23건(37.70%), 전침치료 11건(18.03%), 물리치료 4건(6.56%), 좌훈치료 3건(4.92%), 한방검사 1건(1.64%) 시행되었다. 한약 처방은 전체 50건 중 비보험 제제약이 36건(72%)으로 가장 많았고, 탕약 9건(18%), 보험 제제약 5건(10%)이었으며, 빈용된 한약으로는 빈용된 한약은 가미십전탕, 건칠단, 육군자탕, 반하백출천마탕, 내소화중탕, 익기보혈탕 등이 있다. 침 치료 중 가장 빈용된 혈위는 合谷(LI4), 足三里(ST36), 三陰交(SP6), 內關(PC6), 太衝(LR3) 및 子宮(EX-CA1) 등 복부 경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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