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thesis originated from a dream of a young man clad in green, suspended like Christ on the stair landing. This dream reminded me of Jung's vision of the Christ on the Cross, bathed in a greenish gold aurum viriditas. Jung associated the analogy of Christ and aurum non vulgi, aurum viriditas of alchemy from this vision. I was fascinated by Jung's words that originally there were four alchemical stages, but by the 15th-16th century they were reduced to three (nigredo-albedo-rubedo); and that viriditas used to exist after nigredo had vanished. This thesis is about the process of unraveling these mysteries through amplification. In the realm of alchemy, viriditas (verdigris) was an old and humble substance, yet it would eventually metamorphose into pure gold under the supervision of alchemists. It was the prima materia of alchemical work and the ultimate product, mercurius itself. It was the celestial spirit, concealed beneath the earth, and the embodiment of transformation, enriching the earth, sprouting a myriad of buds and flowers, turning the land green. I examined the dreams, visions, and pictures of Hildegard of Bingen, C.G. Jung, my analysands, and my own to figure out whether viriditas was the fourth that leads to wholeness that engaged in the whole process of individuation. While working on this thesis, I learned that for our personalities to mature, we must include the lower, the secular, the feminine, the chtonic, and even the evil. To achieve this, we cannot avoid our opposite, the fourth, but to wait and persevere until we can walk together. Then, our lives will be fresh and blossoming.
이 논문은 초록빛 천을 두른 한 젊은이가 그리스도처럼 계단참에 매달려 있던 나의 꿈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이 꿈은 내게 융의 초록빛 황금(aurum viriditas)으로 된 십자가상의 그리스도의 환상을 연상케 하였다. 융은 이 환상에서 그리스도와 연금술의 범상치 않은 금(aurm non vulgi)과 녹색의 금(aurum viriditas)의 유비를 연상하였다. 나는 연금술 과정이 네 단계였으나, 15, 16세기에 이르러 세 단계(nigredo-albedo-rubedo)로 축소되었다는 것, 그리고 본래 니그레도 다음에 비리디타스가 존재했었으나 사라졌다는 융의 언급에 매혹되었다. 이 논문은 이러한 물음을 확충을 통해 풀어가는 과정이다. 연금술 작업과정에서 viriditas는 오래되고, 비천한 것이지만, 연금술사들의 감독 아래에서 진실한 금으로 변하게 될, 연금술 작업의 원질료이자 마지막 산물인 메르쿠리우스 자체였다. 그것은 하늘로부터 내려온 영으로서 땅 아래 숨어 있는 영이며, 대지를 풍요롭게 하여 온갖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땅을 푸르게 만드는 변환의 실체였다. 나는 비리디타스가 개성화의 모든 과정에 간여하며, 4위로서 전체를 이루게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빙엔의 힐데가르트와 C.G. 융 그리고 나 자신을 포함한 피분석자들의 꿈, 환상 그리고 그림을 살펴보았다. 이 논문 작업을 하면서, 우리의 인격이 성숙해지려면 보다 더 높은 가치가 아니라 더 낮은 것인, 세속적인 것, 여성적인 것, 지하계적인 것, 심지어 악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미를 알게 되었다. 그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의 대극성, 네 번째를 멀리하지 않고, 그것을 인정하고, 함께 걸어갈 수 있을때까지 기다리며, 인내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삶을 생기 있게 하며 꽃피우게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