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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cteristies of the background fabric and coloring of "Buseoksa Temple Gwaebul" in the possession of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부석사 괘불>의 바탕직물과 채색 특성

  • Park Seungwon (Curatorial Affairs Division, Jeonju National Museum) ;
  • Yu Heisun (Conservation Science Division, National Museum of Korea) ;
  • Park Jinho (Conservation Science Division, National Museum of Korea) ;
  • Cheon Juhyun (Conservation Science Division, National Museum of Korea)
  • 박승원 (국립전주박물관 학예연구실) ;
  • 유혜선 (국립중앙박물관) ;
  • 박진호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 ;
  • 천주현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
  • Received : 2024.04.09
  • Accepted : 2024.05.24
  • Published : 2024.05.31

Abstract

The "Buseoksa Temple Gwaebul" (1684, K969) in the possession of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is a large Buddhist hanging scroll produced for outdoor rituals (gwaebul) at the eponymous temple. The painting demonstrates the most complex composition among the existing Buddhist hanging scrolls as it depicts the Shakyamuni Buddha in the lower middle, surrounded by the Vairocana Buddha, Medicine Buddha, and Amitabha Buddha. This study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background fabric and the production methods of the scroll from Buseoksa Temple and explor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loring techniques by integrating the results of a non-destructive analysis to determine the materials used for coloring. The gwaebul comprises a total of 13 panels, with 11 panels arranged side by side and one panel each added to the top and bottom. The background fabric of the painting consist of semi-transparent silk tabby for the nine panels in the center, and silk tabby for the four panels surrounding the four sides. The coloring materials used to paint the scroll were analyzed using X-ray fluorescence, and were confirmed to be inorganic pigments of red, yellow, green, blue, and white. For some parts painted in yellow and blue, the colors were expressed by first applying light white pigment before adding organic pigments. In addition, ink was used for the black lines and gold leaf was used for the patterns of the Buddhist robes. X-ray irradiation enabled the determination of the location and technique of coloring according to each pigment color by highlighting the difference in brightness depending on the main component and the thickness of each pigment.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부석사 괘불(浮石寺 掛佛, 1684년, K969)은 사찰의 야외 행사에 사용하기 위해 제작한 대형 불화이다. 하단에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비로자나불, 약사불, 아미타불의 부처가 그려져 있으며 현존하는 괘불 중에서 가장 복잡한 구성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부석사 괘불에 대해 바탕직물의 특성과 괘불 제작방법을 조사하고 채색에 사용된 재료를 판별하기 위한 비파괴 조사 결과를 종합하여 채색기법의 특징을 연구한 것이다. 부석사 괘불은 좌·우로 11폭, 상·하단으로 각 1폭씩 연결되어 총 13폭이며 중심 부분의 9폭은 생초(生綃), 사면을 두르는 4폭은 주(紬)를 사용하여 그림의 바탕을 만들었다. 그림을 그리는 데 사용된 채색 재료는 엑스선형광분석 방법으로 조사하였고 적색, 황색, 녹색, 청색, 흰색의 무기안료이며 황색과 청색의 일부에서는 연백을 먼저 칠하고 그 위에 유기안료로 색상을 표현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검은 선은 먹, 가사의 문양에는 금박이 사용되었다. 엑스선조사는 안료의 주성분과 안료층의 두께에 따라 밝고 어둡게 보이는 차이를 판독하는 것으로 안료의 색상에 따른 채색 위치와 기법을 확인할 수 있었다.

Keywords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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