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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Changes in Funeral Rituals Since the Modern Period

근대 이후 상례(喪禮)의 변화에 대한 연구

  • Received : 2024.02.06
  • Accepted : 2024.03.28
  • Published : 2024.04.30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change and ritual change and to reveal the differences between Confucian funeral rites and modern rituals based on that relationship. In addition, we attempted to examine the process of change in rituals over time in connection with changes in institutions. The periodization of funeral rites was analyzed by dividing them into the pre-modern 'Confucian funeral rites', the 'modern funeral rite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the 'modern funeral rites' based on ritual capital with the implementation of the Healthy Family Rituals Standards in 1999. In addition, the understanding of the rites of the times must be understood through the process of moving from pre-modern to modern funeral rites and modern funeral rites, escaping the logical contradiction of succession of tradition through division of time. This study is meaningful in considering that Koreans' perception of death continues to reflect the times from the perspective of change and continuation of rituals.

본 연구는 사회변화와 의례 변화의 관계성을 분석하고 그 연관성에 의해 유교상례와 현대의례의 차이점을 밝히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시대별 의례의 변화과정을 제도의 변화와 연결하여 살펴보았다. 상례의 시대구분을 전근대기 '유교상례'와 일제강점기를 통한 '근대 상례기' 그리고 1999년 건전가정의례준칙의 시행과 함께 의례 자본에 의한 '현대 상례기'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의례의 이해는 시대구분을 통해 전통의 계승이라는 논리적 모순에서 벗어나 전근대에서 근대상례, 현대상례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인의 죽음에 대한 인식은 의례의 변화와 지속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시대상을 반영하여 지속되고 있음을 고찰하는 데 의의가 있다.

Keywords

Acknowledgement

이 논문은 2023년 대한민국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RF-2023S1A5B5A1607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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