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뇌졸중은 뇌혈관 장애로써 생존하더라도 많은 장애가 동반되는데, 운동과 인지, 언어, 정서, 시각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Choi, 2019). 발병 6개월 이후에도 약 50 %의 환자에서 팔 및 손 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에서 팔의 사용 빈도, 효율성, 참여도에 저하를 주어 독립적이고 효율적인 일상생활의 복귀를 어렵게 하는데 이는 지역사회 및 직업 복귀에 부정적인 영향이 되며 인간관계 및 경제적인 부담을 가중시킨다(Hatem 등, 2016). 뇌졸중의 증상은 손상의 크기와 위치 그리고 원인에 따라서 운동, 감각, 인지, 지각, 언어 기능에 다양한 문제들이 나타나며 특히 신체 한쪽의 마비로 인한 운동 기능의 문제를 경험하며, 반신마비 환자 중 69 % 이상이 마비 측 기능적 운동장애를 경험하고 있다(Ma & Jung, 2015). 우리나라 뇌졸중 가이드라인에서 초기 뇌졸중의 치료적 중재를 가급적 49~82시간 안에 적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Kim 등, 2017). 뇌졸중은 신경 가소성에 의해 중추신경계의 자발적 재구성을 초래하며, 아급성 단계부터 만성 뇌졸중 단계까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발적 가소성이 점점 줄어들어 기능을 회복하기가 어려워진다(Jones, 2017).
뇌졸중 후 환자의 55∼75 %는 팔 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며, 팔의 기능적 손상이 발생한 환자들은 식사하기, 옷입기, 개인위생과 같은 기본적 일상생활활동에 큰 어려움을 호소한다(Feys 등, 1998; Won 등, 2018). 또한, 뇌졸중 환자의 팔 기능과 일상생활활동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며, 마비측 팔의 기능 증진을 위한 일상생활활동이 요구된다(Kim, 2019; Lee, 2009). 뇌졸중 환자의 일상 생활활동 수행 수준이 높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증가하고 이는 자기효능감 향상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다양한 선행 연구들이 있으며, 신체의 운동기능이 향상될수록 삶의 질이 높게 보고된다(Choi & Kang, 2013; Hwang 등, 2020).
뇌졸중 후 상실된 운동기능과 관련된 뇌 영역의 활성화와 가소성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이 이용되고 있다. 말초신경계의 자극을 통한 기능 회복과 관련된 뇌 영역의 가소성 증진을 위해 전기자극치료, 반복적인 중추신경계 발달 치료, 재활 로봇 치료, 강제-유도 운동 치료, 과제 지향적 반복 훈련, 가상현실 치료 등이 이용된다(Ko & Shin, 2015). 그중, 제한된 재활환경에서 일상생활과 관련된 가상환경을 사용하여 지속적으로 반복 훈련을 제공하고 기능적 향상을 할 수 있는 중재가 가상 현실 치료이다(Howard, 2017).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술은 공학 기술의 발달로 인해 신경 재활의 새로운 보조적(adjunctive) 치료 기술로 적용되고 있다(Kwon & Yang, 2012; Saposnik 등, 2011). 국내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균형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접근방법으로 2000년대부터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을 적용한 치료방법들이 임상현장에서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가상현실 프로그램은 컴퓨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가상현실기기, 상업용 게임기기 등을 이용하여 환자의 움직임을 카메라로 인식한 후 모니터나 스크린상의 가상환경에서 환자의 움직임을 구현하여 환자가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움직임을 경험하도록 만든 시뮬레이션 시스템이다(Roh, 2017). 재활 분야에서 과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안정성과 신경가소성에 기반한 치료적 융합연구가 확대되고 있으며. 가상현실은 프로그램은 뇌졸중 환자가 능동적으로 문제해결을 하고 새로운 기술 습득을 위한 환경을 제공하며, 재미와 흥미를 더해 반복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동기부여를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Veerbeek 등, 2014).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기반 중재 연구를 살펴보면 균형 능력 향상에 효과적인 연구(Kim 등, 2010a)와 인지기능 증진에 관련된 가상현실 중재 방법이 활용된 연구 등이 있다. 팔 기능 향상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만성 뇌졸중 환자에 관한 연구 중 실험군은 가상현실기반 훈련(30분)과 맞춤형 재활훈련(30분)을 대조군은 작업치료(30분)를 1일 2회 4주간 실시한 결과, Cohen's d 효과 크기에서 팔 기능 개선의 효과를 확인하였다(Hwang & Yoo, 2023). 또 다른 연구에서 6개월 이상의 만성 뇌졸중 환자 30명을 대상으로 가상현실 기반 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군과 팔 재활치료만을 받는 대조군으로 총 6주간 실험한 결과 팔의 기능과 일상생활활동(MBI)에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났다.
Kim(2019)의 연구에서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이용한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이 아급성 및 만성 뇌졸중 환자의 팔 기능과 일상생활활동 수행에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Park 등(2021)은 가상현실 치료를 적용한 만성 뇌졸중 환자의 팔의 기능 향상에 관한 체계적 고찰 연구에는 18개 연구를 고찰했으며, 2편의 연구를 제외하고 16개의 연구에서 팔 기능 또는 손의 기능적 향상을 통계적으로 유의한 향상을 확인하였다. 아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팔 기능과 일상생활활동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 Jeon과 Moon(2019)의 연구에는 실험군에 가상현실 재활훈련(30분)과 작업치료(30분)를 적용하였으며, 대조군은 작업치료를 1시간씩 적용하여 연구한 결과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팔의 기능(Fugl-Meyer)과 일상생활활동(K-MBI)에서 유의한 향상을 확인하였다. 앞선 연구와 같이 만성 뇌졸중 환자에 관한 연구가 대다수이며, 국내 연구 중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을 적용하여 팔 기능과 일상생활활동의 효과에 관한 연구는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에서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 중재를 제공하여 팔 기능 및 일상생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 기간 및 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울산광역시 D병원에 작업치료실에 의뢰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2022년 2월부터 2022년 8월까지 발병일이 14일 경과 한 대상자 중 본 연구에 선정기준에 적합한 30명의 뇌졸중 환자 중 본 연구 내용을 이해하고 실험 참여 의향에 자발적으로 동의한 뇌졸중 환자로 선정하였다. 선정기준은 시각장애가 없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 한국판 정신 상태 검사에서 24점 이상으로 지시를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자, 뇌졸중 후 팔과 손의 운동 회복이 각각 3단계 이상인 환자를 선별, 간질 발작 등의 병력이 없는 자, 본 연구에 참여 동의가 이루어진 자로 선정하였다. 제외 기준은 질병이나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건강 상태의 급격한 변화가 관찰되는 경우, 연구 동의를 거부한 자로 선정하였다. 실험군은 15명으로 남성 9명, 여성이 6명이며, 대조군 또한 남성 9명 여성 6명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2. 연구 도구
1) 가상현실 재활훈련
실험군에 적용된 가상현실 기반 운동프로그램(CoTras-VR, Netblue, Korea)은 시장가기(물건 구매하기), 요리하기(가스레인지 켜기, 계란후라이 만들기). 사격, 양궁, 이불 정리하기, 계산하기로 6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센서는 컨트롤러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동작을 인식하게 되어 이를 데이터화하여 사용자와 기구 사이의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해준다. 본 연구에서는 예비 실험을 통해 대상자의 양손 사용에 적합한 사격, 양궁, 요리하기, 이불 정리하기 4가지 항목으로 선정하였으며, 어깨관절 굽힘, 벌림, 팔꿈 관절 굽힘, 폄, 손목관절 기능과 잡기, 쥐기 기능 향상을 할 수 있는 4가지 항목으로 선정하였다. 연구자는 가상현실 재활훈련 중재 전 실험군에게 각 프로그램에 관한 설명과 컨트롤러 사용법, 앉은 자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점을 설명하였으며, 운동 중재를 마칠 때까지 감독하며 대상자의 상태를 확인하였다(Fig 1).
Fig 1. CoTras-VR
2) 팔 기능 평가(manual function test; MFT)
뇌혈관 질환자의 팔 운동 기능 장애를 검사하고 재활을 통한 회복 과정을 정량화하여 통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하여 고안되었다. 총 8개의 항목, 3가지의 영역으로 구분되어 있다. 운동기능(4항목), 쥐기(2항목), 손가락 조작(2항목) 영역으로 검사를 하며 총 32점 만점으로 결과를 합산한다. 본 연구에서는 Kim(1994)에 의해 한글로 번역된 검사방법을 기준으로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기준 점수를 100점으로 환산하여 점수화하였다. MFT 평가의 검사 및 재검사, 검사자 간 신뢰도는 0.95이다.
3) 일상생활활동(motor activity log; MAL)
일상생활활동 중 손상 측 팔과 손에 대한 움직임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운동 활동 측정표(MAL)을 사용하였다. 운동 활동 측정표는 강제-유도 운동 치료(constraint-induced movement therapy; CIMT)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하여 Taub 등(1993)이 고안한 평가도구로 실제 일상생활에서 손상 측 팔과 손을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양적, 질적으로 평가하는 도구이다. 이 도구는 환경 조작하기, 이동하기, 집안일 하기, 몸단장하기, 식사하기, 의사소통하기, 옷 입기와 관련된 팔과 손을 사용하는 30가지의 다양한 일상생활활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환자 또는 보호자와의 구조화된 인터뷰를 통해 평가하는 도구이다. 결과 측정은 손상 측 팔을 얼마나 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지를 나타내는 손상 측 팔과 손의 사용 빈도(amount of use; AOU)와 손상 측 팔과 손을 얼마나 질적으로 잘 사용하는지를 나타내는 손상 측 팔의 움직임 질(quality of movement; QOM)로 나뉜다. 점수는 항목 당 0~5점의 6점 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항목의 점수를 합산하여 총점으로 표시한다. 0점(활동하는데 손상된 팔을 전혀 사용하지 않음)에서 5점(활동하는데 손상된 팔을 정상적으로 사용)으로 총 점수는 0점에서 15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환자 또는 보호자가 느끼는 손상측 팔의 사용량이 많고, 움직임의 질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MAL의 내적 일치도는 Cronbach's α= 0.81∼0.87이며,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r= 0.91로 높게 나타났다(Uswatte 등, 2005).
3. 연구 절차
작업치료실에 의뢰된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발병 14일이 경과한 대상자로 선정하였으며, MMSE-K를 평가하여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24점 이상 점수를 획득하여 인지기능에 문제가 없는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또한, 팔의 기능은 Brunnstrom recovery stage 4~6단계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가상현실 재활훈련은 진행전 훈련을 담당하는 작업치료사 2인은 사전 사용 방법을 숙지하였다. 또한, 대상자는 선정편견(selection bias)를 최소화하기 위해 난수표를 이용하여 무작위 배정하였으며, 중재 전⋅후 뇌졸중 팔 기능평가(MFT)와 일상생활 활동(MAL)을 측정하였다. 실험군은 작업치료(30분)와 가상현실재활 프로그램(CoTras-VR)을 30분간 적용하였으며, 대조군은 작업치료(30분)와 기능 향상 훈련(30분)을 환자 단계에 맞춰 적용하였다. 기능향상훈련은 팔과 손의 기능을 향상하기 위한 페그보드, ROM arch, 미세운동에 적합한 치료 도구 등을 적용하여 훈련하였다.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은 헤드셋을 사용할 때는 환자의 눈은 실제 환경과 분리되어 가상환경을 경험하게 되므로 환자 주변에 고정 물품이나 다른 사람이 지나다닐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모두 제거한 환경을 제공 후 실시하였다. 환자는 헤드셋(headset)을 착용하고 양손에 컨트롤러(controller)를 잡은 상태로 시작하였다. 대상자는 의자에 앉은 자세로 과제를 진행하며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 보호자 또는 치료사가 대상자 옆에서 상주하였다. 항목별 5분~10분 정도 환자의 개인적 기능에 맞춰 피로감을 느끼지 않도록 난이도를 조절하여 시행하였다.
4. 자료 분석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이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팔 기능 및 일상생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Windows SPS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해 결과를 분석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기술통계를 사용하였고, 중재 전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 검사를 위해 MAL, MFT를 독립표본 t검정을 통해 제시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중재 전⋅후 비교는 독립표본 t검정을 통해 제시하였고, 실험군과 대조군의 각 중재 전⋅후 비교는 대응표본 t검정을 통해 제시하였다. 또한, 통계학적 유의수준은 α= .05로 설정하였다.
Ⅲ. 결과
1.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 대상자의 성별은 실험군이 남성 9명, 여성 6명이며, 대조군은 남성 9명, 여성 6명으로 두 집단 모두 남성이 많았다. 유병기간은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뇌졸중 후 4주 이내의 팔과 손의 기능 장애가 있는 급성기 뇌졸중 환자이다. 본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다음과 같다(Table 1).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 of participants (n= 30)
2. 중재 전 실험군과 대조군의 팔 기능 및 일상생활활동 비교
중재 전 실험군과 대조군의 팔 기능평가(MFT)과 일상 생활활동(MAL)을 평가하고, 두 집단 간 차이를 보기 위해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치료 중재 전 실험군과 대조군의 일상생활활동은 운동 활동 측정표(motor activity log; MAL)의 환측 팔과 손의 사용 빈도(amount of use; AOU)와 움직임의 질(quality of movement; QOM)을 통해 알아보았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중재 전 검사 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모든 영역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Table 2).
Table 2. Comparison of the pre-intervention in the two groups (n= 30)
Values are expressed as Mean±SD, MALa; motor activity log amount of use, MALq; motor activity log quality of movement, MFT; manual function test
3. 실험군의 중재 전·후 비교
중재 전·후 실험군의 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팔 기능 평가(MFT)과 일상생활활동(MAL)의 손상측 팔과 손의 사용 빈도, 팔과 손의 움직임 질에서 모두 매우 유의하게 나타났다(p<.05)(Table 5).
Table 5. Comparison of the post-intervention in the two groups (n= 30)
Values are expressed as Mean±SD, MALa; motor activity log amount of use, MALq; motor activity log quality of movement, MFT; manual function test
4. 대조군의 중재 전·후 비교
중재 전·후 대조군의 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일상생활 활동(MAL)의 손상측 팔의 사용 빈도에서 매우 유의하게 나타났으며(p<.05), 팔 기능평가(MFT)와 손상측 팔의 움직임의 질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Table 4).
Table 4. Comparison of control group before and after intervention (n= 30)
Values are expressed as Mean±SD, MALa; motor activity log amount of use, MALq; motor activity log quality of movement, MFT; manual function test
5. 중재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기능 비교
중재 후 실험군과 대조군의 팔 기능평가(MFT)과 일상 생활활동(MAL)를 사용하여 두 집단 간 차이를 보기 위해 사후 독립표본 t검정을 실시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중재 후 검사 결과를 비교해 본 결과, 팔 기능평가(MFT)과 일상생활활동(MAL) 영역에서 점수차이는 실험군의 점수가 높았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Table 3).
Table 3. Comparison of experimental group before and after intervention (n= 30)
Values are expressed as Mean±SD, MALa; motor activity log amount of use, MALq; motor activity log quality of movement, MFT; manual function test
Ⅳ. 고찰
본 연구는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이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팔 기능 및 일상생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실험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하여 실험군과 대조군의 각각 중재 전·후 비교에서 팔 기능과 일상생활활동이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실험군과 대조군의 중재 전⋅후 실험군이 대조군에 비해 팔 기능과 일상생활활동이 유의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실험군의 팔 기능(MFT)과 일상생활활동(MAL)에서 중재 전·후 유의수준이 대조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큰 효과 크기를 확인하였다. 이 결과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는 Won 등(2018)의 체감형 가상현실 훈련이 급성기 뇌졸중 환자의 팔 기능에 미치는 효과 연구에서 실험군은 하루 30분의 작업치료와 가상현실훈련 30분을 적용하였고, 대조군은 작업치료를 60분 실시하였다. 그 결과, Fugl-Meyer, 손기능 검사, 어깨, 팔꿈치, 손목관절의 도수 근력검사와 장악력 검사에서 모두 대조군에 비해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실험군은 일반 재활치료와 가상현실 훈련을 복합적으로 실시하였고 대조군은 일반 재활치료만 실시한 결과 두 집단 모두 중재 전·후 팔의 기능에 향상이 있었으나 실험군에서 팔 기능 평가(FMA)과 일상생활활동 영역에서 수치상으로 큰 향상이 나타났다(Lee & Kim, 2018). Vanbellingen 등(2017)의 연구에서 13명의 초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재활 훈련과 더불어 가상현실 훈련을 30분씩 주 3회간 9회 실시한 결과 손의 민첩성을 확인하기 위한 평가도구 nine hole peg test(NHPT)에서 유의한 효과를 나타냈으나, 팔의 기능평가(FMA)에서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Kwon 등(2012)의 연구에서는 26명의 대상자를 4주간 주 5회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누어 실험군은 작업치료와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을 대조군은 작업치료만 실시한 결과 실험군의 팔 기능 평가(FMA, MFT)의 팔, 손목, 손, 손의 협응력 항목 중 팔과 손의 협응력에서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으며, 대조군은 손목과 손의 협응력에서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와 유사한 결과를 나타났으며, 실험군과 대조군 모두 일상생활활동(K-MBI)에서 유의한 향상이 나타났으나 실험군에서 더 큰 점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을 적용한 일상생활활동에 관한 연구에서는 Şimşek과 Çekok(2016)의 급성기 뇌졸중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10주간 닌텐도 Wii를 활용한 치료와 신경발달치료를 무작위로 배정하여 실험한 결과 팔의 기능을 제외한 일상생활활동(FIM)에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났다. Moon과 Jeon(2019)의 연구에서 실험군은 일상생활활동에 중점을 둔 가상현실 훈련을 실시하고 대조군은 보편적인 가상현실 훈련을 실시하였다. 두 집단 모두 일상생활활동(K-MBI)에서 유의한 개선을 나타났으며, 실험군에서 자가관리 영역에서 더 큰 향상을 나타내었다. 위 결과는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이 가상의 과제 속에서 상호작용하며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동작을 수행함으로써 일상생활활동 회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한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한다. 가상현실 치료를 사용하면 뇌졸중 환자의 재활에 사용되던 기존 치료보다 기능적 운동 과제를 더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Teo 등, 2016).
본 연구에서 일상생활활동을 확인하기 위해 MAL 평가도구를 사용하였다. Kim 등(2010b)의 연구에 의하면 MAL은 뇌졸중 편마비 환자의 팔 수행능력에 따른 일상 생활활동 독립성 정도에서 K-MBI와 상관관계가 입증되었으며, 가상현실에서 MAL을 사용하여 일상생활활동을 확인한 연구는 Kim 등(2020)의 연구에서 6개월 이상 만성 뇌졸중 환자에게 자세교정되먹임을 제공한 가상현실 기반 재활치료를 확인한 연구에서 팔 기능(FMA, MFT)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확인한 연구가 있다. 또한, Yoo 등(2014)의 연구에서는 가상현실을 이용한 과제훈련이 뇌졸중 환자의 팔 기능과 일상생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연구에서는 일상생활활동을 MAL과 운동기술·처리기술 평가(assessment of motor and process skills)을 함께 사용한 연구가 있으며, Han과 Park(2020)의 연구에서는 만성기 뇌졸중 환자의 일상생활활동을 확인하기 위해 K-MBI와 MAL을 함께 사용하였다. 연구 주제는 다르나 Wu 등(2013)의 연구에서 또한 MAL을 사용하여 일상생활활동을 확인한 연구가 있다.
가상현실 프로그램이 뇌졸중 환자의 일상생활활동 능력에 Choi와 Cho(2020)의 뇌졸중 환자에게 가상현실 프로그램이 일상생활활동 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국내 연구에서는 대부분 한국형 수정된 바델지수(Korean-modified Barthel index; K-MBI), 기능적 독립측정(FIM)을 많이 사용하였으나 본 연구에서는 운동활동 측정표(motor activity log)를 사용하였다. MAL은 팔의 사용량과 움직임의 질을 모두 평가하기 위한 일상생활활동 평가도구로 실제 대상자들의 일상생활활동시 움직임의 질과 사용량을 확인하기에 적합한 도구로 판단된다.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 중재를 활용하여 팔 기능과 일상생활활동 변화를 확인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뇌졸중 후 다양한 손상으로 인해 복합적 중재를 확인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Park 등(2023)의 연구에서는 뇌졸중 환자의 팔 기능, 인지, 일상생활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실험군 13명은 주 3회 가상 현실 재활프로그램과 주 2회 작업치료를 실시하고, 대조군 12명은 주 5회 작업치료를 실시하였다. 두 집단 모두 2주간의 중재를 실시하였고, 실험군에서 팔 기능, 인지, 일상생활활동 모두 점수 변화량이 크게 나타났으나, 팔기능과 일상생활활동에서 더 큰 변화량이 확인되었다. 이와 같이 팔 기능, 인지기능, 일상생활활동은 뇌졸중 환자들의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이다. 가상현실 기반 재활치료가 뇌줄중 환자의 팔과 손기능에 효과적인 중재 방법으로 팔 기능 향상을 목적으로 가상현실과 일반적인 팔의 훈련 병행 시 더욱 효과적이라고 보고된다(Turolla 등, 2013). 본 연구 또한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과 작업치료를 매일 적용한 결과 효과 크기가 높게 나타났을 것으로 판단된다. 뇌졸중 환자의 운동 능력 중 팔 기능은 일상생활동작과 큰 연관이 있으며 재활치료 적용에 있어 실제 환경에서의 과제 수행을 중심으로 한 치료가 필요하며(Wolf 등, 2016), 앞으로도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팔 기능 향상과 일상생활활동 증진을 목적으로 현실과 밀접한 가상현실 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본 연구의 제한점은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이 뇌졸중 환자의 팔 기능과 일상생활활동에 효과를 확인하였으나, 급성기 뇌경색 환자만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아급성기, 만성기 뇌졸중 환자 모두를 일반화하기에 미흡함이 있다. 또한, 일상생활활동을 평가하기 위한 도구로 운동 활동 측정표(MAL)를 사용하였으며, 선행 연구들과 점수비교를 위해 한국판 수정바델지수(K-MBI)를 사용하였다면 기존 연구들과의 변화 차이를 비교·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팔의 기능을 세부적으로 분류하여 질적 및 양적으로 측정이 이루어진다면 뇌졸중 환자에게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의 효과성에 관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연구에서는 보다 뇌졸중 환자의 기능증진을 위해 일상생활과 비슷한 다양한 환경의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중재를 제공한다면 기능증진의 효과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
Ⅴ. 결론
본 연구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이 뇌졸중 환자의 팔 기능 및 일상생활활동 능력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하였다.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가상현실 재활 프로그램과 작업치료를 동시에 실시한 경우 팔 기능과 일상생활활동의 더 큰 향상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가상 현실 재활프로그램은 뇌졸중 환자의 팔 기능 향상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활동을 증가시켜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가상현실 재활프로그램은 제한된 치료환경에서 부족한 환경적 자극을 제공할 수 있으며, 뇌졸중 환자의 팔 기능 및 일상생활활동 증진의 중재 도구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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