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필요성
기대수명 연장과 노인인구 증가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2022년 기준으로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전체인구의 17.4 %를 차지하며, 2072년에는 47.7 %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Korean Statistical Information Service, 2023). 노인인구의 증가는 만성질환의 증가, 사회적 고립, 경제적 어려움, 돌봄 문제 등 다양한 부분에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취약성에도 불구하고 노화와 관련된 사회문화적 요구와 기대는 대체로 역량에 대한 인식을 수반하기 때문에 노인들은 가치있고 소중한 존재로 간주된다. 그러나 급속한 고령화는 의료, 노동시장, 연금, 주택 및 사회복지 서비스 등에 큰 영향을 미치며(Velaithan 등, 2024), 세대 간 문화지체와 자원분배 문제로 인해 노인과 다른 세대 간의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Hwang, 2022). 현재 젊은 세대는 미래 고령사회에서 팽창된 노인세대를 부양하고 고령 문제를 해결할 책임이 있는 세대로서 이들이 노인에 대해 가지는 태도는 향후 노인복지의 방향과 정책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으며, 사회적 합의를 형성해 가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Park 등, 2022a). 특히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한 노인의료 문제는 장기간의 치료와 간호 수요를 증가시켜 노인 돌봄과 지원 서비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생각된다(Kim 등, 2016). 노인들에게 돌봄과 지원을 제공할 미래의 의료인으로서 간호대학생들은 노인의 건강문제와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고, 공감력과 긍정적인 태도로 고유한 가치와 존엄성을 인식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간호를 제공해야 할 핵심 인력이다. 이들은 인간 중심적인 돌봄을 제공함으로써 간호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노인 환자의 전반적인 복지와 존엄성 증진에 기여해야 한다.
간호대학생들의 노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이들이 미래에 제공할 실질적인 돌봄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Kang & Jeong, 2018). 노화 과정과 특성에 대한 정확한 지식은 노인의 고유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적절한 돌봄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다(Baumbusch 등, 2016). 노인에 대해 체계적으로 조직된 올바른 지식은 긍정적 태도를 촉진하며(Castellano-Rioja 등, 2022; Hanson, 2014), 이는 다시 긍정적 행동에 영향을 미쳐(Chung & Park, 2019) 노인들의 개별 요구에 맞는 맞춤형 간호서비스 제공에 기여할 것이다(Kwak 등, 2024). 간호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지식은 전반적인 간호 제공에 대한 태도, 신념 및 행동을 형성한다(Bahadir-Yilmaz, 2018). 반면, 잘못된 노인에 대한 지식은특정 부정적 고정관념을 노인집단에 부여하게 하며(Shiovitz-Ezra 등, 2016), 이는 간호대학생들 사이에서 부정적 태도와 행동의 주요한 장벽으로 인식된다(Rababa 등, 2021). 그러나 국내 간호대학 학부교육과정에서는 노인간호학을 반드시 필수교과목으로 개설하는 것은 아니므로 간호대학생은 노인에 대한 정확한 지식없이 실습에서 노인을 마주하게 될 수 있다(Cho, 2022). 실무에서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노인들을 위해 노화와 노인인구에 대해 올바로 이해하고 적절한 행동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지식이 함양되어야 한다.
간호에서 공감은 지식, 태도와 더불어 모든 환자에게 필수적인 요소이며, 질 높은 간호를 가능하게 하는 기본이다(Carper, 1978). 공감력은 단순히 상대방의 관점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상대방이 느끼는 것을 함께 인식하게 하며(Oh & Jeong, 2012), 친사회적 행동과 연결된다(Telle & Pfister, 2016). 공감은 삶의 다양한 단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Koca & Başer, 2024). 특히 노인 환자들을 돌볼 때 신체적 돌봄을 넘어선 공감은 전체적인 이해를 통한 간호를 제공하게 함으로써 그들을 더 다양한 측면에서 도울 수 있도록 한다(Seo 등, 2016). 실제로, 공감 능력이 높은 간호사들은 노인 돌봄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며, 더 효율적인 노인간호를 수행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Lee, 2019; Seo 등, 2016). 노인간호 실천에 있어 공감은 노인 환자들을 더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고, 그들의 복잡한 건강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필수적이므로, 간호대학생들은 공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질적이고 온정적인 돌봄은 모든 의료 종사자들이 추구해야 할 목표이며, 이를 위해 환자 상태와 요구를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러한 돌봄을 제공하려는 태도와 의지가 있어야 한다(Ross 등, 2018). 사회에서 만연한 노인에 대한 고정관념에는 그들이 허약하고, 의존적이며, 우울하고 비생산적이라는 인식, 그리고 인지손상 및 질병이 있는 이해하기 힘든 사회 구성원으로 여겨지는 것이 포함된다(Shiovitz-Ezra 등, 2016). 노인 환자에 대한 부정적이거나 고정관념적 태도는 그들의 치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동과 관련이 있다(Hanson, 2014). 특히 노인간호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간호대학생이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도록 돕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Kim, 2011). 태도는 행동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계획된 행동이론은 태도, 의도, 행동 간의 인과관계를 제시하였다(Ajzen, 1991). 이 이론에 따르면, 노인이나 노인집단에 대한 태도는 그들에 대한 의도와 궁극적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행동은 내면적인 사고방식, 감정, 신념인 태도가 일상생활에서 관찰 가능한 방식으로 표현되는 가시적인 방식이다. 의료현장에서 경청하고 공감하는 행동은 신뢰관계 형성과 치료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고, 존중과 배려하는 행동은 환자의 존엄성을 보호하고 윤리적 책임을 수행하게 하는데 기여한다. 또한, 정성을 다하는 행동은 세심하고 정확한 간호를 제공함으로써 노인의 회복과 건강증진 및 간호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반면, 노인의 역량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으로 노인과 의사소통 시 의사소통을 단순화하고, 메시지의 감정적 톤을 변경하는 등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노인에 대한 부정적인 행동은 노인에게 무례하고 고통스러울 수 있으며, 비치료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Williams 등, 2005). 부정적 인식과 차별적 행동은 연령차별로 정의되며, 이는 전 세계적인 사회문제로 간주된다(World Health Organization, 2021). 국내 연구에 따르면 젊은 세대, 특히 대학생들은 노인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Kim 등, 2020; Lee & Lee, 2020), 이는 종종 노인혐오 표현으로 나타나고 있다. 노인인구의 증가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의료현장에서조차 노인들이 의료자원과 서비스의 불공정한 배분, 신체적 또는 언어적 학대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차별적 행동을 경험했으며(Wyman 등, 2018), 돌봄 제공자들로부터 형식적으로만 대하는 불평등하고 존엄성을 무시한 돌봄을 경험하였다고 하였다(Gebremariam & Sadana, 2019). 이같은 차별적 행위는 노인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뿐 아니라, 젊은이들이 노화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평생 내면화하여 자신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자아연령차별로 이어질 수 있다(Levy & Apriceno, 2019). 그러하기에 미래의 의료현장을 만들어갈 간호대학생들의 행동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로 다루어져야 한다.
간호대학생은 단순히 개인적 차원을 넘어, 세대 간의 유대 형성, 사회적 가치의 유지, 사회적 화합과 발전을 이끌 젊은 세대이자(Park 등, 2022a), 노인에 대한 양질의 간호 및 복지 제공을 추구해야 하는 미래 의료 전문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Kang & Jeong, 2018). 간호대학생의 지식, 공감력, 태도가 노인에 대한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함으로써 노인 돌봄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논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2. 연구의 목적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식, 공감력, 태도가 그들의 노인에 대한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노인에 대한 행동의 관련 요인을 확인하여 노인간호 실무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중재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초자료 제공을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공감력 및 노인에 대한 행위 정도를 파악하고, 이들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
본 연구는 2024년 3월부터 4월까지 B시 소재한 K대학의 간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구에 대한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모든 대상자에게 종이로 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대상자 수는 G*power program 3.1.9를 이용해 회귀분석 검정 시 유의수준 .05, 보통 효과크기 0.30, 검정력 0.95로 산출했을 때 최소 표본크기는 184명이었으나 탈락률 10 %를 고려하여 205명 이상을 기준으로 하였다. 설문지는 회수된 것 중에서 설문내용의 누락이나 모든 문항에 동일하게 답변하는 등 부적절한 자료 12부를 제외한 196부의 자료를 최종 분석하였다.
3. 측정도구
1) 노인에 대한 지식
노인에 대한 지식은 노화과정 및 노인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 정도를 의미하며, Palmore(1977)에 의해 개발되어 1998년 수정 보완된 True-False version의 FAQ1(facts on aging quiz 1)을 Lim 등(2002)이 번안한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의미한다. 총 25문항으로 신체적 영역은 11문항, 심리적 영역은 6문항, 가족 사회적 영역은 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답은 1점으로 하고 오답과 모르겠다는 0점으로 처리하여 총점 최고 25점, 최저 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노인에 대한 지식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당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0.71였고, 본 연구에서 Cronbach's ⍺는 0.70이었다.
2) 공감력
공감력은 다른 사람의 관찰 가능한 정서적 경험을 이해하고 돌보는 방식으로 반응하려는 경향성을 의미하며 Davis(1980)가 개발한 대인관계반응성 척도(interpersonal reactivity index; IRI)를 Kang 등(2009)이 한국어로 번안한 도구를 사용하였다. 관점 취하기, 상상하기, 공감적 관심와 개인적 고통의 4개 영역 총 28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Likert 5점 척도로 ‘나를 잘 표현하지 못한 문장이다.’ 1점에서 ‘나를 아주 잘 표현한 문장이다.’ 5점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공감능력이 높음을 의미한다. Davis(1980)는 4개 영역 중 부적상관의 요인이 있으므로 영역별 점수를 합산한 총점을 공감 점수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언급하고 있어, 본 연구에서는 각 영역별 점수를 산출하여 공감력을 확인하였다. Kang 등(2009)의 연구에서 각 영역별 신뢰도 Cronbach’s ⍺는 관점 취하기 0.61, 상상하기 0.81, 공감적 관심 0.73, 개인적 고통 0.71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는 관점 취하기 0.67, 상상하기 0.76, 공감적 관심 0.70, 개인적 고통 0.77이었다.
3) 노인에 대한 태도
노인에 대한 태도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노인 이미지를 뜻하며, Sanders 등(1984)이 개발하고 Han(2003)이 번역한 노화 의미분별 척도로 측정한 점수를 의미한다. 각 문항은 상반되는 형용사 쌍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문항으로 Likert 7점 척도로 선행연구와 다르게 1점은 매우 부정적이며 7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구성되었다. 점수 범위는 최저 20점에서 최고 14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노인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의미한다. 전체 평균점수 70점에서 90점 사이 평균 평점 3.5에서 4.5점 사이를 노인에 대한 중립적인 태도 범위로 규정하였다. Han(2003)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0.89이었으며,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는 0.82이었다.
4) 노인에 대한 행동
노인에 대한 행동이란 한 개인의 노인에 대한 반응 또는 행동 의도를 포함하여 Won(2005)가 개발한 노인에 대한 행동 척도의 일부 문항을 Son(2009)이 수정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총 13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Likert 4점 척도로 ‘항상 그렇다’가 1점, ‘전혀 그렇지 않다.’가 4점이었다. 측정 문항 전체가 부정문항으로 구성되어 점수가 높을수록 긍정적 행동을 의미한다. 손희정의 연구에서 도구의 신뢰도 Cronbach’s ⍺는 0.79이었고, 본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는 0.89이었다.
4.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2.0 program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지식, 태도, 공감력과 노인에 대한 행위는 빈도, 백분율, 평균으로 산출하였다.
2)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지식, 태도, 공감력 및 행위의 차이는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고, Scheffe test와 로 사후 분석하였다.
3) 대상자의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공감력과 노인에 대한 행위의 상관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4) 대상자의 노인에 대한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Ⅲ. 결과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노인관련 특성
본 연구의 대상자는 총 196명으로 평균 연령은 21.99±4.59세였으며, 여성이 168명(85.71 %), 남성이 28명(14.29 %)이었다. 1학년이 36.23 %, 3학년 29.08 %, 2학년 28.06 %, 4학년 6.63 % 순이었다. 무교는 69.90 %였으며, 대도시에서 성장한 학생은 77.55 %, 결혼한 학생이 3.06 %를 차지하였다.
연구대상자의 노인 관련 특성은 노인과 동거한 적이 없는 경우가 71.43 %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동거한 적이있는 경우는 28.57 %로 나타났다. 노인과의 동거 경험에 대한 느낌은 긍정적인 경우가 67.86 %, 부정적인 경우 23.21 %, 별 느낌이 없는 경우 8.93 % 순이었다. 봉사에 참여한 적이 있는 경우는 62.24 %였으며, 봉사 경험에 대한 느낌이 긍정적인 경우가 68.85 %로 가장 많았다. 노인관련 교육을 받은 경우는 41.84 %였으며 교육 경험에 대한 느낌은 긍정적 70.73 %, 별느낌없음 29.27 %로 부정적인 느낌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관련 실습을 시행하지않은 경우가 79.08 %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노인관련 실습에 대한 느낌은 58.54 %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깝게 지내는 노인이 있는 경우는 53.57 %였으며, 그들의 75.24 %가 노인 지인에 대해 긍정적인 느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에 대한 동료들의 태도는 별느낌없음 61.23 %, 긍정적 31.12 %, 부정적 7.65 %로 각각 나타났고, 54.08 %가 노인들에 대한 동료들의 태도에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노인에 대한 가족들의 태도는 55.61 %가 긍정적이었으며 별 느낌이 없는 경우는 44.39 %, 부정적인 경우는 없었으며, 71.94 %가 노인에 대한 가족들의 태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
Table 1. Sociodemographic and age-related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 (N= 196)
2. 대상자의 지식, 공감력, 태도, 노인에 대한 행동 정도
대상자의 지식은 25점 만점 중 11.60±3.78점이었다. 공감력은 공감적 관심, 관점 취하기 영역 순으로 높았으며, 개인적 고통 영역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태도는 최저 20점에서 최고 140점 중 80.01±12.46점이었으며, 노인에 대한 행동은 52점 만점 중 46.56±5.41점으로 나타났다(Table 2).
Table 2. Knowledge, empathy, attitudes, and behavior toward the aged (N= 196)
3. 일반적 특성 및 노인관련 특성에 따른 지식, 공감력, 태도, 노인에 대한 행동의 차이
일반적 특성 및 노인관련 특성에 따른 지식, 공감, 태도 및 노인에 대한 행동의 차이를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3). 일반적 특성 및 노인관련 특성에 따른 지식의 차이는 노인에 대한 가족들의 태도(t= 2.20, p= .029)에서만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나이, 성별, 학년, 종교, 성장지역, 결혼, 노인과의 동거 경험, 노인과의 동거 경험에 대한 느낌, 봉사 경험, 봉사 경험에 대한 느낌, 노인에 관한 교육 및 실습 경험, 교육 및 실습 경험의 느낌, 가까운 노인지인 유무, 노인지인에 대한 느낌, 노인에 대한 동료들의 태도 등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Table 3. Differences in knowledge, empathy, attitude, and behavior toward the aged according to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N= 196)
일반적 특성 및 노인관련 특성에 따른 공감력의 차이를 보면, 관점 취하기 영역과 개인적 고통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상상하기 영역은 노인지인에 대한 느낌(F= 4.01, p= .021)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공감적 관심 영역은 성장지역(F= 5.29, p= .006), 노인에 관한 교육 경험의 느낌(t= 2.38, p= .019)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일반적 특성 및 노인관련 특성에 따른 태도를 보면 나이(F= 4.17, p= .007), 종교(t= -2.02, p= .045), 노인과의 동거 경험에 대한 느낌(F= 9.21, p<.001), 노인에 대한 동료들의 태도(F= 11.27, p<.001), 노인들에 대한 가족들의 태도(t= 3.55, p<.001)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일반적 특성 및 노인관련 특성에 따른 노인에 대한 행동의 차이를 보면 노인과의 동거 경험에 대한 느낌(F= 3.70, p= .031), 노인들에 대한 동료들의 태도(F= 8.90, p<.001), 노인들에 대한 가족들의 태도(t= 2.64, p= .009)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4. 대상자의 노인에 대한 지식, 태도, 공감력, 행위의 상관관계
대상자의 지식 정도는 공감력 중 상상하기 영역과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r= 0.18, p= .011). 공감적 관심 영역은 행동 변수와 양의 상관관계(r= 0.14, p= .049)를 나타냈다. 태도는 행동과 유의미한 양의 상관관계(r= 0.43, p<.001)를 나타냈으며 대상자의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행동도 긍정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Table 4).
Table 4. Correlations with main variables (N= 196)
5. 노인에 대한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노인에 대한 지식, 공감력, 태도가 노인에 대한 행동에 미치는 관련 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회귀분석을 실시하기 위하여 종속변수의 자기상관과 독립변수 간의 다중공선성을 검토하였다. 종속변수의 자기상관은 Durbin-Watson 지수를 이용하였으며, Durbin-Watson 지수가 1.83로 나타나 자기상관이 없이 독립적이다. 독립변수 간 다중공선성은 VIF(분산팽창요인) 지수를 이용하였고, 독립변수 간 VIF 지수는 10 미만이므로 다중공선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데이터는 회귀분석을 실시하기에 적합하다.
따라서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태도(β= 0.42, p<.001)가 행동의 유의한 예측요인으로 나타났다. 독립 변수 태도가 종속변수 행동을 설명하는 설명력은 18.7 %(adj.R2= 0.187)이다. 회귀모형의 적합성 검정은 잔차 분석을 이용하여 정규성과 등분산성을 검정하였다(Table 5).
Table 5. Factors to influence on behavior toward the aged (N= 196)
SE; standard error, VIF; variance inflation factor, Adj; adjusted
Ⅳ. 고찰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지식, 공감력, 태도, 행동을 확인하고 관련된 요인들이 그들의 노인에 대한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여,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행동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간호교육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상자들의 노인에 대한 지식은 25점 만점에 11.60점으로 정답률은 46.4 %로 나타났다. 이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Kwak 등(2024)의 연구에서 55.0 %보다 낮았으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Park(2020)의 연구에서 44.3 %보다 높았다. 간호대학생은 교과과정을 통하여 지식을 습득해 가는 과정에 있기에 노인간호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지 못한 1~2학년이 64.3 %를 차지한 본 연구에서 정답률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학년 수준이 노인에 대한 지식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이전 연구의 결과와 일치한다(Castro 등, 2023). 반면 타 학과 학생들에 비해 높은 수준의 지식을 보인 것은 간호학과의 특성상 노인에 대한 교육이 교과과정에서 이루어지기에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지식 수준의 유의한 차이는 노인에 대한 가족 구성원의 태도(t= 2.20, p= .029)와 관련이 있었다. 노인에 대한 가족 구성원의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노인에 대한 간호대학생의 지식이 더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가족 구성원의 태도가 노인에 대한 개인의 인식과 지식 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사회적 태도가 긍정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사회 전반에 걸친 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어야 할 것이다.
노인에 대한 공감력 점수는 5점 만점에 평균 3.30점으로 중간이상 수준이었고, 대상자에 대한 느낌을 경험하는 공감적 관심이 3.4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타인의 고통스러운 상황을 보고 느끼는 개인적 고통이 3.06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는 Kim(2022a)의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평균 3.76점, 간호대학생 4학년을 대상으로 한 Hwang과 Park(2020)의 연구 결과 평균 3.40점보다 다소 낮았다. 그러나 Kim(2022a)과 Hwang과 Park(2020)의 연구에서도 가장 높은 영역은 공감적 관심, 가장 낮은 것은 개인적 고통 공감력으로 본 연구의 하위영역 순위와 동일하였다. 공감은 전문적인 간호사에게 치료적 관계 구축을 위한 필수적인 의사소통 기술이다. 간호사는 의료환경에서 질병의 악화, 통증, 사망 등 대상자의 부정적인 경험과 마주하게 되므로 간호대학생도 타인의 부정적 경험을 자신의 고통인 것처럼 직시하며 공감하는 개인적 고통 공감력이 중요하다. 그러나 과도한 개인적 고통 영역에서의 공감은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Yao 등, 2021) 타인의 고통에 공감할 뿐 아니라 적절하게 대응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Kim & Park, 2016). 가깝게 지내는 노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느끼는 학생들은 가상의 상황에 있는 자신을 상상하는 경향성인 상상하기 공감력이 그들에 대해 별 느낌이 없는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F= 4.01, p= .021). 이는 노인과의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접촉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때 공감력이 향상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타인에 대한 느낌을 경험하는 공감적 관심 공감력은 성장지역(F= 5.29, p= .006)과 노인에 관한 교육 경험의 느낌(t= 2.38, p= .019)에 따라 달라졌는데, 이는 지역적 배경과 교육이 공감적 이해와 태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노인에 대한 태도 점수는 80.01점으로 중립적 태도 범위에 속했으며, Song(2018)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78.0점보다 긍정적인 점수였다. 본 연구의 점수와 결과 해석이 반대인(70점 미만: 긍정적, 90점 초과: 부정적) 간호대 3, 4학년을 대상으로 한 연구(Kim, 2022b)의 76.88점과 비슷하였고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Ha와 Park(2019)의 연구에서 51.68점보다는 덜 긍정적이었다. 연령이 어릴수록(F= 4.17, p= .007), 종교를 가진 대상자들(t= -2.02, p= .045)이 노인에 대해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으며, 이는 종교성이 간호대학생들의 노인에 대한 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Alshehry 등, 2020)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Kim 등(2016)의 연구 결과에서와 같이, 노인과 함께 생활한 경험(F= 9.21, p<.001)이 긍정적일수록 노인에 대한 태도는 더 긍정적으로 나타났고, 노인에 대한 동료(F= 11.27, p<.001)나 가족(t= 3.55, p<.001)의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대상자의 태도도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호대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직접적 접촉 경험을 제공하였을 때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던 선행연구(Koskinen 등, 2016) 및 노인에 대한 제한적 경험이 부정적인 태도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Chonody & Wang, 2014)와 일치하였다. 이는 단순히 노인과의 접촉의 빈도가 아닌 긍정적인 노인 접촉이 노인과 그들의 요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자연스럽게 긍정적인 태도를 형성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노인에 대한 동료와 가족의 태도가 개인의 노인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이러한 사회적 태도가 개인의 태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노인에 대한 직접적인 접촉의 기회와 사회적 태도가 긍정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일회적이고 단순한 중재가 아닌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식으로 긍정적 정서를 이끌 수 있는 교육적, 정책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에서 대상자들의 노인에 대한 행동 점수는 4점 만점에 3.58점으로, Park 등(2022b)의 연구에서 3.62점과 유사하였으며, 본 연구의 점수와 반대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Lee 등, 2020)의 평균 점수 1.5~1.9 수준과도 비슷하게 긍정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냈다. 그러나 Kim 등(2016)의 연구 결과에서 평균 1.35점으로 부정적인 행동을 보인 것과 상이하였다. 노인과 함께 생활한 경험이 긍정적일수록(F= 3.70, p= .031), 노인에 대한 동료(F= 8.90, p<.001)와 가족(t= 2.64, p= .009)의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노인에 대한 행동이 더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접촉의 경험이 긍정적이고 사회적인 태도가 긍정적일수록 긍정적인 행동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노인에 대한 지식, 공감력, 태도 및 행동 간의 관계에서, 노인에 대한 지식은 상상하기 공감력과 상관관계(r= 0.18, p= .011)가 있었으나, 노인에 대한 태도나 행동과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이 결과는 Kang과 Sung(2015)의 연구에서 감성지능과 공감 간에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결과와 유사하며, Yun과 Ryu(2015)의 연구와 맥락을 같이한다. 상상하기 공감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상상하는 능력으로 구체적인 지식이 이러한 공감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노인에 대한 지식과 태도, 행동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었다는 Kim 등(2016)의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다. 그러나 지식은 태도에 가장 영향을 주고, 불완전한 지식은 부정적인 태도(Webb 등, 2016)로 높은 지식 점수는 더 긍정적인 태도(Hanson, 2014; Samra 등, 2017)로 나타나, 긍정적 노인관이 노인에 대한 긍정적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이전 연구들(Kim, 2011; Lim, 2017)과는 차이가 있었다. 지식과 태도에 대한 일관되지 않은 관련성에 대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인간호 교과목이나 프로그램 운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 대상자들은 교과과정에서 노인간호학이 필수교과목이 아니었으며, 노인간호 교육을 받은 경험자는 41.86 %, 노인 환자 실습 경험이 있는 경우는 20.92 %였다. 노인간호교육도 타 교과목 과정을 통해 일반적 건강 문제에 중점을 둔 건강관리 측면의 신체, 생리적 지식을 다루어 노인에 대한 체계적이며 질적인 교육으로 보기 어려웠다. 또한, 지식이 태도에 영향을 주지만, 지식의 향상이 항상 긍정적 태도를 만드는 것은 아니며(Ko & Han, 2021), 지식이 형성하는 긍정적 혹은 부정적 신념의 방향에 따라 태도에 미치는 영향도 달라지기때문(Son, 2009)인 것으로 생각된다. 간호대학생은 미래의 의료인력으로서 노년층에게 양질의 개인 맞춤형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중보건을 촉진하는 옹호자가 되어 초고령 사회의 다각적인 과제해결에 기여할 주요 인력이기에 노인에 대한 지식 함양은 간호대학생의 기본역량으로써 강화되어야 한다. 공감은 노인에 대한 태도나 행동과 상관관계가 없었다. 노인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연구(Kim & Jeong, 2013)에서 공감적 관심 공감력을 제외한 영역에서 태도와 유의한 관계를 보이지 않았으며,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Jeong, 2012)에서 개인적 고통을 제외한 영역에서 노인에 대한 태도와 유의한 관계를 보고하였고, 많은 선행연구에서 공감 수준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도 증가하여(Koca & Başer, 2024; Podhorecka 등, 2022) 본 연구의 결과와는 상이하였다. 상대적으로 높은 공감력은 더 긍정적이고 이타적인 태도를 보일 수 있으나 과도하게 높은 공감능력은 오히려 정서적 취약성을 초래하고 연민 피로의 위험 요소를 증가시켜 보다 높은 정서적 고통을 경험하게 할 수 있다(Yao 등, 2021). 그러므로 공감력이 낮은 집단의 공감력 증진에 대한 노력과 함께 높은 공감력을 보이는 대상자에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노인에 대한 행동은 공감적 관심 공감력(r= 0.14, p= .049), 태도(r= 0.43, p<.001)와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공감력이 노인간호 실천에 가장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Seo 등, 2016)와 유사하다. 공감적 관심은 타인의 감정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이에 반응하는 능력으로, 대상자에게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제공하는 간호의 본질과 맥락을 같이 한다. 따라서 노인에 대한 직접적인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는 공감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과 중재의 개발이 필요할 것이다.
노인에 대한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노인에 대한 태도(β= 0.42, p<.001)로 나타났다. 이는 간호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Kim, 2011; Kim 등, 2016)에서 노인에 대한 태도가 노인에 대한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와 유사하다. 이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간호사가 노인간호 실천에 적극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들(Ko & Han, 2021; Lee 등, 2023)과도 일치한다. 태도가 행동을 설명하는 설명력은 18.7 %(adj. R2= 0.187)로, 이는 태도가 노인에 대한 행동을 예측하는 중요한 변수이며, 태도의 개선이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행동을 향상시켜 간호 실천의 질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상의 결과에서, 간호대학생은 노인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수록 노인에 대한 행동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에 대한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공감적 관심 공감력, 노인에 대한 동거 경험의 느낌이나 노인에 대한 동료, 가족의 태도로 나타났다. 따라서 노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감정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프로그램의 개발하는 것과 공감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는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간호대학생의 노인에 대한 행동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인과의 즐겁고 활발한 접촉을 통해 자연스럽게 호의적인 태도를 형성하고,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사회적 태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적, 제도적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단면적 연구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나 다른 전공과의 비교 연구는 다루지 못한 한계가 있다. 또한, 연구 대상자의 지역적,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집단을 대표하지 못하여 일반화가 어렵다는 점도 제한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장기적인 추적 연구를 통해 간호대학생들의 지식, 공감, 태도, 행동의 변화를 관찰하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집단에서의 차이를 비교 분석할 필요가 있다.
Ⅴ. 결론
본 연구는 간호대학생들의 노인에 대한 지식, 공감, 태도가 노인에 대한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간호대학생들이 노인간호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이들의 지식, 공감, 태도와 행동 간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노인에 대한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는 데 있었다. 특히, 태도가 행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는 간호대학생들이 노인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때 실무에서 긍정적인 행동을 유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공감적 관심과 개인과 주변인들의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이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은 간호대학생들의 공감 능력을 기르고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강화하는 것이 노인 간호의 질을 높이는 필수적인 요소임을 시사한다.
이를 바탕으로 간호교육에서는 노인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하고, 공감 능력과 긍정적 태도를 강화하는 프로그램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교육적 개입을 통해 간호대학생들이 노인간호 실무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효과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초고령 사회에서 노인 간호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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