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일반적으로 '기억'에 비해 '기록'이라는 단어는 다소 낯설 수 있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기록에 대한 개념과 중요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 않으며, 교육과정 상에 기록관리, 활용에 대한 내용이 부재해서 배움의 기회가 부족하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실연해 기록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국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을 교육매체로 선정하여 교육안을 설계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J초등학교 6학년 3개반을 대상으로 실제 수업을 진행하였다. 교육 프로그램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 전과 후에 설문조사를 수행하였으며,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을 위해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한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였다. 학생 대상 설문분석 결과, 기록 및 국내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대한 인식, 지식과 수업에 대한 만족도와 필요성 항목 모두 유의미하게 수치가 상승하여 본 교육 프로그램이 초등학생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교사를 대상으로 한 심층인터뷰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검증하였으며 제한된 시간에 맞는 분량 조절이 필요하다는 보완 의견이 수렴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였으며, 향후 기록교육 프로그램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였다.
Compared to the word "memory" in general, the word "record" can be unfamiliar. This study addressed the problem that elementary school students do not have enough learning opportunities due to the lack of content on records in the curriculum. An educational program using Korea's UNESCO Memory of the world was conducted for three classes of 6th graders at J Elementary School, and the effect of the program was analyzed by administering pre- and post-surveys to students and in-depth interviews to teachers. The results of the student survey showed a significant improvement in their understanding, knowledge, satisfaction with the lessons, and need for records and Korean UNESCO Memory of the world. Teacher interviews confirmed the effect of the program, but suggested that it should be adjusted to fit the limited time available. Based on this, we verified the effect of the developed program and suggested directions for improvement of future record education progr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