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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the Types of Tree Management in Modern Palace Using Photographs and Expert Interviews

사진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추론한 근대 궁궐의 수목관리 판단 연구

  • Choi, Jin-seo (Dept. of Cultural Heritage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Graduate School of Cultural Heritage,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Cultural Heritage) ;
  • Kim, Choong-Sik (Dept. of Cultural Heritage Conservation and Restoration, Graduate School of Cultural Heritage,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Cultural Heritage)
  • 최진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전문대학원 문화재수리기술학과) ;
  • 김충식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전문대학원 문화재수리기술학과)
  • Received : 2022.11.28
  • Accepted : 2023.04.05
  • Published : 2023.04.30

Abstract

The Florence Charter, established in 1981 by the ICOMOS-IFLA International Commission on Historic Gardens, considered the historic garden as a plant-dominated architectural composition, a perpetual balance between the artist and the artisan's desire to remain unaltered in perpetuity. Trees, the main component of the garden, require continuous management as they repeat their creation and calling according to the cycle of the seasons and accordingly, it is suggested that management to maintain the appearance of trees in Korean palaces was an indispensable element. Although it is an important matter to historically verify the tree management techniques of the palaces of the past, research has been difficult due to the absence of historical records and the disconnection of life due to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In addition, according to the view that trees were not generally managed in the palace, research on palace tree management techniques has not been conducted so far. Therefore, this study aimed to examine whether or not the tree management of the palaces was performed in the past through expert interviews based on photographs taken in modern times. With the identification of tree species and pruning through in-depth interviews with experts using photographs taken in the modern period,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it was found that the shapes of trees and leaves could be identified through photographs and by observing the phenomena caused by planting and pruning, it was possible to estimate whether or not the tree management was implemented in the modern palace. Second, as a result of in-depth interviews with 8 experts in 4 fields, it was possible to determine the tree species and pruning status, purpose, and method.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opinions between groups, and the evidence was clearly presented. Third, the type of management of trees in the palace was mainly found to be determination of the types of tree, removal of hazardous factors of trees, and management of lower vegetation and through the photographs of Jondeokjeong and Gwanwanjeong, it was confirmed that the trees were managed even before the Japanese colonial era, considering the time of filming. Based on the photographs taken, it was possible to estimate whether the trees were managed before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through expert interviews. However, it could not be clarified due to lack of historical materials as to whether it was carried out on its own according to the circumstances of the times or by the Japanese Empire. Still, in this study, evidence was obtained to refute the view that trees of the palace were not managed in the past through the collected data. Expert opinions supporting this view were collected to make the conclusion. In addition, based on the general theory of pruning, an empirical review of expert opinions was conducted to secure the reliability of the research results.

1981년 ICOMOS-IFLA 국제 역사 정원 위원회에서 제정한 플로렌스 헌장에서는 역사정원을 식물이 주를 이루는 건축적 구성으로 이를 영원히 변하지 않도록 유지하고자 하는 예술가와 장인의 욕구사이에 존재하는 끊임없는 균형으로 보았다. 이처럼 정원의 주된 구성요소인 수목은 계절의 순환에 따라 생성과 소명을 반복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궁궐에서도 수목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한 관리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였을 것이다. 다만 과거 궁궐의 수목관리 기법을 고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역사적 기록 부재와 일제강점기로 인해 명맥이 단절됨에 따라 연구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궁궐의 수목은 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견해에 따라 궁궐 수목 관리 기법에 관한 연구는 지금까지 수행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근대에 촬영된 사진을 토대로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과거 궁궐의 수목관리 판단 여부를 밝히는데 목적을 두었다. 근대기에 촬영된 사진을 활용하여 전문가에게 심층 인터뷰를 통해 수종의 식별과 전정여부를 파악한 내용을 토대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진을 통해 수목의 수형과 잎 형태 식별이 가능함을 확인하였으며 정지·전정 등에 의해서 생기는 현상을 관찰함으로써 근대기 궁궐의 수목관리 시행 여부를 추정할 수 있었다. 둘째, 4개 분야에서 8명의 전문가들에게 심층 인터뷰를 한 결과 수종 식별, 전정여부 및 목적, 방법 등의 관리여부의 판별이 가능하였으며 집단별 의견의 차이가 크게 발생하지 않고 근거를 명확하게 제시하였다. 셋째, 궁궐 수목의 관리 유형은 수형관리, 수목의 위해 요인 제거, 하층식생관리가 주된 것으로 판단하였으며 존덕정, 관람정 등의 사진을 통해 촬영 시점인 일제강점기 이전에도 수목의 관리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하였다. 촬영된 사진을 토대로 전문가 인터뷰를 거쳐 일제강점기 이전 수목관리 여부 추정이 가능하였다. 그러나 당시 시대 상황에 따라 자체적으로 수행된 것인지 일제에 의해 수행된 것인지는 사료의 부족으로 규명하지 못하였다. 하지만, 과거 궁궐의 수목관리를 하지 않았다는 견해를 수집된 자료를 통해 반박할 수 있는 근거자료를 마련하였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여 여부를 판단하였다. 또한 일반적인 정지·전정 이론을 토대로 전문가 의견에 대한 실증적인 검토를 실시하여 연구결과에 신뢰성을 확보하였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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