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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fluence of "Healing Animation" on Psychological Capital of College Students - Based on Emotion Regulation Theory -

치유계 애니메이션이 대학생 심리에 미치는영향 - 정서조절이론 실증연구를 중심으로 -

  • Ren, Meng Jie (Dept. of Storytelling, Graduate School, Dong-Eui University) ;
  • Kim, Chee-Yong (Major of Game Engineering, Dong-Eui University)
  • Received : 2022.08.05
  • Accepted : 2022.08.30
  • Published : 2022.09.30

Abstract

In recent years, the number of Chinese college students in unhealthy or sub-healthy state in terms of mental health accounts for about 30% and has been going up. As we know, college students are in the middle of youth, an important stage of physical and psychological development. In this case, how to regulate mental health will become an important research direction. Based on emotion regulation theory, this thesis discussed the impact that 'healing animation' had on college students' psychological capital, and how emotion regulation had done its work in the process. According to documents research and empirical study, 'healing animation' is positively affecting the psychological capital of college students through the medium -- emotion regulation. Finally, this thesis provided a practical layout to accumulate college students' psychological capital, and theoretical reference for 'healing animation' as well.

Keywords

1. 서론

대학생은 청년기에 속하며, 이 시기는 대학생에게 신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중요한 발달기이며, 이 시기의 대학생은 미성숙한 인격에서 성숙한 인격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온전한 심리적 발달을 이루지 못하면 사회성 결여 등의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대학생들에게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심리문제 유형으로는 적응력, 감정, 학습, 직업선택 및 인격발달 등이 있다. 대학생들이 심리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본인, 가족, 학교, 사회 등이 있다. 대학생들은 동시에 서로 다른 유형의 심리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며, 구체적인 원인 또한 여러 가지 요소가 중첩되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적응력이 약한 대학생은 외동딸일 가능성이 높으며 평소 가정에서 부모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아왔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생활할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 통계에 따르면, 대학생의 약 30% 정도는 건강하지 못하거나 서브 헬스(Sub- Health,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질병에 걸린 것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건강하지도 않은 상태, 회색 상태) 상태이고, 20%~30% 정도는 경미한 심리적 장애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약 10% 정도는 비교적 심각한 심리적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약 1% 정도는 심각한 심리적 장애를 가지고 있었다. 게다가 심리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긍정심리학 연구자들은 기존의 심리학이 심리적또는 정신적 질환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생명의 긍정적인 측면은 소홀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즐거움의 근원 및 생명의 의의를 찾는 것은, 심리라는 자산은 개인이 자아를 발전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으로서 대학생들이 목표와 의의를 추구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마음의 행복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심리치료 효과는 개인의 질병 유형, 인지능력, 연령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여전히 심리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 심리치료 수행이 더욱 어려워지고 효과도 이상적이지 않다. 최근 들어 이런 심리치료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심리치료에 예술적 요소를 가미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고 심리상태를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이 늘고 있다. 주영숙(2006)의 연구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느끼게 하고 관객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경향이 있다[1]. 그렇다면 애니메이션이 젊은 층에게 사랑받는 장르로서 애니메이션의 예술적인 요소들을 통해 심리치료를 보조하고 대학생들의 심리상태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 본 연구에서는 이론적인 기반을 구축하여 연구모델을 세우고 설문지를 제작 및 배포하여 데이터를 만들어 검증하려 한다.

2. 이론적 배경 및 연구 가설

2.1 이론적 배경

2.1.1 치유계 애니메이션

“치유” 문화는 사람의 내면을 치유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문화이며, 음악에서 시작하여 문학, 영화, 텔레비전, 그리고 경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런 치유 문화의 영향을 받은 일부 일본 애니메이션 작가들은 치유 문화의 핵심을 애니메이션 작품의 제작에 적용하기 시작하였고 새로운 유형의 애니메이션인 치유계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였다.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현실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스토리 전개가 느리며, 삶의 디테일을 부각시켜 실생활을 해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관객들에게 접근하기 쉬운 심리 치유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치유계 애니메이션이 발전하면서 “치유” 문화도 애니메이션의 도움을 받아 더욱 발전 되었다.

영어 치유(healing)라는 단어는 고대 독일어의hale'(완전)에서 유래된 것으로, 현재의 독일어는 Heilen Heil로 한 사람의 건강 회복, 완전무결, 건전함, 청결, 정화의 행동을 말한다[2]. 본문에서는 원천경(2011)의 치유계 애니메이션의 정의를 채택하고있는데 이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마음을 정화하며 슬플 때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말하며,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정신적 결함을 고칠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가리킨다[3].

맹상(2012)은 주로 애니메이션 <형광지삼(반딧불이 숲)>의 관점에서 청춘의 회고, 순애보, 사회심리의 3가지 차원에서 치유계 애니메이션의 부상과 애니메이션 뒤에 숨겨진 관련 문화의 저력을 분석했다 [4]. 장염(2015)은 일본 치유계 애니메이션이 끊임없이 형성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자신만의 스타일과 강점을 형성하고,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개척해 나가는 것을 소개했으며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주인공의 성별전환과 서사의 환상적 반전, 주제의 수직적 확장 및 스타일의 수평적 확장 이 네 가지 측면을 분석함으로써, 일본 치유계 애니메이션의 미적 발전은 항상 “치유”라는 주제에 맞춰 끊임없이 발전해오고 있다고 제시했다[5]. 조춘련(2013-2014)은 최근몇 년간 일본에서 동물을 소재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정리하고 애니메이션의 치유 특성을 제목, 그 림, 음악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정리하였다. 치유계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 장면, 배경음악 설정 등 일련의 애니메이션 구성요소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속 “치유” 현상에 대한 것을 상세하게 설명하였다[6-7]. 한사기(2010)는 일본의 문화 측면에서 “치유” 문화를 탐색하고 연구하였다. 치유의 함축적 의미와 체 계, 치유계의 문화근원, 그리고 글로벌 사회의 합리화 및 치유 이 세 가지 측면을 설명하였으며, 치유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역사 사회의 현상을 반영하는 문화 현상이라는 결론을 도출하였다[8].

2.1.2 정서조절 이론

정서조절에 관한 연구는 두 가지 측면으로 요약할 수 있는데, 하나는 능력을 강조하는 관점이고 다른하나는 과정을 강조하는 관점이다. 능력을 강조하는 관점으로 본 정서조절은 사실 감정반응과 행동을 조절해 환경에 적응하는 개인의 특성을 말한다. 과정을 강조하는 관점으로 본 정서조절은 서로 다른 감정의 경험, 조절, 표현을 포함하는 복잡한 동적 과정을 뜻하며, 그러므로 그 둘은 일종의 평행구조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그로스(Gross, 1995)는 개인이 언제 어떤 감정이 생기고 이것을 어떻게 체험하고 표현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정서조절이라고 정의 내렸다. 그로스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두 가지 정서조절 전략이 있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인지 재평가(Cognitive Change)’와 ‘표현 억제(Expression suppression)’이다. 인지 재평가란 감정적 사건에 대한 개인의 이해를 변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감정적인 사건을 긍정적인 방식으로 합리화하는 것이다. 표현 억제는 발생할 예정이거나 현재 일어나고 있는 감정표현 행위를 억제하고 자기통제 능력을 사용하여 자신의 감정적인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뜻한다. 정서조절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다음과 같은 점들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첫째, 정서조절은 부정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에 대한 조절을 포함한다. 둘째, 정서조절은 의식적인 감정조절과 무의식적인 감정조절을 포함한다. 셋째, 구체적이고 실제 발생한 상황에서 정서조절의 좋고 나쁨을 고려해야 한다[9]. 황민아와 곽덕준(2001) 은 정서조절을 개인이 일정한 메커니즘과 전략을 통해 주관적 체험, 생리 활동, 행동, 표정 등에 어느 정도 감정을 변화시키고 관리하는 과정이라고 보았다 [10]. 본 논문은 강위(强伟, 2012)의 정서조절 정의를 채택하였으며, 정서조절은 개인의 감정상태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조절함으로써 개인의 감정상태를 발전시켜 개인의 감정상태가 실제 상황과 통일되도록 하는 것이다[11].

장소총(张小聪, 2017) 등은 심리건강수업, 심리상담, 단체교습 등을 통하여 시험에 대해 불안감이 높은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정서표현을 할 수 있는 습관과 기능을 키우고 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12]. 사녕(史宁, 2012)은 조사와 분석을 통하여 대학생의 성인 애착과 정서조절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는데, 표현 억제가 그 속에서 완전한 매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성별과 전공에 대해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다[13]. 형존예(邢存瑞, 2019)의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들은 부정적인 방식보다 긍정적인 정서조절을 더 많이 하고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더 자주 인지 정서조절을 많이 한다. 일상생활 중에 좋지 않은 일이 발생했을 때 그들은 이성적 분석과 자기비판을 자주하며 부정적인 사건을 더 많이 경험할수록, 그들은 부정적인 정서조절을 더 자주 사용한다[14].

2.1.3 대학생 심리자본

20세기 말 마틴 셀리그만(Martin E.P. Seligman) 이 제창했던 긍정심리학 운동이 미국에서 먼저 일어나면서 많은 연구자들로 하여금 개인의 긍정적 정서 체험, 긍정적인 성격 특징, 그리고 긍정적 심리 과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도록 하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중에서 긍정적인 심리는 개인의 성장, 조직발전 및 사회발전의 가치 등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심리자본은 긍정심리학 연구의 일환으로서 무형 자본의 방식으로 인적 자본과 사회적 자본에 이어 연구자의 시야에 들어오게 되었다.

심리자본은 미국의 긍정심리학 사상적 흐름의 영향 아래 점차 발전해가는 새로운 개념으로, Martin E.P. Seligman(2002)이 심리자본의 개념을 처음 제시했으며 자본의 개념이 비상업권에 적용된 것으로 본다. 사회자본은 상호작용을 통해 축적된 자원이고 문화자본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며 행복에 투자하려면 심리자본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그리고 사람들이 심리자본을 경험할 때, 사람들은 미래의 심리자본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15]. 소문등 (肖雯等, 2010)은 대학생들의 심리자본은 대학생들이 효과적인 측정과 개발을 통해 자기 긍정과 성취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삶의 특별한 단계에서 대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능력의 총합이라고 여겼다 [16]. 장소근(蒋苏芹, 2011)은 대학생들의 심리적 자본을 개인의 긍정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용 가능성, 측정 가능성 및 상대적 안정성을 가진 긍정적인 심리적 요인이라고 여겼다[17]. 본 논문은 공혜 (龚慧, 2018)의 대학생 심리자본에 대한 정의를 채택 하였다. 대학생 심리자본은 대학생들이 성장과 발전과정에서 형성되는 긍정심리 상태를 말하는데 주로 자아효능, 낙관, 희망과 인성의 네 가지 측면을 포함한다[18].

현재까지도 심리자본이 선천적으로 부여된 것인지, 후천적으로 형성된 것인지, 심리상태인지 아니면 심리적인 특징인지에 대한 견해도 아직 통일되지 않았지만, 학계의 연구 관점은 전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 관점은 특성 이론이다. 이른바 특성 이론은 심리자본이 개인의 내재적 특성이라고 주장하며 심리자본의 안정성을 강조한다. 심리자본은 개인이 학습을 통해 형성되는 심리적 내적 기반구조이며 여기에는 개인의 개성과 성향, 인지능력 등의 특성이 포함된다. 두 번째 관점은 상태 이론이다. 상태 이론이란 심리자본을 심리특성이 아닌 일종의 심리상태로 보는 것으로 심리자본의 동태성과 개발가능성을 강조한다. 세 번째 관점은 종합 이론이다. 종합 이론이란 심리자본의 특성 이론과 상태 이론의 관점을 융합하여 심리자본의 상대적 안정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2.2 연구 가설

2.2.1 치유계 애니메이션과 정서조절의 관계

“치유계” 창작이념이 점차 대중들의 시야에 들어서면서, 창작 디자인에 인간미와 감정주의 색채를 더하고 있다. “치유계” 창작의 목적은 정신적 측면과 정서적 측면의 욕구에서 비롯되며 나쁜 감정을 발산하려는 사람들의 기능적 갈망에서 비롯된다. 급증하는 사회적 스트레스와 너무 빠른 삶의 속도는 사람들로 하여금 예술창작에서 치유 요소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일깨우며 창작의 인간미와 창작의 감성적 체험에 주목하는 것이 현대 애니메이션의 발전에 있어서 대중적인 트렌드가 되었다. 상기 분석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제시한다.

H1: 치유계 애니메이션은 정서조절에 대하여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2.2.2 치유계 애니메이션과 대학생 심리자본의 관계

대학생들은 그 지식함양, 생활 배경, 학습환경 등의 동적 요인으로 인하여 간접적으로 서로 다른 정도의 정신건강 관련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정신장애 발병률이 높은 집단이다. 대학생들의 주요 심리문제로는 엄청난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한 우울증, 강한 주관적 자의식, 부족한 사교성, 이상과 신념의 결여 등이 있다. 이러한 문제의 발생은 합리적인 자기 조절과 다른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환경에 스며들어 인문학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재의 마음속에 자리한 장벽을 부수고, 나쁜 정서가 자라나는 것을 늦춰야 한다. 치유계 애니메이션은 대학생들이 느끼는 긴장, 초조함 등 부정적인 심리상태를 어느 정도 해소시켜 준다. 이상의 분석에 기초하여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제기한다.

H2:치유계 애니메이션이 대학생들의 심리자본에 대하여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2.2.3 정서조절과 대학생 심리자본의 관계

이전의 연구들은 정서조절이 심리적 자본의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개인의정서조절 능력, 특히 적응형 정서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심리자본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에 도움이 된다. 정서조절은 개인의 사회적 능력과 정신건강 수준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반면,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정서조절은 개인의 사회적 적응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정서조절은 심리자본을 통해 행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대학생들의 정서조절 능력은 정신건강의 발전을 촉진하고 높은 수준의 심리자본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상기 분석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제시한다.

H3: 정서조절이 대학생들의 심리자본에 대하여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2.2.4 치유계 애니메이션과 대학생들의 심리자본에 서 정서조절의 역할

위의 연구를 통해 우리는 치유계 애니메이션과 정서조절, 대학생들의 심리자본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치유계 애니메이션은 정서조절에 영향을 미치고 정서조절은 대학생들의 심리자본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치유계 애니메이션은 정서조절에 영향을 줌으로써 대학생들의 심리자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치유계 애니메이션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표현하고 적절한 정서조절 방법을 사용하며 압박과 열정 대처에 도움을 준다. 부정적인 감정이 자신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고 건강한 심리상태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상기분석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제시한다.

H4: 치유계 애니메이션과 대학생들의 심리자본사이에 정서조절이 기지는 효과를 매개할 것이다.

3. 연구 방법

3.1 변수의 정의 및 측정

3.1.1 치유계 애니메이션 척도(HAS)

치유계 애니메이션의 척도에 대한 연구는 드물다. 사회조사 연구방법에 근거하여 본 논문은 치유계 애니메이션에 대해 정량적으로 처리하는 사고로 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 영화 포함)의 구성요소인 주제선정의 창의성, 캐릭터 스타일, 장면, 색상, 소리 등을 참고하여 각각 치유점을 정리하였다. 특정 요소는 애니메이션이 치유계 성격을 띠게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요소는 애니메이션의 구성요소에 분포되어 있다. 치유점을 다듬은 후 애니메이션 구성 요소를 바탕으로 치유계 애니메이션 척도(Healing Animation Scale) 를 편집하였다.

3.1.2 정서조절 척도(ERS)

Gross와 같은 학자들은 정서조절 척도(Emotion Regulation Questionnaire, ERQ)를 작성하여 인지 재평가와 표현억제의 두 가지 전략에 대한 개인의 사용을 주로 측정하는 많은 연구에 활용하였다. 총 10 개 항목으로, 인지 재평가와 표현억제 측면은 각각 6개와 4개 항목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개인이 이러한 전략을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황민아와 곽덕준(2001)이 자체 작성한 정서조절 방식 설문지는 24개 항목으로 이 척도의 적합도는 비교적 높다. 왕력(王 力, 2006)은 정서조절과정 모형에 따라 정서조절 척도(Emotion Regulation Scale, ERS)를 작성하였으며 그 중 인지 재평가와 표현억제 측면은 각각 7개 항목이다[19]. 본문은 주로 왕력이 편집한 정서조절척도를 채택하고 있다.

3.1.3 대학생 심리자본 척도(PPQ)

Jensen 등(2006)은 심리 자본이 희망, 낙관, 회복력을 포함하고 있다는 세 가지 측면의 이론을 제시하며 심리자본 상태 척도를 개발하였다[20]. Avey 등(2006)등은 심리자본이 희망, 낙관, 회복력, 자아효능이 4가지 요인을 포함하고 있다는 이론을 제시하고 심리자본의 상태 척도를 개발했다[21]. Luthans 등 (2007) 등은 심리자본은 중요한 긍정적 심리 상태로서 주로 자아효능, 희망, 낙관, 회복력을 포함한다고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PCQ-24 심리자본 측정 척도의 다차원 이론을 개발하였다[22]. 장활(张阔, 2010) 등은 자아효능, 회복력, 낙관주의 및 희망을 포함하는 4차원의 긍정 심리자본 설문지(PPQ)를 작성하였다[23]. 본 논문은 주로 장활이 편집한 대학생의 심리자본 척도를 채택하였다.

본 논문의 모든 척도는 Likert 5점 평가 방법을 채택하고 있으며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매우 그렇다’ 까지의 점수는 각각 1-5점씩 배분하였다.

3.2 연구 설계

본 논문은 사전조사와 정식연구 두 가지 절차를 채택하고 있다. 사전조사는 설문지 200부를 배부하고 실제 유효 설문지 183부를 회수했다. 본 조사는 총 550부 배부하고 536부를 회수했으며 무효설문지를 제외한 유효설문지 524부를 활용하였다. 조사 대상은 중국 국적의 대학생이며, 성별은 남학생 46.56 %, 여학생 53.44%이고 학년별 비율은 1학년 26.72%, 2학년 24.04%, 3학년 22.90%, 4학년 26.34%다. 본 연구의 표본 선정은 일정한 보편성을 가지고 있다.

3.3 분석 결과

3.3.1 신뢰도 분석

신뢰도 분석은 종합 평가 시스템의 안정성 및 신뢰성 판단에 있어 효과적인 분석방법이다. 설문지를수집한 후, 설문지 내용의 분석결과의 정확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먼저 척도 부분의 측정 도구의 신뢰성을 분석하여 척도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판단해야 한다. 신뢰도 지표의 척도화 지표는 통상적으로 Cronbach's α 계수를 사용하는데 이 계수가 클수록 측정가능 정도가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본 논문에서는 SPSS26.0을 사용하여 표본의 주요변수에 대한 신뢰도를 분석했으며 각 변수의 신뢰도계수는 다음과 같다. 치유계 애니메이션(8개 항목, α=0.956), 인지 재평가(7개 항목, α=0.950), 표현억제(7개 항목, α=0.942), 자아효능(7개 항목, α=0.959), 인성(7개 항목, α=0.951), 낙관(6개 항목, α=0.940), 희망(6개 항목, α=0.954)으로, 각 변수의 신뢰도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

3.3.2 타당성 분석

타당도 분석은 여러 개의 측정항목을 공통 요인으로 묶어서 자료의 복잡함을 줄여서 변수를 구성하는 항목들이 얼마나 동일한 구성 개념을 잘 측정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수집된 샘플의 구성개념의 타당성을 측정하기 위해 KMO 값과 Bar- tlett's test를 사용하여 척도의 카이 제곱 값이 요인분석의 표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확인하였다. 통계 결과에 따르면, 설문지 척도 부분의 KMO 값은 0.966 이고 Sig.값은 p=0.000<0.001로, 구성된 요인의 설명력에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각 변수에 대해 하위 요인이 어떻게 분류되는지 파악하고자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요인 추출방법으로는 주축 요인 추출을 실시하였고 베리멕스(Vari- max) 회전을 하였다. 회전은 7회 반복 후 수렴하는데 요인 적재값은 0.5 미만인 항목을 삭제하였다. 분석결과은 총 7개의 요인을 추출했으며 총 변수에 대한 설명력은 79.837%이다. 각 문항은 7개 요인에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으며 각 요인에 대한 대응도가 매우 높고 요인 적재값은 모두 0.6이상으로 나타나 본 연구의 구조 타당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분석결과은 Table 1과 같다.

Table 1. Consistency and validity of the variables.

4. 연구 결과

4.1 상관관계 분석

본 연구의 주요 변수 간 상관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피어슨의 상관관계 분석(Pearson’s 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치유계 애니메이션이 정서조절 및 대학생들의 심리자본의 구성요인 간에는 모두 유의한 정(+)의 관계가 나타났다. 정서조절의 각 요인은 역시 대학생들의 심리자본의 각 요인와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확인되었다. Table 2 는 본 연구의 각 변수의 평균수, 표준편차 및 각 변수간의 상관계수를 나타냈다.

4.2 구조방정식 모형의 구조 및 검증

본 논문은 위의 연구를 바탕으로 치유계 애니메이션이 대학생들의 심리자본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있으며 정서조절이 둘 사이의 가능한 매개 요소라고 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 논문에서는 아래 그림과 같이 구조방정식 모형을 제안한다.

Fig. 1. “Healing animation” healing path model.

본 논문은 Amos24.0을 이용하여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조 방정식의 전체 모델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일반적인 지표는 다음과 같다. 카이 제곱 값(x2), 카이 제곱 자유도 비율(x2/df), 누적 잔차의 평균 제곱 및 제곱근(RMSEA), 적합 지수(GFI), 조정된 적합 지 수(AGFI), 표준 적합 지수(NFI), 부가가치 적합 지수 (IFI), 비교 적합 지수(CFI) 등, 본 모형의 적합도 결과는 x2=2068.877, x2/df=2.834, RMSEA=0.078, GFI= 0.751, AGFI=0.720, NFI=0.868, IFI=0.896, CFI=0.896 이다. 구조방정식 분석결과 중, 유의하지 않은 경로 (희망<---표현억제, p=0.161 > 0.05)가 있고 가설모형의 적합도가 높지 못하여 가설모형을 수정하였다. 표현억제부터 희망에 이르는 경로를 수정하고 M.I. 수정지표에서 오차가 최대(M.I.=215.223)인 e43, e44를이중 화살표로 연결하여 다시 분석한다. 수정 후, 수정모형의 적합도는 x2=1491.988, x2/df=2.049, RMSEA =0.068, GFI=0.805, AGFI=0.781, NFI=0.893, IFI= 0.922, CFI=0.922로 개선되었다. 다음은 각 경로의 세부 결과이다.

4.3 연구 가설의 검사 및 결과 분석

Table 3에서 희망에 대한 표현억제의 경로를 연결한 후 수정된 모형에서 정서조절은 치유계 애니메이션과 대학생의 심리자본 사이의 요인에 모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치유계 애니메이션은 인지 재평가와 표현억제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므로, 인지 재평가를 통하여 자아 효능, 인성, 낙관, 희망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며 치유계 애니메이션은 표현억제를 통한 자아효능, 유연성, 낙관 등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표현억제는 희망의 경로에 대해서 뚜렷하지 않은데, 이것은 정서조절의 모든 요인이 대학생들의 심리자본의 모든 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나타냈다. 따라서 가설 H4는 부분적으로 검증되었다.

Table 2. Descriptive statistical of the variables. (N=524)

Note: ** means P<0.01 (Two-sided test)

Table 3.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result parameter.

Note: *** means P<0.001

따라서 연구결과 “치유계 애니메이션”의 치유적인 요소는 편안함, 신선함,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내 용, 대부분의 스토리는 평범한 생활에서 발생, 주인공의 평범함, 용감함, 선량함은 관객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줌, 스토리 라인이 서정적인 분위기를 따라가 편안함, 힐링이 되는 기분을 느끼게 해 줌, 애니메이션의 작화가 관객들에게 편안함이 분위기를 살리고 감정을 표현하게 해 줌, 관객들이 애니메이션에 쉽게 녹아 들게 함 등으로 나타났다. “치유계 애니메이션” 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도울 수 있으며,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부정적인 정서가 본인에게 끼치는 안 좋은 영향을 줄여줄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심리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5. 결론 및 제언

5.1 연구 결론

본 논문은 실증연구를 통해 치유계 애니메이션이 대학생 심리자본의 각 차원에 대하여 현저히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을 증명하였으며, 이는 치유계 애니메이션의 각 요인의 치유 특성이 대학생 심리자본의 중요한 원천임을 보여준다. 이는 치유계 애니메이션 요소 중 주제선정의 창의성, 캐릭터 스타일, 장면, 색상과 소리 등이 대학생들의 심리자본의 중요한 원천이 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대학생 심리자본의 성장과 양성은 매우 복잡한 과정이지만 긍정심리자본은 외부요인에 의해 유도하고 영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치유계 애니메이션의 각 요소들의 치유특성이 대학생들의 심리자본을 끌어올리는 효과적인 방법임을 깨달아야 한다.

정서조절은 치유계 애니메이션과 대학생 심리자본 사이에서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한다. 치유계 애니메이션 요소는 대학생들의 심리자본 요인에 대한 역할을 하려면 정서조절의 유도가 필요하다. 즉, 치유계 애니메이션이 정서조절에 현저하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야 치유계 애니메이션의 치유 특성을 발휘할 수 있고 인지 재평가와 표현억제를 통하여 수정모형에서 치유계 애니메이션과 대학생의 심리자본의 각 요인 사이에 뚜렷한 경로가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5.2 연구 가치

본 논문은 치유계 애니메이션과 대학생의 심리자본 사이의 관계 및 그 속에 있는 정서조절의 역할에대해 탐색하고 검증했다. 그 연구 결과는 치유계 애니메이션 연구에 참고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본 연구에서는 치유계 애니메이션-정서조절-대학생 심리자본의 분석모형을 구축하고 구조방정식 모형검증을 활용하여 변수의 관계를 분석하였으며 치유계 애니메이션의 치유 특성에 대한 일정한 인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치유계 애니메이션 요소가 정서조절, 인지 재평가, 정서표현억제 등의 형태를 통해 대학생의 심리자본 변수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대학생의 심리자본을 배양하고 개선하는 데 실질적인 의미를 갖는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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