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I QR코드

DOI QR Code

A Study on the Wearing Satisfaction of Men's Upper Body Correction Underwear

  • Han, Hyun-Sook (Dept. of Clothing & Textiles, Chungbuk National University)
  • 투고 : 2022.06.15
  • 심사 : 2022.07.28
  • 발행 : 2022.08.31

초록

본 연구에서는 20대 경도비만 남성을 대상으로 시판 남성용 상체 보정속옷에 대한 착용만족도를 알아보고 개선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피험자는 20대 남성이면서 BMI지수가 25~30인 (경도비만)인 사람으로 15명을 선정했다. 연구 결과, 남성들의 보정속옷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도는 낮은 편이었다. 착용 만족도 조사에서는 입고 벗을 때 불편하다고 부정적으로 답한 사람이 많았다. 압박감면에서는 초반에는 압박감이 강하다고 느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진다고 하였다. 답답함과 더위와 관련하여 부정적으로 응답한 사람이 과반을 넘었고 땀 흡수 및 배출과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시각적인 부문에서는 가슴 보정, 허리 옆부분 보정, 허리 앞부분에서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남성용 상체 보정속옷의 개선점은 과한 압박감이 가져다주는 답답함과 소화불량, 여름철을 고려하여 더위와 땀과 관련한 기능성 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In this study, a survey on the wearing satisfaction of commercial men's upper body correction underwear was conducted targeting mildly obese men in their twenties, and it was intended to suggest improvement points for the correction underwear. The product used for the study was Adapt's 95 PROBLEM, and 15 subjects were selected as males in their 20s with a BMI of 25-30 (mild obesity). As a result, men's awareness and interest in corrective underwear were low. In the wearing satisfaction survey, 74% of those who answered negatively that it was uncomfortable to wear and take off. In terms of pressure relief, 60% of those who felt the pressure was strong at the beginning, but as time passed, they got used to it and answered that there was no major inconvenience. However, with regard to digestion after a meal, 40% of the subjects felt that the pressure interfered with digestion. There were many deficiencies in terms of functionality, with more than half of those who responded negatively with regard to stuffiness and heat, and many negative opinions regarding sweat absorption and discharge. In the visual section, positive reaction was shown in chest, side waist and front waist correction, and among them, the front waist had the highest score. In conclusion, it seems that functional parts related to heat and sweat must be improved in consideration of the stuffiness and indigestion brought about by excessive pressure for men's upper body correction underwear.

키워드

I. Introduction

오늘날 현대인들은 시대의 흐름과 외모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외모에 시간적, 경제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사회 현상은 여성을 비롯하여 남성에게도 점점 두드러지게 나타나 남성들 또한 외모를 보완하기 위해 화장을 하고, 의복이나 액세서리를 이용해 치장하기도 하며, 심지어 취약한 신체 부위를 성형하기도 한다[1]. 이런 사회현상은 외모를 꾸미는 남자를 가리키는 메트로섹 슈얼족, 그루밍족 등의 신조어를 낳았다. 국내 그루밍 시장은 2010년 7,300억 원에서 2017년 1조 2,808억 원으로 급상승했고 글로벌 그루밍 시장은 2016년에 이미 65억 달러(약 7조 원)을 돌파했다 [2-3]. 이처럼 남성의 패션, 미용에 관한 관심은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스킨 케어, 화장품뿐만 아니라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코르셋, 복대, 패드, 바디쉐이퍼 등의 보정속옷 제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한편 현대인들의 식습관은 서구화된 반면 일상생활의 편리함으로 운동량이 부족해져 비만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OECD의 2016년 건강보고서에 2013년 한국의 과체중 비율은 남자 26.4%, 여자 14.1%로 집계되었다[4]. 특히 남자 19-29세 비만율은 1998년 25.1%에서 2017년 41.6% 로 증가했다[5]. 이는 현대인들이 패션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식습관에 의한 비만과 운동의 한계가 분명 존재하고, 이로 인해 보정속옷 시장이 앞으로 성장할 것임을 예측해 볼 수 있다.

현재 여성의 파운데이션에 관련된 패턴개발, 착용실태와 만족도 디자인 개발 등 많은 연구가 이루어졌고[6][7], 남성에 관해서는 남성용 속옷 구매행동에 관한 연구[8][9] 도 종종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남성용 파운데이션에 관한 연구는 미미하며, 지승환, 천종숙(2019)의 국내 체형보정 남성 속옷상품의 개발 및 소비특성에 관한 연구[10] 와 조평훈(2006)의 20대 후반 성인 남성용 런닝형 니퍼 패턴 개발에 관한 연구 정도가 있을 뿐이다[11]. 지승환, 천종숙(2019)의 연구에서는 국내 남성 체형보정속옷을 판매하는 사이트의 소비자 상품 후기를 분석하여 국내 남성들이 체형보정 속옷을 착용하는 목적은 체형보정이 가장 크지만 자세교정 또는 운동의 효율성에 대한 기대도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이 연구는 상품후기를 분석한 것이어서 실제로 보정속옷을 피험자에 입혀보고 구체적인 착용감에 대해서 파악하지 못했다는 한계점이 있다. 조평훈(2006)의연구는 연구시기가 오래되었고, 근래에는 움직임이 불편한 니퍼보다 니트조직에 변화를 주는 방식의 시판 상체보정 속옷이 많이 선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제품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많이 판매되고 있는 남성용상체 보정속옷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인식 및 착용만족도와 느낌에 대해 분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복부에 불만을 갖고 있는 20대 경도비만 남성을 대상으로 시판 남성용상체 보정속옷에 대한 착용만족도 설문조사 진행하고, 이를 통해 20대 비만 남성들의 보정속옷의 개선점에 대해 제안하고자 한다.

II. Methods

1. Experimental men's Upper Body correction underwear

실험에 사용한 남성용 보정속옷은 ㈜어댑트사의 95PROBLEM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 제품을 선정한 이유는 이 제품이 고객만족브랜드(기능성 의류) 부문에서 2017 한국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수상하였으며, 소비자 리뷰에서 보정효과뿐만 아니라 제품의 내구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선정된 제품의 섬유혼용률은 나일론 90%, 폴리우레탄 10%이고, 치수는 M(미디움), 디자인은 민소매 형태이며 Fig. 1과 같다.

CPTSCQ_2022_v27n8_161_f0001.png 이미지

Fig. 1. Flat Sketch of Experimental Men's Upper Body Correction Underwear

* 용어정의

- 보정속옷: 신체의 결점 부분을 바르게 잡아주어 균형있는 몸매로 보이도록 한 속옷

- 착용감: 피복을 입었을 때의 감각적인 의식

2. Subjects

피험자는 20대 남성 대학생과 회사원으로서 키는 20대 남성 평균 키(173.9cm, Size Korea, 2015)를 기준으로 하여 약 3cm 편차 내에 있는 171cm~177cm 범위로 했으며, BMI지수는 보정속옷의 효과를 기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25~30 경도비만 (WHO 기준 과체중)인 사람으로 15명을 선정했다. 피험자들은 경도비만 중에서도 배와 허리부위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피험자들은 피험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Table. 1과 같다.

Table 1. Subject's Body Measurements (n=15)

CPTSCQ_2022_v27n8_161_t0001.png 이미지

*Circ. = Circumference

3. Survey methods

3.1. Questionnaire development methods

설문지 문항을 개발하기 위해 착용감과 관련한 선행연구[6][7][10]를 참고하여 주된 설문 문항을 만들고, 실험조건에 부합하는 2명에게 실험 제품을 먼저 입혀 본 후, 그들이 느낀 점에 대해 심층면접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설문지를 작성했다. 설문문항은 시각적인 부분(외관 4문항 체형보정성 4문항)과 촉각적인 부분(착탈의감 4문항, 피부자극 5문항, 압박감 8문항, 자세교정성 5문항, 활동성 5문 항, 착용감과 기능성 7문항)으로 나누어 구성하였고, 모든문항은 7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하였으며 Table. 2에 설문지 구성을 나타내었다. 실험복 착용전후의 6가지 인체 치수측정치는 연구자가 측정하였다.

Table 2. Questionnaire Configuration

CPTSCQ_2022_v27n8_161_t0002.png 이미지

3.2. Wearing satisfaction survey methods

실험 보정속옷을 2019년 8월 12일~16일 기간동안 피험자들에게 나눠주고, 하루의 일과시간에 상응하는 12시간동안 입도록 하고 평소와 비슷한 생활을 하면서, 해당 시간 동안의 착용 경험을 설문지로 평가하도록 하였다. 피험자들의 직장과 학교가 다 달라서 제품을 착용한 장소는 달 랐지만, 다 같은 지역이라는 점과 일과시간에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설문문항 중에서 외관평가는 피험자가 거울을 보고 스스로 평가하도록 하였다. 또한 실험시간동안 피험자가 느꼈던 기타사항들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일과표를 만들어 피험자가 직접 자유롭게 상세히 기술하도록 했다.

3.3. Statistic analysis methods

착용 설문지 결과를 바탕으로 SPSS 23.0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각 설문응답값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으며, 또한 모든 설문항목을 대상으로 항목 간에 상관관계 분석을 함으로써 신체 각 부위의 보정성과 만족도와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III. Results and Discussion

1. Subject's body measurements before and after wearing experimental correction underwear

실험 보정속옷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착용 전과 착용 후의 가슴과 허리, 두 부위의 둘레와 너비, 두께의 총 6개 치수를 측정했다.

보정속옷 착용 전과 착용 후의 측정결과는 Table. 3과 같다. 신체치수 차이는 가슴둘레(2.3cm)와 허리둘레 (2.9cm), 허리두께(2.4cm)에서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으며, 가슴너비(0.6cm), 허리너비(0.9cm)와 가슴두께(0.3cm)에서는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다. 허리에서는 뒤쪽이나 옆쪽보다 보다 앞쪽에 내장과 지방이 많기 때문에 좌우너비 방향 보다는 앞뒤두께방향에서 보정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Table 3. Subject's Body Measurements Before and After Wearing Experimental Correction Underwear (n=15, unit: cm)

CPTSCQ_2022_v27n8_161_t0003.png 이미지

보정속옷의 착용 전후 모습은 Fig. 2와 같다.

CPTSCQ_2022_v27n8_161_f0002.png 이미지

Fig. 2. Before and after wearing corrective underwear

2. Level of awareness and interest in corrective underwear

보정속옷에 착용 실험 전, 후의 인지도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실험 전에 피험자들의 보정속옷에 대한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었다(Table 4). ‘잘 모르는 수준’(2점)이라고 답한 자가 8명(53%)으로 가장 많았고, 평균적으로 ‘약간모르는 수준’(3.0점)이었다. 실험 후에는 평균 4.5점으로, 보정속옷에 대해 다소 알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4. Result of Awareness and Interest (n=15)

CPTSCQ_2022_v27n8_161_t0014.png 이미지

한편 보정속옷에 대한 관심도를 살펴보면, 실험 전에는 대체로 관심이 ‘없는 수준’(2.5점)이었으며, 실험 후 전보다 관심이 생겼다(3.7점)고 답했다.

3. Wearing sensation

착용감과 관련하여, ‘착탈의감’, ‘피부자극’, ‘신체압박’, ‘자세교정’, ‘활동성’, ‘착용감과 기능성’ 항목으로 나누어설문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3.1. Sensation of dressing and undressing

설문결과, ‘최초 착용 시 압박감’에 대해서는 약간 강하다고 대답한 사람이 9명(60%)으로 가장 많았고, 대체로 강한 편이라 답했다. ‘착용 30분 경과 후 압박감’에 대해 여전히 약간 강하다는 답변이 7명(47%)으로 가장 많았으나, 약하다고 대답한 사람이 나오는 등 평균 4.3점으로, 대체로 익숙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착탈의 시 불편함’에 대해서는 불편하다고 부정적으로 답변한 사람이 11명(74%)에 이르러 평균 2.93점으로, 보정속옷의 입고 벗기가 편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Table. 5와 같다.

Table 5. Result of Dressing or Undressing Sensation

CPTSCQ_2022_v27n8_161_t0004.png 이미지

3.2. Skin Irritation

피부자극에 대한 설문결과 홍반, 가려움, 부종에 대해 5 점 이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람은 없었다. 전반적으로 자극이 없었다고 답하며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으며 Table. 6과 같다.

Table 6. Results of Skin Irritation

CPTSCQ_2022_v27n8_161_t0005.png 이미지

3.3. Clothing tightness

‘보정속옷의 팽팽함’에 대해 답변한 것을 살펴보면 Table. 7과 같다. 가슴둘레를 비롯하여 허리둘레 모두 적당히 팽팽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나(6명, 40%) 가슴둘레 부분에서 5명(33%)이, 허리둘레 부분에서 4명(27%)이 약간 덜 팽팽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호흡’에 관해서는 평균 4.4점으로, 대체로 문제가 없었다고 했지만 소화에 관한 불편함에서 평균 3.8점으로, 불편함을 느낀다고 답변한 사람이 6명(40%)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 5 명(33%) 보다 많았다.

Table 7. Results of Clothing Pressure

CPTSCQ_2022_v27n8_161_t0006.png 이미지

‘보정속옷의 신장도’와 관련하여, 잘 늘어난다고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이 6명(40%), 보통이라 답한 사람이 5명 (33%), 잘 늘어나지 않는다고 부정적으로 답한 사람이 4명(27%)를 각각 차지했다. ‘활동에 무리가 가는지’에 관해, 부정적으로 답한 사람이 5명(33%),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이 9명(60%)으로 전반적으로 활동에 무리가 갈 정도의 압박감은 아니라고 답했다.

3.4. Activity

팔을 움직이거나 몸을 구부리고 비트는, 신체 활동의 편의에 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팔 움직임에 관해 13명(87%), 몸 구부림에 관해 11명(73%), 몸 비틀기에 관해 11명(73%)이 긍정적으로 답했고, 11명(73%) 이 만족한다고 했으며, 이를 Table. 8에 나타내었다.

Table 8. Results of Activity

CPTSCQ_2022_v27n8_161_t0007.png 이미지

3.5. Posture correction

‘어깨가 잘 펴지는지’에 관해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이 9 명(60%)으로, 부정적으로 답한 사람 1명(7%) 보다 많았다. 가슴이 잘 펴지는지에 관해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은 9명 (60%)으로, 부정적으로 답한 사람 4명(27%) 보다 많았으며, 배가 잘 펴지는지 관해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도 9명 (60%)으로, 부정적으로 답한 사람 3명(20%) 보다 많았다. ‘허리가 잘 펴지는지’에 관해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은 11 명(73%), 부정적으로 답한 사람 2명(13%) 보다 많았다. 이를 볼 때 전반적으로 자세교정 면에서는 긍정적인 것을 알수 있었다 (Table 9). 여기서 어깨가 잘 펴진다는 의미는 양쪽어깨가 앞쪽으로 움츠러들지 않고 뒤쪽으로 젖혀진다는 의미이며, 가슴, 배, 허리가 잘 펴진다는 의미도 이 부위의 척추가 앞으로 숙여지지 않고 뒤쪽으로 잘 젖혀진다, 즉 신전한다는 의미이다.

Table 9. Results of Posture Correction

CPTSCQ_2022_v27n8_161_t0008.png 이미지

3.6 Wearing Sensation and Functionality

‘활동 시 보정속옷이 이탈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위치를 유지하는지’에 관해서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은 8명(53%) 으로, 부정적으로 답한 사람 5명(33%)보다 많았으며, 촉감에 관해서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은 8명(53%)으로, 부정적으로 답한 사람 3명(20%)보다 많아, 전반적으로 다소 긍정적임을 알 수 있었다.

한편 ‘답답함과 더위’에 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답답함에 관해서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은 4명(27%)이지만 부정적으로 답한 사람이 9명(60%)으로 보다 많았고, 더위에 관해서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은 2명(13%)이었지만, 부정적으로 답한 사람은 9명(60%)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보다 많았다. 이에 더하여 ‘땀 흡수’에 관해서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은 5명(33%), 부정적으로 답한 사람은 6명(40%)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보다 많았으며, ‘땀 배출 및 건조’에 관해서 긍정적으로 답한 사람은 2명(13%), 부정적으로 답변한 사람은 8명(53%)으로 부정적인 의견이 보다 많아, 속옷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습기 흡수 배출이 잘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다 (Table 10).

Table 10. Results of Wearing Sensation and Functionality

CPTSCQ_2022_v27n8_161_t0009.png 이미지

4. Visual satisfaction

보정속옷을 입었을 때의 외관(기장, 진동크기, 앞목파임)과 체형보정(가슴, 허리앞, 허리옆)에 대해 피험자 스스로가 육안으로 관찰한 결과이다.

4.1. Appearance

‘제품의 길이’에 대해 12명(80%)이 적당하다, 1명(7%) 이 조금 짧다, 2명(13%)이 조금 길다는 의견을 보였다. 진동크기에 대해서도 8명(53%)이 적당하다, 4명(27%)이 조금 짧다, 3명(20%)이 조금 길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앞목의 파임 정도에 대해 10명(67%)이 적당하다. 4명(27%) 이 다소 길다고 했다 (Table 11). 이를 볼 때 전반적으로 외관은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1. Results of Appearance Satisfaction

CPTSCQ_2022_v27n8_161_t0010.png 이미지

4.2. Body shape correction

‘가슴 보정이 잘 되었는지’에 대해 7명(47%)이 긍정적으로 답하여, 부정적으로 답한 2명(13%)보다 많았고, ‘배보정이 잘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7명(47%)이 긍정적으로, 4명(27%)이 부정적으로 답하여 긍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으며, ‘허리 보정이 잘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7명(47%)이 긍정적으로, 2명(13%)이 부정적으로 답하여 긍정적인 의견이 우세했다. 보정정도에 대해서는 허리가 가장 높았다(최빈값 6점, 평균값 4.8점) (Table 12).

Table 12. Result of Body Shape Correction

CPTSCQ_2022_v27n8_161_t0011.png 이미지

5. Subjective response

피험자가 일상생활을 하며 느낀 바를 기록한 것을 분석 하면, Table 13과 같다.

Table 13. Result of Subjective Response

CPTSCQ_2022_v27n8_161_t0012.png 이미지

답답함과 더위, 땀의 흡수 배출 문제, 강한 신체 압박에 따른 불편감, 소화 불량의 문제 등 전반적으로 객관형 설문에서 드러났던 경험들이 주관형 설문에서도 비슷하게 드러났다.

6. Correlation analysis

모든 설문항목을 대상으로 항목 간에 상관관계 분석을 해 본 결과, 유의수준 0.05에서 최초 착용 압박감의 강도와 소화 정도, 전체적 팽팽함이 강한 느낌과 활동에 무리가 없는지, 허리둘레 전후 차이와 가슴둘레 차이 그리고 소화 정도와 활동에 무리가 없는지 4가지가 상관계수 0.05 이상으로, 서로 상관이 있다고 볼 수 있었다.

최초 착용 압박감이 적을수록 소화가 잘 된다고 응답하였고 소화가 잘 된다면 활동 또한 편하다고 응답했다. 활동에 무리가 간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적인 팽팽함 또한 강하다고 응답했다. 허리둘레 전후 차이와 가슴둘레 전후 차이는 비례함을 알 수 있었다 (Table 14).

Table 14. Results of Correlation Analysis

CPTSCQ_2022_v27n8_161_t0013.png 이미지

*p<.05, **p<.01, ***p<.001.

IV. Conclusions

본 연구는 시판 남성 보정속옷에 대한 인식, 만족도를 알아보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정속옷의 개선점에 대해 제안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의 보정속옷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도는 낮은 편이었다. 남성 보정속옷이 알려지면서 차차 알게 되고는 있지만, 실제 착용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고 볼 수 있었다. 또한 보정속옷에 대한 관심도가 실험 전보다 실험 후에 더 올라간 결과를 통해, 보정속옷에 대해 체험을 해보는 것이 관심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보정속옷에 대한 관심도가 실험 전보다 실험 후에 더 올라간 것은 피험자들이 보정 속옷을 입음으로써 보정속옷의 주요 기능인 신체보정이 잘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한편 피험자의 착용 만족도 부분에서 입고 벗을 때 불편하다고 부정적으로 답변한 사람이 많아 보정속옷이 주는 낯선 압박감에 대해 불편하게 느끼는 것으로 보였다.

보정 속옷을 착용한 초반에는 압박감이 강하다고 느낀 사람이 많아 압박감에 익숙하지 않아 했지만 차차 익숙해져 크게 불편한 점이 없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식사 후소화와 관련해서는 계속적으로 불편함을 느꼈다.

또한 답답함과 더위와 관련하여 부정적으로 응답한 사람이 과반을 넘고 땀 흡수 및 배출과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등 기능성 측면에서 부족함이 많이 보였다.

시각적인 부문에 관련하여 어깨, 가슴, 배, 허리 모든 부분에 대해서 대체로 긍정적으로 응답했고, 특히 허리 정면 부분 시각 보정된 정도에 대해서 가장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기존 문헌에서 지방이 많은 부분으로 제시되어 있는부위가 배, 허리 부분인 것을 볼 때[12], 지방이 많은 부위에서 큰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를 종합해보면, 본 연구에서 대상으로 하는 남성 상체 보정속옷의 개선점은 먼저 과한 압박감이 가져다주는 답답함과 소화불량이다. 그러나 압박감으로 인한 소화불량을 개선하려고 압박감을 낮추다 보면 보정성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평소에는 보정성을 유지하면서, 식사 시에만 일시적으로 편하게 하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 개선점은 옷맵시가 잘 드러나는 여름에 보정속옷에 대한 수요가 더 클 것이므로 더위와 땀과 관련한 기능성 부분이 필히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기능성 쿨링 소재의 적용이나, 통기를 위한 절개 추가 등의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본 연구의 기존 선행연구와의 차별점은 남성 보정속옷 제품이 아닌 일반적인 속옷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연구[8][9]와 다르게 남성 보정속옷만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이 다르다. 또한, 보정속옷을 대상으로 하였더라도 특정 제품을 직접 입혀보지 않고 제품판매 사이트에서 광범위완 제품에 대해 소비자 리뷰만으로 조사한 연구[10]와 다르게 피험자에게 직접 입혀보고 제품을 평가하였는데에 연구의 차별점이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경도비만인 사람이 고도비만인 사람에 비해 옷맵시에 더 관심이 있어 보정속옷에 대한 수요가 더 클 것이라 생각하고 피험자를 경도비만인 사람들을 모집하였다. 하지만 실험 결과, 보정속옷 착용 전과 후의 신체치수 차이가 크지 않고, 외관의 변화도 크지 않아 만족도가 눈에 띄게 높지는 않았다.

따라서 앞으로는 압박감과 기능성을 개선하는 패턴 개발이나, 더 심한 비만도를 보이는 집단에 대해 연구하여 보다 구체적인 평가가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 대상으로 한 제품 외에도 반소매형이나 조직의 짜임 구성이 다른 다양한 제품을 대상으로도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Park, J. H,, (A)study on appearance management behaviors by the patterns of female lifestyle, Kyungsung University, Doctoral Thesis. Feb. 2010.
  2. Cider Economics. 'Men's beauty' market overtakes women's market.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813189&memberNo=31543081&vType=VERTICAL
  3. On, K. D. What is a term unfamiliar to the general public, grooming?. https://news.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19112813381226114e4869c120_1/article.html?md=20191128133946_S
  4. Huh B.K. Obesity Korea, http://www.segye.com/newsView/20160718003447
  5.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National Health nutrition survey, 7th 2017. 2019.
  6. Choi, M., S., "A Study on the Pattern development and Wear Fitness of the Bodysuit." The Korean Society of Community Living Science, Vol. 5, No. 2, pp. 93-106, Feb. 1994.
  7. Kim, S. H., Shim, S. Y., Jho, A. R., Choi, J, W., Kweon, S. A.. "The wearing behaviors and wearing satisfaction of the foundation which female college students wear." Journal of Human Ecology, Vol. 18, pp.117-130, Jun. 2014. https://doi.org/10.1080/09709274.2005.11905818
  8. Kim, J. W., "Underwear Purchase Behaviors and Attitude by Degree of Interest in the Appearance of Males in Their 20s-30s."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lothing and Textiles, Vol. 34, No. 10, pp. 1647-1657, Oct. 2010. https://doi.org/10.5850/JKSCT.2010.34.10.1647
  9. Lee, Y. J., "Underwear Purchase Behavior and State of Male College Students according to the Level of Interest in Appearance." Korean J Community Living Sci, Vol. 29, No. 3, pp. 311-322, Aug. 2018, DOI: 10.7856/kjcls.2018.29.3.311.
  10. Ji, S. H., & Chun, J., "Development and consumption characteristics of men's body shaping underwear products in Korea." Proceedings of 2019 Fall Conference of ESK, Korea, 147, 2019.
  11. Cho, P. H., Shon, H. J., & Na, M. H., "A Study on the Running Type Nipper Pattern Development for Adult men". Korean Journal of Human Ecology, Vol 16, No 3, pp. 577-585, Jun. 2007. DOI: 10.5934/KJHE.2007.16.3.577
  12. SSMoo, Nagajawa., "Clothing and body shape" pp.105-107, YeHakSa.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