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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n Constructing a Digital Archive System of the Modern Korean Christian Collections

근대 한국기독교 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에 관한 연구

  • 양지안 (숭의여자대학교 문헌정보과)
  • Received : 2022.06.20
  • Accepted : 2022.08.17
  • Published : 2022.08.28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struct a digital archive system by analyzing the collections of the Korean Christian Museum at S University, which has a large number of materials related to Korean Christianity published in the modern period from the time of Korea's enlightenment until liberation. In order to construct a digital archive system, indexes and metadata for the collection are complied according to the pre-defined format. After digitizing the selected collection, a database is built using metadata information, and the actual system is divided into a web standard-based management system and a user service system. Also a content-based search system is constructed, which provides the matching value of retrieval results in units of one character and an automatic search term completion function to enhance user convenience. Therefore, collections in the museum, which are difficult to access the original text, are digitized and provided so that they can be easily used, laying the foundation for the long-term development of humanities contents for improving the accessibility and availability of collections for both researchers and the public.

본 연구는 우리나라 개화기 이후 해방될 때까지 근대 시기에 발행된 한국기독교 관련 자료를 다수 소장하고 있는 S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의 자료목록을 분석하여 이를 대상으로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국 근대 시기의 기독교자료에 관한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상 자료에 대한 색인과 메타데이터를 형식에 맞게 작성하였다. 선별된 자료를 디지털화한 후, 메타데이터 정보를 이용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고, 실제 시스템은 웹 표준 기반의 관리시스템과 이용자서비스시스템으로 나누어 구축하였다. 디지털 아카이브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내용기반의 검색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한 글자 단위의 검색결과 매칭값을 제공하고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을 구현함으로써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하였다. 이를 통해 원문접근이 어려운 박물관 자료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하여 제공함으로써 인문학 콘텐츠의 장기적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여 연구자 및 대중들의 자료 접근성 및 활용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Keywords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우리나라의 근대 시기는 개화기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쳐 1945년 해방될 때까지 역사적, 문화적, 정치적으로 대혼돈의 변화과정을 겪게 된다. 당시 외래문명의 유입으로 기존 전통문화가 겪게 된 사상의 충돌과 대립, 갈등, 혼란의 양상이 일제강점기라는 특수한 상황과 맞물리면서 한국의 근대를 형성하는 데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1]. 한국문화가 근대화 과정에서 유입된 외래 이질적 문화에 직면하여 이를 어떠한 방식으로 받아들이며 변용, 확산하였는지 사회문화적 소통의 방식과 역사적 사실의 해석에 관한 연구는 한국의 근대 역사를 이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측면으로 인식되고 있다[2]. 이 시기 서양 선교사들은 외래문명을 전파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문화, 교육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에 대한 자료를 다수 생산하였다. 특히 이들이 생산한 근대 시기의 한국기독교 자료는 한국의 기독교문화를 비롯하여 기독교사회, 기독교 문화선교, 교회와 선교역사 등의 한국 개신교 역사와 문화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의 교육 및 정치사회 전반에 걸쳐 변화양상을 담고 있어 우리나라의 근대 시기를 고증할 수있는 귀중한 역사적 사료들이다[3].

S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은 한국 근대 시기 개신교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기독교 자료, 개화기 문물, 민족운동사자료 등 공적기관에서 발행한 자료부터 사적으로 생산한 자료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양의 문헌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기독교 박물관이다. 이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은 근대 외래문명 및 기독교 사상의 수용과 이에 맞서 변화하는 시대상을 증거하는 역사적으로 매우 가치있는 자료들로써, 특히 당시 서양 선교사들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진행된 한국 상황에 관한 자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 시기에 등장한 교육, 문화, 역사, 사회, 의료 분야의 학문 교과서, 기독교 복음 전도를 위한 신앙서적 등의 문헌은 조선시대전통사회에서 새로운 근대 문화 창출로 이어지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대표적 사료들로 평가되어 이 분야에 관한 연구는 중요하다. 이는 단지 선교사들의 문헌자료가 종교적인 시각에서의 접근이 아니라 우리나라 근대 시기 역사, 교육, 문화, 사회 전반적인 측면에서 연구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토대가 되기 때문이다[4].

이처럼 높은 가치를 가지는 근대 한국기독교 및 선교사와 관련된 문헌자료 중 대다수는 일반인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 채 박물관에 보존되어 있는 희귀자료들이다. 이 자료들은 관련 학계에 공개되어 근대 시기 한국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중요한 사료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 해당 자료를 소장하고 있는 한국기독교박물관에서는 주로 보존에 집중된 자료관리 정책을 취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근대 한국기독교 및 선교사들의 문헌자료는 높은 역사적, 학문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학계나 일반인들에게 그 존재와 가치가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중요한 역사적 자료들이 손쉽게 이용이 가능하고 가치있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연구자 및 일반 대중들이 자료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있도록 하면서도 자료의 보존 상태를 훼손하지 않을수있는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자료들을 디지털화하여 저장하고 이를 자유롭게 검색 및 열람할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의 구현이 최적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5].

이에 본 연구에서는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역사적 자료들을 디지털화하여 일반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검색 및 열람할 수 있는 맞춤형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때 자료의 단순한 디지털화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자료 선정, 목록, 저장, 보존 등의 관리기능을 체계적으로 구축함과 동시에 검색기법 또한 이용자 친화적으로 구축하여 향후 연구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로 구축된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통해 연구자들은 자료를 주제별로 검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그 내용도 디지털 매체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이때 검색 및 열람에 유리한 데이터 구조 및 검색 메커니즘을 사용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도모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물인 디지털 아카이브는 향후 한국 근대 시기와 기독교 분야 연구자들의 연구자료 접근성과 더불어 연구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인문학의 진흥 및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 연구내용 및 방법

인문학 분야의 자료는 인문학을 연구함에 있어 가장중요한 연구 도구로써 전통적인 방식의 자료의 접근은 날로 고도화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접근법과 이해 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근대 한국기독교 관련 연구 자료들을 디지털화하여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근대 한국기독교 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S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근대 시기의 기독교 및 선교사 관련 문헌자료들을 분석·수집한 후 수집된 자료에 대한 색인과 메타데이터를 형식에 맞게 작성하였다. 메타데이터를 통해 자료에 대한 속성을 상세히 기록하고 이 메타데이터를 원자료와 디지털 자료와 함께 보관하였다. 이후 이 자료들을 자료 발행 주체별, 자료 형태별, 주제별로 분류하였다.

둘째, 디지털 아카이브 대상 자료를 컴퓨터가 인식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하였다. 스캐너 등을 통해 스캔한후 원본 훼손을 최소화하며 대상 자료의 지질이나 인쇄 상태, 내용, 즉 텍스트, 사진, 그림 등에 따라 밝기와 농도를 조정하며 작업하였다. 이미지와 자료 일치 여부를확인하고 디지털화한 자료와 앞서 얻어진 메타데이터 정보를 이용하여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여 구축하였다.

셋째,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단계로 연구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보존, 이용이 가능하도록 웹 표준기반의 관리시스템과 이용자서비스시스템으로 구축하였 다. 이를 세부적으로 정리 모듈, 이용자관리 모듈, 콘텐츠관리 모듈, 시스템 관리 모듈, 데이터 구축 및 반입모듈로 구성하였다.

넷째, 디지털 아카이브 활용의 단계로 자료와 자료사이의 관계를 분석하여 검색이 이루어지도록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여 자료가 분류되어 주제어나 키워드에 의해 내용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자료검색은 각 카테고리별로 제한하여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고 분류, 주제 등 유사 자료에 대한 패싯(facet)과 클러스터링 (clustering)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하였다.

이를 통해 역사적, 학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근대 시기 한국기독교 자료를 체계적으로 선별, 수집하여 데이터베이스화 함으로써 연구자와 일반인들의 접근이 제한된 박물관 자료의 활용을 용이하게 하는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여 관련 인문학 연구의 활성화와 학술정보 공유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Ⅱ. 선행연구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에 관한 국내 연구는 실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례 연구와 구축의 필요성 및 구체적인 구축방안에 관한 연구, 실질적인 구축으로 이어질 유관 기관과의 정책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디지털 아카이브 실제 구축사례에 관한 연구로 김문희, 장우권(2021)은 특정 인물에 관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였다. 그들은 광주학생독립운동가 장재성이라는 한 인물의 디지털 인물 아카이브를 구축하기 위하여 우선 장재성과 관련된 문헌연구와 기록 현황을 조사하고 이러한 자료들에 대한 기록콘텐츠와 해설콘텐츠로나누어 아카이브 시스템을 설계하였다. 기록콘텐츠는 콘텐츠별 맵핑을 통해 소장처와 연계하여 검색될 수있도록 하였고, 향후 해당 사건과 연관된 인물들에 대한 아카이브도 함께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6] 정희선, 김희순, 송현숙, 이명희(2016)는 학술적 가치가 있는 지역문화콘텐츠 자료의 디지털화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개화기 조선 체류 서양인의 기록물 22권을 대상으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였다. 각 기록물의 속성을 분석하고 그 유형을 구조화하여 디지털 아카이브 검색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디지털 이미지 지도와 연계한 시각화 정보를 제공하여 디지털화된 자료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안을 제안하였다[7].

또한 다양한 주제 분야에 관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 및 구축방안에 관한 연구도 활발히 수행되고 있다. 한미경(2020)은 조선말기부터 한국 근대시기까지 내한한 1,529명의 개신교 선교사들의 편지들이 당시 외국인들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국의 사회, 경제, 정치, 외교, 문화, 언어, 제도 등을 광범위하게 파악할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연구자료임을 평가하고 선교사들의 편지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개인 기록물인 편지들을 보관하고 있는 대학 도서관, 기독교 사료관, 지역사료관 등의 기관들의 협조를통해 역사적 기록물로 보존 및 활용되고 있는 자료들을 확인하였다. 이 컬렉션들을 소장기관, 소장번호, 선교사 이름, 활동기간, 수신인 유형 등으로 분류하여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구체적인 디지털 아카이브 실행방안으로 메타데이터와 디지털화의 표준화를 통해 TEI (Text Encoding Initiative)와 XML (eXensible Markup Language)로 텍스트를 인코딩하여 10.0241*** 용과 인명, 지명 등의 전거파일(Authority)을 구축하고 시각화하여 자료의 검색 및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연구에 주력하였다[8].

안승우(2020)는 한국 유교 분야의 디지털 아카이브의 현황을 살펴봄으로써 유교 데이터베이스를 국가 문화유산 사업으로 인식하여 체계적으로 보존 및 활용될 수 있도록 관리의 필요성을 주장하였고[9], 이주강(2020)은 세계유교문화박물관 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브구축 방안을 제시하였다[10]. 손숙경(2018)은 천주교관련 기록물의 손쉬운 접근과 보존 및 활용을 목적으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이를 통해 언양 지역에 산재해 있는 천주교와 연관된 기록물들을 수집하여 이들의 의미와 가치를 파악하여 천주교의 수용 역사 뿐만 아니라 한국 근대 시기의 종교적 기록물로서의 실제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였다[11].

이혜림(2017)은 고고학 연구의 중요성에 비해 이에 관한 데이터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에 착안하여 해외 유수한 고고학 데이터 디지털 아카이빙사례를 분석함으로써 국내 국가 차원에서의 고고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아카이브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12]. 윤현정(2017)은 디지털 문화가 확산되는 시점에서 국내외 다양한 문화콘텐츠에 대한 디지털아카이브 구축 현황 및 여러 사례를 조사하여 문화콘텐츠의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의 실질적인 실행방안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하였고[13], 김정수(2016)는 특성화된 주제인 민요박물관 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빙 방안을 제시하였다[14],

한아랑, 오효정, 안승권. 김용(2016)은 지역 고유문화의 특색을 가진 호남교회사 연구소의 카톨릭 역사기록물에 관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지역문화콘텐츠의 디지털 아카이빙은 관련 지역 단체의 정책 및 지원과 더불어 그 지역의 문화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하여 관광 프로그램으로의 개발 등그활용도의 범위에 제한이 없으므로 지역 문화콘텐츠의 개발은 여러 관점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실제 해당기록물의 기관 담당자 및 지자체 관라지와의 인터뷰 및문헌 조사를 통하여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방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15].

이 외에도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유관 기관과의 정책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주장한 연구로 장윤이(2014)는 한국 근현대 시대의 역사적 가치를 지니는 문화유산인 인천 지역의 역사기록물에 대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디지털 아카이브의 모형을 통해 역사기록물에 적용가능한 디지털화, 표준화 및 메타데이터 설계에 대한 가이드를 구체적으로 제안하였고, 실제적으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의 정책, 예산 및 인력 등의 협력이 필요함을 주장하였다[16]. 장윤금(2010)은 디지털 시대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역사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의 필요성을 인지하여 국가적 차원에서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있는 자료의 장기 보존 정책, 전략, 표준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와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빙 방안을 제안하였다[17].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과 활용에 관한 해외 연구로 Z. Bartliff, Y. Kim, F. Hopfgartner, G. Baxter(2020) 는 영화제작자 스티븐 드워스킨(Stephen Dwoskin)의 작업에 관한 디지털 아카이브 사례를 디지털 포렌식 및 데이터 탐색을 활용하여 연구하였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영화 제작으로의 전환의 최전선에서 영향력 있는 영화 제작자로 인정받는 그의 작품세계를 디지털 아카이브의 데이터 탐색을 통해 예술가의 삶과 직업 이력창작 과정, 기술 환경의 여러 단계에 대한 단서를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디지털 아카이브에 저장된 파일의 수명 주기를 밝혀내고 파일 간의 관계를 식별할 수있어 데이터를 추출하는 데 효과적인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아카이브의 중요성을 입증하였다. 더불어 메타데이터의 시각화는 전문적인 주제 지식 없이도 다양한 수준의 콘텐츠 접근을 용이하게 하여 디지털 아카이빙 및 예술 창작활동에 관한 연구를 발전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았다[18].

K. Lee,J. Patkin(2017)은 홍콩에서 영어 학습에 관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의 방법론과 해결해야 할 문제점에 대해 연구하였다. 영어 학습은 교육적 맥락에서 영어를 배우는 것, 외국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것, 재미있게 읽는 것, 온라인 플랫폼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표현과 용법을 습득하는 것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다. 이에 영어 학습에 관한 해당 디지털 아카이브는 다양한 환경에서 수집된 3,000개 이상의 자료를 보관하고 있으며, 제2외국어 학습에 대한 전체적인 기록을 제공하고 있어 교육자 뿐 아니라 학생 및 개별 학습자가 자신의 교수 및 학습 전략 및 접근 방식을 개발할 때 유용한 참고 자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였다[19..

지금까지 실제 국내외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례, 구축의 필요성 및 구체적인 방안, 정책적인 협력의 필요성에 관한 연구는 다수 수행되었으며, 다양한 주제분야에 대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사례가 점차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역사적, 학문적 가치가 있는 근대 한국기독교 자료를 대상으로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여 쉽게 접근하기 힘든 인문학 자료의 활용성을 높이고 관련 연구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데 기여고자 한다.

Ⅲ.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

1. 자료분석 및 분류쳬계

S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근대 시기의 문헌자료는 1876년 개항 이후 1945년 해방될 때까지의 시기에 간행되었거나 생산된 자료들이다. 박물관이 소장한 자료의 성격과 내용에 따라 발행 주체별로 정부와 국가기관, 종교 및 사회단체, 일제식민통치 기관, 개인 등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형태별로는 행정 문서, 일반문서, 단행본, 신문, 잡지 등으로 분류하고, 주제별로는 천주교와 개신교를 포함한 기독교 자료, 한국학 자료, 일제강점기에 생산된 식민통치 자료, 외국인이 저술한 한국학 관련 자료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에 한국독교박물관 소장 근대 시기 대상 자료를 주제별 구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하였다.

성경, 찬송가, 신앙교리서, 주일학교 공과, 교회 회의록, 한국교회사, 기독교 신문, 기독교 잡지, 천주교 자료등의 기독교 자료, 한말 정치경제 자료, 근대 교과서, 개화기·일제강점기 발행서적, 고전 복간본, 중국·일본 발행서적, 근대 신문·잡지 등의 한국학 자료, 재판 관련 자료, 사법·경찰기관의 훈시, 지시 및 주의사항과 회의 자료, 사법·경찰기관의 각종 보고, 정리, 통계 및 법령자료 등의 일제 식민통치 자료, 국어 문법서와 어학사전, 개신교 선교사의 한국학 출판물, 여행가·외교관기자 등의 한국학 출판물과 서양인들의 동아시아학 출판 물, 한국인 저술의 외국어 출판물, 기타 선교단체의 영문출판물 등의 해외 한국학 자료들이다[20].

디지털화 대상 자료를 선별하기 위해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근현대 자료 약 4,000건을 분석하여 그 중 학술적 가치가 있는 자료의 우선순위를 부여하였다. 이 가운데 일차적으로 119건의 디지털화 대상 자료를 선별하여 해제 작업을 실시하였다. 이후 해당 자료들에 대한 세부 주제를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료집 발간 및 문헌자료의 스캐닝 작업을 함께 진행하였다.

2. 메타데이터 항목 및 컬렉션 구성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한 자료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고 구조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메타데이터의 설계가 필요하다. 메타데이터는 정보자원의 속성과 특성 및 다른 자원과의 관계를 기술하여 데이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정보자원의 제어 관리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이에 각 자료의 메타데이터를 자료번호, 자료명, 자료번호, 간행연도, 발행처, 출판사, 저자, 크기, 면수, 언어, 소장기관, 키워드, 주제 분류, 자료유형으로 구성하였다. 주제 분류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제공하는 학술연구분야분류표'의 분류체계를 따라 다시 대분류, 중분류, 소분류, 세분류로 분류하였으며, 최종 한국기독교박물관소장 근대 자료 목록의 메타데이터 항목을 [표 1]과같이 구성하였다.

표 1. 메타데이터 항목 구성

또한 자료유형별 구분으로 근대 시기 주요 단행본과 연속간행물을 스캔하여 디지털화를 진행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미국인 선교사인 윌리엄 베어드가쓴 천문학 교과서인 r 변문학해」를 비롯하여 「누터개교긔락」, 「베어드 한영/영한사전」, 「식물도셜」, 「동물학], 등의 단행본과 「농민생활」, 「쥬일학교공과」, 「그리스도신문」 등의 연속간행물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디지털 아카이브의 컬렉션을 다음과 같이 6가지 세부 컬렉션으로 분류하였다. 첫째, 한국 근대와 기독교'는 한국 근대연구에 기초가 될 수 있는 기독교와 관련된 선교사들의 한국학 자료, 각종 기독교 신문·잡지, 교회학교 자료, 예수교서회 발행 기독교 문서로 구성하였다. 둘째, 선교사와 근대 대학'은 근대 대학을 설립하고 근대 학문을 도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한국주재 선교사들의 자료들로 구성하였다. 셋째, 근대전환기 자료 컬렉션'은 근대 초기 문화적 메타모포시스 연구에 활용될 만한 자료들을 중심으로 개화기 시기의 각종 단행본과 교과서류, 연속간행물, 19세기 중국 서학 관련 자료들로 구성하였다. 넷째, 평양과 숭실'은 S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 소장품을 비롯하여 국내외에 흩어져 있는 평양과 숭실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여 구성하였다. 다섯째, 숭실 불휘총서'은 S대학교 건학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발간해 온 <숭실 불휘총서> 시리즈로 S대학교와 관련 깊은 교장 및 교사 등 주요 인물들에 대한 평전 및 연구 시리즈로 구성하였다. 여섯 째, 한국기독교박물관 자료 해제'는 한국기독교박물관이 2007~2012년에 걸쳐 수집한 소장품 중 주요문헌자료를 주제별로 분류해 발간한 해제집으로 구성하였다[21]. 스캔이 완성된 표지 이미지의 예시는 아래 [그림 1]과 같다.

그림 1. 디지털 아카이브 자료 스캔 표지 이미지 예시

3.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설계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은 여러 유형의 자료 수집과 관리 및 서비스가 용이하고 관리자와 이용자 모두의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과 이용자서비스시스템으로 나누어 구축하였다. 이는 웹 표준을 기반으로 한 시스템으로 HTM5/CSS3를 준수한 ActiveX가 완전히 배제된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은 [그림 2]에서 보듯이, 오픈소스의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인 MariaDB 10.5와 CentOS, Apache/Tomcat을 설치하여 구성하였고, 웹기반 자료관리시스템은 SOLARS8을, 검색엔진은 DEXPEED4를, 이용자서비스 솔루션은 PYXIS2를 각각 탑재하였다. 웹기반 관리시스템에서 구축된 서지 데이터는 유니코드 검색엔진을 통해 실시간으로 색인되어 웹기반 이용자서비스 시스템에서 검색되는 방식으로 구현하였다. 이는 정리 모듈, 이용자관리 모듈, 콘텐츠관리 모듈, 시스템 관리 모듈, 데이터 구축 및 반입 모듈로 구성된다.

그림 2.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 구성도

먼저 정리모듈에서는 데이터 구축의 기본이 되는 UML의 구조 생성, 각 필드에 대응하는 색인 항목의 정의, 데이터 입력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여 기 구축된 UML데이터를 원하는 조건으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검색된 데이터 목록 내에서 선택한 데이터의 병합, 삭제, 검색숨김 등 다양한 관리기능이 제공되고 근대시기 자료의 특성을 감안하여 다국어입력을 위한 유니코드표 및 간체, 번체 등 중국어 변환 도구도 포함하였다. 구축된 데이터가 이용자에게 노출되지 않기를 원하는 경우 사용하는 기능인 서지 블라인드 기능과 더불어 서지 중복체크 및 서지변경이력을 제공하여 메타데이터 변경사항들도 추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아래[그림 3]는 정리 모듈에서 관리자 검색 및 자료 등록화 면이다.

그림 3. 정리 모듈에서의 관리자 검색 및 자료 등록 화면

이용자관리 모듈에서는 이용자 정보의 일괄반입 및 갱신이 가능하여 엑셀이나 텍스트 파일의 반입을 통해 여러 명의 이용자를 일괄반입 가능하도록 하였다. 특정조건의 이용자 혹은 목록화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정보를 일괄갱신 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강화하여 이용자 정보 열람 및 수정 로그를 기록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콘텐츠관리 모듈에서는 원문 구축시 원문, 텍스트, 웹자원 구축이 가능하도록 구축하였다. 원문데이터의 경우 PDF 등 원문파일을 등록하면 이용자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이용자에게 제공되며, 목차나 초록 등은 텍스트 유형으로 등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연관 있는 인터넷 사이트는 웹자원 유형으로 등록 가능하며, PDF, 한글, 이미지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 파일을 서버로 업로드하여 서지와 연계하며, 이 때 서지와의 개별 또는 일괄 매핑 기능을 포함하였다. 파일명을 반입의 대상이 되는 서지번호나 등록번호로 설정한 후 반입조건에서 서지번호나 등록번호로 지정하면 각 조건에 해당하는 파일이 자동적으로 서지데이터와 연결되도록 설계하였다. 아래 [그림 41는 콘텐츠관리 모듈 화면이다.

그림 4. 콘텐츠관리 모듈 화면

시스템 관리 모듈에서는 관리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관리자 생성은 물론 관리자와 이용자의 계정 관리포인트 분리 및 사용자 인증에 대하여 보안토큰 방식의 강화된 인증방식을 적용하여 시스템 접근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였다.

데이터 구축 및 반입 모듈은 엑셀에 입력된 기존데이터를 관리시스템에 UML구조로 정의하여 반입하고 이후 데이터를 구축하여 서비스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데이터를 관리하는 정리모듈에서는 이용자 정의 서지구조인 UML의 구조 생성과 색인, 데이터 입력 및 편집이 가능하며, 데이터를 엑셀에 반입하여 일괄 등록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다. 엑셀파일의 1행을 기준으로 하여 입력할 UML 서지구조 태그 매핑이 가능하며 소장정보를 매핑하여 소장도 함께 반입하여 서지와 소장번호의 일괄 생성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4. 디지털 아카이브 화면 구성

디지털 아카이브의 웹페이지는 디스플레이 종류, 즉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따라 화면의 크기가 자동으로 최적화되도록 조절되는 반응형 웹 기반의 이용자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여 이용자가 활용하는 기기에 따라 성능의 차이가 발생하지 않는 단일 페이지 어플리케이션(SPA)기반 기술을 적용하였다. 또한 페이지 이동 시 전체 페이지를 갱신하지 않고 변경된 데이터를 실시간에 가깝게 전환하여 서버 부하를 경감하고 빠른 반응성을 구현하여 이용자의 접근성을 확보하였다.

그림 5. 디지털 아카이브 화면

웹 표준 기반의 디지털 아카이브 메인 페이지는 위 [그림 5]과 같이 구현하였다[21]. 검색창을 상단에 배치하여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였으며 세부 컬렉션의 종류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이들을 타일 형태로 구현하였다. 각 세부 컬렉션 페이지는 [그림 6]과 같이 구성되어 있으며, 기본정보를 포함한 자료의 목록과 컬렉션 내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창이 제공된다. 각 자료의 상세보기 페이지에서는 [그림 7]과 같이 해당 자료의 메타데이터 정보, 원문 파일, 해제를 열람할 수 있다.

그림 6. 디지털 아카이브 컬렉션 화면

그림 7. 디지털 아카이브 자료 상세보기 화면

5. 디지털 아카이브 자료검색

자료검색을 위한 검색엔진은 검색에 최적화된 유니코드 검색엔진 DEXPEED4를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연관성이 높고 이용자들이 많이 검색하는 검색어에 가중치를 둔 Score 기반의 검색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검색 속도 향상을 위한 Caching 기법을 사용하고 실시간 색인도 제공되도록 하였다.

자료검색은 위 [그림 6]의 우측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자료유형' '저자', '키워드', 발행처' 발행연도 등 각 항목에 대한 제한검색과 분류, 주제 등 유사자료에 대한 패싯과 클러스터링 기능을 제공하여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로의 접근성을 강화하였으며 다양하고 풍부한 검색 결과를 제공하도록 설계하였다. 더불어 한 글자 단위 색인에 의해 한글의 한 글자 단위 검색결과 매칭값을 제공하고, 자료검색 시 검색 창에 한 글자 또는 단어의 일부를 입력하면 이를 포함하는 자료의 목록이 나열되는 한 글자 단위의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을 구현하였다. 이는 역사적 자료의 특성상 현대어와는 다르게 다소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 다수 존재함에 따라 검색하고자 하는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는 경우, 단어의 일부만을 입력해도 자동완성으로 제공되는 목록을 통해 검색을 실행할 수 있어 실제 원하는 정보를 찾는데 큰도움이 되어 이용자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래 [그림 8]은 검색어 자동완성 화면의 예시이다.

그림 8. 검색어 자동완성 화면

또한 향후 다양한 컬렉션으로 확장될 것을 대비하여 이용자가 많이 브라우징하는 컬렉션에 대해 이용자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는 스페셜 콘텐츠 컬렉션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일종의 추천서비스로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아래 [그림 9]는 「텬문학해」 검색결과와 원문 뷰어화면이며 해제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그림 10]는 연속간행물인 「농민생활」 검색 후 원문보기 화면이다.

그림 9. 「텬문학해」 검색결과와 원문 상세보기 화면

그림 10. 「농민생활」 검색 원문보기 화면 T

IV. 결론 및 제언

본 논문은 우리나라 개화기 이후 해방될 때까지 근대시기에 발행된 한국기독교 관련 자료를 다수 소장 하고있는 S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의 자료목록을 분석하여 해당 자료를 선별한 후 이를 디지털화하여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의 자료 접근법으로는 접근이 제한된 박물관 자료의 활용이 용이하지 않아 관련 주제 분야의 인문학 연구의 확장성에 뚜렷한 한계가 존재하였다. 이에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근대 시기개신교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방대한 양의 자료들을 단순히 디지털화하고 아카이빙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료들의 특성과 향후 활용 방안을 고려하여 자료들을 세부 컬렉션으로 분류하고 자료들의 메타데이터 항목을 정의한 후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였다. 이를 매개체로 관련 자료들을 제공함으로써 인문학 연구의 활성화와 학술정보 공유 확산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실제 근대 한국기독교 자료의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절차를 따라 진행하였다. 먼저 한국기독교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중에서 한국 근대 시기의 기독교 및 선교사 관련 문헌자료들을 선별한 후 자료에 대한 색인과 메타데이터를 형식에 맞게 작성하였다. 다음으로 선별된 자료를 디지털화 한 후, 해당 메타데이터 정보를 이용하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의 실제 구축 단계에서는 연구자료의 체계적 관리와 보존, 이용이 가능한 웹 표준 기반의 관리시스템과 이용자서비스시스템으로 나누어 구축하였다. 이를 세부적으로 정리 모듈, 이용자관리 모듈, 콘텐츠관리 모듈, 시스템 관리 모듈, 데이터 구축 및 반입 모듈로 구성하였고, 이용자가 디지털 아카이브를 원활하게 활용하기 위해 최신 유니코드를 적용한 검색시스템을 구축하여 주제어나 키워드에 의해 내용 검색이 가능하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한글자 단위의 검색결과 매칭값을 제공하고 한 글자나 단어의 일부만 입력하여도 이를 포함하는 자료의 목록이나 열되는 한 글자 단위의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을 구현하였다. 자료검색은 각 주제 카테고리별로 제한하여 검색할 수  있으며 분류, 주제 등 유사 자료에 대한 패싯과 클러스터링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시각자료에 대한 해제 정보를 포함하였으며, 이는 바로 파악하기 힘든 역사적 희귀자료의 원문을 직접 접하기 전에 이용자가 자료의 해제 정보를 미리 열람함으로써 자료의 내용 파악에 소요되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디지털 아카이브는 이용 편의성과 연구활성화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상술한 바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원문접근이 어려운 박물관 자료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화하여 제공함으로써 인문학 콘텐츠의 장기적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여 연구자 및 대중들의 자료 접근성 및 활용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즉 역사적, 종교적, 사회적, 학문적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는 자료들을 관련연구자와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하여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였으며, 이때 검색 효율을 높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디지털 아카이브의 구조를 설계하였다. 한편 희귀자료에 대한 디지털 아카이브는 높은 활용성 확보를 위해 홍보 및 대중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 디지털 아카이브를 자료검색 수요가 높은 각종 도서관, 박물관, 연구소 및 기타 기관 홈페이지에 연동하여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이의 한 방안이라 하겠다. 이를 통해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주제 및 다양한 형태의 자료 컬렉션을 개발하고 이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여 인문학적 자료를 전파하는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또한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으로 근대 시기 한국기독교 자료 이용의 확산을 모색하여 본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이 한국기독교 자료의 허브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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