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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nyeong-wie, Yun Eui-Seon's Everyday Clothes included in Wedding Gift List in 1837

남녕위(南寧尉) 윤의선(尹宜善)의 1837년 「혼수발기」 속 부마 편복(便服) 고찰

  • LEE, Eunjoo (Dept. of Contents Convergence, Andong National University)
  • 이은주 (안동대학교 융합콘텐츠학과)
  • Received : 2021.05.09
  • Accepted : 2021.08.04
  • Published : 2021.09.30

Abstract

In August 1837, a list of wedding gifts was given by Queen Sunwon (1789-1857) to her son-in-law, Namnyeong-wie, Yun Eui-Seon (1823-1887) at the wedding of Princess Deok-on (1822-1844). This Honsubalgi is now kept at the National Hangeul Museum. This text was used in the present study to examine the everyday clothes of the royal son-in-law in the early 19th century. First, the everyday clothes were organized into about 36 types. They were classified as tops, bottoms, hats, accessories, belts, pouches, fans and shoes. Second, the most important clothes were the ordinary formal attire, composed of the namgwangsa dopo and namgwangcho changui. As for the bottoms, the pants, the Chinese hemp leggings, two pairs of socks, the green silk belt, and a pair of light blue ankle ties were identified. Third, as for the head and accessories, there were heukrip, with the gemstone string and silk string, the jeong-ja-gwan and dong-pa-gwan, as well as tang-geon and bok-geon. And there were the sangtu-gwan, three types of donggos, and the mang-geon equipped with okgwanja. On the other hand, the jeong-ja-gwan and dong-pa-gwan are peculiar hats whose status has changed over time since the mid-18th century. The fact that the jeong-ja-gwan and dong-pa-gwan were given to Namnyeong-wie showed that the status of these hats improved in the early reign of King Heonjong. The belt was given with the sejodae that is suitable for the dangsang, the coral plates, and the silk bag containing a flint pouch. Fourth, there were the red-colored sejodae, a ssamji silk pouch for flint and the fan decorated with okseonchu, and shoes, such as unhye and danghye.

헌종 3년(1837) 순원왕후(純元王后, 1789~1857)는 막내딸 덕온공주(德溫公主, 1822~1844)의 8월 가례를 맞아 부마 남녕위(南寧尉) 윤의선(尹宜善, 1823~1887)에게 혼수품을 내렸다. 그 물목을 적은 「혼수발기」가 국립한글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데 「혼수발기」를 통해 19세기 전기의 부마 편복에 관해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발기」 속 편복 품목을 대략 36종으로 정리하고 용도별로 ① 상의류 9종, ② 하의류 8종, ③ 관모와 수식 10종, ④ 허리띠와 주머니 4종, ⑤ 부채 3종과 신발 2종으로 분류하였다. 둘째, 남녕위의 편복 중 가장 중요한 의복은 남광사 도포와 남광초 창의(대창의)로 구성된 통상예복이었다. 그 외에 창의 2점(남광수사·청저포), 중치막 1점(남생경광주), 쟁친 상침긴옷 1점(옥색 쌍문초), 모시 홑창옷 1점(소창의), 겹저고리 2점(보라색 설사, 저포), 당포적삼에 생경광주한삼과 저포한삼이 있었고 하의류로는 겹바지와 고의(홑바지), 당포 행전과 버선 2켤레, 초록사 요대, 옥색사 대님이 있었다. 셋째, 관모와 부속품으로 밀화영과 사영을 갖춘 흑립, 정자관·동파관, 받침모 탕건과 복건이 있었으며 수발(修髮)에 필요한 상투관과 세 종류의 동곳(산호·밀화·순금), 옥관자를 갖춘 망건이 있었다. 특히 정자관과 동파관은 18세기 이후 신분별 구분이 있던 관모인데 남녕위에게는 정자관과 동파관을 함께 보냈다. 넷째, 홍색 계통의 세조대와 부싯돌을 담을 쌈지와 사낭, 그리고 옥선추를 장식한 선자, 사직물로 만든 모선, 소접(小摺) 등의 부채류, 운혜와 당혜 신발도 포함되어 있었다. 마지막으로, 『덕온공주가례등록』의 복식 기록과는 달리 「혼수발기」의 복식 기록이 당시의 실제적인 복식 명칭임을 확인하였으며 19세기 전기 부마 편복의 구체적인 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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