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ntroduction of Dongbal(銅鈸) to Korean Buddhism and the Development of Baramu(cymbals dance)

한국불교 동발(銅鈸)전래와 바라무 전개

  • Han, Jung-Mi(Hae-sa) (College of Buddhist Studies and Culture, Dongguk University(Gyeongju))
  • 한정미(해사) (동국대학교(경주) 불교문화대학)
  • Received : 2021.07.11
  • Accepted : 2021.08.15
  • Published : 2021.08.31

Abstract

The introduction of dongbal[bara] is in line with Buddhism which was transmitted from India through China. Therefore, this paper tracked down the records of dongbal in Indian and Chinese Buddhism, and especially in scriptures and in ritual texts of Korean Buddhism, and studied the functionality and the use of dongbal, and the attributes of Baramu. Among the scriptures that record dongbal, 『Myobeopyeon hwagyeong(妙法蓮華經)』(A.D.406) is the earliest to be translated. The records of bara in the scriptures were written as dongbal(銅鈸) mostly, and that it was used as ritual tool(法具), instrumental offering, and religious ornament(莊嚴物). The oldest record which can verify that dongbal was used in Korea is 『Seodaesajajaeryugijang(西大寺資財流記帳)』(A.D.780). The oldest cymbals-like relic remaining today, the reliquary from the temple Gameunsa built in A.D.628, dates back to the early period of Unified Silla. This indicates that dongbal has been used at Korean temples by the 7th century at least. The records of dongbal(銅鈸) written in cheong-gyu(淸規, buddhist monastic rules) and ritual texts are classified as myeongbal(鳴鈸) and dongbal(動鈸). The letter 'myeong(鳴)' of myeongbal means to make a sound, and thus myeongbal refers to clash and make the sound of the bara. It is verified that myeongbal had certain established rules and methods. It appears that dongbal(動鈸) refers to Baramu(the cymbals dance) since the letter 'dong(動)' means movement or to move. Hence, the concept of movement was added to the signification of myeongbal, and became dongbal(動鈸), and then developed into baramu being transmitted until today. There are 8 types of Baramu transmitted in Korean Buddhist rituals, and they could be classified into purifying ritual, inviting ritual, protecting ritual, offering ritual, bathing ritual, dressing ritual, saluting ritual, and praising ritual according to their attributes.

동발[바라]의 유입과정은 인도를 거쳐 중국을 통해 전승된 불교와 맥을 같이 한다. 따라서 인도와 중국불교 속의 동발의 기록을 추적하고, 특히 경전에 수록된 동발과 한국불교 의식문에 수록된 동발의 기능과 활용방법, 전개된 바라무의 성격 등에 대해 살펴보았다. 동발이 기록된 경전 중 번역시기가 가장 이른 경전은 『묘법연화경』(406년)이며, 경전에 수록된 바라는 대부분 동발(銅鈸)이라 표기되었고, 의식 진행 시 법구(法具)로 사용되었거나, 기악공양물, 장엄물(莊嚴物)로 사용되었다. 한국에서 동발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기록은 일본 『서대사자재류기장』(780년)이며, 현재 보존된 유물 중 동발류의 악기가 등장한 최고(最古)시기는 통일신라 초기로, 682년 조성된 감은사 사리함이다. 이 유물로 보아 늦어도 7세기경 사찰에서 동발이 사용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청규와 의식문에 수록된 동발(銅鈸)의 기록은 명발(鳴鈸)과 동발(動鈸)로 구분된다. 명발의 '명(鳴)'은 소리를 내는 것으로, 바라를 부딪쳐서 울려주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명발은 정립(定立)된 규칙이나 방법이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발(動鈸)은 움직임, 동작을 뜻하므로 바라무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바라를 울려 소리를 내었던 명발의 개념에 동작이 덧붙여져 동발(動鈸)이 되고, 현재 전승되고 있는 바라무로 발전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불교의례에서 전승되고 있는 바라무는 7종이 있으며, 그 성격에 따라 정화의식(淨化儀式), 소청의식(召請儀式), 옹호의식(擁護儀式), 권공의식(勸供儀式), 관욕의식(灌浴儀式), 화의의식(化衣儀式), 기경의식(起經儀式), 찬탄의식(讚歎儀式)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