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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이 우울과 충동성을 이중매개로 비행에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Negative Life Events on Delinquency through a Dual-mediation of Depression and Impulsivity among Out-of-school Adolescents

  • 이래혁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 장혜림 (서울장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투고 : 2021.05.20
  • 심사 : 2021.06.18
  • 발행 : 2021.09.28

초록

본 연구는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이 우울과 충동성을 이중매개로 비행에 미치는 영향의 규명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학업중단 청소년 패널에서 1차 조사 당시 학업중단 상태였던 청소년 표본을 대상으로 PROCESS macro for SPSS의 모델 6을 활용하여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뿐만 아니라 우울과 충동성을 통한 매개 및 이중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은 비행에 유의미한 정적 영향을 미쳤다. 둘째, 학교 밖 청소년의 우울은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지 않았다. 셋째, 학교 밖 청소년의 충동성은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했다. 넷째, 학교 밖 청소녀의 우울과 충동성은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이중매개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부정적 사건을 경험한 학교 밖 청소년의 비행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개입 전략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influence of negative life events on delinquency through a dual-mediation of depression and impulsivity among out-of-school adolescents. For the purpose, using a sample of adolescents who were out of school at the point of participating in the 1st survey of the Panel Survey of School Dropouts and Model 6 of the PROCESS macro for SPSS, this study analyzed the direct influence of negative life events on delinquency as well as the mediation and dual-mediation effects of depression and impulsivity. The main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out-of-school adolescents' negative life events had a significant positive influence on delinquency. Second, out-of-school adolescents' depression did not mediate the influence of negative life events on delinquency. Third, out-of-school adolescents' impulsivity mediated the influence of negative life events on delinquency. Fourth, out-of-school adolescents' depression and impulsivity dual-mediated the influence of negative life events on delinquency. Based on these results, this study discussed diverse strategies to prevent the delinquency of out-of-school adolescents who experienced negative life events.

키워드

I. 서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학교 밖 청소년은 9-24세 청소년 중 초·중·고등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으로 정의된다. 그러나 법령마다 청소년에 대한 정의가 다르고, 학자들 간 학교 밖 정의에 대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실정이다[1]. 현재 학교 밖 청소년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는 학업중단 학생 수이고, 2019년 현재 학업중단 학생 수는 총 52, 261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학업중단 학생 수는 초·중학생의 경우 학업 유예와 면제가 반영되고, 고등학생의 경우 유예와 면제, 자퇴, 퇴학, 제적까지 반영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2].

국·내외적으로 학업중단은 청소년기 발달에 위험요인으로 간주된다[3][4]. 학교 밖 청소년에게 제기되는 건강과 가족기능의 문제, 장기적인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다음 세대까지 지속되는 불평등[5] 등은 제도권 교육에서 벗어난 청소년의 발달육성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최근 학업중단 청소년의 수가 증가하면서 학업중단의 이유와 시기도 이질적으로 나타나고 있기에[6] 학교 밖 청소년이 경험하는 위기를 다각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같은 결과들은 학업중단 이후 부정적 발달로 이어지는 과정과 경로를 살펴볼 필요가 있음을 알게 해 준다.

학교 밖 청소년이 학교 청소년보다 비행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3][7][8]. 또한 학교 밖 청소년과 학교 청소년을 비교했을 때, 학교 밖 청소년이 생활상의 급성 스트레스 요인을 경험할 가능성이 3 배 이상 높게 보고되고 있다[9]. 아동기와 청소년기에 경험하는 부정적인 사건 경험은 청소년의 문제 행동과 물질 남용 등 비행으로 발전하는데 영향을 미치기에 위험요인으로 간주된다[10]. 심리정서적으로 민감한 청소년기에 경험하는 부모의 사망이나 이혼, 학대 등과 같은 부정적 사건 경험은 청소년 발달에 강력한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스트레스 원이 존재하더라도 개인이나 가족 등 주변 환경 내에 보호요인이 있다면 극단적인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겠지만 학교 밖 청소년과 같이 위기상황에 있는 청소년에게는 부정적인 발달을 촉발시키거나 증폭시키는 선행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부정적 사건 경험과 같은 스트레스성 생활 사건은 심리적 측면과 관련이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11]. 부정적 사건 경험은 그 자체로 스트레스 요인이지만 부정적인 심리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10][12][13]. 청소년기 우울과 충동성은 내재화와 외현화된 문제라는 차이는 있지만 청소년기 부정적 심리 정서를 반영한다. 또한 우울과 충동성은 비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4]. 종단적 연구에 의하면, 우울과 충동성 같은 공격적 행동은 상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기도 하다[15]. 다른 연구에서는 우울과 충동 성간 인과관계를 보고하며 우울이 충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보여주고 있다[16].

지금까지의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연구는 학업중단의 사유와 학업중단 후 경로를 살펴보거나[17][18], 학교 밖 청소년의 우울이나 다양한 비행에 주목하고 있다 [19-21]. 전술한 바와 같이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중단의 이유가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고, 비행의 위험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학교 밖 청소년의 비행에 미치는 다각적 요인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

부모 사별이나 학대 등과 같은 청소년기에 경험하는 부정적 사건은 비행에 원인조건이 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리고 학교 밖 청소년의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에 의한 영향[22]과 충동성에 의한 영향[23]은 보고되었지만 이 두 요인을 통합적으로 규명한 연구는 미흡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이 우울과 충동성의 이중 매개로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는 것이다. 구체적 인연 구질 문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은 비행에 영향을 미치는가?

둘째, 학교 밖 청소년의 우울은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가?

셋째, 학교 밖 청소년의 충동성은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가?

넷째, 학교 밖 청소년의 우울과 충동성은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이중매개하는가?

II. 이론적 배경

1.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과 비행

청소년 비행(juvenile delinquency)은 흡연이나 음주 같은 경미한 비행부터 강력범죄까지 다양한 행동을 포함한다[24]. 청소년 비행이 양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저연령화, 흉포화되는 점도 심각하다[25].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은 제도권 학교에서 교육을 받던 시기와 달리 시간적 여유가 많아지고, 공·사적으로 활용 가능한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26] 학교 청소년보다 비행에 노출될 위험은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3][7][8]. 따라서 학교 밖 청소년의 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파악하여 안전망을 강화하는 전략이 요구된다.

학업중단과 비행간 관계를 규명한 연구들은 학업중단이 비행이나 범죄를 가중시키지만[27], 학업을 중단한 이유 등 청소년의 상황에 따라 비행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다는 연구도 보고되고 있다[28]. 선행연구는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학교 부적응의 문제로 인한 학업중단일 경우 학교를 그만둠으로써 문제가 해결되어 비행이 약화될 수도 있지만 학교 적응의 문제가 아니라 가정이나 경제적 이유 등 청소년기 경험한 부정적 사건과 같은 외부요인에 의한 중단일 경우 비행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28][29]. 이 같은 결과는 학업중단 그 자체보다 어떤 이유로 학교 밖 청소년이 되었고 학업중단 후 어떤 경험을 하는가에 따라 비행에 미치는 양상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청소년 비행은 환경적 요인에 초점을 둔 사회유대 이론(social bond theory)과 비행기회 이론(delinquency opportunity theory), 개인적 요인을 강조하는 자기통제 이론(self-control theory) 등으로 설명된다. 이 세 이론에 입각하여 청소년 비행 원인을 규명한 연구[30] 는 청소년이 보호나 감독의 부재 상황에서 비행 기회와 접촉이 많아지고 자기 통제력이 결여되면 비행에 이르게 된다고 본다. 이 같은 조건에 부합되는 학교 밖 청소년은 학교 청소년보다 주어지는 시간적 여유와 재학 때보다 상대적으로 느슨한 성인의 보호와 감독 상황에 있게 된다[26]. 또한 청소년기 심리사회적 발달 특성으로 또래나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자기 통제력 부족으로 나타나는 여러 문제행동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학교 밖 청소년의 비행에 미치는 다양한 원인 조건을 규명하여 청소년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지원과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청소년 비행은 개인적 혹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 억제되거나 강화될 수 있다. 청소년기에 경험하는 스트레스성 부정적 사건 경험은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위험요인인데,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생활상의 스트레스 사건 경험이 보다 높게 보고되고 있다[9][31]. 특히 부정적 사건 경험이란 청소년이 발달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스트레스성 생활사건을 포함하는 것으로 부모 사망이나 이혼, 학대 등 이전의 삶과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결정적 사건들을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10-13][32]. 청소년기에 경험하는 부정적인 삶의 사건들은 청소년의 스트레스 원이 되고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내·외적 보효요인이 부재한 상황에서 청소년의 문제행동을 발생시키거나 심화시키는 선행요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여전히 성장과정에 있는 청소년이 경험하는 부정적 사건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적절한 자원의 연결이 부재하게 되면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경우 학업중단으로 인한 적응과 생활사건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되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보호와 지원이 요구된다. 무엇보다 부정적 사건 경험은 직접적으로 청소년의 비행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10] 심리적 요인을 통해 행동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14]. 따라서 본 연구는 학교 밖 청소년의 긴장을 유발시키는 스트레스 원으로 부정적 사건 경험을 독립변수로 설정하고, 우울의 매개효과 여부와 충동성의 매개효과 여부를 알아본 뒤, 종속변수인 비행과의 관계에서 우울과 충동성이 이중매개효과를 가지는지 검증하고자 한다.

2. 부정적 사건 경험, 우울, 충동성과 비행

부정적 사건 경험과 같은 스트레스 요인은 일반적으로 심신건강이나 안녕을 위협하는 상황으로 정의된다. 부모의 죽음이나 외상성 사건과 같은 갑작스런 삶의 변화나 부모의 질병이나 반복적 학대와 같은 지속적인 어려움의 형태를 취하게 된다[33]. 청소년기 부정적 사건 경험에 관한 연구들은 대부분 부모사망이나 이혼, 가정폭력 등을 중심으로 청소년의 자살과 같은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있다[12][34-36]. 아동기에 트라우마 적 사건을 설명하는데 유용한 전환 사건 모델(the transitional events model)은 부정적인 생활 사건을 경험한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이해와 보호요인 그리고 청소년과 보호요인 간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37] 부정적 사건 경험을 아동과 청소년의 심리사회적 발달에 심각한 위험요인으로 간주하고 있다.

부정적 사건 경험은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중단 이유가 되기도 하지만 학업 중단 이후에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38]. 특히 청소년이 경험하는 부정적 사건 경험은 비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10][36]. 연구에 의하면, 부정적 사건 경험이 자살과 약물남용 등 청소년 비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39][40].

자신의 생애에서 부모 사망이나 이혼 등 상실감을 경험하게 되는 청소년은 부정적 사건 경험으로 인해 부정적 심리정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다수의 연구들은 부정적 사건 경험이 청소년의 우울이나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심리정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10-13][41]. 하지만 청소년기 심리사회적발 달의 특성은 내재화된 문제와 외현화된 문제를 모두 포함한다[42]. 우울과 충동성은 내재화와 외현화된 문제라는 차이는 있지만 청소년기 부정적인 심리 특성을 보여준다.

특히 인생에 트라우마 사건(가족의 사망, 이혼 등)을경험한 성장과정에 있는 아동과 청소년은 심리적인 고통을 겪기도 하지만 부모의 기능수행이나 부재의 문제로 인한 양육환경으로 자신의 연령에 맞는 발달과업을 완수하는 기회와 경험이 부족할 수 있다. 이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충동성과 같은 자기 통제력 발달과업이 약화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43][44] 부정적 사건 경험이 청소년의 충동성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한편, 우울과 충동성은 청소년의 비행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4]. 청소년의 심리적 요인으로 내면화 문제인 우울과 외현화 문제인 충동성은 청소년의 비행이나 중독, 자살과 같은 심각한 문제행동을 초래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우선, 청소년의 우울은 자살과 약물 남용과 같은 청소년 비행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39][40][45]. 무엇보다 학교 밖 청소년이 학교 청소년보다 우울 수준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38] 우울 그 자체에 대한 위험도 청소년 발달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지만 우울을 통해 보다 심각한 비행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위험요인으로 간주된다.

자기통제이론은 비행이 즉각적인 만족을 위해 즉흥적이고 충동적으로 발생한다고 본다[46]. 그래서 청소년 비행에서 자기통제력과 개인의 충동성이 관련되었음을 확인하게 해준다. 자기통제력은 청소년이 자신의 환경과 무관하게 비행을 회피하려는 정도의 차이인 동시에 순간적인 만족과 충동을 조절하는 능력으로 아동기부터 형성되어야 할 발달과업이다.

청소년의 자기통제력이 낮을수록 사이버 비행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고[30] 메타분석에서도 청소년의 일탈과 자기통제력 간 관계가 확인되었다[47]. 따라서 청소년의 충동성을 비행의 촉발요인으로 보고 있다.

충동성은 주의 깊게 생각하지 않고 목적 없이 행하는 행위이다. 상대방에게 해로운 행동을 하려는 충동을 제지하지 못하거나 참지 못하는 행위로 중간에 끼어들기도 하기에 청소년기 부정적인 행동문제가 된다[23]. 특히 성인기까지 지속적으로 반복적인 비행을 하게 하는 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24].

우울과 충동성은 내재화된 문제와 외현화된 문제라는 차이가 있지만 청소년기 발달에서 양상만 다르게 나타날 뿐 동일선상에 놓인 부정적인 심리요인으로 간주한다[48]. 종단연구에서도 우울과 충동성과 같은 공격적 행동이 상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15]. 하지만 우울과 충동성의 인과관계를 보여주며 우울이 충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임을 보고하는 연구도 있어[16] 우울과 충동성 간 관계를 예측하게 해준다.

III. 연구방법

1. 연구모형과 연구가설

앞선 이론적·경험적 논의를 기반으로 하는 본 연구의 연구모형은 아래의 [그림 1]과 같다. 이 모형을 기반으로 본 연구는 다음의 연구가설을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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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연구모형

첫째,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은 비행의 위험도를 높일 것이다.

둘째, 부정적 사건 경험은 우울을 매개로 비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셋째, 부정적 사건 경험은 충동성을 매개로 비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넷째, 우울과 충동성은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이중매개할 것이다.

2. 연구자료와 연구대상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구축한 학업중단 청소년 패널 조사의 1차년도 원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49].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는 2013년에 전국의 학교 및 직업훈련기관, 상담복지센터, 대안 교육기관, 검정고시학원 등을 대상으로 학업중단 경험이 있는 학생의 목록을 작성하여 특정한 기관에서 학생수가 치우치지 않도록 하여 776명의 학업중단 청소년 최초 패널을 구축하였다. 이 최초 패널을 2014년부터 1대 1 대면 설문 방법으로 5년 동안 추적 조사했다. 학업중단 청소년 패널 조사는 학업을 중단했거나 중단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의 개인, 발달, 가족 및 환경 특성에 대하여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 적합한 자료를 제공한다.

본 연구에서는 학업중단 청소년 패널 조사의 1차년도자료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그 이유는 본 연구의 목적이 다양한 학교 밖 청소년 관련 요인들 사이의 직·간접경로를 확인하는 것이어서 횡단면 자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많은 표본을 포함하고 있는 1차년도 자료를 사용하였다. 1차년도 조사는 총 776명의 최초 패널을 설문 대상으로 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 중 1차년도 조사 당시 학업중단 상태가 아니었던 43 명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733명을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3. 연구변수

3.1 종속변수: 비행

본 연구의 종속변수인 비행을 측정하기 위해 학업중단 청소년 패널 조사의 문제행동 가해경험 관련 문항 9 개를 활용했다. 학업중단 청소년 패널 조사에서는 청소년의 비행을 측정하기 위해서 담배 피우기, 술 마시기, 남의 돈이나 물건 훔치기 등의 9개 문항을 포함시켰다 [49]. 설문조사에서 응답 청소년은 9개 문항에 대하여 ‘있다’ 또는 ‘없다’로 응답했다. 본 연구는 학교 밖 청소년의 비행과 관련된 다양한 요인들 사이의 경로 탐색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선행연구[22][50]를 기반으로 문제행동을 한 개라도 경험했으면 1로 9개 모두 경험한 적이 없으면 0으로 이분변수화 했다.

3.2 독립변수: 부정적 사건 경험

부정적 사건 경험은 학업중단 청소년 패널 조사에 포함된 20개 문항을 활용하여 측정했다. 학업중단 청소년 패널 조사에서는 최인재 외의 연구[51]에서 활용된 문항을 기반으로 수정작업을 진행하여 부모님이 돌아가심, 부모님의 가출, 부모님의 실직, 부모님의 병상생활, 학교 선생님으로부터의 치욕적 대우 등의 부정적 사건 경험과 관련된 20개 문항을 설문조사에 포함시켰다. 응답 청소년은 각 문항에 대해 ‘있다(1)’ 또는 ‘없다(0)’로응답했다. 본 연구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이 부정적 사건을 경험한 정도가 비행이나 우울 또는 충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려 했기 때문에 선행연구[12][32] 를기반으로 20개의 문항을 합한 총점을 분석에 활용하였다. 20개 문항 간 내적 신뢰도는 .699였고, 점수가 높을수록 부정적 사건 경험의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3.3 매개변수1: 우울

학업중단 청소년 패널에 포함된 우울 관련 10개 문항을 활용하여 첫 번째 매개변수인 우울을 측정했다. 학업중단 청소년 패널 조사에서는 한국아동청소년 패널 조사[52]의 우울 관련 문항 중 일부를 수정하여 활용하였다. 10개의 우울 문항은 근심의 정도, 일상에 흥미가 없는 정도, 생활에 의욕이 없는 정도 등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응답 청소년은 1점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4점 ‘매우 그렇다’의 리커트 척도로 보고했다. 본 연구에서는 10개 문항의 평균점수를 분석에 활용했다. 문항 간 내적 신뢰도는 .874였고, 점수가 높으면 우울의 수준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3.4 매개변수2: 충동성

매개변수인 충동성을 측정하기 위해 학업중단 청소년 패널 조사에에서 5개 문항을 사용했다. 학업중단 청소년 패널 조사에서는 Grasmick 외[53]에 의해 개발된 척도를 이희길[54]이 수정 및 보완한 문항을 활용하여 응답 청소년의 충동성을 측정했다. 응답 청소년은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정도, 일이 힘들면 곧 포기하는 정도, 짜릿한 행동을 즐기는 정도 등의 5개 문항에 대해 1점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4점 ‘매우 그렇다’의 리 커트 척도로 보고했다. 5개 문항 간 내적 신뢰도는 .708이었고, 본 연구에서는 5개 문항의 평균점수를 활용했다. 점수가 높으면 충동성의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3.5 통제변수

청소년 비행 관련 선행연구들[22][50][55]이 다양한 인구 사회학적 요인의 영향을 고려하였다는 점을 기반으로 성별(0=여자, 1=남자), 연령(연속변수), 학업중단 연수, 아버지와 어머니의 교육수준(1=고등학교 졸업 이하, 2=대학교 재학 이상, 3=잘 모름), 가구 경제수준(1 점에서 7점의 연속변수)을 통제변수로 분석에 포함했다.

4. 분석방법

본 연구는 SPSS(버전 25.0)와 PROCESS macro for SPSS(버전 3.5.2)를 활용하여 자료 분석을 실행했다. 먼저, 기술통계 분석을 통해 연구에 사용된 모든 변수의 일반적인 특성 및 주요 변수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이어서 PROCESS macro for SPSS 모델 6을 활용하여 다음과 같이 회귀분석을 수행했다. PROCESS macro 모델 6은 통제변수를 포함한 상태에서 독립변수의 매개변수 1에 대한 회귀분석, 독립변수 및 매개변수 1의 매개변수 2에 대한 회귀분석, 독립변수, 매개변수 1 및 매개변수 2의 종속변수에 대한 회귀분석을 순서대로 실행하고 나서 부트스트래핑을 통해 매개효과 및 이중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미도를 검증한다[56]. 더불어 PROCESS macro 모델 6은 전체 효과 선택사항을 통해 독립변수의 종속변수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도 제시해준다. PROCESS macro 모델 6의 분석에서부트스트래핑 샘플수는 5, 000개로 설정하였다.

IV. 연구결과

1. 분석 대상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모든 변수에 대한 기술통계 분석 결과가 [표 1]에 제시되어 있다. 성별의 경우 남자 청소년이 414명(56.5%)으로 여자 청소년 319명(43.5%) 보다 조금 더 많았다. 연령의 경우 15세에서 21세의 범주에서 평균 18.8세(표준편차 1.1세)로 나타났다. 학업중단 기간은 1.3년에서 6.8년의 범주에서 평균 2.4년(표준편차 .8년)이었다. 다음으로 가구유형은 부모가 모두 있는 경우가 410명(55.9%), 한부모만 있는 경우가 227명 (31.0%), 부모가 없는 경우가 96명(13.1%)이었다. 부모교육 수준은 잘 모른다고 응답한 경우를 제외하고 보면,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5분의 3 이상이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보고되었다. 아버지에 비해 어머니의 경우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교육수준을 보고한 경우가 약간 더 많았다. 가구 경제수준의 경우 1점에서 7점의 리 커트 척도로 보고되어 평균 3.8점(표준편차 1.2점)으로 분석되었다.

표 1. 분석 대상의 일반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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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N=733. M=mean, SD=standard deviation.

종속변수인 비행의 경우 한 가지 이상의 비행 관련 행동을 경험했다고 보고한 청소년이 527명(71.9%)이었다. 독립변수인 부정적 사건 경험은 0점에서 13점의 분포에서 평균 3.3점(표준편차 2.7점)으로 나타났다. 즉, 20개의 부정적 사건들 중 최소 0개부터 최대 13개까지 경험하였고, 대부분 3개 이상의 부정적 사건을 경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매개변수인 우울과 충동성은 1점에서 4점의 리커트 척도로 측정되었고, 각각 평균 2.1점(표준편차 .6점)과 2.0점(표준편차 .6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었다.

2. 주요 변수 간 상관관계

[표 2] 상관관계 분석 결과를 보여준다. 먼저, 독립변수인 부정적 사건 경험은 매개변수인 우울(r=.191, p<.001) 및 충동성(r=.179, p<.001), 그리고 종속변수인 비행(r=.219, p<.001)과 정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여주었다. 둘째, 매개변수인 우울은 다른 매개변수인 충동성(r=.425, p<.001) 및 종속변수인 비행 (r=.080, p<.05)과 정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매개변수인 충동성은 종속변수인 비행(r=. 253, p<.001)과 정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상관관계 분석 결과를 통해 주요 변수들 간에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표 2. 주요변수 간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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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N=733. *p<.05, ***p<.001.

3.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

[표 3]은 PROCESS macro 모델 6의 전체 효과 선택사항을 통해 연구가설 1을 검증하기 위해서 독립변수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수행한 결과를 보여준다.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미(χ2=121.753, p<.001)했고, 통제변수를 포함한 후 부정적 사건 경험은 비행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이 한 단위 증가할 때 비행의 위험성은 약 1.2배(OR=1.242, p<.001) 이상 증가함을 알 수 있다.

표 3.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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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N=733. 아버지/어머니 교육수준에서 ‘대학교 재학 이상’ 범주는 기준범주 로 제외되었음. 가구유형에서 ‘양부모 가구’는 기준범주로 제외되었음. B=coefficient, SE=standard error, OR=odds ratio. *p<.05, ***p<.001.

4. 우울과 충동성의 매개 및 이중매개효과

매개변수가 두 개인 경우 PROCESS macro 모델 6 은 세 단계의 회귀분석을 수행하여 단순매개 및 이중 매개효과를 분석한다. [표 4]의 Step1은 PROCESS macro 모델 6의 단계 1 분석인 독립변수가 매개변수 1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중선형 회귀분석 결과를 보여준다. 분석 모형은 통계적으로 적합(F=9.619, p<.001)했고, 통제변수를 포함한 상태에서 독립변수 인부 정적 사건 경험은 매개변수 1인 우울(B=1.242, p<.001)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우울의 수준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표 4. 우울과 충동성의 매개 및 이중매개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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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N=733. 아버지/어머니 교육수준에서 ‘대학교 재학 이상’ 범주는 기준범주로 제외되었음. 가구유형에서 ‘양부모 가구’는 기준범주로 제외되었음. B=coefficient, SE=standard error, OR=odds ratio. +p<.05, *p<.05, ***p<.001.

[표 4]의 Step2는 PROCESS macro 모델 6의 단계 2 분석인 독립변수와 매개변수 1이 매개변수 2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중선형 회귀분석 결과를 보여준다. 통제변수를 포함한 분석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미 (F=18.220, p<.001)했고, 독립변수인 부정적 사건 경험(B=. 031, p<.001)과 매개변수 1인 우울(B=.430, p<.001)은 모두 매개변수 2인 충동성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는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그리고 우울의 수준이 증가할수록 충동성의 수준이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표 4]의 Step3은 PROCESS macro 모델 6의 단계 3 분석인 독립변수와 매개변수 1 및 매개변수 2가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를 보여준다. 분석 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미(χ 2=158.735, p<.001)했고, 통제변수를 포함한 후 부정적 사건 경험과 충동성은 비행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즉,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이 한 단위 증가할 때 비행의 위험성은 약 1.2배 (OR=1.194, p<.001) 증가했고, 학교 밖 청소년의 충동성이 한 단위 증가할 때 비행의 위험성은 2.8배 (OR=2.800, p<.001) 증가했다. 반면, 학교 밖 청소년의 우울은 비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표 5]는 PROCESS macro 모델 6에서 세 단계의 회귀분석 후 부트스트래핑을 통해 매개효과의 통계적 유의미 도를 확인한 결과를 보여준다. [그림 2]는 앞선세 단계의 회귀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본 연구의 분석모형을 도식화한 것이다. 먼저, [표 5]에서와 같이 매개변수인 우울과 충동성을 포함한 후 독립변수인 부정적 사건 경험이 종속변수인 비행에 미치는 직적 효과는 .178로 나타났고 통계적으로 유의미(z=3.929, p<.001) 했다. 이러한 결과는 [그림 2]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은 매개변수 투입 전 .217에서 매개변수 투입 후 .178로 감소했으나 여전히 통계적으로 유의미했다.

표 5. 매개 및 이중매개효과의 유의도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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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SE=standard error, BootSE=bootstrap standard error, BootLLCI=bootstrap lower limit confidence interval, BootULCI=bootstrap upper limit confidence inter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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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분석된 연구모형

다음으로 [표 5]에서와 같이 매개효과 총합은 .047로 통계적으로 유의미(Boot CI=.025∼.075)하여 본 연구에서 검증한 [그림 2]의 이중매개 모형이 적합함을 알 수 있다. 각각의 매개효과를 살펴보면, 연구가설 2인 부정적 사건 경험이 우울을 통해 비행에 미치는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미(Boot CI=-.013∼.013)하지 않았다. 반면, 연구가설 3인 부정적 사건 경험이 충동성을 통해 비행에 미치는 매개효과는 .032로 통계적으로 유의미(Boot CI=.014∼.057)했다. 또한 연구가설 4인 부정적 사건 경험이 우울 및 충동성을 통해 비행에 미치는 이중매개효과는 .041로 통계적으로 유의미(Boot CI=.005∼.027)했다.

V. 논의 및 결론

본 연구는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이 우울과 충동성의 이중매개로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것이다. 분석결과,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과 우울과 충동성을 통한 이중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이 같은 결과는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정서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과 비행의 원인이 단순히 충동성과 같은 자기통제력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울을 통한 충동성의 영향이라는 점을 검증한 것이기에 의의가 있다. 연구문제별 주요 결과와 논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은 비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행연구 [10][36][39][40]를 통해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은 비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본연구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지지되었다.

부정적 사건 경험을 주제로 한 연구들은 부모 사망이나 학대 등과 같이 일상적 스트레스와 다르게 보다 힘든 결정적 사건을 경험한 청소년의 부정적인 발달을 조망하고 있다. 연구들은 이 같은 현상을 스트레스성 생활 사건 혹은 전환 사건 모델로 설명하면서 부정적인 삶의 사건이 청소년 발달에 어떻게, 어떤 경로로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변인으로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위험요인을 완충할 보호요인을 찾고자 했다[10-13] [32-35].

본 연구로 부정적 사건 경험은 학교 밖 청소년의 비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학교 밖 청소년이 학교 청소년보다 비행의 위험이 높고, 스트레스성 생활 사건 경험도 높게 보고되고 있다 [3][7-9][31]. 또한 학업 중단의 이유가 학교 내에서 발생한 부적응이나 관계로 인한 문제였다면 학업 중단 이후에 비행이 줄어들지만 가정이나 경제적 이유 등 학교 외에서 발생한 문제였다면 학업 중단 이후에 오히려 비행이 증가된다는 이론도 제시되었다[28]. 따라서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중단 이유를 면밀히 탐색하고, 학업중단 후 적응과 정착의 과정에서 심리적 외상을 줄일 수 있는 접근으로 비행을 예방 혹은 완화하는 전략을 제안하는 바이다.

둘째, 학교 밖 청소년의 우울은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지 않았다. 이미 선행연구들은 부정적 사건경험이 청소년의 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고[10-13][41] 청소년 우울은 보다 극단적인 비행에 이르는 과정을 매개하는 요인임이 확인되었다[39][40][45]. 하지만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서 우울의 매개효과는 검증되지 않았다. 성장과정에 있는 청소년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부모 사별이나 학대 등의 스트레스성 사건은 청소년의 심리정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다수의 연구에서 확인되었지만, 부정적 심리정서 중 대표적 요인인 우울은 비행에 이르는 과정을 매개하지 않았기에 청소년 비행 이론 중 자기통제 이론에 따라 청소년의 비행을 설명하는 것이 타당할 수 있음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게 해준다.

셋째, 학교 밖 청소년의 충동성은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기 충동성은 반사회적 특성과 관련되면서 비행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게 하는 요인이기에 심각한 행동 문제로 인식된다[24]. 자기통제이론[46]은 청소년의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이 청소년 비행과 관련 있다는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실증적으로 청소년의 충동성과 같은 낮은 자기통제력과 비행간 관계를 규명한 연구에서도[30][47] 청소년의 충동성과 비행간 관계가 예측되었고, 청소년 비행 위험요인과 비행의 관계를 규명한 연구로 충동성의 매개효과가 확인되기도 하였다[23]. 이 같은 이론적 틀 안에서 본 연구는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에서 충동성의 매개효과를 검증함으로써 청소년 비행에 있어 충동성의 영향력을 재입증한 것이다.

넷째, 학교 밖 청소년의 우울과 충동성은 부정적 사건 경험이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이중매개하고 있었다. 이미 우울과 충동성이 모두 비행과 관련이 있고[14] 우울과 충동성이 상호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면서[15] 우울이 충동성에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이라 보고되었다[16]. 하지만 학교 밖 청소년의 비행을 규명한 연구들은 부정적 심리정서인 우울에 의한 영향[22]이나 충동성에 의한 영향[23]을 각각 보고하고 있어 두 변인과 비행 간 관계를 입증하지 못했다. 이에 본 연구는 우울과 충동성 각각의 매개효과와 이중매개로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결과,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이 우울과 충동성을 통해 비행에 이르는 과정을 검증한 것이다.

청소년의 우울과 충동성의 문제는 표현되는 양상만 다를 뿐 현재 자신의 상황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 비행을 예방하거나 완화하기 위해 단순히 충동성을 억제하는 접근만을 취할 것이 아니라 우울과 같은 내재화된 문제와 충동성과 같은 외현화된 문제를 통합적으로 사정하고 개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주요 결과에 따른 사회복지 실천 및 정책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로 부정적 사건 경험 그 자체가 청소년 비행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우울과 충동성을 거쳐 비행에 미치는 경로가 확인됐다. 우선, 학교 밖 청소년의 비행에 접근하는데 있어 학업중단 이유가 학교 내 문제였는지, 아니면 부정적 사건 경험과 같은 개인과 가족 내 문제였는지 사정하여 청소년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실천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중단의 이유와 학업 중단 이후의 삶, 생활태도 등이 다양하게 나타나기에 이들을 동일집단으로 보기보다 특성에 따른 유형화로 구분한다. 하지만 유형화의 주된 기준이 진로 결정과 생활 특성에 따른 구분이기에 지원 역시 학업과 취업 같은 진로 지원이 주를 이루고 있어 건강과 심리, 생활 지원까지 포괄적이고 종합적인 방식으로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57].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개입이 학업 복귀나 중단 이후 진로지원으로 진행될 경우 청소년이 직면한 심리적 외상과 충동성과 같은 행동문제에 대한 적절한 개입을 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학업중단 위기 청소년은 우울감이나 두려움 등으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자신의 현실을 왜곡 혹은 방어하는 경향이 높고, 비행 청소년 역시 충동성 문제로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부정적 사건 경험을 한 학교 밖 청소년의 심리적 역량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부모의 사별이나 학대, 이혼, 학대, 이사 등 부정적 전환 사건 경험을 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상담 인력의 배치와 체계가 필요하다[58].

둘째, 전문 인력의 배치와 함께 부정적 사건 경험을 한 청소년을 조기선별하고 적절한 서비스 체계로 연결하는 통합적 서비스 체계의 구축이 요구된다. 학교 밖 청소년의 부정적 사건 경험은 학업중단 이후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학업중단 전부터 시작되었을 수 있다. 따라서 부정적 사건 경험이 있는 청소년을 조기에 선별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가 확립될 필요가 있다. 이 같은 서비스는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기존 서비스 체계와 학교 내 서비스를 통합하는 것으로 시작될 수 있다. 이미 학업중단 예방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협업체계 구축되었지만 각 전달체계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부처별 칸막이로 인해 공조체계 구축의 어려움이 제기된다[57]. 이 같은 상황에서 학교 내 서비스와 학교 밖 서비스 체계를 통합적하여 학교 밖 청소년 예방 및 지원 협업이 현실적으로 기능하기란 쉽지 않다.

현재 학교 밖 청소년은 학업중단 전부터 학업중단 숙려제 상담이나 Wee센터(클래스),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등을 중심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제공하는 상담을 통해 자신에 대한 성찰을 높이고 자기조절향상 프로그램 등으로 충동성의 문제를 예방 혹은 완화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청소년을 대상을 한 청소년 상담복지 센터와 학업중단 등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CYS-Net), 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대일 상담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동반자 프로그램 등에서도 상담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가 운영되면서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서비스 전달체계의 구조적 확립은 이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학교 내와 학교 밖 서비스 전달체계 간 공조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내용과 기능적 측면에서 서비스의 중첩과 서비스의 충분성 등 해결해야 할 사안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청소년의 심리 및 행동문제에 대한 조기개입은 사회적 비용의 감소와 학업중단 이후의 위험요소와 위험요소의 수준증가에도 효과적이기에 학교 밖 청소년 서비스 전달체계의 범위를 학교 내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통합적 예방 및 사후 서비스 전달체계로 구축하는 것을 제안하는 바이다.

* 본 연구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수행된 학업중단 청소년 패널 조사의 자료를 활용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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