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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의 감염 예방행동 의도에 관한 연구: 건강신념모델에 사회적 변인 적용을 중심으로

Predicting Preventive Behavior Intention in COVID-19 Pandemic Context: Application of Social Variables to Health Belief Model

  • 홍다예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과) ;
  • 전민아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과) ;
  • 조창환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 투고 : 2020.12.16
  • 심사 : 2021.02.11
  • 발행 : 2021.05.28

초록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지속되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들의 생활 속 예방 수칙 준수를 강조하는 다양한 헬스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다. 본 연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 개인의 감염 예방행동 의도가 중요함을 인식하고 이를 건강신념 모델의 적용을 통해 알아보았다. 또한, 공동체 행동이 요구되는 상황임을 고려하여 건강신념모델에 사회적 변인을 추가한 사회적 건강신념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온라인 설문을 통해(N=298), 각 변인의 영향력을 검증한 결과 지각된 심각성, 지각된 취약성, 지각된 이익, 위험, 사회적 규범이 높을수록, 책임이 낮을수록 예방 행동 의도가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 중 위험이 가장 큰 상대적 영향력을 보였고 지각된 심각성과 사회적 규범이 그 뒤를 이었다. 기존 건강신념모델과 본 연구에서 제안한 사회적 건강신념모델의 예방행동 의도 설명력을 비교한 결과 사회적 건강신념모델이 더 높은 설명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The unprecedented pandemic caused by the COVID-19 has led to a massive global public health campaign to slow the spread of the virus. Thus, this study examines the importance of individual's prevention behavior intention by adapting health belief model(HBM). In addition, we added social variables to understand the prevention behavior better considering the situation in which collective behaviors are important. The online survey results(N=298) showed that higher level of perceived severity, perceived susceptibility, perceived benefits, perceived peril, perceived social norms and lower level of perceived responsibility led to higher prevention behavior intention. Peril was the most influential factor among all the variables. In addition, perceived severity and social norms followed after that. Additional analysis also implied that socio-HBM model we proposed better explained the prevention behavior intention than traditional HBM.

키워드

Ⅰ. 서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의 전례 없는 세계적 대유행(Pandemic)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는 처음 발생한 2019년 12월 이후, 아시아 국가와 유럽 및 북미 등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확산되며 2020년 12월 초 기준 전 세계 누적 환자는 6천만여명에 이르게 되었다[1]. 국내의 경우에도 2020년 1월 20일 중국인 입국자의 첫 환자 발생 이후 2020년 12월 23일 기준 5만여 명의 누적환자와 700여명의 사망환자가 발생하며[2], 국가 전염병 위기 단계를 ‘심각’ 수준으로 조정하고 관련 대책을 세웠다. 이외에도 각국에서 국가적 방역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여전히 유행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생활 속에서 개인의 예방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될 수밖에 없다[3].

특히 코로나19 감염은 주로 사람의 비말(침방울)이 타인의 호흡기나 눈, 코 등의 점막으로 침투되면서 전염된다. 여기서 ‘비말 감염’이란 감염자가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침 등의 물방울에 세균이 섞여 나와 타인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통상 이동 거리는 2m로 알려져 있다[4]. 따라서, 각자가 대인간 최소한의 접촉을 유지하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생활 수칙을 잘 지키는 것만이 강력한 예방책으로 여겨진다[3].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장기화되면서 정부 및 지자체에서의 지속적인 공공 헬스 캠페인(public health campaign)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예방 행동을 강력하게 규제 및 통제하기에 어려움이 있다. 천문학적인 사회경제적 타격을 감수하고 일부 경제활동과 일상생활이 중단되고 나서야 확산세가 다소 줄었지만, 코로나 19가 완전히 종식되기 전까지는 아무리 훌륭한 방역체계를 갖춘 사회이더라도 모든 개인이 감염병 확산방지에 대한 경각심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측면에서 예방 행동 의도에 대해 연구한 국내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 코로나19와 관련된 국내 선행연구로는 코로나19로 인한 산업구조의 변화[6], 한국의 출입국 제한조치 대응 관련[7],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책 및 문제점[8] 등이 있으나 주로 거시적 측면에서 감염병을 바라보거나 코로나 19로 인한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해당 질병의 특성상 개인의 예방행동 의도의 유무가 사회 전체의 방역 시스템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개인이 어떤 동기로 예방행동을 하는지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의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건강행동 의도를 설명하는 대표적 모델인 건강신념모델(Health Belief Model)을 활용하고자 했다. 건강신념모델은 지각된 취약성(perceived susceptibility)과 지각된 심각성 (perceived severity), 지각된 이익(perceived benefits), 지각된 장애(perceived barriers to action), 행동의 계기(cue to action) 등의 구성개념으로 사람들의 질병 예방행동을 설명하고 있다. 이후에 자기효능감 (self-efficacy)과 같은 다양한 변수들이 추가되고, 각 변수들의 효과크기(effect size) 및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었다. 다만, 그동안의 건강신념 모델은 제안된 이래 계속해서 개인의 인지적 측면만을 고려하여 건강행동을 예측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9].

개인의 건강행동은 본인이 속한 사회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10]. 특히나 사회적 규범(social norm)은 인간의 행동에서 외관상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가장 강력한 사회적 통제로서 작용한다[11]. 이는 개인이 건강 행동과 관련한 의사결정을 할 때 사회적 맥락으로 작용하기도 한다[12]. 때문에 개인의 건강 행동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맥락도 반드시 고려하여야 한다. 하지만 건강신념모델에는 오직 개인의 인지적 측면에서만 건강행동을 예측하여 사회적 맥락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본 연구는 코로나 19라는 특수한 감염병 확산 상황에서 개인들의 행동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낙인(표시, 책임, 위험), 사회적 규범과 같은 ‘사회적 요인’을 추가하여 사회적 건강신념모델 (Socio-Health Belief Model)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기존 건강신념모델과의 비교를 통해 감염병 맥락(context)을 이해하고 예방행동 의도를 예측하는데 더 적합한 모형은 무엇인지 검증해보고자 했다.

이를 통한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먼저, 코로나 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강조되고 있는 감염병 예방행동에 대한 동기를 인지적, 사회적 측면에서 종합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둘째, 이를 통해장기화되는 코로나19 확산세 속 효과적인 예방 캠페인 설계 등을 위한 실무적 유용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기존 건강신념모델의 설명력을 높이고, 사회적 변인을 추가함으로써 이론적 확장에 기여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검토

1. 건강신념모델(HBM; Health Belief Model)

건강신념모델(Health Belief Model; HBM)은 1966 년 Rosenstock에 의해 제안된 이래로 개인의 건강 신념과 건강행동 사이의 관련성을 설명하기 위해 가장 많이 활용된 모델 중 하나다[13]. 건강신념모델은 사람들의 건강행동의 의사결정과정을 설명하는 인지적 모델로서, 지각된 위험(perceived threat)과 행동 평가 (behavior evaluation), 행동 계기(cue to action) 등의 구성개념으로 사람들의 질병 예방행동을 설명하고 있다[14-19]. 지각된 위험(perceived threat)은 질병이 위험한 정도나 위협에 대한 개인의 평가 및 지각을 의미하며, 다시 두 가지 하부 개념인 지각된 심각성 (perceived severity)과 지각된 취약성(perceived susceptibility)로 구성된다[14]. 지각된 심각성의 경우 질병에 걸렸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결과에 대해 개인들이 지각하고 있는 정도를 의미하며,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측면의 모든 어려움을 포함한다[15].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캠페인의 효과를 살펴본 이병관 외 3 인(2008)의 연구에서는 지각된 심각성이 예방수칙 준수 의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15]. 본 연구에서 주목하고 있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시 발열, 폐렴 증상이 나타나며 개인에 따라 치유되기도 하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이러한 신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의 위생관리와 면역력 증진이 강조된다[7]. 선행연구 결과와 코로나19 전염병의 심각성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지각된 심각성이 예방행동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가설1. 코로나19에 대한 지각된 심각성은 예방 행동의 도에 유의미한 정적 예측 변인일 것이다.

지각된 취약성은 사람들이 특정 질병에 걸리거나, 이에 대해 가지고 있는 주관적 신념으로, 자신이 질병에 노출될 수 있는 정도와 감염될 위험의 가능성에 대한 주관적 신념을 뜻한다[22]. 건강행동에 대한 지각된 취약성의 영향력을 검증한 Rundall와 Wheeler(1979)의 연구에서는 인플루엔자에 대한 지각된 취약성이 예방접종을 받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을 밝혔다[23]. 코로나 19 역시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되는 전염병인 만큼 누구나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에서 지각된 취약성은 예방행동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여 다음과 같은 가설을 도출하였다.

가설2. 코로나19에 대한 지각된 취약성은 예방 행동의 도에 유의미한 정적 예측변인일 것이다.

하지만 개인이 지각된 위험만으로 질병과 관련된 건강 행동을 이행한다고 설명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행동의 결과에 대한 기대치를 의미하는 행동평가(behavioral evaluation) 역시 건강신념 모델을 구성하는 중요한 변인으로 기능한다[21]. 이는 다시 두 가지 하부 개념인 지각된 이익(perceived benefits)과 지각된 장애(perceived barriers)로 구성되는데, 지각된 이익의 경우 건강 관련 행동을 통해 지각된 위협을 줄일 수 있다고 지각하는 정도를 뜻한다[18]. 즉, 특정 행동을 취할 것인지 결정하는 데 있어 선택에 대한 효과를 주관적으로 평가하여, 결국 행동 의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4]. 한편, 지각된 장애는 건강 행동을 통해 발생하는 비용, 고통, 불편 등의 부정적 결과를 통칭한다[15]. 장애에 대한 지각이 높아지게 되면 특정한 행동을 회피하고자 하는 가능성 역시 높아지기 때문에, 권고 행동이 채택되기 위해서는 그 행위를 통한 지각된 이익이 지각된 장애 수준보다 높은 개인의 신념이 선행되어야 한다 [25]. 선행연구에서는 HBM의 변인들 중 지각된 이익과 지각된 장애를 주요 변수로 고려하고 그에 대한 영향력을 검증하였으며, 장해 외 2명(2020)이 진행한 해외 감염병 예방행동의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에서는 지각된 이익과 장애가 예방행동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음을 밝혀냈다[21].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를 통해서 역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이익이 있는 동시에 마스크 구비, 잦은 손 닦기 등으로 비용 발생과 번거로움인 장애를 지각할 수 있다. 따라서, 코로나19 확산상황에서 지각된 이익은 예방행동 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지각된 장애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여 다음과 같은 가설을 도출하였다.

가설3. 코로나19에 예방 수칙에 대한 지각된 이익은 예방 행동 의도에 유의미한 정적 예측변인일 것이다.

가설4. 코로나19에 예방 수칙에 대한 지각된 장애는 예방 행동 의도에 유의미한 부적 예측변인일 것이다.

이 외에도 기존 건강신념모델에서는 개인의 건강 행동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하나의 변인으로 행위 계기(cues to action)를 제시한다. 이는 개인이 적절하게 건강 활동을 해나갈 수 있게 하는 자극을 말한다 [14]. 이후에는 사회인지이론(Social Cognitive Theory)의 주요 변수인 자기효능감 (self-efficacy)을 기존 건강신념 모델에 추가하는 등 기존의 설명력을 높이고자 하기도 하였다. 특히, 헬스 커뮤니케이션 이론에서 질병과 관련된 의사결정과정을 근본적으로 보여준 모델인 만큼, 각 변인간의 상호작용(interaction)과 각 효과 크기(effect size)를 검증하는 등의 후속연구들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다만, Carpenter(2010)가 18개의 연구 결과에 대한 Meta-analysis를 통해 지적했듯이 연구들마다 변인들의 상관관계 및 효과 크기가 다르게 나타난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9]. Carpenter(2010)에 따르면, 지각된 이익(perceived benefits)과 지각된 장애(perceived barriers)가 건강신념모델을 구성하는 변수들 중 가장 강한 예측변인으로 나타났고, 지각된 심각성(perceived severity)과 지각된 취약성(perceived susceptibility)의 영향력은 미미하거나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9]. 이처럼 건강신념모델의 주요 구성요소들이 행동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상반된 결과들이 발견되고 있지만 그 원인을 밝히는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다[22].

이에 선행연구들에서는 건강신념모델에서 배제하고 있는 요인들에 집중하여 변수들을 추가하기도 했다. 결핵 예방행동 의도를 알아보기 위한 조성은(2012)의 연구에서는 감정적 요인인 공포를 지각된 심각성 및 취약성과 건강행동의 관계를 매개하는 변인으로 예측하였다[20]. 또한 구제역, 광우병, 신종플루에 대한 개인의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연구에서는 낙관적 편견(optimistic bias)이 미치는 조절효과에 대해 검증하기도 했다[22]. 이렇듯, 건강신념모델은 모델 자체가 지니는 휴리스틱 가치(heuristic value)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건강 관련 상황(context)에 적용되는 설명력 (explanatory power)과 예측력(predictive Power) 을 갖추기에 한계를 지닌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건강신념 모델의 일부 변인을 이용하여 이론적 반복 검증을 하고자 한다.

2. 건강신념모델의 확장 : 사회적 건강신념모델 (Socio Health Belief Model) 제안을 중심으로

코로나 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으로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단순히 개인이 준수하여야 하는 것 이외에도 사적 모임 자제 등 사회적인 차원에서 지켜져야 하는 수칙 등이 강조된다. 국내에서는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여야 하는 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2020년 12월 23일부터 수도권에 처음으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행정명령이 시행되기도 하였다[2]. 개인의 건강 행동은 본인이 속한 사회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음은 물론[10], 치명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대신 다른 여느 전염병보다 무서운 전파력을 지닌 코로나 19의 특성상 타인과의 사회적 관계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건강신념모델에서는 이러한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오직 개인의 측면에서만 건강 행동을 예측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기존의 건강신념 모델에 있는 인지적 변인들에 ‘사회적 변인’을 추가하는 설명적 모델인 사회적 건강신념모델 (Socio-Health Belief Model)을 제안하고자 하며, 추가하고자 하는 사회적 변인은 다음과 같다.

2.1 낙인

낙인이란 우리 사회의 특정 집단이나 타인을 다르게 구별하는 표식으로 그들에게 부정적인 감정, 태도, 행동 등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27]. 특히, 건강과 관련된 낙인은 특정한 건강문제를 가진 사람이나 그룹에 대해부 정적인 사회적 판단을 하며, 이들을 배제시키고, 거절하며, 비난하고, 이들의 가치를 평가절하하는 사회적 과정 또는 개인적 경험을 의미한다[28][29]. 낙인이 찍히는 대상과 강도는 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다 [30]. 또한, 낙인 대상에 대한 인식은 사람마다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특정 행동에 대한 낙인의 태도를 일반화할 수 없다. 한편, Smith(2007)는 낙인 태도를 결정짓는 요소로 표시/가시성(mark), 책임성 (responsibility), 위험(peril), 그룹 라벨(group label) 총 4가지로 구분하였다[31].

먼저, ‘표시/가시성(mark)’이란 낙인 대상자에게는 꺼려지는(disgust) 행동 혹은 모습이 있으며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잠재 학습과정을 거쳐 이를 빠르게 인식하고 자동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이다[31][32].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웹사이트에 보고된 코로나19 증상으로는 발열, 기침, 호흡곤란 등 11개가 있다[33]. 코로나 19에 감염된 사람들에게는 이와 같은 증상들이 외부적으로 드러나 비감염자들과 구별될 수 있기 때문에 확진자에게는 부정적 표시가 나타난다는 이미지가 형성될 수 있다.

다음으로 ‘책임성’은 선택과 통제에 대한 인식과 관련 있다. 즉 낙인 대상이 낙인 행동을 발생시키는 조건을 선택하였는지, 선택이 비도덕성으로 기인되는지 그리고 사회에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을 얼마만큼 했는지 생각하는 정도에 따라 태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더욱이 집단주의 사회에서 개인은 다양한 상황이나 관계에 따라 규정되므로 개인은 스스로 상황에 맞는 행위를 해야 할 것을 요구 받는다[34]. 만일 특정 상황에서 개인의 행동이나 태도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생각할 때, 자신이 도덕적 표준을 위반했고 그 위반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느끼면 죄책감이 유발된다[35]. 또한 사람들은 낙인을 줄이기 위한 낙인 대상자의 노력을 기대하며 죄의식과 깊은 연관을 가진다[36]. 더욱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병에 대한 원인이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범위안에 있다고 판단하면 병에 걸린 데에 대한 책임을 환자에게 지우고, 그를 향해 비난 혹은 분노와 같은 부정적 감정을 표출한다[37].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에게 잘못을 부여하며 그들이 죄의식 (guilt)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와 감정을 공유하는 커뮤니케이션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31][36].

낙인의 태도를 구성하는 요소 중 세 번째는 ‘위험’이다. 이는 낙인 대상이 나머지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주는 위험 정도와 관련된 개념이다[30][38][39].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비말로 전염이 가능하기 때문에 확진자가 타인을 접촉하면 지역사회에 큰 위협을 줄 수 있다 [40]. 따라서, 코로나19 확진자인 낙인 대상은 타인에게 위험 요소를 제공한다는 인식이 생성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그룹 라벨’은 낙인 대상에 대해 반 인과구별되는 이름(label)을 부여하여 보통의 그룹과 차별화 시키는 것으로 이는 낙인 대상에 대한 주목을 더욱 높인다[31]. 링크(Link, 1987)는 특정 대상이 외관상 이상한 행동을 보이지 않음에도 ‘정신 질환자’ 라는 이름표(labeling)가 부여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그에 대해부 정적인 반응을 나타냄을 확인하였다[41]. 하지만 코로나 19는 대유행으로 누구나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경로로 감염이 가능하기에 손 씻기와 같은 개인의 예방 수칙 준수가 더욱 강조되는 것도 그 이유이다. 모든 국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성을 지니고 있기에 확진자들을 특정 그룹으로 이름을 부여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낙인을 그룹 라벨을 제외하고 표시, 책임성, 위험 3가지 요소로 구성하여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렇게 형성된 낙인이 건강예방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존재한다[42]. Daftary, Padayatchi 와 Padilla(2007)에 따르면, 낙인을 통해 개인은 사회적으로 격리되거나 부정적인 편견에 두려움을 갖게 되어 질병을 회피하거나, 은폐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43]. 또한, 흡연자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환자들에게 치료행동을 기피하게 할 뿐 아니라 오히려 반발 작용을 일으키기도 한다[44]. 하지만, 일부 금연캠페인의 경우에 낙인을 통한 비주류화를 통해 효과적인 캠페인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발견되었다[45]. 흡연행위에 대한 비호의적 인식이 사회 전반에 형성됨에 따라, 흡연자는 건강상의 문제나 법적 제재뿐 아니라, 사회적 고립에 대한 공포로 인해 금연 의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증상의 특성상 한번 감염이 됐을 때는 치료 행동을 기피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고립에 대한 공포가 기피나 반발심보다는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여 코로나19의 상황에서 역시 낙인 인식의 수준이 높아질수록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예방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예측하였다. 이를 종합하여 낙인을 구성하는 표시, 책임, 위험 수준이 높아질수록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의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다음과 같은 가설을 도출하였다.

가설5. 코로나19에 대한 표시는 예방행동 의도에 유의미한 정적 예측 변인일 것이다.

가설6. 코로나19에 대한 책임은 예방행동 의도에 유의미한 정적 예측 변인일 것이다.

가설7.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은 예방행동 의도에 유의미한 정적 예측 변인일 것이다.

2.2 사회적 규범(Social Norms)

사회적 규범은 집단에 의해 승인되고 구성원들에게 기대하는 사고, 태도, 행동 양식을 말한다[46]. 즉 사회구성원들의 가치(value)나 신념(belief)에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이다[47]. 사회적 규범을 전달하는 정보는 크게 묘사적 규범(descriptive norm)과 명령적 규범 (injunctive norm) 두 종류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묘사적 규범(descriptive norm)은 준거집단 내 특정 행동이 얼마나 만연해 있는지에 대한 인식을 말한다 [48]. 즉, 사람들은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를 통해 그 행위의 적절성을 인식한다[49]. 이를 코로나19 확산상황에 적용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 지침을 따르기 위해 노력하는지, 즉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 하려는 지에 대한 인식으로 대입시킬 수 있다. 한편 명령적 규범 (injunctive norm)은 특정 행동이 집단 내에서 승인되고 있는지 여부를 인식하는 것을 뜻한다. 즉 개인의 행위가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범위에 속하는지에 관한 인식이다[49]. 이러한 명령적 규범은 긴밀한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는 지역사회와 같은 곳에서 더 큰 영향을 발휘하는 경향이 있다[50]. 때문에 긴밀한 사회적 네트워크를 갖춘 사회일수록 명령적 규범은 개인이 집단의 규범을 준수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기 용이하다[51]. 코로나19가 지역사회로 확산되지 않기 위해 예방수칙 준수가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명령적 규범은 개인이 건강관리 행동을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이와 같은 사회적 규범이 사람들의 행동 의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여러 학자들(예. [52][53])에 의해 보고되어 왔다. 앞선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특정 행위가 사회에서 다수가 따르는 행동으로 인식되고, 타인이 그 행위에 대해 수용적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지각할수록 개인은 그러한 행위를 수행하고자 하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예측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예방행동 의도에 사회적 규범이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할 것으로 생각된다[54]. 이에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규범이 예방 의도를 높일 것이라 생각하며 다음과 같은 가설을 도출하였다.

가설8. 사회적 규범은 예방행동 의도에 유의미한 정적 예측 변인일 것이다.

더불어 코로나19라는 전염병 상황(context)에 작용할 수 있는 사회적 변인을 추가한 사회적 건강신념모델 (Socio Health Belief Model)을 제안하여 모델의 설명력과 예측력을 높이고자 한다. 또한 두 모델을 비교하고자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1. 건강신념모델과 사회적 건강 신념 모델 중 예방행동 의도를 더 잘 설명하는 모델은 무엇이며 어느 정도의 설명력을 갖고 있는가?

Ⅲ. 연구모형

앞선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제안하고자 하는 연구모형은 다음과 같다.

CCTHCV_2021_v21n5_22_f0001.png 이미지

그림 1. 연구모형

Ⅳ. 연구방법

1. 연구대상 및 자료 수집

본 연구는 국내에 거주 중인 만 20세 이상의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총 6일에 걸쳐 설문 전문 업체인 엠브레인에 의뢰하여 실시하였다. 불성실한 응답 2개를 제외하였으며 연구에는 298개의 표본이 활용되었다. 표본의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할당 표집법을 활용하였으며 남성과 여성의 성비는 50:50, 연령(20대, 30-40대, 50대)은 대한민국 연령 비율과 동일하게 하였다.

2. 측정항목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항목들은 기존 문헌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일부 문항을 본 연구에 맞게 수정하였다. 본 설문조사에 앞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이틀에 거쳐 50명을 대상으로 예비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해석에 어려움이 있는 문항은 수정 및 보완하여 설문지를 완성하였다. 구체적으로 [표 2]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구성하였으며 모든 문항은 리커트 7점 척도를 기준으로 측정하였다.

표 2. 변수 측정 항목

CCTHCV_2021_v21n5_22_t0002.png 이미지

Ⅴ. 연구결과

1. 인구통계학 특성

구체적으로 응답자는 남자가 49%(146명), 여자가 51%(152명)로 나타났고,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22.8%(68명), 30-40대 49.3%(147명), 50대 27.9% (83명)으로 나타났다. 이를 요약한 표는 [표 1]과 같다.

표 1. 인구통계학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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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로나19 예방행동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설 검정을 하기에 앞서 측정 도구의 내적 신뢰도를 확인하였다. 내적신뢰도를 저해하는 문항을 제거하여크론바흐 알파(Cronbach's α) 값을 높였으며 모두 0.7 이상으로 내적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적 신뢰도와 각 변인의 기술 통계적 특징은 [표 3]과 같다.

표 3. 코로나19 예방행동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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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행동 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가설1부터 가설8을 검증하고자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성별과 연령에 따라 사회 활동 범위가 상이하여 연구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어 두 변인은 통제하였다. 영향력을 검증한 결과 장애와 표시를 제외한 심각성, 취약성, 이익, 책임, 위험, 사회적 규범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코로나19 감염의 심각성이 높을수록(H1), 취약하다고 생각할수록(H2), 예방행동의 이익이 높다고 생각할수록(H3), 위험이 크다고 생각할수록(H7), 사회적 규범이 높다고 인식할수록(H8), 예방행동 의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이 중 위험이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고(β=.42), 지각된 심각성(β=.20)과 사회적 규범 (β=.20)이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장애와 표시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책임은 예상과 달리 예방행동 의도의 부(-)적인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H4, H5, H6이 기각되었다.

3. 예방행동 의도 예측 모델 비교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건강신념모델과 사회적 건강신념 모델 중 예방행동 의도를 더 잘 설명하는 모델은 무엇인지 확인하고 설명력을 비교하는 것이다. 위계적 회귀 분석을 실시한 결과 [표 4]에 보이는 바와 같이 건강신념 모델은 예방 의도를 설명하는데 28.5%의 설명력을 가지고 있지만 본 연구에서 새롭게 제안한 사회적 건강 신념 모델은 46.9%의 설명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변인(표시, 책임, 위험, 사회적 규범)을 추가하였을 때 종속변인에 대한 독립변인의 설명력이 증가(R2변화량=.187, F변화량=26.193, p<.001) 했다는 점을 통해 해당 변인이 코로나19 예방행동 의도를 더 잘 설명하도록 예측하는 유의미한 변인임을 확인했다[표 4].

표 4. 예방행동 의도 모델에 대한 위계적 회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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Ⅵ. 결론

본 연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대한 심각성과 중요성을 반영하여 전염의 확산을 막고 예방하고자 하는 행동 의도에 대해 살펴보았다. 먼저, 개인들의 건강 행동을 설명하는 건강신념모델을 활용하여 가설1~4를 통해 예방 행동 의도를 예측해보고 각 변인의 영향력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지각된 심각성, 취약성, 이익이 유의미하게 예방행동 의도를 예측하였다. 하지만, 지각된 장애의 경우 선행연구의 결과(예. [14][21])와 달리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 19의 팬데믹 상황이 1년 가까이 진행됨에 따라 예방 행동을 위한 다양한 기반이 갖춰졌음은 물론, 예방 행동 자체가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게 되었다는 점에서 기인했다고 예측해 볼 수 있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국내에서 마스크를 구매하기 어렵고 검사에도 많은 비용이 들어 관련된 비용이나 노력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설문이 진행되었던 2020년 9월 당시에는 마스크 구매에 더 이상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충분한 물량이 확보됨은 물론, 코로나19 검사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되는 등 장애요소가 많이 제거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지각된 장애는 코로나19 예방 행동을 하는 데 있어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요소로 작용했을 수 있다.

또한 전염병의 특성을 고려하여 사회적 변인을 추가한 사회적 건강신념모델을 제안하여 가설5~8을 통해 예방 행동 의도를 예측하고 각 변인의 영향력을 확인하였다. 낙인의 하위 차원인 책임과 위험, 그리고 사회적 규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책임은 예방행동 의도에 부(-)적인 영향을, 위험과 사회적 규범은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책임’은 평균 3.36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될 시 감염자의 책임을 적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예방수칙으로는 잦은 손 씻기, 마스크 착용과 같이 비교적 쉬운 방법이 제시된다. 이렇게 간단한 예방수칙은 누구나 준수할 수 있는 사항이며 특히 마스크 미착용은 의무화하고 있다. 국민 모두가 확산 예방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의 책임을 개인에게 두고 잘못을 부여하는 것은 오히려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는 의욕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사회적 규범'은 예방행동 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 구성원들이 대면 접촉을 줄이며 확산 예방에 힘쓰고 있음을 지각하고 본인 역시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는 의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적 차원인 ‘지각된 심각성’과 구분되는 사회적 차원에서의 위험성에 대한 낙인인 ‘위험’이 예방의도에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큰 의의가 있다. ‘위험'을 측정하는 항목으로는 코로나19에 걸린(이력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코로나19를 확산시키기 때문에 위험하다" 등이 있다. 이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전염병 감염 자체에 대한 두려움 뿐 아니라 예방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서 타인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 사회적 부정적 인식 등 역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낙인의 하위 차원 중 하나인 표시의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폐렴, 인후통, 두통 등이 있다[4]. 이는 외관상으로 식별하기 어려워 비감염자와 구별이 되지 않는다.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보여지는 감염의 표시가 예방행동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연구문제1>을 통해 기존 건강 신념 모델에 비해 새롭게 제시한 사회적 건강신념모델이 전염병 예방 행동 의도를 보다 잘 설명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위험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지각된 심각성과 사회적 규범이 그 뒤를 잇는 본 연구결과는 지각된 이익과 장애가 가장 큰 영향요인이고 지각된 심각성의 영향력은 미비하다고 밝힌 연구(예: Carpenter(2010))와는 상이한 결과이다[9]. 그리고 심각성이 예방행동 의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유석조 외 2인(2010)과 이 병관 외 3인(2008)의 연구와는 일치하는 결과이다 [14][15].

Ⅶ. 함의 및 한계

본 연구는 기존 건강신념모델이 받았던 비판에 대해인지하고, 개인적 신념으로 구성되어 있던 기존 모델에 사회적 변인을 추가함으로써 이론적 확장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Shrum(1995)이 언급했듯이 과정에 대한 통합적인 규명 없이 해당 지식은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55].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신념에 따른 건강 행동의 도의 영향을 사회적 영향의 관점에서까지 통합적으로 바라보았다는 점에서 건강행동에 관한 연구를 유의미하게 발전시켰다고 볼 수 있다.

기존의 건강과 관련한 커뮤니케이션 연구에서는 사회적 낙인으로 발생하는 결과의 두려움 등으로 건강 행동을 저해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보았다[56]. 낙인을 통해 사회적 격리나 편견에 두려움으로 질병을 회피하거나 은폐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57]. 또한 심리적 낙인은 오히려 반발 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다[58]. 하지만 낙인을 세분화하여 살펴본 본 연구에서 ‘표시’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험’은 예방 의도의 정적 예측변인으로 나타났다. 그렇기에 본 연구는 낙인을 세부 차원으로 나누어 개념을 명확히 구분하고 모델을 구성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세부 차원으로 나누어 예방행동 의도를 이해하였을 경우 종속 변인에 미치는 영향력은 각각 다르다는 점에서도 낙인과 관련한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향후 본 연구가 가질 실무적 함의는 다음과 같다. 먼저, 코로나19 예방행동을 권고하는 공익 캠페인을 실시하는 데 있어 사회적 변인을 고려한 메시지를 구성하는 것이 개인의 행동의도를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점이다. Cialdini, Reno, & Kallgren (1990)에 따르면, 규범이 개인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규범의 인식이 선행되어져야 함을 언급한다 [64]. 본 연구에서 사회적 규범이 예방의도에 영향을 미침이 확인됨에 따라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사람들은 사회적 규범을 의식하고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때문에 주관적 규범을 고려한 메시지 구성이 중요하다는 점이 시사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선행연구 (예. [14][15])의 견해와 동일하게 심각성이 예방 행동의 도에 영향을 미침이 확인되었다. 특히 지각된 심각성이 예방행동 의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 따라 메시지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가장 강조해야 할 요소도 함께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의 한계는 다음과 같다. 먼저 주제를 선정함에 있어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에 한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기 때문에, 사회적 건강신념모델이 다른 전염병에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사회적 변인을 추가함에 있어 국내의 코로나 19 관련 상황을 중심으로 변인을 선별 및 채택하였다. 향후 연구에서는 집단주의 성향이 강한 동아시아 문화권의 사람들 뿐 아니라, 개인주의 성향이 상대적으로 강한 국가에서도 해당 모델이 비슷한 예측력을 지니는지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향후 연구에서는 건강신념모델 외에도, TPB처럼 개인행동을 설명하는 다른 모델과의 설명력 비교를 진행하는 것도 의의가 있을 것이다.

코로나19는 감염 경로가 한정되어 있지 않고 만연하게 확산되고 있어 활동 지역과 상관없이 누구나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 전염병이다. 또한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 수칙이 의무화되고 있어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따라야 하는 규범이다. 선행연구에서는 결핵 예방, 신종플루 예방접종과 같이 의무적이지 않은 건강 행동을 주제로 연구가 진행되었다[20-22]. 이와 달리 코로나 19는 특수한 상황과 전염병이라는 점에서 선행연구에서 가져온 문항들의 적용이 완전하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건강신념모델을 구성하는 변인을 측정함에 있어 선행연구의 신뢰도가 확보된 문항을 가져왔음에도 내적 신뢰도를 저해하는 항목이 존재하였으며 이를 삭제하였다. 제거된 구체적인 문항은 심각성과 관련한 “코로나19 관련 예방행동을 하지 않더라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Reverse)”, 장애와 관련한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물품(마스크, 손세정제 등)을 구매하는 것에는 많은 비용이 든다’, 취약성과 관련한 “내가 주로 활동하는 지역에서 코로나19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며, 이로 인해 척도의 민감도(scale sensitivity)가 다소 저해되는 한계를 지닌다. 후속 연구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여 측정문항을 재구성하여 검증할 것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규범과 변인이 건강신념모델의 선행 혹은 매개변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후속연구에서는 사회적 변인이 기존건강신념 모델의 변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여 모델을 더 확장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

위에서 언급된 단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기존의 건강 신념 모델을 이론적으로 확장하였고 사회적 변인을 고려한 예방행동 장려 캠페인 전략 수정을 위한 실무적 함의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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