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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가구 빈곤이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Family Poverty on the School Adjustment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 구자민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 윤희선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 이상록 (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투고 : 2021.01.20
  • 심사 : 2021.02.15
  • 발행 : 2021.05.28

초록

빈곤은 청소년의 발달 및 적응을 규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널리 평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문화 청소년의 발달 및 적응에 미치는 빈곤의 영향에 대한 파악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가구 빈곤의 영향을 경험적 분석을 통해 살펴보고, 이중적 어려움을 지닌 빈곤가구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실천적 개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MAPS) 7차 자료를 분석자료로 활용하였으며, 연구문제 분석에는 OLS 다중회귀분석 모형을 적용하였다. 분석결과에서는 다문화 가구의 빈곤은 다문화 특성 변수들과 함께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가구 빈곤은 하위 변인인 학업성취와 교우관계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 청소년들에서도 가구 빈곤이 학교적응의 주요 영향 요인임을 보여주는 바로, 이들의 학교적응 제고를 위해서는 다문화 특성 뿐 아니라 빈곤과 같은 가구의 경제적 상태에도 정책적 관심과 주목이 적극 요청됨을 시사하여 준다. 특히, 다문화 및 빈곤의 이중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빈곤가구 다문화 청소년에게는 보다 적극적인 지원 및 개입, 관리의 필요성을 환기하여 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 of family poverty on the school adjustment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in Korea. For this purpose, the 7th data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MAPS) was used and the OLS multiple regression models ware applied. to the analyses. From the result of the OLS model analyses, we found out that family poverty affect significantly on the school adjustment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Especially, family poverty has the significant negative(-) effects on academic achievement and friend relationships. These results of this study show that family poverty is an important factor influencing the school adjustment of multi-cultural adolescents. And they confirm that family poverty during period of the adolescent has an important meaning and influence on the aspect of school adjustment as to the multi-cultural adolescents. Implications of this study may be that policy attentions are necessary to not only multi-cultural characteristics but also family background such as poverty in oder to improve the school adjustment of the multi-cultural adolescents. In addition, results of this study suggest that more special support and interventions are requested to the multi-cultural adolescents from poverty families who are suffering dual difficulties such as multi-cultural problems and poverty problem.

키워드

Ⅰ. 서론

한국 사회는 21세기 전후로 국제결혼 및 결혼 이민자의 급격한 증대에 따른 다문화 가족의 증대와 함께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는 새로운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그리고 다문화 가족의 출현과 함께 다문화 자녀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들의 발달 및 적응 양상은 다문화 가족 뿐 아니라 사회 전체도 주목하는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 실제,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규모는 2014년 67,806명에서 2019년 137,22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여 전체 학생 대비 다문화 학생 비율도 상당 비율에 이르며[1], 이에 따라 이들의 학교적응 및 발달양상은 다문화 사회로의 발전 및 사회통합 지표로 각별히 주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상황을 배경으로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관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수행되었는데, 관련 연구들에 의하면 다문화 청소년은 일반 청소년에 비해 학교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학교적응이 미흡한 것으로 파악되어 우려되고 있다[2-4]. 곧, 다문화 청소년은 학교 공부와 과제 수행 등에 상당한 어려움을 지니고, 수업 준비가 미흡하여 수업에 소극적 태도를 보이며, 그 결과로 학업 성취도가 낮은 편으로 파악되고 있다[5]. 아울러, 일부 다문화 청소년은 집단 따돌림을 경험하는 등 또래관계에도 상당한 문제를 지닌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6]. 더욱 주목되는 부분은 이와 같은 학교적응상 문제들이 학년이 증가할수록 더욱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며[3], 그 결과로 무단결석, 중도탈락의 문제까지 발생되기도 하여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관심과 정책 개입이 적극 필요한 상황으로 평가되고 있다[7].

이에 따라,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 문제에 대한 효과적 개입 방안 마련을 위해 관련 요인 분석들이 다양한 학문분야에 걸쳐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선행연구들은 대체로 이들의 공통점인 다문화 특성에 주로 분석초점이 집중되는 상황이다[8-15]. 물론, 다문화 청소년은 일반 청소년과는 상이한 가족 환경을 지니기에 다문화 특성은 이들의 발달 및 적응 양상 파악에 적극 고려되어야 할 측면으로 평가된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분석 접근은 다문화 청소년들의 다양성과 집단 내 차이를 이해함에 제약이 되는 제한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의거, 본 연구에서는 가족배경 특히 빈곤과 아동·청소년 발달의 주요한 관련성에 관한 국내외 이론적 논의 및 연구들을 참조하여[16-20],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가구 빈곤이 미치는 영향을 새롭게 분석, 제기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는 다문화 특성 뿐 아니라 가구 빈곤 등 경제적 측면 또한 주요하게 관련됨을 환기하고, 빈곤가구 다문화 청소년에 대한 적극적 개입 및 지원 대책의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그간 국내외 아동·청소년 발달에 관한 논의들에서 가족의 사회경제적 배경, 특히 빈곤은 인지, 심리, 정서적 발달 뿐 아니라 신체건강, 정신건강, 학업성취, 문제행동과 비행 등의 제반 발달 및 적응 양상을 규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주목되어 왔다[16-20]. 그리고, 다수의 실증 연구를 통해 아동청소년기의 가족 빈곤은 발달 영역 전반 및 학교적응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널리 확인되고 있다[16-18].

이와 같은 연구 성과들을 감안하면, 다문화 청소년들의 발달 및 적응 양상과 관련하여서도 빈곤의 영향은 주목될 필요가 있다. 다문화 청소년에 관한 관심이 제고되면서 이들의 청소년기 발달 및 적응에의 관련 영향요인에 관한 연구들이 그간 활발히 이루어졌지만, 선행연구들은 대체로 부모의 국적, 외국인 부모의 한국어 능력, 청소년의 국가/민족 정체성, 이중문화수용성 등 다문화 특성의 영향에 주로 분석초점이 집중되어 왔다[8][9][12][13][15][21][22]. 반면, 다문화 가구의 경제적 수준, 특히 빈곤이 다문화 청소년의 발달 및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분석은 데이터 자료의 미흡 등으로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제한성에 주목하여,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 및 해당 가구의 관련 정보들이 포괄적으로 수집된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MAPS: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자료를 활용하여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미치는가 구 빈곤의 영향을 분석, 규명하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빈곤 등의 가구 경제적 측면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학교적응상 이중적인 어려움을 지닌 빈곤가구 다문화 청소년들에 대한 개입 및 대책 마련에의 함의들을 도출, 제기하고자 한다.

Ⅱ. 선행연구 고찰

1.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

최근 한국 사회에서는 다문화 가족의 증가와 함께 다문화 청소년의 규모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정부통계 자료에 의하면, 다문화 혼인 건수는 2016년 21, 709건에서 2018년 23,773건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이며, 다문화 청소년의 규모도 최근 5년간 매년 1만 명 이상씩 증가하는 추세로 2019년에는 13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1]. 이러한 다문화 사회로의 변화 동향에 주목하여, 교육부 등 정부 관련 부처들에서도 다문화 청소년을 위한 교육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이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견인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문화 청소년은 일반 청소년과는 상이한 가족 배경을 갖기에, 성장과정에서 가족, 학교, 지역사회에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곧, 다문화 가족의 성장 환경은 발달과정에서 이중문화 적응, 언어습득의 어려움, 사회화의 부족, 소통에의 어려움, 외모에 따른 차별 등과 같은 다양한 문제들을 야기하게 된다[4][11][23]. 그리고 이의 결과로 청소년기 학교 부적응의 문제들이 초래되기도 한다.

한편, 청소년기에 학교는 청소년의 생활 대부분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인지, 정서, 건강, 사회성 발달과 관련한 훈육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가족의 기능을 보완하고 사회화의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환경체계이다[10][24]. 이에 따라, 청소년기 학교적응 양상은 개인발달 및 성장과 이후 단계의 생활 행태, 더 나아가 성인기의 사회경제적 지위 결정에도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되고 있다[17].

국내에서도 다문화 청소년이 급격히 증대하면서, 이들의 학교적응 양상에 사회적 및 정책적 관심이 제고되는 상황이다. 특히, 가족구성에 따른 이중문화로 인한 다양한 문제들 및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 양상은 청소년기 발달 뿐 아니라 이후의 사회 적응과 사회진입 결과를 좌우하기에 각별한 관심이 부여되고 있다[25].

그렇지만, 우려와 기대가 교차되는 상황에서 국내의 관련 조사 및 연구들은 다문화 청소년이 학교적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곧, 학교적응 어려움으로 다문화 청소년의 상급학교 취학률 및 희망 교육수준은 일반 청소년에 비해 낮고, 또래 관계에서도 학교폭력 피해의 경험이 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7]. 특히, 상급 학년이 될수록 학교적응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는 것으로 파악되어 주목된다. 예컨대, 중학교 이후로 무단결석 빈도가 더욱 높아지고, 학업 중단율이 증가하는 등, 학교 부적응 문제가 누적, 심화되는 양상으로 우려되고 있다[3].

일반적으로 다문화 청소년은 문화적 갈등과 정체성 혼란, 언어습득 어려움, 외모 차이에서 기인한 편견 및 차별 등으로 인해, 일반 청소년에 비교하여 학교적응에 더욱 많은 어려움을 지닐 것으로 평가된다[11]. 이에 기초하여, 국내에서도 이들의 학교적응에 관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수행되어 왔는데, 지금까지의 선행연구 동향 및 특성을 개괄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 실태 및 특성을 파악함에 주목한 연구이다. 이들 연구는 다문화 가족 자녀들이 학령기에 이르면서 이들의 학교생활 적응 실태 및 애로를 파악함에 초점을 둔 초기 연구들로, 질적 연구 및 서베이 자료를 활용한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 연구의 분석결과에서는 대체로 다문화 아동·청소년이 학교적응에 상당한 어려움을 경험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오성배의 연구에서는 다문화 아동들은 수업에서 질문과 답변에 소극적이며,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을 사용하는 등 언어습득이 미흡하고, 일부는 또래로부터 집단 따돌림을 경험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26]. 심층면접조사를 활용한 장온정의 연구도 다문화 아동들은 쓰기, 독해력 등의 한국어 능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역사 및 시사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학습 부진 현상은 학년 증가에 따라 더욱 심화되는 경향으로 확인되고 있다[27].

전국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행된 류방란 등의 연구에서는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에서 우울·불안은 더 높고, 중도탈락 사례도 더욱 많은 것으로 나타나, 학년증가에 따라 학교생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28]. 한편, 서봉언의 연구에서는 중학교 이후로 무단결석 빈도가 높아지고 성인 사이트 접촉 및 음주 경험도 발견되어, 학교 부적응의 결과로 다양한 문제 행동까지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29].

둘째는 학교적응 실태 파악에서 더 나아가,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관련된 영향 요인을 파악함에 주목한 연구들이다. 이들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과 관련된 주요 요인을 파악하여 효과적인 대책 마련에의 시사점 도출에 초점을 둔 연구로, 특정 지역의 서베이 자료, 전국 단위의 데이터 등을 활용한 분석들을 통해 영향 요인 뿐 아니라 구체적인 영향 경로를 파악함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간 선행연구들에서는 개인 특성(성별 및 연령[11][30], 학교유형[31][32], 자존감 및 우울[9][10]), 부모가족 특성(부모학력[33], 부모-자녀관계[34], 양육태도[35], 거주지역[24]), 다문화 특성(모의 한국어 능력[8], 국가정체성[13][15], 이중문화수용 태도[12][36]) 등 다양한 요인들의 주요 영향을 확인하여,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 부적응 원인을 진단하고 관련 대책 모색함에 상당한 성과를 산출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들 연구의 대다수는 일반 청소년과 상이한 다문화 청소년의 특성, 곧 다문화 특성의 영향 파악에 연구 초점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여 주목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외국인 부모의 다문화 특성(체류기간, 한국어 능력) 뿐 아니라 다문화 청소년의 다양한 다문화 측면들의 중요성을 새롭게 규명하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예컨대, 이희정은 모의 한국어 능력과 더불어 다문화 청소년의 국가정체성, 이중문화수용태도 등이 이들의 학교적응 결정에 주요하게 관련됨을 확인하고 있다[13]. 또한, 이영주 외 연구도 이중문화수용 태도에 따른 학교적응 차이를 확인하여, 다문화 특성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있기도 하다[37]. 김지혜의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문화적응스트레스가 우울,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학교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주목되기도 한다[9]. 한편, 노보람 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외모 만족도가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및 영향 경로를 규명하여, 다문화 특성 요인을 새롭게 파악하고 있기도 하다[10].

이상과 같이 선행연구들은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과 관련한 다문화 특성 요인들의 영향을 새롭게 규명하고, 이들 특성에 주목한 지원 대책 마련의 시사점을 도출하였다는 점에서 긍정적 기여가 높이 평가된다. 그렇지만, 대체로 다문화 특성에만 주목한 이들 연구 접근은 다문화 청소년 집단 내 편차와 다양성의 규명에는 제한적인 한계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요컨대, 다문화 청소년들은 다문화 특성 뿐 아니라 가족의 경제적 환경 등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고려하면,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 요인들을 파악함이 필요하다. 특히, 빈곤 등의 경제적 환경은 청소년기 발달 및 적응을 규정하는 핵심적 측면이라는 점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 양상 파악에도 이에 대한 적극적인 고려가 요청된다.

이에 주목하여, 본 연구에서는 가구 빈곤의 영향에 대한 실증 분석을 통해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 양상은 다문화 특성 뿐 아니라 빈곤 등의 가족배경과도 밀접히 관련되어 있음을 새롭게 제기하고자 한다.

2. 빈곤과 청소년의 학교적응

아동·청소년의 발달 및 적응은 개인 및 부모 특성, 가족관계, 지역사회 환경 등의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규정되지만, 아동·청소년기 가족 빈곤은 제반 발달 양상을 규정하는 가장 주요한 영향 요인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20][38][39]. 곧, 빈곤과 아동·청소년 발달에 관한 다수의 국내외 경험적 연구들에서 가족 빈곤은 이들 의지적 능력 및 학업성취 등의 인지 발달 뿐 아니라 우울·불안 등의 심리정서, 공격성, 사회성, 비행 등의 외현화 문제에도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어, 가족 빈곤은 아동·청소년 발달에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빈곤의 부정적 영향은 아동·청소년기에만 국한되지 않고 청장년기의 근로활동, 결혼생활, 사회적응에 이르기까지 장기간에 걸쳐 누적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생애주기상 주요한 위험으로 평가되고 있다[20][39]

이와 같은 아동·청소년 발달에 미치는 빈곤의 부정적 영향은 발달투자모델(investment model) 및 가족과정 모델(family process model)에 의거한 것으로 설명된다[40]. 발달투자모델에서는 열악한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양육환경 및 아동발달에 관련한 자원 투여가 미흡하고, 그 결과로 신체, 인지, 사회정서 등에 발달상 문제들이 발생된다는 것이다[20]. 반면, 가족과정 모델에서는 경제적 빈곤에 수반된 스트레스들이 가족관계, 부모-자녀 관계, 양육태도 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이와 같은 가족과정들로 인해 자녀 발달에 부정적 결과가 산출된다는 것이다[41].

이러한 논의들에 기초하여, 국내에서도 상당수 경험적 연구들을 통해 아동·청소년 발달에 미치는 빈곤의 부정적 영향이 다양한 측면에서 확인되고 있다. 곧, 아동·청소년기 빈곤은 학업성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16], 건강 및 자존감, 우울·불안 등의 심리정서 측면에도 부정적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38][42][43]. 아울러, 음주, 흡연, 폭행 등 외현화 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성이 확인되고 있기도 하다[44].

이와 같은 제반 발달 영역들에의 부정적 영향과 함께, 빈곤은 청소년기 학교적응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곧, 빈곤은 청소년의 교사 관계, 또래관계, 규칙 준수, 수업참여 등의 제반 학교생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그 결과로 빈곤 청소년의 학교적응 수준은 비빈곤 청소년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17].

학교적응에 미치는 이와 같은 빈곤의 부정적 영향은 사교육 등의 교육투자 미흡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지만, 부모감독, 부모-자녀관계, 가족갈등 등의 가족관계 측면을 매개로 발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17][45]. 또한, 빈곤에 따른 우울, 불안, 위축 등의 내면화 문제를 매개로 학교적응상 어려움이 발생하는 것으로 평가되기도 한다[46]. 아울러, 낙인감과 또래관계, 학교폭력 등을 매개로 학교생활에의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47].

이상과 같이 빈곤은 청소년 발달 및 적응에의 중요한 영향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다문화 청소년의 발달 및 학교적응과 관련하여 빈곤의 영향은 별달리 주목되지를 않았다. 기존 연구들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발달 및 적응은 주로 다문화 특성을 중심으로 파악되는 경향이 두드러져, 빈곤의 영향과 관련한 분석은 미흡한 실정이다. 물론, 다문화 청소년이 일반 청소년과는 상이한 가족형태, 가족환경에서 양육, 성장한다는 점에서 다문화 특성은 주요하게 주목될 측면이라 여겨진다. 그렇지만, 다문화 가구들이 대체로 일반 가구에 비해 경제적 형편이 미흡한 경향을 감안하면, 다문화 가구의 경제적 특성에도 주목한 분석 접근이 필요한 바라 평가된다.

예컨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2017년도 다문화 청소년 조사자료에 의하면 다문화 가구의 평균 월 소득은 268만원으로 일반가구에 비해 100만원 정도 낮은 편으로 분석되어[31], 다문화 가구의 열악한 경제상황 또한 이들 자녀의 발달 및 적응에 부정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여 준다. 이와 더불어, 최근 여성가족부의 전국 다문화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가구소득 100만원 미만 소득계층의 다문화가구 자녀들은 500만원 이상 소득계층에 비해 차별 경험이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7],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발달 및 적응이 가족의 경제적 측면에 의해서도 주요하게 규정될 수 있음을 시사하여준다.

물론, 일부 연구는 가족의 경제적 측면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이들 변수를 포괄한 분석모델을 적용하여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 양상을 분석하고 있기도 하다. 그렇지만, 연구들에 따라 “주관적 경제상태[33][37]”, “가구소득 급간[32][48]”, “기초보장수급 여부[23]”, “학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49]” 등으로 투입 변수들이 상이할 뿐 아니라 이들 변수 측정도 대체로 청소년의 주관적 응답에 의거하고 있어, 다문화가구의 경제적 수준과 학교적응의 영향 관계를 엄밀히 파악하기에 제한적이다. 그리고. 이의 결과로 연구결과들이 상반되어 일반화된 결론이 도출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예컨대, 일부 연구는 가구 경제수준이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하지만[32][37], 일부 연구는 유의미하지 않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기도 하다[23][33][48][49].

선행연구들의 이와 같은 제한성에 주목하여,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가구 빈곤의 영향을 실증 분석하여, 이들의 발달 및 적응이 다문화 특성 뿐 아니라 일반 청소년들과 동일하게 가족의 경제적 수준에 의해 규정됨을 제기하고자 한다.

구체적인 분석을 위한, 본 연구의 연구문제들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1 : 다문화가구의 빈곤지위에 따라 다문화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 및 학교적응에는 어떤 차이들이 있는가?

연구문제2 : 다문화가구의 빈곤은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문제3 : 다문화가구의 빈곤은 학교적응 하위 변인들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이상과 같은 연구문제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 부적응 양상은 다문화 특성 및 다문화 가구의 빈곤 등이 중층적으로 결부된 것일 수 있음을 검증하고자 한다. 아울러, 이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 정책은 다문화 측면에만 주목하는 단편적 접근에서 벗어나 이들의 경제적 환경에도 주목한 교육 복지적 차원의 대책이 적극 강구되어야 함을 시사점으로 제기하고자 한다. 특히, 다문화 청소년 중에서도 빈곤 가구 다문화 청소년은 학교적응에 어려움이 가중된 가장 취약한 집단으로, 이들에 대한 적극적 개입 및 지원의 필요성을 환기하고자 한다.

Ⅲ. 연구방법

1. 데이터와 분석방법

본 연구에서 활용하는 분석자료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다문화청소년패널연구(MAPS) 7차년도 자료이다. 해당 자료는 한국사회에서 성장하는 다문화 청소년의 적응 및 발달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 정책 개발에 유용한 기초자료를 수집하고자 수행된 전국 단위 조사 자료로, 다문화 청소년 연구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가 활용하는 7차년도 자료는 2017년도 현재 고등학교 1학년에 이른 다문화 재학생을 대상으로 수집된 자료로, 1,260케이스의 다문화 청소년 및 학부모(가족)의 관련 정보들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는 해당 자료에서 가구소득, 학교생활 적응 등의 주요 정보가 누락된 사례들을 제외한 1,226가구의 데이터를 분석자료로 활용하였다. 참고로, 동일 가구 내 다문화 청소년이 두 명 이상인 경우에는 연장자 한 명만을 자료로 활용하였다.

2. 변수 구성 및 측정

2.1 종속변수: 학교적응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학교적응이다. 청소년들의 학교적응 양상은 다양한 영역 및 지표를 통해 파악될 수 있지만, 대체로 학업활동, 교우관계, 교사와의 관계 등을 중심으로 파악함이 일반적이다[13][24][49]. 본 연구의 분석자료도 이와 같은 세 개의 하위 영역들로 구성된 문항들을 활용하여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을 측정하고 있어, 이를 적용하였다.

학업활동은 수업흥미도 등의 4개 문항으로 측정되었고(Cronbach's α=0.868), 교우관계는 4개 문항으로 측정되었다(Cronbach's α=0.914). 교사와의 관계는 3개 문항으로 측정되었고, 신뢰도는 Cronbach's α= 0.888로 분석되었다. 이들 항목을 총합한 전체 학교적응 변수의 신뢰도는 Cronbach's α=0.898로,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을 파악하는 척도로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2 독립변수: 다문화 청소년 가구의 빈곤

본 연구의 독립변수는 다문화 청소년이 속한 가구의 빈곤 여부(빈곤/비빈곤)로, 빈곤/비빈곤은 상대적 빈곤선을 적용하여 측정하였다. 곧, 2017년도 통계청 산출 가구 규모별 중위소득의 40%를 상대적 빈곤선으로 적용하여, 해당 가구의 빈곤/비빈곤을 측정, 처리하였다. 이와 같은 절차를 통해, 분석자료에서 빈곤가구는 362가구(29.5%), 비빈곤 가구는 864가구(70.5%)로 구성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석자료에서의 다문화 청소년 양육 가구의 높은 빈곤율 분포는 “다문화 가족의 소득수준이 일반 가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이라는 기존 연구결과와도 일치하는 바로[7][31], 표본 대표성에 특별한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여 준다.

2.3 통제변수

분석모델의 통제변수로는 기존 연구들에서 다문화 청소년 학교적응에의 주요 요인들로 파악되는 청소년 특성, 부모/가족 특성, 다문화 특성 변수들을 통제변수로 설정하였다[11][13][23][24][49].

다문화 청소년의 특성으로는 성별, 건강(주관적 건강), 우울, 학교 유형(일반고/특목고/특성화고), 친한 친구 수 등을 통제변수로 설정하였으며, 우울 변수의 측정치는 CES-D 척도 10문항(Cronbach's α = 0.914)을 활용하였다. 부모/가족 특성은 부학력, 모 취업상태, 가족형태(한부모/양부모), 거주지역(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 등의 변수들과 함께 부모-자녀 관계 변수들로 구성하였다. 한편, 분석자료에서는 부모-자녀 관계를 의사소통(5문항) 및 활동(5문항) 측면으로 세분화하여 측정하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도 이들 변수 모두를 부모-자녀 관계 변수로 활용하였다. 이들 변수의 신뢰도는 0.757, 0.898로 변수 활용에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문화 특성은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 양상과 관련된 중요 변수로 평가되는데[15][21], 이를 반영하여본 연구에서도 관련 변수들을 분석모델의 주요 통제변수로 설정, 투입하였다. 곧, 분석자료에 수집된 외국인 부모의 한국어 수준, 다문화 청소년의 국가정체성과 이중문화수용 태도를 다문화 특성 변수로 투입하였다. 분석자료에서 외국인 부모의 한국어 수준은 CILS 문항을 참조하여 “말하기, 쓰기, 듣기, 읽기” 능력 등의 4개 문항(4점 리커트 척도)으로 측정한 것이며, 신뢰도(Cronbach’s α)는 0.914로 분석되어 변수 활용에 별다른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문화 청소년의 국가 정체성은 한국판 사회정체화 척도를 활용하여 총 4문항(4점 리커트 척도)으로 측정한 것으로[50], 척도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0.890로 확인되었다. 이중문화수용 태도는 다문화 청소년의 외국인 부모 나라와 한국 문화의 적응도를 살펴보는 변수로 총10문항(4 점 리커트 척도)으로 측정되었는데[51], 본 연구에서 신뢰도는 Cronbach’s α= 0.902로 분석되어 척도 활용상 별 문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Ⅳ. 분석결과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의 분석대상 다문화 청소년의 일반적 특성 분포를 정리한 결과는 [표 1]과 같았다. 다문화 청소년의 성별 구성은 남자 49.0%, 여자 51.0%, 학교 유형 분포는 일반고 60.8%, 특목·자율고 10.5%, 특성화 28.7%로 나타났다. 주관적 건강상태로 측정한 건강 분포는 건강함(매우 건강/ 건강한 편) 92.3%, 건강 나쁨(건강하지 않은 편/ 매우 건강치 않음) 7.7%로 나타났고, 4점 척도로 측정된 우울의 평균값은 1.73으로 분석되어 다문화 청소년의 신체 및 정신건강은 대체로 양호한 편으로 파악되었다.

표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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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4점 리커트 척도의 평균치임 b) 1~6점 리커트 척도의 평균치임

*p<.05,**p<.01, ***p<.001

다문화 청소년의 부모 및 가족 특성 변수들에서는, 아버지 학력은 중졸 이하 31.2%, 고졸 51,8%, 대졸 이상 17.0%로 분포하여, 고졸 이하의 학력 비율이 대체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가족형태에서는 양부모 91.3%, 한부모 8.7%로 분석되어 대부분의 다문화 청소년들은 양부모 가구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어머니의 67.3%는 취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맞벌이 가구의 비중이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한편, 6점 척도로 측정한 부모-자녀 관계의 평균치는 활동 측면 2.21, 대화 측면 3.76으로 나타나, 대화 측면에서 부모-자녀 관계는 보통 이상이지만 활동 측면에서 부모-자녀 관계는 그다지 긴밀하지 않은 편으로 파악되었다.

가족 및 청소년의 다문화 특성에서는 외국인 부모의 한국어 수준(4점 척도)의 평균값은 3.06으로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지만, 다문화 청소년의 국가정체성(4점 척도) 및 이중문화수용태도(4점 척도)의 평균값은 2.86, 2.90으로 국가정체성 및 이중문화수용태도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표 1]에서 가구 빈곤 상태에 따른 다문화 청소년의 특성 차이를 살펴보면, 빈곤 지위에 따라 일부 특성(성별, 고교유형)의 차이들이 확인되지만, 주관적 건강, 우울, 친한 친구 수 등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부모 및 가족 특성은 빈곤 지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주목된다. 빈곤 가구일 수록 중졸 이하의 부학력 비율 및 한부모 가구의 비율이 현저히 높았으며, 읍면 거주 비율도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아울러, 부모-자녀 관계, 특히 활동 측면에서 부모-자녀 관계도 빈곤가구일수록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와 같은 분석결과는 가구 빈곤 지위에 따라 다문화 청소년의 가족 환경 및 가족 관계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시사하는 바로 주목된다.

한편, 다문화 특성 또한 가구 빈곤 지위에 따라 일부 차이를 보였는데, 빈곤 가구일수록 외국인 부모의 한국어 수준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반면, 가구 빈곤 지위에 따른 다문화 청소년의 국가정체성, 이중문화 수용태도는 유사한 수준으로, 그 차이는 미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2. 가구 빈곤에 따른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 차이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가구 빈곤의 영향을 분석하기에 앞서, 가구 빈곤과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 간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평균 차이 검증(T-test) 분석을 수행한 결과는 [표 2]와 같았다.

표 2. 빈곤지위에 따른 학교적응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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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 **p<.01, ***p<.001

표의 분석결과에서 빈곤가구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 평균치는 3.68(SD=.64), 비빈곤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 평균치는 3.78(SD=.57)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빈곤한 가구에서 생활하는 다문화 청소년일수록 학교적응 수준이 낮음을 확인할 수 있어 주목된다. 이는 일반 청소년들과 유사하게 다문화 청소년들에서도 가구 빈곤이 열악한 성장환경을 조성하여 청소년기 발달 및 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침을 보여주는 바로, 다문화 청소년의 경제적 상황에 대한 적극적인 주목이 필요함을 시사하여 준다.

한편, 학교적응의 하위 영역 곧 학업활동, 교우관계, 교사관계에 대한 평균 차이 분석결과에서도 빈곤가구 다문화 청소년의 평균치는 비빈곤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이는 빈곤가구 다문화 청소년이 학교생활 제반 영역에서 적응상 어려움을 지님을, 특히 학업활동, 교우관계가 상대적으로 미약하거나 좋지 않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과 가구 빈곤의 밀접한 관련성을 시사하여 준다.

3. 가구 빈곤이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영향

앞서 분석결과들은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는 개인 특성, 부모/가족 특성, 다문화 특성 뿐 아니라 가구의 경제적 상태, 곧 가구 빈곤이 또한 주요하게 관련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기초하여, 본 절에서는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가구 빈곤의 영향을 엄밀하게 확인하고자 다중회귀분석을 수행하였다. 곧,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을 종속변수, 가구의 빈곤 지위를 독립변수, 청소년 특성, 부모/가족 특성, 다문화 특성을 통제변수로 설정한 다중회귀분석모델을 적용하여 가구 빈곤의 영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는데, 해당 분석결과는 [표 3]과 같았다.

표 3.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가구 빈곤의 영향 (OLS 다중회귀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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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 **p<.01, ***p<.001

표의 분석결과에서는 분석모델 설명력은 35.2%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유의미한 모델적합도(F=36.281, P<.001)를 보여, 분석모델이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양상을 파악함에 적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분석결과에서 주요 변수들의 영향은 선행연구 결과와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11][13][15][21][23][24], 곧 다문화 청소년의 개인특성 요인과 다문화 특성 요인이 대체로 학교적응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 이를 살펴보면, 성별, 학교 유형, 친구관계, 건강상태, 우울 등의 개인 특성은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본 연구에서도 확인되었다. 아울러, 국가정체성 및 이중문화수용태도 등 다문화 변수들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본 연구에서도 다문화 특성이 이들의 학교적응을 규정하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부모의 다문화 특성(한국어 수준)보다는 당사자의 다문화 특성(국가정체성, 이중문화수용태도)이 학교적응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청소년기에는 사회문화적 통합이 매우 중요한 과제임을 보여주어 흥미롭다.

부모/가족 특성 변수들에서 부모-자녀관계는 유의미한 영향을 보였지만, 부학력, 모 취업, 가족형태 등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는 부모/가족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미약함을 보여주는 결과로 주목된다.

한편, 분석결과에서 독립변수인 가구 빈곤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어, 다문화 가구의 빈곤 곧 경제적 수준이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중요한 측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일반 청소년들에서와 동일하게 다문화 청소년들의 적응 및 발달에도 가구의 열악한 경제상태, 곧 빈곤이 부정적임을 보여주는 바로, 이들의 학교생활 양상 및 부적응 문제들은 다문화 특성 뿐 아니라 가구의 경제적 상황 등도 포괄하는 관점에서 조명되어야 함을 시사하여 준다. 아울러, 빈곤 가구 다문화 청소년은 다문화 배경 뿐 아니라 열악한 경제 상태 등에 따른 이중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 집단으로, 보다 적극적인 개입 및 대책이 요청됨을 시사하여준다.

끝으로,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의 가구 빈곤의 영향을 보다 세분화하여 살펴보기 위해, 학교적응 하위변수들을 종속변수로 다중회귀분석한 결과는 [표 4]와 같았다. 표의 분석결과에서 다문화 가구의 빈곤 지위는 교사 관계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학업 활동 및 교우관계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는 다문화 가구의 빈곤이 학교생활 중에서도 특히 학업성취 및 사회성 발달을 저해하는 위험요인임을 시사하여 준다.

이와 같은 분석결과는 빈곤지위에 따른 발달투자 격차로 인한 학업 생활의 편차가 발생되는 양상이 다문화 청소년들에게도 유사하게 나타남을 보여주는 바라 평가된다. 또한, 다문화 청소년들에게도 가구 빈곤이 스티그마로 작용하여 또래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 준다.

표 4.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 하위변인에 미치는 가구 빈곤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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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05, **p<.01, ***p<.001

정리하면, 이상의 분석결과들은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 편차가 문화적 측면(다문화 특성) 뿐 아니라 가족의 경제적 수준(빈곤 지위)에 의해 결과한 것임을 의미하는 바로, 다문화 청소년의 경제적 상황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과 주목이 필요함을, 아울러 다문화 청소년 양육 가구의 빈곤문제 개선에 보다 적극적인 정책 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시사하여 준다.

Ⅴ. 결론 및 함의

21세기 전후로 한국 사회는 다문화 가구의 증가를 배경으로 다민족 다문화 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이를 배경으로 다문화 가구 자녀들의 규모가 급격히 증대되면서 이들의 아동청소년기 발달 및 적응은 다문화 사회로의 발전에 주목되는 현안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에 관한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관련 연구들은 대체로 이들의 다문화 배경 및 특성의 영향 파악에 집중하여, 가구 빈곤 등 가족 배경의 영향에 대한 주목은 미흡한 실정이다. 그리고, 이로 인해 다문화 가구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다문화 청소년의 다양성 및 차이들은 적극 고려되지 못하고, 다문화의 동질성에만 주목한 분석접근이라는 제한성이 두드러지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 의거, 본 연구는 국내외 논의들에서의 아동·청소년 발달에 관한 가족 빈곤의 중요성에 주목하여,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가구 빈곤의 영향을 분석, 제기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다문화 특성 뿐 아니라 가구 빈곤 등의 사회경제적 측면의 중요성을 새롭게 환기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MAPS) 7차년도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주요 분석결과들은 다음과 같았다.

첫째, 빈곤지위 분석결과 다문화 청소년의 29.5%는 빈곤 가구에 분포하여, 다문화 청소년이 열악한 가정에서 성장하는 비율이 일반 청소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다문화 청소년의 30% 정도는 다문화 뿐 아니라 빈곤에서 비롯된 어려움을 중복경험하고 있음을 시사하여, 이들에 대한 각별한 정책적 관심 및 지원이 필요함을 환기하여 준다.

둘째, 교차분석 및 T-test 분석결과 다문화 청소년의 부모 특성, 가족관계 및 가족환경 등은 빈곤지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경제수준에 따라 다문화 청소년의 성장 여건에도 상당한 격차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다문화 청소년들은 다문화 가정에서 자라나는 동질성을 지니지만, 일부는 가구 빈곤으로 취약한 가족 배경 및 열악한 환경에서 성장하는 이질성 또한 지니고 있음을 시사하여 준다.

셋째, 빈곤 지위와 학교적응의 관계를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가구 빈곤은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주요한 영향 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빈곤 지위에 따른 학교적응 차이의 분석결과, 빈곤 집단에서 학교적응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가구 빈곤과 학교적응 간 밀접한 관련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다중회귀모델 분석에서도 가구 빈곤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쳐,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가구 빈곤이 주요한 결정요인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가구 빈곤은 학업활동 뿐 아니라 교우관계 등을 포함한 학교생활 전반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가족의 경제상태가 다문화 청소년의 발달 및 적응에 매우 중요하고도 민감한 측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 분석결과들에 의거, 본 연구의 함의 및 정책적 시사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 결과는 다문화 청소년의 발달 및 적응과 관련하여 다문화 특성에만 주목한 기존 연구들의 제한성과 더불어 가구 빈곤 등 가족 배경에도 분석적 관심과 주목이 필요함을 새롭게 환기하는 일련의 의의를 지닌다. 곧, 그간 선행연구들은 다문화 청소년의 개인 특성, 외국인 부모의 특성 등과 같은 다문화 청소년의 배경적 특성에 주로 주목하여, 가구 빈곤 등의 영향은 대체로 간과하여 왔다. 본 연구는 일반 청소년과 유사하게 다문화 청소년에 서도 가구 빈곤은 학교적응에 중요한 영향이 있음을 확인하여, 다문화 특성 뿐 아니라 빈곤 등의 가족배경에도 연구 관심과 분석적 고려가 요청됨을 환기하여 준다.

둘째, 본 연구 결과는 정책적 함의로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생활 부적응 개선 및 사회통합 제고를 위해서는 다문화 가구들의 빈곤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시사하여 준다. 청소년기에 빈곤의 부정적 영향, 특히 상대적으로 더욱 취약한 다문화 청소년들에서 빈곤은 학교 부적응 뿐 아니라 심리정서, 비행, 탈선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더 나아가 성인기 사회부 적응 문제로 귀결될 수 있기에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를 고려하면, 빈곤의 부정적 영향을 차단할 수 있도록 다문화 빈곤가정 청소년에 대한 적극적 지원 방안들이 마련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먼저 다문화 빈곤가정 청소년의 발달 및 학교적응 제고를 위해 다양한 교육복지 프로그램들이 학교 현장에서 적극 개발, 실시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들을 양육하는 다문화 가구에 필요한 교육, 돌봄, 상담 등의 사회서비스들이 적절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들이 새롭게 구축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사업들이 일선 다문화가족지원센타의 사례관리활동으로 적극 실행되도록, 관련 법규의 정비가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는, 다문화가구의 경제적 어려움이 개선될 수 있도록 특히 자녀 양육 및 교육과 관련한 경제적 부담만큼은 최소한 경감되도록, 학비 지원 및 특별 양육 수당 등 관련 지원 정책들이 적극 마련,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이상과 같은 경제적 측면의 지원과 더불어 다문화 빈곤가정 청소년의 학교생활 적응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지원 체계의 확립이 요청된다. 다문화 청소년들 일부는 다문화 배경에서 비롯된 심리사회적 어려움 뿐 아니라[15][21], 상대적으로 열악한 경제 상황으로 인해 중복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성가족부의 관련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 자녀의 차별 경험은 가구소득 수준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여[7], 빈곤가구 다문화 청소년은 이중문화 뿐 아니라 빈곤의 부정적 영향으로 가중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같이 다문화 배경, 가정환경, 사회경제적 지위 등에 따라 다문화 청소년들 내에서도 문제 상황이 상이함에도, 현재의 지원 대책들은 이러한 다문화 청소년의 다양성을 적극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52][53]. 예컨대, 대체로 다문화 특성만을 고려한 언어, 문화, 역사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주를 이루는 등 획일적 지원들로 평가되고 있다[52]. 다문화 청소년의 발달 및 적응에 효과적 개입 및 지원을 위해서는 가족 배경 및 가정환경의 다양성에 대한 세심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며, 특히 빈곤 상태에 따른 성장환경 및 여건 차이를 감안한 세분화된 정책 방안 마련이 적극 요청되는 바이다.

세부적인 정책방안으로는 먼저 학교 현장에 다문화 청소년들에 대한 개별 사례관리 활동이 무엇보다 적극 확립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학교 교사들의 다문화 감수성 제고를 위한 연수 교육들이 또한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맞춤형 대학생 멘토링 사업’ 등을 확충하여, 빈곤가정 다문화 청소년의 발달 및 적응상 개별 어려움과 문제들이 적극 개선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청소년기 발달 및 적응에는 또래관계가 매우 중요한 측면임을 감안하여, 일반 청소년과 다문화 청소년의 상호이해를 증진토록 ‘다문화 수용성’ 제고와 관련한 교육 프로그램 및 방과 후 활동, 동아리 모임 등이 적극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다문화 사회로의 전환에 조응되는 학교 교육체계 및 환경 조성을 위한 체계적인 장단기 계획의 수립 및 추진 또한 시급한 정책 과제로 평가된다.

이상과 같은 성과에도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가 있음 또한 참조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가구 빈곤의 학교적응 영향을 횡단자료 분석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는데, 이는 인과적 영향 관계를 엄밀히 규명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연구 성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 아울러, 특정 시기에 국한된 자료를 활용한 관계로,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 미치는 빈곤 영향을 온전히 일반화하기에 충분치 않은 제한성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일반 청소년과 다문화 청소년에서 학교적응에 미치는 빈곤 영향의 차이에 대한 상세한 검토 등이 연구범위 제한으로 이루어지지 못한 점 역시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이와 같은 한계들은 다문화 청소년의 학교적응에서 가구 빈곤의 중요성을 제기함에 일차적으로 초점을 둔 본 연구의 분석 접근에 부수된 한계로, 이는 후속 연구들이 참조할 과제로 남겨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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