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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tudy of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Reclamation and How to Preserve and Utilize Reclamation of Cultural Heritage -Focusing on modern and contemporary reclamation sites in the Saemangeum area-

간척의 역사적 의미와 간척문화유산의 보존·활용 방안 연구 - 새만금 지역 근·현대 간척 시설을 중심으로 -

  • Lee, Minseok (Saemangeum Development and Investment Agency)
  • 이민석 (새만금개발청 관광진흥과)
  • Received : 2020.02.25
  • Accepted : 2020.05.13
  • Published : 2020.06.30

Abstract

Reclamation is the act of creating new lands by constructing dikes in offshore tidal flats to utilize them for various purposes, including the establishment of farmland to secure food for an increasing population. Based on the fact that reclamation has resulted in drastic changes in the environmental, economic, social, and cultural aspects of land expansion and development, population movement, and the formation of cities since ancient times, I reviewed the value of reclamation sites and addressed the issue of how to preserve and utilize them. "Reclamation culture" refers collectively to the recognition and concept system, behavior styles, and cultural products created by changes in the environment, and the tangible, intangible, and natural heritage generated directly and indirectly by reclamation is defined as "reclamation cultural heritage". It shows that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reclamation accords with prevailing trends, and that the reclamation sites possess cultural heritage value due to their historical, academic, and scarce characteristics. Numerous reclamation cultural heritage sites at the Gwangwhal and Gyehwa dikes are on the verge of being destroyed, with their original function having ended after the construction of Saemangeum Sea Wall. I propose measures to preserve these under the principle that utilization is based on the basic premise of conservation. First of all, modern and contemporary reclamation sites must necessarily be designated and managed as registered cultural properties, local cultural heritage, future heritage, and agricultural heritage. In particular, as it has been confirmed that reclamation sites created after the Goryeo and Joseon dynasties and the 1950s have not been designated as cultural heritage sites. It is necessary to review the characteristics and values of such reclamation sites through a full survey of national reclamation data. Effective and sustainable utilization of reclamation cultural heritage, which has not been acknowledged in the past due to its close relationship with our lives, is necessary to search for hidden stories found within that heritage, to organize governance for the efficient use of reclamation resources, and to build a museum to collect and display the history and culture of the reclaimed areas. Finally, through links with countries with experience in reclamation, we will be able to cope jointly with international issues such as those pertaining to society, culture, and environment, and would be able to implement various projects to further the advancement of human beings.

간척은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확보를 위한 경작지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위하여 근해의 간석지에 제방을 축조하여 새롭게 토지를 창출하는 행위이다. 고대부터 간척으로 인하여 토지의 확대 및 개발, 인구의 이동, 도시의 형성이라는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인 측면에서 급격한 변화가 초래되었다는 사실에 기반하여 간척 시설물의 가치를 검토하고 보존 및 활용 방안을 다루었다. 간척 문화는 간척에 따른 제반 환경의 변화에서 생성된 사람들의 인식과 관념 체계, 행위 양식, 문화적 생성물을 총칭하며, 간척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생성된 유형 유산과 무형 유산, 그리고 자연 유산을 간척문화유산으로 정의하였다. 간척을 추진했던 역사적 배경이 시간의 추이에 따라 다르며, 간척 시설물은 역사성, 학술성, 희소성이 있기 때문에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새만금 방조제 건설 이후 그 본래의 기능을 마감한 광활, 계화 방조제를 중심으로 수많은 간척문화유산이 멸실 위기에 놓여 있다. 활용은 보존을 기본 전제로 한다는 생각 아래 제도적 측면에서의 보존 방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근현대 간척 시설물에 대해 등록문화재, 향토문화유산, 미래유산, 농업유산으로 지정하여 관리할 필요가 있다. 특히 고려~조선시대 및 1950년대 이후에 조성된 간척 시설물이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어, 이 시기를 비롯하여 전국 간척자료에 대한 전수 조사를 통해 간척 시설물의 특징과 가치에 대한 검토가 요구된다. 우리 삶과 밀착되어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간척문화유산의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활용 방안으로는 그 유산에 내재된 스토리 발굴, 간척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거버넌스의 구성, 해당 간척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수집하고 전시하는 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간척사업의 경험이 있는 국가들과의 연계를 통해 간척에 따른 사회, 문화, 환경 등 국제적 이슈에 대해 공동으로 대처하고 인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Keywords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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