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신도시는 우수한 정주여건을 제공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지역경제가 형성된다. 하지만, 신도시가 낙후지역에 조성되는 경우 인근 지역으로부터 인구와 사업체를 흡수하여 인근 지역의 구도심 공동화 등과 같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한편, 내포신도시 조성에서 대도시인 대전시로부터 충남도청사의 이전이 가장 핵심적인 사업에 해당하고 이로 인해 다수의 공무원과 그 가족들이 상대적으로 과밀한 지역에서 이주하며 이들이 내포신도시를 포함한 인근 지역에서 소비층을 이루는 경우 내포신도시 인근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도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은 내포신도시로부터 10km 이내 지역(폭 500-meter 도넛모양 지역이나 읍면동)과 이외 지역 간 내포신도시 조성을 전후로 지역 내 음식점업 개점수의 차이의 변화를 통해 내포신도시 조성에 따른 인근 지역에 대한 경제적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다. 이중차분 분석틀을 적용한 회귀식에 대한 추정결과는 내포신도시의 조성이 인근 지역에 긍정적인 경제적 영향을 미쳤음을 제시한다.
A new town attracts a large population in the short period due to its excellent residential conditions, and forms a local economy. However, if the new town is constructed in an inferior area, it would cause a negative effect to neighboring areas by absorbing population and firms from them. Nevertheless, the relocation of Chungnam provincial office from Daejeon, a metropolitan area to Naepo belongs to the key project of constructing Naepo. If the officers and their family members move to Naepo following the relocation and form a new consumer group of a local economy, the construction of Naepo would cause a positive effect to its neighboring areas. This paper empirically analyzes the effect of Naepo on the local economy through the change in differences of the new openings of restaurants between areas (defined either by donut-shaped area with 500-meter width or by Eup, Myun, and Dong) inside and those outside of 10km from the border of Naepo. The results from regression equation estimation where difference-in-differences framework is applied imply that the construction of Naepo new town caused a positive economic effect to its neighboring are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