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연구는 다양한 목적을 가진 단위사업을 통합하여 포괄 보조하는 문화사업의 성과를 분석한 사례 연구이다.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평가하는 성과지표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이 연구에서는 문화도시형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을 사례로 삼아 사회적·문화적·경제적 효과를 고려한 산출성과-영향성과-효과성과 평가지표를 제안하고, 지표별 성과를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 분석한 사례는 남원시 사업이다. 남원사업은 산출성과와 관련하여 문화적 사람과 문화적 콘텐츠를 발굴하고 육성한 성과가 크나,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고도화라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다. 효과성과에서는 단위사업보다 더 큰 성과를 보였다. 남원사업 효과를 단위사업인 문화시설 건립 및 문화이용권 사업과 비교 측정한 결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문화시설 건립 및 문화이용권 사업보다 주민의 소득증가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증가는 소비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소득증가 효과가 큰 사업유형이 산업 성장에 더 많은 영향을 준다. 이는 문화적 사람, 문화적 프로그램, 문화적 공간과 관련된 사업을 통합하여 포괄 보조하는 사업방식이 문화적 지역발전을 지속하는데 단위사업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As a case study,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outcome of culture projects that are, like the building project of culture city, comprehensively funded by integrating individual projects with various purposes. Considering that there is no assessment indicators on the performance of culture city building project, it tries to propose and analyze indicators for evaluating the outcome, influence, and effect of the project, by taking into account social, cultural, and economical effect. The analysis result demonstrates the building project of specialized region in culture has bigger income effect than the construction project of cultural facilities or cultural voucher program. Because income growth leads to consumption growth, a project type with bigger income effect has more influence on industrial growth. In other words, the study shows that comprehensive funding projects, by integrating programs related to cultural citizens, cultural programs, and cultural space, is more effective for sustainable cultural development of a region. And it means the way of government assistance for cultural projects does need to change from individual project-based to comprehensive funding project-ba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