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전기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 논고』에서 논리철학과 수학철학은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주제들에 속한다. 그렇다면 비트겐슈타인은 『논고』에서 논리학과 수학에 관해 어떤 철학적 견해를 보였는가? 가령 그는 프레게와 러셀의 논리주의를 받아들였는가 아니면 거부했는가? 그는 수학과 논리학의 관계를 어떻게 규정했는가? 가령 "수학은 논리학의 한 방법이다."(6.234)와 "논리학의 명제들이 동어반복들 속에서 보여 주는 세계의 논리를 수학은 등식들 속에서 보여 준다."(6.22)를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가? 그리고 비트겐슈타인은 『논고』에서 동어반복과 등식의 관계를 어떻게 파악했는가? 나는 이 글에서 『논고』를 중심으로 이러한 물음들에 대해 대답하고자 한다.
In the early Wittgenstein's Tractatus, both philosophy of logic and that of mathematics belong to the most crucial subjects of it. What is the philosophical view of the early Wittgenstein in the Tractatus? Did he, for example, accept Frege and Russell's logicism or reject it? How did he stipulate the relation between logic and mathematics? How should we, for example, interpretate "Mathematics is a method of logic."(6.234) and "The Logic of the world which the proposition of logic show in the tautologies, mathematics shows in equations."(6.22)? Furthermore, How did he grasp the relation between mathematical equations and tautologies? In this paper, I will endeavor to answer these ques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