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많은 대중들은 가수 신해철에 대해 음악프로듀서, 싱어송라이터, 작곡가 등 다양한 음악적 활동을 했던 뮤지션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는 그 외에도 각종 대중매체에 다 방면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던 전 방위적인 엔터테이너이기도 하다. 그의 음악적인 성향은 매우 진보적이며, 다양한 시도와 실험적인 퓨전 스타일의 음악을 지향한다. 그의 앨범 중 '모노크롬'은 독특한 테크노 음악과 전통음악을 접목한 결과물로 새로운 사운드를 향한 음악적인 가치와 의미에서 한국대중음악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 앨범에서 국악의 비중은 매우 높다. 꽹과리, 장구, 징 등 사물놀이 전통악기뿐만 아니라, 대금, 태평소, 품바, 타령 등을 사용, 기존 국악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진보된 확장성 있는 크로스오버 음악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K-Pop'이 세계적인 음악으로 계속 사랑받기 위해서는 음악적인 확장성을 기반을 둔 새로운 시도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모노크롬 앨범에서처럼 국악을 음악적 기재(器財)로 사용한다면, 차별성을 둔 우리만의 음악을 만들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세계적으로 높은 'K-Pop'의 관심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The public knows the singer Shin Haechul as a musician who performs various musical activities as a producer, singer, and songwriter. However, he was also an all-encompassing entertainer who has been involved in different fields of popular media. His musical tendency is very progressive, and he pursues various attempts to create experimental fusion style music. Among his albums, 'MonoCrom' is the result of a combination of unique techno music and traditional music, and this album is known to bring the level of Korean popular music one step further in terms of musical value and meaning towards a new, unique sound. In this album, gukak holds great importance. In addition to the traditional samulnori instruments such as kkwaenggwari, janggu and jing, instruments like daegeum, taepyeongso, pumba and taryeong were used to show more progressive and expanded crossover music through the collaboration with gukak. In order for the current 'K-Pop' to continue to gain worldwide popularity, it needs a new attempt based on musical expandability. Therefore, if gukak is used as in the album MonoCrom, unique and differentiated music will be created, and will continually promote the worldwide interest in 'K-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