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연구 (Korean Journal of Gerontological Social Welfare)
- 제7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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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3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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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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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98-1649(p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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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71-812X(e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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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노인이 경험한 지진관련 스트레스와 중재자원 : 포항지역 노인을 중심으로
The Earthquake-related Stressors and mediators of the Elderly Living Alone : Focusing on the Elderly in Pohang Area
- 발행 : 20190600
초록
본 연구에서는 지진 경험 독거노인의 스트레스와 중재자원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그동안 재난연구에서 활용되었던 Pearlin의 스트레스 과정모델을 적용하여 포항지진을 경험한 5명의 독거노인의 면담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독거노인의 지진 경험에서 1차 스트레스는 '지진', 2차 스트레스는 '집과 대피소에서의 생활'이며, 스트레스 결과로는 '건강상태 저하'로 나타났다. 중재자원은 '가족', '이웃', '생활관리사'였으며, 중재자원을 활용할수록 스트레스 결과가 완화되었다. 또한 중재자원으로 '가족'이나 '이웃'의 자원이 부족할수록 '생활관리사'를 더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포항 지진 경험 독거노인의 중재자원에서 비공식적 자원뿐만 아니라 공식적 자원인 '생활관리사'의 역할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독거노인의 재난 경험에 있어 이론적 모델을 적용하고 중재자원에서의 '생활관리사'의 중요성을 밝혔다는 실천적·정책적 의의를 가진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stressors and mediators of the elderly living alone who experienced earthquakes. Based on the stress process model, in-depth interview data with five senior citizens who have experienced the Pohang earthquake were analyzed. It was found that the "earthquake" and "life in home and shelter" were primary and secondary stressors, respectively. The stress outcome was "declined health status". On the other hand, the mediators were found to be "family", "neighbor", and "life manager", which reduce stress outcomes. Also, the lack of "family" or "neighbor" resources as a mediators lead to more use of "life manager". Research results show that the role of "life manager" is as important as informal resource in the mediators for the elderly living alone. This research has the practical and policy significance of applying a theoretical model to the disaster experience of the elderly living alone and looking at the importance of "life manager" in the media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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