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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회복지사 이직연구에 관한 체계적 문헌 고찰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on Social Workers' Turnover in Korea

  • 강철희 (연세대학교) ;
  • 이종화 (연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 발행 : 20190000

초록

본 연구는 지난 30여 년간 진행된 우리나라 사회복지사의 이직행동에 관한 연구와 관련해서 비교 및 종합적 차원에서 이에 대한 이해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이직행동 주제에 속한 기존 연구들을 체계적 문헌고찰의 방법을 통해 정리해 본다. 연구대상 문헌의 선정을 위해 국내외 주요 사회과학문헌 데이터베이스들에서 사회복지사 이직연구가 보고되기 시작한 1991년 11월부터 2019년 8월까지의 문헌들을 검색하였고, PRISMA의 4단계 권고에 따라 53편의 문헌들을 분석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문헌고찰은 다음의 과정을 거쳐 진행했다. 첫 번째, 연구대상 문헌들의 일반적 특성인 저자 및 발표연도, 시간속성, 자료유형, 조사기간, 연구대상, 조사지역, 표집방법, 유효표본 크기, 종속변수, 분석방법을 정리하였다. 두 번째, 연구대상 문헌들에서 사용된 이직행동 측정도구에 대해 정리하였다. 세 번째, 분석대상 문헌 중 분석모형에 공변량의 통제를 위해 통제변수를 투입한 것으로 판단되는 28편의 문헌들에 초점을 두고 사회복지사 이직행동에 대한 영향요인들을 통계적 유의성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분석대상 문헌들의 일반적 특성을 보면, 전체 연구대상 문헌 중 2000년대 이후에 발표된 문헌이 46편(87%)이고, 횡단연구를 진행한 문헌이 52편(98%), 연구자가 직접 조사한 일차 자료를 활용한 문헌이 45편(85%), 2010년대 이후에 조사된 자료를 사용한 문헌이 27편(51%), 민간사회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일반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한 문헌이 29편(55%), 특정지역에 한정해 조사가 진행된 문헌이 33편(62%), 비확률적 표집을 실시한 문헌이 38편(72%), 200명이상 400명 미만의 유효표본 크기를 가진 문헌이 32편(60%), 종속변수를 이직의도의 유무가 아닌 이직의도의 수준으로 설정하여 분석한 문헌이 48편(91%), 분석방법으로 다중회귀분석에 기반한 방법을 사용한 문헌이 34편(64%)인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이직행동 측정도구와 관련해서는 전체 분석대상 문헌 중 이직의도에 대한 구조화된 척도를 사용한 문헌이 45편(85%), 이직의도의 유무 또는 이직의도의 수준을 단일문항으로 측정한 문헌이 7편(13%), 실제의 이직행동 유무를 측정한 문헌은 1편(2%)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회복지사 이직행동에 대한 영향요인과 관련해서는 일관성을 나타낸 요인들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면, 개인적 요인 중 연령(-), 우울수준(+), 소진(+)과 그 하위차원 중 정서적 탈진(+) 및 비인간화(+) 변수가 일관적인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 및 직무 요인에서는 조직유형(민간사회복지시설 근무의 경우 +), 고용형태(비정규직인 경우 +), 급여수준(-), 클라이언트 폭력경험(+), 조직에 대한 긍정적 인식(-), 직무스트레스(+), 직무만족(-) 변수가 일관적인 영향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영향요인들 중 외부환경요인은 국내 사회복지사 이직행동 연구에서 매우 제한적으로 다뤄지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사회복지사 이직연구들의 속성과 내용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체계적 문헌고찰로서 국내 사회복지사 이직행동 연구의 전반적 특성과 기본 내용을 제시하며 사회복지사 이직행동의 주요 영향요인에 관한 포괄적 이해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한국 사회복지사 이직행동 연구의 향후 과제들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미를 지닌다.

This study conducts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to systematically build a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n the social workers'turnover in Korea.. For the selection of literature, this study searched related literature published between November 1, 1991 and August 31, 2019 through major social science databases and finally selected 53 published empirical papers based on the inclusion and exclusion criteria. Based on the 53 papers, first, this study identified authors and the publication year, time dimension (cross-sectional vs. panel) of data, types of data(primary data vs. secondary data), survey period, target population, survey area, sampling method, sample size, dependent variable, and analysis methods. Second, this study summarized methods and tools of turnover behavior measurement from the 53 papers. Third, this paper identified key factors which influence social workers'turnover behavior based on variables' statistical significance reported in 28 papers which included control variables in their analysis model. Main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 First, 46 studies(87%) were published after the 2000s; 52 studies(98%) utilized cross-sectional data; 45 studies(85%) used primary data; 27 studies(51%) used data collected after the 2010s; 29 studies(55%) focused on social workers working in private social welfare organizations; 33 studies(62%) limited their survey on specific areas; 38 studies(72%) used non-probability sampling method; in 32 studies(60%) effective sample size was between 200 social workers and 400 social workers; 48 studies(91%) measured level of turnover intention; and 34 studies(64%) used multiple regression method as a analysis. Secondly, in measurement of turnover behavior measurement, 45 studies(85%) used multidimensional scales to measure level of turnover intention; 7 studies(13%) used a single question to measure level of turnover intention; and only 1 study(2%) used a single question to measure actual turnover behavior. Third, relatively consistent factors affecting social workers'turnover behavior were as follows: in personal factor, age(-), depression level(+), overall burnout(+), and emotional exhaustion(+) and depersonalization(+) of burnout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organizational and job-related factor, type of organization(+ when working in a private social welfare organization), employment status(+ with temporary employment), pay level(-), experience of client violence(+), positive perception on organizational characteristics(-), job stress(+), job satisfaction(-) were statistically significant. Finally, in these papers, external environmental factor were very limitedly included in their analysis models to examine social workers'turnover behavior in Korea. As the first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paper, this study contributes to broadening and deepening understanding on social workers'turnover studies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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