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문화콘텐츠 (Global Cultural Contents)
- 제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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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ges.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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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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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6176(p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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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65-5660(eIS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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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인도의 문화 차이에 관한 고찰
A Study on the Cultural Differences between India and Korea: Comparison of the Korean Film <The Man from Nowhere> and the Indian Film <Rocky Handsome>
- 발행 : 20190200
초록
본 연구는 한국 영화 <아저씨>와 리메이크된 인도 영화 <록키 핸섬(Rocky Handsome)>을 비교 분석한다. 결과적으로 두 영화는 서사 구조와 등장인물들의 관계에서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저씨>가 인도에서 이렇게 유사하게 리메이크된 배경에는 인도의 '액션'과 '사랑'에 대한 미적 취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아저씨>가 이러한 인도의 취향과 현실에 부합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보다 면밀한 분석을 통해 살펴본 결과 두 영화는 위와 같은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문화차원에서 미세한 차이를 보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분석에 쓰인 홉스테더의 문화차원은 총 4가지, '개인주의-집단주의(Individualism-Collectivism), '남성성-여성성(Masculinity-Femininity)', '권력거리(Power of Distance)', '표현-억제(Indulgence-Restraint)'이다. 결론적으로 한국은 '집단주의', '남성성', '권력거리 작음', '억제사회'로 정리될 수 있으며, 인도는 '개인주의', '여성성', '권력거리 큼', '표현사회'로 정리될 수 있다. 물론, 두 영화의 분석을 통해 해당 사회의 전체모습을 일반화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동일한 스토리라인을 갖고 있는 두 영화에서 드러난 문화의 비교를 통하여 양국의 상대적인 문화의 차이를 일부 파악하는 데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In this research, the different scenes of each film, the Korean film <The man from nowhere> and the Indian film <Rocky Handsome> are analyzed. Based on the analysis, with the cultural dimension theory of Geert Hofstede, the cultural differences of Korea and India are found. 4 cultural dimensions are applied for the analysis, 'Individualism-Collectivism', 'Masculinity- Femininity', 'Power of Distance', 'Indulgence-Restraint'. In conclusion,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society can be defined as 'Collectivism', 'Masculinity', 'Narrow power of distance', 'Restraint', while the characteristics of Indian society can be defined as 'Individualism', 'Femininity', 'Wide power of distance', 'Indulgence'. Additionally, it was confirmed that 'Action' and 'Love' can be identified as the most important cultural characteristics that can gain sympathy in both India and Korea. Of course, there is a limitation to generalize the whole society only through the analysis of two films. However, this study can be meaningful in understanding the culture of Korea and India with relativistic perspectives based on the analysis of two films which have similar narrative structures and main charac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