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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Transition of Historical Narratives in Taiwanese Contemporary Literature: The Reproduction of Taiwanese Historical Records of the 17th Century and Contemplation of Culture in the Novels of Ping Lu and Chen Yao-chang

台湾当代文学历史叙事的新转折 —平路与陈耀昌小说中十七世纪台湾史料的再现与思索

  • Published : 20190000

Abstract

In the 21st century, there was a boom of research in the field of Taiwanese historical narrative on Netherland's colonial rule of Taiwan in the 17th century. Such trend expanded to the literature field, and creations were made using the forgotten historical material. Representative works are 《婆 娑之島》 and 《福爾摩沙三族記》, written by Ping Lu and Chen Yao-chang. By analyzing these texts, this study studies what kind of a message the author presents through the literary form, and what his view is on the present and the future. In 《婆娑之島》, Ping Lu presents the fate of Taiwan being in the midst of imperialism for 400 years, and points out the betrayal of imperialism on Taiwan. Ping Lu argues that in order for Taiwan to evade from such situation, the future of Taiwan should be discussed in the global context, outside of the limited perspective of "China/Taiwan". Chen Yao-chang established the Tiwanese identity based on the multiple history narrative, by referencing to the spacial identity instead of the innate kinship. Such establishment of identity gave a breakthrough to the identity politics in Taiwan. Amidst the rapidly changing world politics and economy, it is essential for Taiwan to reestablish the cultural identity for itself for its development. What is more important is that the multiple history narrative maintains openness of history and communicates with the grand narrative to prevent history from being baised.

21세기에 들어서, 대만 역사 서술에 있어 17세기 네덜란드의 대만 통치에 관한 연구 열풍이 일어났고, 문학 범주에서도 이러한 망각된 역사 소재로 창작하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평로(平路)와 진요창(陳耀昌)의 《婆娑之島》와 《福爾摩沙三族記》가 바로 그 대표적인 작품이다. 본 연구는 이들 텍스트를 분석대상로 삼아, 작가가 문학형식을 통하여 어떤 메시지를던지며, 현실과 미래에 대하여 어떠한 사색을 하고 있는지에 초점을 두고 서술하였다. 《婆娑 之島》에서 평로는 대만이 4백 년 전부터 줄곧 제국주의 세력 사이에 처하고 있는 운명을 보여주면서 제국의 대만 배신을 지적하였다. 이를 통해 평로는 대만이 이러한 곤경에서 벗어나려면 '중국/대만'이라는 국한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관점에서 대만의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진요창은 다원적 사관을 기초로 하여 태생적 혈연이 아닌 대만이라는공간에 대한 신념으로 대만 정체성을 구축하였다. 이러한 정체성의 구축은 대만 정체성 정치에 있어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하였다. 21세기 세계 정치 경제가 급변하는 가운데, 대만이자신의 문화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것은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더 중요한 것은다원적 역사 서사가 개방성을 유지하며 역사 대서사(grand narrative)와 대화하여 역사서술이편향되는 것을 견제하는 것이다.

Keyw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