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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온라인·오프라인 중복학교폭력피해 경험이 자살 행동에 미치는 영향: 부모-자녀 간 긍정적 의사소통(TSL)의 조절효과 검증

Adolescents' Experiences with Traditional and Cyber-bullying Victimization as Risk Factors for Suicide Attempts: The Parent-Child Positive Communication (TSL communication) as a Moderator

  • 김재엽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
  • 최윤희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
  • 장대연 (연세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 발행 : 20190300

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온라인·오프라인 중복학교폭력피해 경험이 자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부모-자녀 간 긍정적 의사소통의 조절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전국 13개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18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최종 분석에는 2,154명의 응답을 사용하였다. SPSS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무피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단일학교폭력피해, 온라인·오프라인 중복학교폭력피해 실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기술통계분석, 일원배치분산분석(ANOVA)과 공분산분석(ANCOVA)을 실시하였다. 청소년의 학교폭력피해에 따른 자살 행동에 있어 부모-자녀 간 긍정적 의사소통(TSL)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다중선형회귀분석(OLS)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오프라인 단일학교폭력피해 경험 청소년 비율은 조사대상자의 25.7%(554명)이었으며, 온라인 단일학교폭력피해 경험 청소년은 0.8%(17명), 온라인·오프라인 중복학교폭력피해는 5.7%(123명)이었다. 2) 자살 행동 정도는 온라인·오프라인 중복학교폭력피해 경험 청소년이 오프라인 단일학교폭력피해, 온라인 단일학교폭력피해, 무피해 집단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 온라인·오프라인 중복학교폭력피해 경험은 자살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모-자녀간 긍정적 의사소통은 조절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를 통해 부모-자녀 간 긍정적 의사소통이 높을수록 학교폭력피해 경험이 자살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완화됨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오프라인 중복학교폭력피해 경험 청소년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의 필요성과 부모-자녀 간 긍정적 의사소통을 증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도입 등을 제언하였다.

Cyber-bullying victimization has been on the rise among adolescents while traditional bullying victimization is still a significant problem. However, less is known regarding the overlap between traditional and cyber-bullying victimization. The first aim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 of adolescents' experience of traditional and cyber-bullying on suicidal behavior. The second aim is to verify the moderational effect of parent-child positive communication between each type of school victimization and suicidal behavior. Data came from 2,154 adolescents (14-18 years old) attending 13 schools from nationwide in South Korea. The main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the number of the traditional bullying victims was 554 (25.7%), the cyber-bullying victims 17 (0.8%), and the victims who experienced both 123 (5.7%). Second, the degree of suicidal behavior was the highest among the victims who experienced the overlap between traditional and cyber-bullying. Third, parent-child positive communication (TSL) worked as a moderator between the school bullying victimization and suicidal behavior among overlap bullying experienced group. Policy and practice implications were suggested based on these resul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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