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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 la notion d'imagination naturelle de Du Bellay

뒤 벨레의 '자연스러운 상상력' 개념 연구

  • 손주경 (고려대학교)
  • Published : 20190000

Abstract

S'il est évident que la publication de la Deffence marquait le triomphe du français sur le latin dans le domaine littéraire, elle annonçait également une nouvelle idée sur l'imagination à laquelle Du Bellay préfère le mot d'invention(inventio). Aux yeux de Du Bellay, l'art n'est que la part la plus superficielle du travail poétique. L'essentiel de la poésie, sa "sève" ou son "énergie" réside dans son contenu intellectuel. Pour inventer, c'est-à-dire trouver cet energeia des choses, si l'on reprend le terme d'Aristote, et ce qui constitue l'objet de l'imitation et de la représentation, le poète doit faire opérer l'imagination naturelle par laquelle peut se découvrir ce qui est caché dans la nature ou ce que la Nature a caché dans les choses imitées. Cette invention ou cette imagination naturelle exige au poète de se munir non seulement de la finesse et de la sagacité intellectuelles mais de l'art naturel qui se différencie de l'art porté sur "la nue écorce", parce qu'il peut transposer le naturel des choses en langue poétique et fictive. Cela peut témoigner aussi de l'inspiration authentique du poète. Cette idée sur le dynamisme créatif de l'imagination naturelle permet au poète de saisir la force vitale immanente aux choses qu'il imite. Du Bellay refuse ainsi de considérer les forces productrices du texte comme objectives, extérieures au poète. Considérée jusqu'ici comme comme une manifestation de la Pléiade pour la langue française, la Deffence nous propose une des idées primordiales sur l'imagination qui découvre "la vive Energie" qui caractérise le naturel. Cette notion d'imagination naturelle contibue à assurer l'individualité et la créativité aux poètes, puisqu'ils auront la liberté de saisir le naturel invisible en se donnant la propre manière.

<프랑스어의 옹호와 현양>(1549)에서 영감과 기법의 밀접한 상관성에 대한 뒤 벨레의 견해는 무엇보다도 '자연스러움'과 창조적 상상력을 연계하려는 시도 안에서 파악될 수 있다. 뒤 벨레가 보기에 프랑스어가 열매를 맺기 위한 꽃을 피우지 못한 것은 많은 이들이 숭배하는 고대어가 지니고 있는 '생명력'의 본질이 프랑스어에 자연적으로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프랑스어를 "가꾸지 못한 사람들의 잘못 때문"이다. 이때 그가 지적하는 "생명력"은 "인간의 기술과 재능 덕분"에 '자연스럽게' 섬세해지고 규칙화되면서 풍부함을 얻게 될 자양분에 해당한다. 이것의 발견을 위해 뒤 벨레는 작가가 지녀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의 하나로 상상력을 강조한다. 이때의 상상력은 무언가를 새로 만드는 행위, 없던 것으로부터 무언가를 창조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현대의 의미와는 달리 무로부터의 창조가 아니라 자연 안에 존재하고 있는 무언가를 '발견(découverte)'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그것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신이 숨겨놓은 비밀의 '발견'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었다. 따라서 영감을 얻은 시인, 즉 미덕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탁월함을 부여받은 시인은 이런 비밀의 탐색에 나서는 자이어야만 했다. 지금의 시대에 시인의 상상력은 그의 재능이나 독창성과 관련되지만, 르네상스 시인에게 그것은 자연의 신성한 본질(nature), 즉 이미 존재하는 것, 그러나 숨겨져 있는 '자연스러움'의 '발견'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이때의 자연스러움은 사물의 진실한 속성 혹은 우리가 흔히 '정수(精髓)'라고 부르는 사물의 유일하고도 고유한 속성을 지시한다. 이것의 발견을 위해 시인은 "정신의 섬세함과 명민함"을 갖추어야하고, 기법의 연마에 온갖 수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시인에게는 영감을 자연스럽게 고양시키는 상상력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자연성을 옮겨내는 '자연스러운' 기법이 요구될 수밖에 없었다. 상상력이 사물의 이런 '자연스러운 속성'을 드러내는 것을 지향하기 때문에 시인은 "에네르지(Energie), 로마인들이 게니우스(Genius)이라고 부를 어떤 알 수 정신"을 포착하는 자이어야 했다. 뒤 벨레가 정의하는 시인은 자연이 부여한 신성하고 불가침한 권리, 뛰어난 착상의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인간사의 위와 낮은 곳의 일들에 대한 섬세한 시선을 갖추고 있는 자, 그리고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한 가장 귀중한 덕목인 신중함과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인간의 위엄을 갖춘 자이다. 이런 이유로 <옹호>에서 뒤 벨레가 제시한 자연스러운 상상력은 세상의 진실을 포착하여 그것을 언어로 옮겨놓는 새로운 시인의 역할을 소개하기 위해 요구된 중요한 시적 개념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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