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INTRODUCTION
심뇌혈관계 질환은 직업, 환경, 스트레스 등 다양한 위험 인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1] 그 중 스트레스는 뇌졸중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한국에서 2 위의 사망 원인으로 꼽힐 만큼 현대인들에게 가장 쉽게 노출되고 있는 위험 인자라 할 수 있기에 질환이 발병하기 전 반드시 조기검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건강관리를 수행해야 한다.[2] 대표적 뇌혈관 질환을 살펴보면 뇌경색(cerebral Infarction), 뇌출혈(cerebral Hemorrhage), 뇌동맥류(cerebral Aneurysm), 뇌혈관 협착(cerebral Stenosis) 등의 혈관 질환이 존재하고 뇌혈관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로는 뇌혈관 조영술(TFCA: Trance Femoral Cerebral Angiography), 뇌혈관 전산화 단층 촬영 검사(CCTA: Cerebral Computed Tomographic Angiography), 자기공명 뇌혈관 조영 검사(CMRI; Cerebral Magnetic Resonance Imaging) 등이 이용되고 있다. 더욱이 각각의 장비들이 질환 유무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는지에 관한 연구와 더불어 자기공명영상검사를 통한 심뇌혈관 질환 진단의 유용성에 관한 평가 등을 위해 뇌경색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여러 연구들을 실시해 실용성을 입증해 왔다.[3] 전산화단층촬영검사 역시 뇌혈관 조영술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감산 기법(DSA; Digital Subtraction Angiography)과 3차원 기술 등을 사용한 뇌동맥류에 관한 유용성 비교 및 평가 등을 진행해 지속적으로 뇌혈관 질환에 관한 주요검사로 자리 잡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져 왔으며[4] 특히 뇌혈관 조영술은 검사만을 위한 시술이 아닌 검사와 치료를 동시에 진행 할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다른 검사 방법보다 혈관을 직접적으로 관찰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의료진들이 이용하고 있는 검사 방법이다.[5] 즉 대표적으로 언급된 세 종류의 뇌혈관 질환 검사 방법은 국내외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는 방법임과 동시에 다양한 연구를 통해 정확한 진단 결과를 얻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으므로 뇌혈관 질환을 검사하기 위한 방법으로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6]
그러나 선량 평가에 있어, 선택한 특정 검사 방법의 프로토콜 또는 장비의 특정 고유 값 등에 변화를 주어 사용된 선량평가에 관한 연구를 제외하곤 각각의 검사를 대조군으로 두어 환자 또는 시술자에게 피폭된 사용선량 등에 대한 분석 및 평가가 이루어진 선행 연구들이 미비하게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본 연구를 통해 뇌혈관 질환 검사에 사용되는 뇌혈관 조영술과 뇌혈관 전산화단층촬영검사의 입사표면선량(ESD; Entrance Surface Dose)을 비교 분석하여 뇌혈관 질환 검사 시 사용된 선량 결과에 따른 최적의 검사 방법 선택 유도 및 선량 저감화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조영제 사용량을 측정 및 평가하여 조영제로 인한 부작용 발생 우려 시 권장 할 수 있는 검사선택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
Ⅱ. MATERIAL AND METHODS
1. 사용 장비 및 대상
뇌혈관 질환을 검사하기 위해 사용한 전산화단층촬영 기기는 128-slice MSCT scanner (Aquillion CX, Toshiba Medical Systems Corporation, Otawara, Tochigi, Japan)를 사용하였고 입사표면선량 데이터 값을 후향적으로 획득하기 위해 M-view (Marosis PACS viewer, 5.4.10.54 Version)를 이용하여 환자에게 사용된 입사표면선량 값을 획득하였다. 뇌혈관 센터에서 사용된 혈관 촬영기기로는 혈관 조영 검사 장비(Philips, AlluraClarity FD 20/15 Interventional Neuroradiology X-ray system, Netherland)를 이용하여 검사하였으며 위와 마찬가지로 사용된 선량 데이터 값을 획득하기 위해 PACS PLUS (MEDICAL STANDARD, Version PPW 5.1)를 이용하여 선량 값을 획득하였다.
전산화 단층 촬영 검사를 시행한 대상으로는 2018년 6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여수지역 병원에서 뇌혈관 전산화 단층 촬영 검사를 시행한 70명 (남43, 여27)을 대상으로 하였고 연령대 36∼85세 (평균 51.94±11.01세), 몸무게 39∼99.1 kg (평균 68.96±12.49 kg), 키 140∼186 (평균 166.45±9.26) 체질량 지수 16.9∼31.8 (평균 24.75±3.11)이었다.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한 대상으로는 2018년 6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평택지역 병원에서 뇌혈관 조영술을 시행한 61명 (남34, 여27)을 대상으로 하였고 연령대 25∼96세 (평균 60.07±13.92세), 몸무게 37∼95 kg (평균 65.26±12.3 kg), 키 145∼183 (평균 163.85±7.62) 체질량 지수 17.6∼32 (평균 24.15±3.31)였으며 Table 1과 같다.
Table 1. The average value data of patient is shown
2. 검사 방법 및 조영제 주입 방법
전산화 단층 촬영 장비의 검사 방법과 조건으로는 아래턱을 시작으로 두경부 상방 지점까지 관심영역(FOV; Field Of Niew)을 설정하여 온목동맥(CCA; Common Carotid Artery)을 포함 전반적인 두부 혈관들이 묘사 될 수 있도록 범위를 지정 하였으며 Table 2와 같이 절편두께, 관전압, 관전류, 스캔시간 로 설정하였다.
조영제 주입 조건은 자동주입기(auto Injector)를 이용하여 주입속도 4 ml/sec, 조영제 총량 70 ml를 주입하여 온목동맥의 하운스 유닛(HU) 넘버값이 70이 되었을 때 지연시간 7초 후에 촬영이 되도록 설정하였다.
뇌혈관 조영술의 검사 방법으로는 기본적으로 양쪽 온목동맥(both common carotid artery)과 양쪽 속목동맥(both internal carotid artery)을 검사하였고 환자의 상태나 상황에 따라 우 척추동맥(RVA; Right Vertebral Artery) 또는 좌 척추동맥(LVA; Left Vertebral Artery), 양쪽 척추동맥(both vertebral artery)을 선택적으로 조영하여 검사하였다. 바깥목 동맥(external carotid artery)촬영은 모야모야병이 의심 될 경우 검사하기도 하나 본 연구에서는 제외된 영상의 데이터만을 후향적으로 랜덤 분석하였고 정면 튜브(frontal tube)는 머리쪽(cranial)으로 30°, 측면 튜브(lateral)는 정방향(true lateral)을 주어 우측, 좌측 속목동맥 2회, 우측, 좌측 온목동맥 2회, 우 또는 좌측 척추동맥을 1회 촬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정면 튜브 촬영 장비의 조건은 관전압 62.0 kV, 관전류 195.0 mA, 시간 9~10 ms, 프레임 2~3 f/s, 투시조영장치(fluoroscopy)의 구리 콜리메이터(collimator) 두께 0.1 mm, 씨네(cine)의 구리 콜리메이터 두께 0.4 mm로 설정하였고 측면 튜브 촬영 장비의 조건은 관전압 71.0 kV, 관전류 640 mA, 시간 9~10 ms, 프레임 2~3 f/s, 투시장치의 구리 콜리메이터 두께 0.1 mm, 씨네의 구리 콜리메이터 두께 0.4 mm로 설정 하였으며 테이블 높이는 0~2 cm, 촬영 시 확대는 정면튜브 37, 측면튜브 31로 설정 하였다. 선량보정은 자동 선량 조절(AEC; Automatic Exposure Control)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자동으로 보정되었고 Table 2와 같다.
조영제 주입 조건은 속목동맥과 온목동맥을 보기 위하여 전산화 단층 촬영 때와 마찬가지로 자동 주입기를 이용하였고 150 cc 실린지에 100 cc 용량의 조영제를 채웠으며 주입속도는 4 sec 당 조영제 6 ml가 들어가도록 설정하였다. 척추동맥 촬영 시에는 핸드 실린지인 락 실린지(lock syringe)를 이용하여 핸드 인젝션(hand injection)을 통해 혈관을 관찰하였다.
Table 2. The table is dose condition value of x-ray tube for CCTA and TFCA
3. 조영제 사용량 측정 방법
전산화 단층 촬영 검사 시의 조영제 사용량 측정에 있어서는 자동 주입기에 설정해 놓은 조영제 투여량과 인체에 실제 투여되고 남은 잔류 조영제 양을 관찰해 측정하였고, 속목동맥과 온목동맥을 조영하기 위한 뇌혈관 조영술에서도 자동 주입기를 이용하여 조영을 하였으므로 언급한 방법과 동일한 방식으로 조영제 사용량과 잔류 량을 측정하여 분석하였다. 반면 척추동맥은 매뉴얼 인젝션을 통하여 검사했기 때문에 척추동맥에 사용된 조영제 양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핸드실린지에 표시되어 있는 눈금을 확인하여 사용량을 체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척추동맥에 카테터 거치(catheter engage)가 잘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 인젝션(test injection)에 사용된 조영제 사용량까지도 포괄적으로 포함하여 사용량을 측정하였고 사용된 재료는 Fig. 1과 같다.
Fig. 1. Measuring the contrast usage about the both VTA of TFCA.
4. 선량 분석 방법
최근 개발된 방사선을 이용한 장비 등은 제작 당시부터 장비 내에 면적 선량계 또는 표면 선량계 등을 내장하고 있어[7] 검사 또는 시술 후 장비에서 자동적으로 계산되어 나오는 입사 표면 선량 값을 M-view프로그램과 PACS 프로그램을 통하여 후향적으로 데이터를 획득해 분석에 이용하였으며 사용된 선량 값에 관한 선량 정보 표(dose report)는 Fig. 2와 같다.
Fig. 2. Dose report of (a) CCTA and (b) TFCA
5. 통계 처리 방법
자료분석은 PASW (SPSS) Statistics Version 18 (SPSS INC, Chicago, IL, USA)을 이용하였고 연속형 변수는 평균값±표준편차로, 범주형 변수는 빈도 및 백분율 (%)로 기술하였으며 대상비교는 대응표본 T-검정을 시행하여 결과를 도출 하였다. 추가로 키, 몸무게, 체질량 지수, 입사 표면 선량, 조영제 사용량 등의 각 인자들이 서로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Pearson 상관관계를 이용하여 확인하였다.
Ⅲ. RESULT
1. CCTA와 TFCA의 ESD 분석 결과
T-검정을 통한 뇌혈관 전산화 단층 촬영과 뇌혈관 조영술의 입사 표면 선량 분석에서 뇌혈관 조영술(N=61)의 선량이 245.74±71.91 mGy로 전산화 단층 촬영(N=70)검사의 선량 277.79±79.65 mGy보다 32.05±7.74 mGy만큼 낮았으며 t=3.249, p=0.017로 통계적으로 유의했고 Table 3과 같다(p<0.05).
2. CCTA와 TFCA의 조영제사용량 비교 결과
조영제 총 사용량 비교 분석 결과에서는 뇌혈관 조영술 시 사용된 평균 조영제 사용량이 55.05±17.68 ml로 전산화 단층 촬영 검사에서 사용된 70 ml의 조영제 양보다 약 14.95만큼 적었고 t=-4.548, p<0.001로 통계적으로 유의했으며 Table 3과 같다(p<0.05).
Table 3. Comparative analysis of incident surface dose and total contrast usage in CCTA and TFCA.
3. Pearson 상관관계 분석 결과
측정된 키, 몸무게, 체질량 지수, 입사 표면 선량, 조영제 사용량의 각 인자들이 서로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Pearson 상관관계를 분석해본 결과 키와 몸무게의 상관계수 r=0.732, 키와 체질량 지수의 상관계수 r=0.267, 몸무게와 체질량지수의 상관계수 r=0.846, 키와 입사표면선량의 상관계수 r=0.337, 몸무게와 입사표면선량의 상관계수 r=0.324, 체질량 지수와 입사표면선량의 상관계수 r=0.206, 키와 총 조영제 사용량의 상관계수 r=0.205, 몸무게와 총 조영제 사용량의 상관계수 r=0.186, 입사표면선량과 총 조영제 사용량의 상관계수 r=0.372로 각각 상관관계가 성립되었고 p<0.05로 통계적으로 유의했으나 체질량지수와 총 조영제 사용량간의 관계의 상관계수 r=0.114 (p>0.05)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며 결과에 따른 산점도 선형곡선그래프는 Fig. 3과 같다.
Fig. 3. Scatter plot graph according to contrast usage about the height and contrast usage (a), weight and contrast usage (b), ESD and contrast usage (c), BMI and contrast usage (d)
Ⅳ. DISCUSSION
심혈관 조영술(CAG;. Coronary Angiography) 촬영 장비와 같이 뇌혈관 조영술 촬영 장비의 엑스레이 선량 값도 환자의 면적 즉, 대상의 면적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선량 면적 곱(DAP; Dose Area Product)이라는 피폭 선량 값을 얻게 되고 전산화 단층 촬영 장비는 뇌혈관 조영술 장비와 유사하지만 조금 다르게 환자의 키 즉, 대상의 총 길이에 영향을 받게 되어 선량 길이 곱(DLP; Dose Length Product)이라는 피폭 선량 값을 얻게 된다.[8] 실제로 면적이 큰 대상일수록 선량 면적 곱의 값이 상승하게 되고 길이가 긴 대상일수록 선량 길이 곱의 값이 상승하게 되는데 이를 뒷받침 해 주는 근거로 서영현 외[9]의 심장 혈관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관상동맥 조영술과 관상동맥 전산화 단층 촬영을 비교하는 연구에서 흉부 면적에 영향을 받게 된 관상동맥 조영술이 전산화 단층 촬영검사보다 더 높은 입사표면선량을 보였다는 것을 입증시켜주는 연구 결과를 예로 들 수 있다. 그러나 본 연구의 뇌혈관 질환을 검사하기 위한 뇌혈관 조영술과 전산화 단층 촬영검사의 입사표면선량 분석 연구에서는 서영현 외[9]의 연구와 다르게 면적에 영향을 받더라도 뇌혈관 조영술이 전산화 단층 촬영검사 보다 더 낮은 입사 표면 선량 값을 보였다. 이는 심장혈관의 위치가 심장의 심근벽에 붙어있기 때문에 엑스레이 자체가 흉부를 관통해야 하고 관통하는 대상인 흉부의 면적이 엑스선 투과에 영향을 미칠 만큼 넓기에 길이에 의존하는 전산화 단층 촬영 검사보다 입사 표면 선량이 높게 나온 결과를 도출 했을 것이라 생각하는 반면 뇌혈관 조영술 에서의 대상인 환자의 두부는 흉부만큼 큰 면적이 아님과 동시에 살이 찌거나 체중 또는 체격이 변한다 해서 두상에 아주 큰 변화를 보일 수 없기 때문에 면적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뇌혈관 조영술이 전산화 단층 촬영보다 더 낮은 입사 표면 선량을 보였으리라 생각한다. 추가로 체질량 지수에 따른 입사 표면 선량 및 선량 면적 곱의 선량관계에 관한 연구[10]에서 관상동맥 조영술 부분의 체질량 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선량 들이 증가하는 경향과 비교해 보았을 때와 마찬가지로 본 연구에서도 체질량 지수가 증가함에 따라 입사 표면 선량이 증가함을 보였으므로 뇌혈관 조영술의 두부 부위가 체질량 지수나 키, 체중 등 면적을 변화시키는 요인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아니기에 본 연구와 같은 결과를 나타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도 간과해서는 안 되는 점이 몇 가지 존재하는데 뇌혈관 질환을 갖고 있지 않을 것으로 의심된 환자들의 일상 검진 목적의 검사로 진행된 뇌혈관 조영술의 후향적 랜덤 데이터를 얻었기에 혈관에 병변이 의심되거나 실제 병변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프로토콜과 검사 기법을 활용하여 검사한 경우에서의 선량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절대 무시해서는 안 될 사항이라 생각된다. 다만, 서론에서 언급한 국내외를 비롯하여 스트레스를 늘 지니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일상화된 건강검진을 유도하고 진행하여 특별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검진하는 검사 율이 증가한다면 다양한 병변을 일찍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기에[2] 본 연구가 충분히 의미 있는 연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된다. 또한 전산화 단층 촬영검사와 혈관조영술의 특징이 너무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이 두 검사를 비교 분석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 싶을 수도 있으나 뇌혈관 질환을 검사하기 위해선 전산화 단층 촬영 검사든 뇌혈관 조영술 이든 필연적으로 이용하여 병변을 진단해야 하기 때문에 각각의 검사방법에 있어 최적화된 조건 값을 따른다면 수치가 존재하고 단위가 같으며 검사목적이 같이 때문에 충분히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실제로 치료학 부분에서의 선형가속기와 토모테라피를 이용한 전림프계 치료 시 선량평가에 관한 연구와 같이[11] 다른 혈관 조영술 부분에서도[9] 이와 유사한 연구들이 상당수 존재하기 때문에 연구의 의미에 큰 오류를 범하진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조영제 사용량에 관한 분석 연구에서는 전산화 단층 촬영의 특성상 뇌혈관 또는 심장혈관 정맥 경유 동맥 조영술을 위해선 점도가 낮고 농도가 높으며 타 장기와 대조도 차이가 확연한 조영제를 사용해야 하기에 혈관 조영용 조영제를 사용하여야 하고[12,13] 이 혈관 조영제는 특정 부위의 혈관을 보기 위한 조영제 이므로 많은 양의 투입보단 70~100 사이의 보고자 하는 타겟(Target) 만큼의 조영제 양만을 사용하게 되며 제조사에서 역시 목적하는 장기에 해당하는 만큼의 양을 제조용기에 담아 생산하게 된다. 따라서 전산화 단층 촬영에 있어 혈관 조영술을 할 때에는 체중에 고려하기보단 정해진 용량에 빗대어 조영제를 사용하게 되므로 본 연구에서 뇌혈관을 보기위한 양에 맞추어 70 ml를 일정하게 주입하게 되었으나 뇌혈관 조영술의 경우 직접적으로 혈관에 조영제를 주입하여 영상을 촬영해야 하므로 핸드인젝과 오토인젝을 병합하여 조영하게 되었고 전산화 단층 촬영 검사처럼 일정한 양을 주입하기 보다는 혈관의 모양, 병변의 위치, 조영제를 투여하는 시술자의 숙련도에 영향을 받게 되므로 조영제 사용량이 일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언급한 부분들과 카테터 거치를 위한 테스트 인젝션 등과 같은 부분까지도 포함하여 측정하였기에 정밀한 측정이 이루어 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특정한 변수에 의해 결과 값이 달라질 수도 있고 전산화 단층 촬영보다 뇌혈관 조영술에서의 조영제 사용량이 더 많은 경우도 있었으나 전체의 샘플에 대해 랜덤으로 측정 된 연구이므로 도출된 결과에 크게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마지막으로 조영제 사용량과 관련하여 타 인자들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았을 때 키와 몸무게가 증가할수록 조영제 사용량 또한 증가한 수치를 나타낸 반면, 키와 몸무게의 관계로 계산된 체질량 지수와 조영제 사용량에 관한 상관관계에서는 특별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키와 몸무게의 변화로 인해 실제로 인체에 투여되는 조영제의 양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결과를 나타낼 수 있으나 체질량 지수는 관련 수식으로 인해 계산되어져 나온 지표[14]이기에 실제 조영제 사용량에 영향을 끼치는 인자가 아니므로 이와 같은 결과가 나왔으리라 생각된다.
Ⅴ. CONCLUSION
환자 및 시술자에게 부여되는 선량인 입사 표면 선량과 인체에 투여되는 조영제 사용량을 대상으로 뇌혈관 전산화 단층 촬영검사와 비교해 보았을 때 뇌혈관 조영술의 선량이 전산화 단층 촬영검사보다 32.05±7.74 mGy만큼(p<0.05)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고, 조영제 사용량 또한 전산화 단층 촬영검사보다 14.95 ml로 유의할 만큼 적었으므로(t=-4.548, p<0.001) 뇌혈관 질환 검사에 있어 뇌혈관 조영술의 활용을 늘리는 방안이 피폭선량 저감화를 위한 방법임과 동시에 조영제 사용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뇌혈관 동맥자루 등과 같이 특정 병변 의심 또는 특별한 상황에서의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전산화 단층 촬영검사의 이점도 존재하기에 다양한 상황에 맞는 적절한 검사방법 선택 및 권유를 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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