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초등학교 수학에서 최근 대수적 사고의 중요성과 함께 수와 연산의 성질을 암묵적으로 다루기보다 그 자체로 의미 있게 탐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부각되어 왔다. 이러한 필요성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곱셈 단원을 재구성하여 연산의 성질을 지도한 후, 이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가 어떻게 신장되었는지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3개의 학급 학생들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곱셈의 연산 성질에 대한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학생들은 대체로 곱셈의 결합법칙, 교환법칙, 분배법칙을 (두 자리 수)×(한 자리 수)의 맥락에서 적용하는 문항, (두 자리 수)×(두 자리 수)의 맥락에서도 연산 성질이 적용되는지 추론하는 문항에서 정답률이 향상되었으며, 일부 학생들은 연산 성질에 대해 일반화해서 설명하는 능력이 신장되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초등학교 수학에서 연산 성질을 지도하는 방안과 관련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Along with the significance of algebraic thinking in elementary school, it has been recently emphasized that the properties of number and operations need to be explored in a meaningful way rather than in an implicit way. Given thi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how third graders could understand the properties of operations in multiplication after they were taught such properties through a reconstructed unit of multiplication. For this purpose, the students from three classes participated in this study and they completed pre-test and post-test of the properties of operations in multiplica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showed that in the post-test most students were able to employ the associative property, commutative property, and distributive property of multiplication in (two digits) × (one digit) and were successful in applying such properties in (two digits) × (two digits). Some students also refined their explanation by generalizing computational properties. This paper closes with some implications on how to teach computational properties in elementary mathema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