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이 연구는 TOPIK 급수 3급 이상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전자설문을 활용한 '한국 속담' 인지정도를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응답자 53명 중 해당 급수에 해당하는 응답자는 45명이 되었으며, 기본정보 외에 추가질문을 통해 자료를 얻었다. 연구결과, 한국어 학습 방법으로는 모국과 한국의 교육기관에서의 수업이 80.0%로 나타났으나 교육기관을 통한 속담 학습은 57.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 속담에 대한 높은 관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그 기대에 부응하는 체계적 속담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이들은 한국 속담의 비유적 표현을 어렵게 인식하였다. 또한 이들의 TOPIK 급수 소지에 비해 한국 속담을 이해하는 수준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체계적 속담 교육의 부재는 한국 속담의 비유적 표현을 이해하기 힘들게 하는 원인으로 파악된다. 학업 후 한국어 교수자가 되고자 하는 외국인 유학생의 수가 많은 만큼 속담 학습이 개인학습으로 그치기 보다 한국어 교육과 같이 한국 속담 교육의 체계적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개선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The study aims to investigate how international students with over the TOPIK level 3 recognize Korean proverbs. Among the 53 students, 45 students had the qualification of the TOPIK levels. Research results are as follows: 80.0 percentages of those students have studied Korean languages in the language institutes in Korea or their homelands. Only 57.8 percentages of them have learned Korean proverbs. Despite the high interest of foreign students on Korean proverbs, education on their expectations has not been achieved. And they had difficulty recognizing the circumstantial expression of the Korean proverb. Their degree of understanding of Korean proverbs is lower, compared to their TOPIK levels. The absence of systemic education on Korean proverbs makes international students difficult to understand the figurative expression of Korean proverbs. Since many international students want to become Korean language teachers after their studying, the education of proverbs needs to be conducted systematically rather than individua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