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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resentation of Male Character and Cinematic Space in 2000s Korean Division Films -Focusing on the , ,

2000년대 분단영화의 남성인물 관계 및 공간 표상 -<공동경비구역 JSA>, <의형제>, <공작>을 중심으로

  • 유재응 (청운대학교 방송영화영상학과)
  • Received : 2019.01.04
  • Accepted : 2019.03.04
  • Published : 2019.03.28

Abstract

This article aimed at change patterns of representations of male character and cinematic space in 2000s korean division films. The concept of division film is the unique particularity film in the narrative and representation about Korean division. The Gancheop is the special character of korean films and have been reproduced in a variety of ways. In the past, Korean films have been dealt with Korean Civil War and 'special nature' of inter-korean ties. But in the 2000s, the representation of Gancheop in films has begun to change and filmed in a variety of genres such like comedy, thriller, romance and so on. , , are consistent with close relationship of male characters. The relationship is represented as friend, brother, partner. The meaning of these changes symbolizes our concept of national unification.

본 연구는 2000년대 등장한 다수의 분단영화 중에서 간첩영화와 남성 버디무비의 성격을 띤 세 편의 영화<공동경비구역 JSA>(박찬욱, 2000), <의형제>(장훈,2010), <공작>(윤종빈, 2018)을 중심 텍스트로 하여 남북 남성주인공의 관계 변화와 주요 공간적 배경의 차이와 상징성이 갖는 의미를 고찰하는데 목적이 있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2000년대 분단영화의 서막을 연 작품으로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남북관계를 제시한다. 남북한 병사들이 비무장지대에서 만나 친구가 되고 북한군 초소에서 어울리는 것이다. <의형제>는 북에서 버림받은 남파 간첩이 생계형 간첩으로 살아가며 국정원에서 버림받은 전직 남한 요원과 동업을 하는 이야기다. 친구에서 형제로 나아간 남북관계에 대한 전망은 <공작>에 이르면 동반자의 관계로 성숙한다. 10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나온 세 영화들은 지난 20년 동안 이루어진 남북관계 변화 자체도 담고 있지만 남북관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보여준다는 의미가 있다. 각기 다른 시기 다른 감독이 연출한 작품들이지만, 궁극적으로 통일서사를 지향한 행보를 읽을 수 있다.

Keywords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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