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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s of Joseon』 Analysis of the Disaster Management System During the Great Flood of the Eulchuk Year

조선시대와 현대의 재난관리계층 비교분석 : 『조선의 하천』 을축년 대홍수와 괴산댐 월류를 중심으로

  • 권설아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
  • 라정일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
  • 변성수 (충북연구원 재난안전연구센터)
  • Received : 2018.11.12
  • Accepted : 2018.12.26
  • Published : 2019.01.28

Abstract

Why can't we be free from diverse crises threatening our lives in a high-tech future society? Disasters interrupt habitual and institutionalized patterns of behavior and bring about a kind of social shock to make people follow social and individual changes. An interesting fact revealed in the study finding is that the role of disaster management control tower was proper during the Great Flood ofthe Eulchuk Year(1925) and the unified disaster management system facilitated smooth cooperation with relevant authorities. Also, motivating disaster management organizations positively influenced organizational commitment. This implies that if we constantly ask to improve current institutions by introspecting and learning, based on historical records, we may be able to find insights for a safe society of the future.

첨단 미래사회에서 우리는 왜 삶을 위협하는 다양한 위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가? 재난은 습관적이고 제도화된 행동 양식을 중단시키고 사람들을 사회적 개인적 변화에 따르게 하는 일종의 사회적 충격을 낳는다. 역사적 재난 사례연구는 역사적 재난의 맥락 이해를 통한 현재 재난관리의 재검토가 가능하고, 미래 재난을 해결하기 위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또한 재난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방식을 도출할 수 있다. 이 논문의 주된 목적은 역사 속에서 나타난 재난관리를 통한 현대 국가의 재난관리의 발전 방향을 발견하는 데 있다. 연구결과에서 흥미로운 사실은 1925년 을축년 대홍수 당시 재난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이 적절히 이루어졌고, 일원화된 재난관리 체계로 유관기관과의 협조가 원활히 이루어 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재난관리 조직의 동기부여를 통한 조직몰입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역사의 기록을 통한 성찰과 학습을 교훈삼아 현재의 제도 개선을 끊임없이 이루어 나간다면 미래 안전사회를 위한 혜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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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 Comfort 재난관리 체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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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재난관리계층 모델

표 1. 재난대응 계층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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