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stract
This study was based on the diary of George Clayton Fork, who arrived in Jeonju at 12:10 p.m. on November 10, 1884 and stayed for two nights and three days. During his stay, he was able to learn about the culture of Jeollagamyoung at that time through food, alcohol, banquets and gifts that he was treated to by gratitude. In particular, Fork added pictures and explanations of the deficiencies to its records, drawing half the breakfast table specially served by the Jeollagamyoung at 10 a.m. on Nov. 11. This is very valuable as the best and first source of knowledge of the food culture of the Joseon Dynasty in Jeonju, where no torture related to food was found. This is the result of a study that put great significance on objectively understanding the culture of Jeollagamyoung in the eyes of foreigners 135 years ago.
본 연구는 1884년 11월 10일, 12시 10분에 전주에 도착하여 2박 3일간 머문 죠지 클레이턴 포크의 일기를 바탕으로 하였다. 머무는 동안 감사로부터 대접받은 음식, 술, 연회, 선물 등으로 당시 전라감영의 문화를 알 수 있었다. 특히 포크는 기록으로 부족한 내용을 그림으로 그리고 설명을 더했는데, 11월 11일 아침 10시에 전라감사로부터 특별히 대접받은 아침밥상의 반배도를 그려두었다. 이는 음식과 관련된 고문헌이 전무한 전주에서는 조선시대의 음식문화를 알 수 있는 최고(最古)이자 최초(最初)의 자료로 매우 가치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다른 학자들이 발표한 포크 일기와 관련된 연구에서 오류를 바로 잡고자 하였다. 따라서 포크의 일기를 당시 조선을 다녀간 많은 외국인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재해석하였으며, 다른 연구 분야와 통섭하여 전라감영 전체의 접대 문화를 살펴보았다. 이는 135년 전 외국인의 눈에 비친 전라감영의 문화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데 큰 의미를 둔 연구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