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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review of Classical Archaeology

고전고고학(古典考古學) 재론(再論)

  • 이민석 (새만금개발청 복합도시조성과)
  • Received : 2018.09.29
  • Accepted : 2018.11.09
  • Published : 2018.12.30

Abstract

Until now, the Korean archeological community has only been able to introduce the findings of classical archaeology developed in the West, and it also suffers from a lack of concepts and academic achievements. The domestic archeological community also started to develop later than that of the West, when it began to analyze ancient history and relics through the classic works of history titled Samguk sagi (三國史記) and Samguk yusa (三國遺事). Furthermore, it is actively utilizing the Chinese classics, such as the Samgukji (三國志) and Huhanseo (後漢書), as well as certain Japanese classics such as Ilbonsegi (日本書紀). Due to the total lack of domestic classics, however, there are few details about the formation of ancient polities, national changes, and inter-country negotiations and exchanges, as well as numerous other unresolved issues. This study raises the need to revamp classical archaeology in order to solve these problems. The concept of classical means 'all records made in the past' in the shallow sense, while the meaning of the historiography means "historical records according to the taxonomy of the old book." Classical archaeology is a field in which the classics are analyzed and interpreted so as to study the culture of the past. This section has set up a wide range of classical categories, and has found that the classics can be used in a meaningful way in classical archaeology through the use of the Gongjagae (孔子家語). The use of the classics in classical archaeology could produce significant results if the relevant DB is managed by various institutions and organizations using proper techniques of analysis including big data analysis.

그간 국내 고고학계에서는 서양에서 발달했던 고전고고학을 소개하는 차원에만 머물렀을 뿐 개념 정립과 학문적 성과는 미흡했던 것으로 판단한다. 서양에 비해 고고학이 늦게 태동한 한국고고학은 초기부터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라는 고전을 통하여 고대사 및 관련 유물과 유적에 대한 분석을 해왔으며, 현재에도 조선시대의 고전, 그리고 "삼국지", "후한서" 등 중국의 고전과 "일본서기"를 비롯한 일본의 고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고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고대 정치체의 형성, 국가의 교체와 국가간의 교섭과 교류 등에 대해 각론이 많으며, 풀리지 않는 쟁점이 즐비하다. 이 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고전고고학을 환기시킬 필요성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고전의 개념은 광의의 의미에서 '과거에 만들어진 모든 기록물'을 말하며, 협의의 의미는 '전통적으로 옛 책의 분류법을 따른 과거의 기록물'을 말한다. 고전에 담겨진 내용을 분석하여 고고자료를 해석하고 과거문화를 연구하는 분야가 고전고고학이다. 본고에서는 고전의 범주를 넓게 설정하고, 그 중 "공자가어"를 통해 고전고고학에서 고전이 의미있게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고전고고학에서 고전을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기관 및 단체에서 관리하고 있는 고전 DB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적용한다면 유의미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Key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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