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 - 종계부화위원회 지부 순회 토론회

  • Published : 2018.08.01

Abstract

Keywords

종계부화위원회 지부 순회 토론회 개최

- 5단 직립식 케이지 견학, 당면 현안문제 논의 -

종계부화위원회 겸 제3차 지부 순회 토론회가 지난 7월 17~18일 1박 2일 일정으로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청원사과마을’에서 개최되었다. 종계부화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보다 발전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지난 금년부터 각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하고 있는 지부 순회 토론회는 논산, 당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이번 토론회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에서 2만5천수 규모의 종계를 사육하는 김동원사장(이안영농조합)의 농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자리를 옮겨‘닭 호흡기계 이해와 주요 질병’을 주제로 세움축산 전용휘 수의사의 강의와‘양계농가의 협동조합 만들기 전략’을 주제로 농장과 식탁의 김재민 이사로부터 강의가 있었다. 연진희 종계 부화위원장은‘혹서기를 맞이해 어느 때 보다 농장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협동조합 구성 등 종계부화업계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관심을 가져줄것’을 강조했다.

▲ 이날 세미나에서는 질병과 협동조합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 회의를 주재한 연진희 종계 부화위원장

▲ 인사말을 하는 이홍재 본회회장

▲ 전용휘 수의사

▲ 김재민 이사

▲ 이안영농조합 농장 견학을 마치고~~

미원면에 위치한 김동원 사장이 운영하는 농장은 국내에서 드물게 직립식 5단 케이지를 설치하면서 주변 농가들로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농장에 화재를 입으면서 기존 3개동(3단 3열케이지) 중 2개동을 5단 4열로 증축하게 되었는데 기존 3단 케이지가 평당(3.3㎡) 10수가 15수로 늘어났고 생산성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계다단 케이지의 약점은 여름철 환기 문제와 수정작업 그리고 조도조절 문제인데 김동원 사장은 3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가고 있다. 특히 방문당시 청주에는 폭염경보가 발휘되었는데도 불구하고 계사 내부에는 터널식 환기시스템을 통해 시원한 바람이 공급되면서 닭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관리가 되고 있었다. 이 자리에서 회원들은 현재 전체 사육수수 중 10%가 케이지로 사육되고 있는 실정인데 김동원 사장과 같이 케이지 사육이 작업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면 케이지 사육이 크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 예견하기도 하였다.

▲ 종계 직립식 케이지 시대 예고(36주령된 종계, 5단 직립식 케이지 모습)

▲ 계사에 대해 설명하는 김동원 사장(우측)

세미나에서 전용휘 수의사는 질병 강의를 통해 호흡기 관리가 안 될 경우 많은 질병에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조류의 호흡기는 포유류와 달리 9개의 기낭과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통로가 이원화되어 매우 효율적이라 설명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만큼 상처를 입거나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후두, 기관, 기낭 등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와 각종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최근에 꾸준히 발생되고 있는 뉴모바이러스, MG 등 주요 질병의 증상과 대처법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편 농장과 식탁 김재민 국장은‘농장 협동조합’과 관련하여 종계분야에서 협동조합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과거 육계협동조합이 실패했던 요인(판매망 확보 부족 등)다양한 문제점을 검토하여 철저하게 준비해 가야 함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육계농가, 계열화 사업자, 종계부화업계 공동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조합이 설립된다면 종계분야에서 구상하는 조합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종계부화위원들은 최근의 종계부화 현안문제와 관련하여 MS 백신 정부지원, AI 발생 시 사각지대로 다뤄졌던 종란 운반차량 내 소독기 설치 및 관리 문제,현실적인 AI 경영안정자금 책정, 폐사축처리기 지원 문제 등을 종계부화인들의 의견을 모아 농식품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키로 하였다. 9월에는 익산지역에서 제4차 지부순회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